연구를 더 하고 싶고 박사 진학도 허고 싶지만 자신감과 체력이 소진된거 같습니다.

글쓴이
전문연구요원준비생
등록일
2016-08-11 00:24
조회
4,9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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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이제 석사 3학기 끝나고 졸업 논문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인턴 1년 부터 근 2년 넘게 연구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석사만 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일반 기업체 병특 가려 했으나 최근 1년동안 연구가 너무 재미있고 뭔가 가슴속에서 울렁이는 마음 때문에 박사까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석사가 끝나가니 더 이상 교수한테 굽신 거리지 않고 싶네요
 또한  슈퍼 을로 항상 주말 근무며 야근 이며 쥐꼬리 만한 등록금만 겨우 나오는 이 생활에 넌더리가 납니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도 있고 박사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기업체에 기술이전 해서 교수는 몇 천만원씩 가져가고 박사급이나 석사급들은 고작 백만원도 안되는 용돈이나 쥐어주고 매주 하는 랩미팅 때마다 인신공격하고 사람을 그냥 이용 가치만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을 더 이상 스승으로 모실 수 없을거 같네요. 더러워서 못해먹겠습니다. 거지같은 연구실 생활 하루빨리 청산하여 적어도 사람 대우 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네요. 심지어 지금 교수님은 논문지도고 해주신적 없습니다. 오로지 개발을 통한 실적물 또는 특허 기업체 팔아먹기가 주 관심삽니다.
그냥 푸념 이었습니다..

  • 돌아온백수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죠.

    나이 더 먹은 교수가 바뀌는 거 기대하지 마세요. 사람은 변하기 어려워요.
    그런 스타일이 먹히니까, 그렇게 살고 있겠지요.

  • 스타크 ()

    어렵겠지만, 그리고 저도 돌아보면 졸업 앞둔 시기가 가장 힘들었었네요 이제 6개월만 더 고생하시면 되니 지금 해온 것처럼 잘 마무리 하시길..

    졸업장만 있으면 박사는 다른 교수님 밑에서 하는 방법도 있구요. 또 다른 길은 병특후에, 유학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하게 되면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글로벌 박사 장학금 신청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등록금+ 160정도는 주니까요..

    찾아보면 졸업 후에는 다른 인생도 많습니다.
    지금의 교수님과의 관계 때문에, 본인이 느꼈던 연구에 대한 즐거움을 잃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tSai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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