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박근혜는 우병우를 포기하지 못할까?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16-08-22 01:57
조회
6,4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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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건
쓰다보니 "우병우" 이름도 참 독특하다.
뭔가를 기대하는 독자들이 혹시 있을까봐서 미리 말하자면은 '나도 모른다".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면은 남는것은 "음모론"뿐이 없다.
박근혜 정권 아래서 비슷한 두건의 사례가 있다.
하나가 검찰총장 혼외자식건과....
다른 하나는 세월호 참사와 후속편이다.
........................................................................
박근혜 정권은 이번 "우병우"를 박근혜와 한몸으로 봤다.
과거 십상시건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하는데...
이를 이해할수 있는 대한민국 사람이 없기에 다음부터는 음모론이다.
................................................................................
가장 저열한 음모론은 "진성여왕론"이다.
박근혜의 남자가 여렷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종교적 이유이다.
박근혜는 종교적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데...
보통...대부분의 종교가 "선과 악"으로 세상을 구분하듯이...
애국쪽의 박근혜 편과...
매국쪽의 반박근혜 편을 구분해주는 종교적 지침의 결과로서...
중국과 조선일보는 선의 탈을쓴 악이 되버렸다.
.......................................
국정을 사이비 종교로 치환하는것이 민주화된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냐란 반론에...
따지고 들면은 둘밖에는 없다.
하나는 "박정희교"이고...
다른 하는 미국이다.
어짜피 음모론이니...
둘중의 하나이거나...
둘다이거나....
....................................................................
따지고 보면은 이런류의 음모론의 원조는 바로 노무현이다.
그가 결정한 "대북특검"과...
:한미에프티에이"가 어떤 연유로 탄생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결정한 당사자가 자살했지만은...
지금도 그를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변이라도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 통나무 ()

    기승전 노무현.
    뭐 머릿속에 웬수로 박히셨나.....
    우병우 얘기하다 뜬금없이 노무현으로.....일베도 노무현 사랑이 대단하긴 한데요.

  • 돌아온백수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도자,
    말 실수가 잦은 지도자를 선택 했을때에 이미 예정된 혼돈이죠.

    지난 대선때, 현재 한국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어요.
    그리고, 지지를 철회했다면,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회복해가는 작은 걸음이 될거에요.

  • 예린아빠 ()

    오늘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의 모두발언 전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444162
    제가 본 박근혜 대통령의 글 중에 가장 논리적이며 "국가안보"에 관한 중요한 내용입니다.
    박근혜를 비판하는 분들도 역시 읽어볼 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논리적 허점이나...생각의 차이를 확인할 기회도 되면서
    나아가서는 대통령 본인의 글이 아님이 확실한 상황에서 ....
    현정권의 "안보관"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이기도 해보입니다.
    ...................................................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해 오기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우리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도 적반하장으로 왜곡하면서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공세에 우리가 휘말려서 내부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면 바로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삶은 도외시한 채 지속적인 공포통치로 주민을 억압하고 있어서 최근에는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특히 이부분이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글은 다음으로 미루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THAAD를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보좌진들이 제대로 모른다는 거죠. 뭔지도 모르면서, 저렇게 철썩 같이 믿고 얘기하는 두뇌회로를 전혀 헤아릴 수가 없죠.

  • 예린아빠 ()

    아이고 백수님...무지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저는 봅니다.
    대한민국의 군부는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사드배치론자의 글을 보면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에 관한 글은 없습니다.
    내용은 "미국은 원하고 중국은 반대하는데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하는것이 답이냐"입니다.
    물론 결론은 미국인데....그 논리가 재미있습니다.
    결론은 미국이 더 쎄다인데...
    주로나오는 수치가 경제력..60퍼센트...군사력 10-20퍼센트란 내용입니다.
    본인이 친미주의자가 아니라 민족주의자의 입장에서 볼때에 친미가 정답이고 친중은 매국이
    되는 구조이죠.
    ..............................
    사회과학에선 보통 미래에대한 전망 시간의 최대치가 30년입니다.
    인간은 30년 이후의 세계에는 관심이 없다란 의미죠.
    중미간의 군사력 격차가 5-10배 라면은....
    그것이 뒤집힐 것을 염두에두는 정책은 무의미 하다는 뜻이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등거리 외교, 혹은 전략적 모호성으로 강대국 사이에서 국익을 최대화 할 수 밖에 없는데, 한쪽 편에 서버리면, 그걸로 모든 걸 잃어버리는 위치입니다.

    참,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골목 싸움에서 기가 눌러, 어른 불러와서 울며 떼쓰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 댓글의 댓글 산촌 ()

    무관심이 무지를 낳게 된거죠.
    그런데 내용적으로 한국의 군부가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어요.

    대한민국 군부는 어차피 할 일이 없습니다.

  • 예린아빠 ()

    남한내의 사드배치가 미군의 (대중국)미사일방어망의 일부라면은 앞으로 한반도정세는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과 이를 뚫으려는 두세력간의 충돌 대립"으로 될것입니다.
    남북한의 분단과....주변강대국의 갈등이라는 기존의 정세가 질적전환을 이뤄진다고 봅니다.
    소위 대분단(중미대립)에 소분단(남북대립)이 흡수된 상황이 되버리겠죠.
    그런상황에서 남한에서의 정치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고....
    북의 소위 핵 경제 병진노선이 어떤 길을 갈지...알수도 없어보입니다.
    사드포대가 상주에 배치된 이후에 남한내에서 민주당이아니라 정의당이 정권을 잡아도
    그것이 우리민족에게 무슨 의미있는 변화가 될지 솔찍히 회의적입니다.
    ...............................................................
    노무현 이야기로 돌아가자면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은
    노무현이 대북특검을 받은것은 미국(?)의 요구(?)였다고 하고....
    나중의 한미에프티에이는 노무현정권이 미국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노무현의 지지자 중에서 이에대한 답을 해야겠죠.
    사드배치가 미국이 원한것이였다면은....
    그다음의 주요정책은 아마도 남한정권이 스스로 미국에 제안하는 정책이 될것이라고
    예측해 봅니다.
    .......................................................................................
    아무리 짧게 잡아도 이런 정세는 5년에서 10년이고...
    최악의 경우는 고착화 될수도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외교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얘기가 있죠. 고착화는 어렵다고 봐야하구요.

    하지만, 한번 배치된것을 물리려면, 또 뭔가를 내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못들어오게 막아야 합니다.
    지금 성주 주민들이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야 할것으로 봅니다.

  • 예린아빠 ()

    "고착화"는 쉽고 어렵고의 문제라기 보단 일단 끔찍합니다.
    한국전쟁후에 (북은 모르겠지만은) 남쪽은 "전쟁의 위험성"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정권이 반공...전쟁을 정치에 이용했겠지만은 국민들 역시 그걸 대충 그정도로 이해했지
    그이상은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나중에 그이유를 생각해보니 당시엔(아마도 지금도)전쟁을 시작할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
    없었기에 김일성의 남침을 겪지않은 세대들은 북의 도발에 의한 전쟁의 가능성 보다는
    미국에 의한 선공을 더 두려워 했었습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낳았고 615선언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김정일과 북한 인민들 역시 615이후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을겁니다.
    .............................................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미국(남한)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는 전쟁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북의 핵공격을 더욱 더 두려워 하고있습니다.
    왜 남한 민중들이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180도로 바뀌었는지....
    참으로 서글프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핵실험을 한 북의 김정일을 욕하다가도....
    그에게 그런 빌미를 준 노무현을 욕하다가도...
    이 모든것을 주제한 부쉬와 그 일당도 욕해보다가...
    덤으로 북의 핵실험...핵보유를 공개적...비공개적으로 지지한 주사파도 욕해보기도 합니다.
    .................................
    다시 현실로 돌아가서...
    우리가 상상할수있는 최악의 경우는
    중국이 북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미국의 대중국 봉쇄론자들이 남한군부를 꼬득여서
    누구도 통제할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국에게는 바로 국경선 밖의 문제이고....
    미국에게는 지구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아니면 말고가 가능한 일이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그런데.... THAAD는 북의 핵공격을 막을 수도 없는데, 왜? 긴장을 더 강화시키려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북이 발사한 SLBM 도 비행거리가 500km 였다고 하죠. 일본을 카버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준거죠. THAAD 는 이런 비거리의 미사일에는 무용지물입니다.

    북은 전쟁의 시작이 SLBM으로 X-band radar를 파괴하는 것 부터라고 시위를 하고 있는 셈이죠.

  • 통나무 ()

    환관들과 간신들이 나라를 말아먹을때가 이런때구나 생각이 드네요.
    심재철은 광복회에게 견강부회하지 말라고 쏴붙이고 앉아있고
    조중동 마저 우뭐시기에 정론을 얘기하고 있을때
    별 생각없이 막 지르는 일들에 대해서
    뭔가 토론하는것도 간신이나 환관들 버릇같기도 하고.....

  • 통나무 ()

    비상식적 의사 결정 체제라는 점과 (      )의 성격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위협이 현실화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 안에 들어갈 사람은?
    1. 김정은
    2. 박근혜
    3. 둘다
    4. 둘다 아니다.

    유럽의 인도적 관계자들이 북한 들렸다가 한국오고 나서 아 기본은 같은 나라구나....
    반기문 동상세우고 회장에게 도열해서 절하고,
    한국드라마가 북한서 방영되어도 별 타격이 없는게 김정은에 충성하나 회장에 충성하나
    누구한테 충성하나 보다보면 같은것이라서라는 얘기도 있는데....
    기본 생각이 개판이면 뭘 해도 개판.

  • 예린아빠 ()

    하하  박근혜정권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정도는 저도 알것같습니다.
    "북은 절대로 "도발"을 하지 못할것이다."
    여기서 "도발"의 기준은 "미군"이 판단합니다.
    북한정권이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는 말은 "절반의 진실"이지만은...
    남한정권의 "말폭탄"은 말그대로 말폭탄입니다.
    전투결정을 일선지휘관과 한미연합사에게 위임한 집단이 한국의 합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골목싸움에서 밀려서 동네형을 부른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동네형을 대동한 싸움입니다.
    물론 북은 이를 인정안하겠지만요.
    ............................................................
    사드 배치론자들의 30년 불변론의 논리적 허점을 말해보자면은...
    1...그들논리의 전재는 미국이 사드배치를 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진짜로 미군을 철수해 버리면은 끝입니다.
        이런걸 과학이 아니라 종교라고 하죠.

    2....중국이 포위망을 돌파하는데 꼭 미국만큼의 군사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동네이고 포위와 돌파의 문제이니까 절반정도로도 충분할수 있씁니다.

    3....아주빠른 시기에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잠수함 활동이 불가능해 질수도 있씁니다.
        그러면은 작금의 사드논의는 아주 우스워 질수도 있씁니다.
    ..................................................................
    박근혜정부의 최근 행보를 보면은 "국민과 싸울려고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은 노무현 정권의 말로를 따라가는것이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그러게 말이죠. 전작권도 없는데... 왜 THAAD를 주도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이 상황을 만드는지.. 참... 내부용이라고 본다면, 도대체 어느 국민과 싸우려는 것일까요? 성주, 김천 주민들과? 왜, 이럴까요?

    트럼프가 만의 하나 당선되더라도, 미군 철수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한반도 같은 요충지에 이미 있는 기지를 포기할 군사는 없습니다. 철수 결정을 하더라도 실행을 연기하다가, 정권 교체를 기다리겠죠.

    중국과 러시아 봉쇄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늘 재기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이 나온게 냉전시대이거든요. 미국내의 중국인의 발언권이 커지면, 슬그머니 사라질지도 모르는 정책입니다. 미국내 유태인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 처럼,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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