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모싸이트에서 전기자동차에 관한 토론 기억.

글쓴이
handzfree
등록일
2016-08-20 16:02
조회
5,6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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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최근에 전기자동차가 연일 언론의 화제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장점으로는,  도심지에서의 배기가스에 의한 오염을 없앨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자율주행하는 차량의 제어에 유리한점
정비가 편한점 등등 이외에도 다수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단점으로는 화석연료 자동차보다 전체적이 에너지 효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점
소음이 적어서, 보행자와 접촉 사고가 나기 쉽다는점, 
베터리가격이 너무 고가라서 베터리를 한번교체하면 거의 차량가격에 근접한다는점

이와같은 단점등에도 불과하고, 최근에 전기자동차 열풍이 부는것은
무엇보다도, 환경오염이나,  엔진차량등의 정비요소가 전기차에는 거의 없다는 점 등등이
부각되는듯 합니다.

또한 베터리성능의 약진에도 그 이유가있겠습니다. 

도심지의 환경오염은 나날히 심각해지고 있고, 대부분의 차량운전자가
겨우 아침 저녁에 출퇴근용도로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바...

전체적인 에너지의 효율이 낮더라도, 전기자동차를 사용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수 있고,  그래서 저는 10여년전에 그런 장점을
모 과학기술 관련 싸이트 게시판에 올렸으나,


당시  제가 가입해 있던 모 싸이트의
원로 회원분들이 저의 주장을 에너지효율 계산도
못하는 놈 뭣이 중헌디?  하면서...

전기자동차는 절대로 성공할수 없는 체계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저의 주장을 열역학 공식을 나열하며, 쓸모없는것으로 폄하하던 회원분의
주장에,  그곳의 유명한 박사님들의 자신들끼리 평가를 하는 댓글에..

"염화시중의 미소를 본듯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저를 뭣이 중헌지도 모르는놈
취급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자신들은 깨달은자요, 저는 무지 무명에 헤메는 그런 불쌍한 자로 보았겠지요...
그런 선민의식의 투영을 보고, 저는 많은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그당시,  "그래도 지구는 돈다, 나의 생각은 인정받을날이 올것이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였으나,

명문대 박사를 따고, 유명한 연구소에서 재직하는 그분들의 말발과
각종 수치계산능력에 뒤져서,  그냥 조용히 있었지요...

제가 그 박사님들에게 아쉽다고 생각한 관점은,
자동차를 공학적인 관점에서만 보는 그 좁은 견해의 옹졸함이였습니다.

자동차는 사회 문화적인, 그리고 환경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전기자동차도 근미래에는 좋은 운송수단이 될수있지 않냐고 하였으나,

무조건적인 공학적인 효율만을 내세운, 공학박사님들의 권위앞에서는
뭐라고 대응을 할수가 없더군요..


마치 중세시대,  천동설을 주장하던 종교계의 거물들이
갈릴레오를 압박하자, 갈릴레오는 자신이 틀렸다고 거짓 자백을 하고
법정에서 풀려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말을 했던 그런 심정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여하튼 테슬라 자동차의 주가가 연일 뛰고,
삼성전자가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고있는 지금...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신세계를 꿈꾸어 봅니다.

  • Hithere ()

    속으로 생각하시지,말고 뭘 좀 하시지 그랬어요.  속으로는 지구도 정복했습니다.
    제일 한심한 애들이 말로만 떠드는 애들이고, 더 한심한 애들이 속으로만 떠들고 나중에 그럴줄 알았어 하는 애들이죠. 다 성공하고 돈좀 될 것 같으니 이제와서 그럴줄 알았어, 다른 놈들이 옹졸했어.... 이건 뭐지?

  • 댓글의 댓글 Hithere ()

    공학은 토론의 학문이 아니라 증명의 학문입니다.

  • 댓글의 댓글 handzfree ()

    당시에는 거의 싸이트에서 왕따까지 당하면서, 염화시중의 미소라는 비아냥까지 들으면서
    혼자서 주장하였으나,  결국 왕따까지 당하니, 더이상 주장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저보고 테러리스트 정도까지 되라는 말은 아니시겠죠??

  • 댓글의 댓글 handzfree ()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100% 공학적인 논의밖에 없나요?  사회 환경적으로도 따져봐야할게 많은데,  HITHERE 님의 주장도, 결국은...

    아주 좁은 공학도의 소견에 갇힌 분인것 같습니다.  그저 논문내는 검증 논문실적, 공학적 입증..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것이 싸이엔지의 목적이였던것 같은데...  여전히 그 길은 먼것 같군요...

  • handzfree ()

    "명문대 박사를 따고, 유명한 연구소에서 재직하는 그분들의 말발과
    각종 수치계산능력에 뒤져서,  그냥 조용히 있었지요... "

    그리고 하이데어님은 윗 부분을 오해하신것 같은데,  그냥 입닫고 조용히 있던게 아니라
    수많은 토론과 반목끝에, 더이상 반발하다가는 싸이트에 문제가 될것 같아,  결국 회원 탈퇴후에 조용히 있었다는 것이죠...

    그냥 그들의 위력에 처음부터 마음속으로만 반발했다는것이 아닙니다.  남의글을 비난하려면 자초지정을 따져보고,  비난을 하던지 해야지, 글을 보고 자기 맘에 안든다고 그냥 비난하는 태도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스타크 ()

    엘론 머스크가 참 대단한 사람이죠

  • 똥빵구 ()

    도대체 그 사이트가 어디였고 그 원로회원은 누구입니까??

  • 자빡곰 ()

    문과분이 싸이엔지는 어떻게 아셨는지... mlb파X나 디시인XXX 이런 커뭐니티가 더 어울릴거 같은데

  • 시나브로 ()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요.
    대학 1학년때 일반화학시간에 이에 대한 내용이 잠깐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요약하면,
    1.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전기자동차는 불합리하다.
    2. 하지만 밀집된 도시에서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 발전소는 한번에 대량으로 발생되는 공해이기 때문에 처리시설을 갖추기 용이하다.

    이정인데요. 말씀하신대로 유지보수 문제와 소음까지 고려하면 전기자동차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돌아온백수 ()

    전기를 어떻게 생산하느냐 까지 넓혀보면, 전기자동차가 효율이나 환경보존의 면에서 이점이 없죠. 석탄이나 석유, 혹은 원자력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면, 달라지는 것이 뭐냐? 라는 질문에 뾰족한 답이 없어요.

    전기자동차가 상품으로 팔리느냐? 라는 질문은 위의 엄밀한 논쟁하고는 다릅니다.
    왜 루이비똥이 그 가격에 팔리느냐? 라는 질문과 비슷하거든요.

    십여년 전이라면, 연료전지냐 밧데리냐? 클린 디젤이냐? 이런 주제 였을거에요. 환경 면에서는 연료전지가 당연히 선택되어야 하는데, 공학적인 발전이 눈에 띄지 않았지요. 그래서, 밧데리 전기차에 밀린 현재입니다.

    석유나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내는 연료전지 기술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면, 당연히 밧데리 차보다는 연료전지 차가 대세가 될겁니다. 인간은 무척 게으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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