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질문드렸던 공무원입니다.

글쓴이
우루샼
등록일
2016-08-14 22:00
조회
5,077회
추천
0건
댓글
5건
과거글을 보다가 활동이 왕성하신 분들이 스티브잡스를 '천재' 혹은 '혁신가' 로 언급하는 글들을 꽤 보았습니다.

공대생이었고 지금도 공대관련비스무리한 일을 하고있습니다만, 제 좁은식견으론 판단이 잘 서질않아
질문드립니다.

스티브잡스는 엔지니어출신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잡스의 어떤점을 보고 '천재'혹은 '혁명가'라 부르는지 알고싶습니다. 무엇을 그를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고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가지지못한 그 무엇인가가 뭔지 알고싶습니다. 책으로 영화로 봐도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 돌아온백수 ()

    개인적인 느낌을 굳이 공유하시려고 하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제 생각은 스티브잡스의 '비전'과 '추진력'입니다.

    마우스 를 처음 도입한것이 잡스인데요. 그가 발명한것이 아닙니다. 유명한 얘기인데요, 제록스 연구소에서 마우스를 보고서, 개발중이던 컴퓨터에 도입한 것이죠.
    폰트를 도입한 것도 그가 처음이에요. 화면에 인쇄한 문자 수준의 폰트를 도입하는 것이 지금 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가 최초로 컴퓨터 화면에 다양한 폰트를 뿌렸습니다.
    CD-Rom을 도입한것도 마찬가지로 그가 최초입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컴퓨터의 저장장치로 최초로 도입한 것입니다.

    또 생각나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OSX의 기반이유닉스 체계입니다. 그 당시에 Linux 가 태동하던 시기인데, NeXT라는 컴퓨터 회사를 창업해서, 개인용 컴퓨터에 유닉스를 탑재했습니다. 그 후에, 그가 애플에 복귀하면서, OSX 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죠.

    아이폰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당시에 노키아를 비롯해서 많은 전화기회사들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PC를 통째로 손안에 집어넣겠다는 생각을 한것이 스티브 잡스입니다. 노키아나 블랙베리는 PC기능의 일부를 넣으려고 고민하고 있었죠.

    이런 그의 업적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다 만들어 팔고 있죠. 하지만, 그 당시에 모두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상상만 하던일을 실제로 제품화 해서 시장에 내어 놓았던 것이 스티브잡스 입니다.

  • avaritia ()

    혁신가 맞습니다.
    혁신이 뭔지 공부해 보세요. 공무원씨.

  • 댓글의 댓글 똥빵구 ()

    공무원씨ㅎㅎ 답변하는 꼬라지하고는

    이딴식으로 답 하실꺼면 걍 가만히 짱박혀계신게 좋을듯합니다.

  • 댓글의 댓글 slrspdla ()

    ㅋㅋㅋ 첫 댓글 보고 이 댓글을 보니 참.. 수준이.. ㅋㅋ

  • 스타크 ()

    맥, 3d애니, 아이팟, 아이폰 등..지금이야 대중들이 편리하고 당연하게 사용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일반  대중들은 개념조차 없었죠.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지금이야 익숙하지만, 원래는 핸드폰이었고 문자와 통화정도가 주된 기능이고 그 이상은 사실 대중들이 생각을 못했었죠. 여기에 인터넷기능과 앱기능을 추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것이구요. 세계적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시대  저편으로 저물어 버렸죠.
    소비자의 욕구와 기대에 따라 기존의 시장에 있었던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예측해서 제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던 것이지요. 스티브 잡스가 시장에 적응한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었다고 할까요.
    그런 점에서 대단한 혁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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