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문제의 해소 그리고 학업

글쓴이
남영우
등록일
2016-09-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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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하고자 하는데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읽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인격의 미성숙 보다는 오히려 [성숙해 가는 인격]을 나타내 줍니다. 그리고, 감정적 어려움은 학문 성취능력의 미달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감정적 어려움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나타나는 인격의 성숙함을 향해 나가는 도중의 일시적 고뇌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린 시절부터 쌓인 감정의 압력이 표면에 드러난 형태로써 겪게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부터 [공부하라], [1등이 되라]는 부모의 정신적 압력이 계속 주입되는 과정에서 쌓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공부를 싫어하는 (회피하여 기대치를 낮추게 하거나 혹은 가출 등으로 물리적 거리를 만듦) 학생을 만들거나, 또는 그러한 압력을 정면에서 이겨내는 노력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압박에서 벗어나면서 보상획득)으로 반응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어떤 경우이건 의식하지 못하는 쌓인 감정의 압력이 넘칠 정도로 쌓이면, 어떤 상황에서 일종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사건 또는 인지에 의해 여러가지 감정문제로 표면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가 성적압박에 의한 학생들의 자살(초등학생 ~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로 나타나는 사건입니다. 그보다 약한 것으로는 회피작용에 의한 학업포기, 우울증 등이 있고, 경쟁심 조장에 의한 열등감 우월감 등을 나타내거나 억압하는 것은 최소한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아직까지 흔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관건은 학습능력이 점검여부 보다는 감정해소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용서 (자신과 타인에 대하여), 연민 (무지함에 의한 실수나 선택의 결과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 그리고 사랑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휴식과 여행을 권하는 것도 그러한 일상의 감정 압력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써 효과적으로 체험하였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해소를 통한 한가지 이익은 감정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것을 억제 억압하는데 드는 에너지 소모를 줄인다는데 있습니다. 억압된 감정압력이 심해지면 이른바 탈진상태 또는 한계상태에 이를 수 있는데, 그러한 억압은 어떤 에너지 소모를 통해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억압의 에너지 감소는 학문 또는 성취를 위한 에너지를 남기는 역할을 하게되어 당연히 학업에 도움이 되고, 또 수월하게 성취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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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S 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복수전공하고있는 학부 4학년 군필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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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대학원 지원 원서를 쓰려고 하는데, 원서를 쓰다보니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기에는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그 성숙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심한 자괴감이 들면서.. 인생을 바로세우지 않고는 학문을 계속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학문을 계속하기 이전에 인생을 먼저 바로세우고자 하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  지식의 생산을 통해 인류 문명에 기여하는 삶만이 유일하게 가치있는 삶이라는 생각을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개똥철학 사색과 방향성없는 독서를 하면서, 시대의 지성을 대변하는 사람이 되어서 나를 기준으로 역사를 바꾸는 업적을 남기자 라는 허세 가득한 생각을 어렴풋이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책을 통해 접했던, 인류 지성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던 사람들 처럼 되기에는, 가정과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교육은 긍정적인 영향은 커녕 부정적인 영향만 주고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자식이 무엇이 관심이 있는지,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발견하고 그 재능을 개발하도록 지원을 해주려 하시기보단, 당신께서 젊으셨을 적 배우고 싶으셨으나 그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것을 배우도록 자식들에게 강요하셨고, 저는 그것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아버지께선, 학문적 공헌에 뜻을 가지기 시작하는 자식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가르쳐주기보단, 불미스러운 사건을 통해 교수의 꿈이 좌절되시고는 실직을 하셔서 실의에 빠진 나날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공부와 연구의 즐거움 보다는  학문을 업으로 삼는 길의 살벌함을 제 무의식속에 심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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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으로 낙후되어있는 곳에 살면서 역시 교육열이 그리 높지 않은 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수준이 만족스럽지 않은 학교교육을 받는 것, 그리고 꿈과 야망이 없는 사람들 속에 둘러쌓여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등에 대한 불만을 초등학교 5~6 학년 쯤 부터 심각하게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지적 성취를 이른시기에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광활한 학문의 세계를 그 어떤 제약도 없이 탐험할 자유가 이른 시기에 주어졌던 것 처럼 보였는데, 제도권의 초중등교육에서는 죽은 지식을 습득하며 무의미한 경쟁만을 강요받을 뿐, 광활한 학문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능력이나 자유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는, 이런 곳에서 인생을 낭비하기보다는 검정고시 제도를 통해 최대한 빨리 대학에 진학하여 배움의 자유를 확보하자는 생각을 초등학교 6학년 때 쯤 부터는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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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으로 더욱 낙후되고, 평판이 굉장히 안 좋고, 교육수준도 열악한 중학교로 배정된 후로는, 제도권을 거부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여 16~17 세 경에 대학에 진학하여 고등교육을 받고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 졌습니다. 그리하여 그러한 생각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 두 분 다 기회가 안 되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던 시절에 다행히도 집에서 형제자매의 희생과 부모님(제게는 조부모님)의 희생으로 교육을 받으시고 고등교육의 혜택까지 받으셨던 분이시기에, 제도권 교육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제도권 밖에서 배움을 추구하겠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하지를 못하시고는 저의 뜻을 사춘기 소년의 치기 정도로 치부하시고는 묵살하셨습니다. 저는 그것이, 학문적 공헌을 통해 인류 지성을 발전시키는 것에 인생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굉장히 낙후된 지역에, 배움에 뜻이 있기는 커녕 사회에 대한 피해의식만 갖고있는 학생들로만 가득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학문적 엄격함은 커녕 인격적으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교사들이 일하고 있는 학교에 내버려 둠으로써, 부모된 자로서 자식의 진로탐색을 도와주기는 커녕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자식의 앞길을 막고있다고 느끼고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고선, 인생에 실의를 느껴서 탈선을 시도하는 등 방황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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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해에, 학문에 뜻이 있다는 허세를 갖고있는 사람이,주변의 환경이 자기 자신한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실의에 빠져 허송세월 보내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하고는, 제도권 밖에서 뜻을 펼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하면 이제부터는 제도권 내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였고, 특목고에 진학을 해 보고자 하였고, 제가 문과보단 이과 성향인 것은 알고 있었기에 과학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재학교의 존재는 알고있었으나, 제 스스로가 수학, 과학 영재는 아니었기에 영재학교 준비를 할 생각은 미쳐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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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시공부를 하였는데, 그러면서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더 넓은 세계의 수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충격을 받아서, 순수수학을 통해 세상에 기여를 해보겠다는 건설적인 꿈을 그 시기부터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입시공부의 수단으로서, 특목고에 진학하여, 광할한 학문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기회와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지위로의 신분상승을 이루고자 하는 수단으로서 수학공부에 진입하게 된 저와는 그 차원이 달리, 그저 순수하게 수학의 재미에 이끌려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세계를 알게되면서 위화감과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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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적인 노력을 절실하게 기울인 끝에 과학고에 진학하는 데 까지는 성공을 하였으나, 그곳은 제가 기대하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광활한 학문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기회가 주어지기는 커녕, 그저 많은 양의 죽은 지식을 주입하기에 급급했고, 그 마저도 그 수업의 질은 학원가에서 잔뼈가 굵으신, 그 상당수는 PKS 급 이상의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계신 학원강사분들의 수업의 질보다 훨씬 안 좋았고, 학생들 중 상당수는 과학고가 그런식으로 돌아간다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고있는 부촌의 출신이었고,  존재에 대한 고민을 했던 흔적은 커녕, 공부가 계급재생산의 수단으로서 인식되는 분위기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던 굉장히 미성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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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런 분위기에 굉장히 큰 충격을 느끼고는 학업에 대한 동기를 상실하여 또다시 방황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과학고의 공부가 학원을 통해 제공되는 선행학습의 도움 없이는 따라가기 힘들었던 것도 제가 공부에 뜻을 두지 못했던 것에 또 한가지의 이유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나마 제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수학이었는데, 수학공부에서 조차도 원하던 수준의 성취를 거두지 못하자 실의에 빠지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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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어떻게든 졸업은 하고 대학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에 신경을 좀 썼는데, 다행히 조기졸업은 하였고 고2때의 경시성적이 좋았던 것, 또 학교 수학선생님의 추천서가 강력했던 것,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절실하게 썻던 것 등이 잘 작용을 했는지, PKS 중 하나의 학교에 진학하는 것 까지에는 운 좋게 성공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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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더 넓은 세계, 천재들의 세계를 알게되고는 제가 순수수학을 하기에는 그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학문적 성장이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길은 위험한 길이고 저는 그 위험과 고생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길이 없을지 고민을 좀 하던 와중에, 물리학, 수학, 컴퓨터과학 등이 한꺼번에 융합되면서 앞으로 전망이 굉장히 좋을 것이라 하는 어떤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선 굉장한 매력을 느껴서, 10년 뒤에 해당분야 연구진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서는 대학에 진학을 하여 물리학을 주전공으로 하고 수학을 복수전공으로 하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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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분야는 국내에서 하기가 힘든 분야이기에 일찍이 유학을 생각을 하였고, 때문에 군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일찍부터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1학년 때 카투사를 떨어졌고, 전역후 복학 전의 시간을 통하여 GRE 와 토플공부를 끝내놓고자 하는 생각에 2학년 마치고 바로 육군 입대를 하였습니다. 전역후 GRE 공부를 하였는데, 공부를 하던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다 끝내진 못 한 채 복학을 하였습니다. 복학후 해당분야로 유학을 나가고자 하는 준비를 꾸준히 하였는데, 해당분야로 탑스쿨을 가기에는 부족하지만 second-tier 급 학교 중 이분야 연구가 굉장히 활발한 곳 정도는 노려볼만한 background 를 만들었긴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가이드 해 줄 수 있는 advisor 를 좀 더 일찍 만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 그리고 영어공부를 좀 더 일찍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 수학 물리 기본기를 고등학교 때 좀 더 제대로 공부하고 오지 못했다는 아쉬움.. 그런 것들을 느끼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분야에 수학적 tool 로서 쓰이는 특정 순수수학 분야에 큰 흥미를 느껴서, 중고등학생 때 품었던 순수수학자에 대한 꿈이 다시 생기는 와중에 우연히도 적지 않은 나이에 수학에 뜻을 품으시고 대학원에 진학하시는 분들을 알게 되어 영감을 받아서는,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입학하던 때에 생각했던 진로 계획을 크게 수정하고선 순수수학에 도전해 볼 결심을 하고, 학교 교수님께 상담을 부탁드렸는데, 이번에 바로 어플라이를 하라고 하셔서 원서 준비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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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SOP 를 작성하던 도중에.. 일상생할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큰 우울증에 빠져서... 공부를 게속하는 것에 회의가 왔습니다.
>
> 학문적 허세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 허세를 실현시킬 수 있을만한 환경이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것을 개인적인 노력으로 극복하고자 하면서 살아 왔는데.. 그 노력조차 턱없이 부족했었다는 것에 굉장히 자괴감이 들고.. 주변환경의 역기능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전문용어로 '성인아이' 라고 불리는 증상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학에 도전을 하고자 결심을 하고 보니 저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부터 수학공부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부으셨던 분들, 그냥 일상 생활 자체가 수학과 일치되어 있고 하루종일 수학생각만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그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무너져 내렸는데, 그 두려움 같은 것에 아랑곧하지 않고 학문을 게속하시는 대학원생 분들을 보면서 인격적인 자괴감이 듭니다..
>
> 학문적 공헌을 이루겠다는 허세,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가 적절히 주어지지 않았던 것에 대한 분노, 그런 기회가 주어지는 곳으로 가겠다는, 염불보단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던 동기로 시작했던 공부, 그 과정에서 순수하게 학문을  추구하시는 분들의 세계에 대한 좌절과 위화감, 그런 걸 느끼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라져버린 충만한 인생... 경쟁에서 충분히 좋은 성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그런것에 휘둘리지 않고 학문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자괴감..
>
> 그런것들을 느끼면서..
>
>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다가..

> 제가 청소년기에 가지지 못했던, 그리고 지금도 갖고있지 못하는 '충만한 인생' 을 먼저 구축을 하고
> 학문 세계에 진입하기 위한 인격적, 정신적 성숙을 먼저 거친 후에야
> 치열한 노력을 버텨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 주변에 굉장히 친한 친구가 항상 저보고, 너는 인생이 없고 공부만 한다고, 그러면 안 된다고 조언을 해 주곤 했었는데, 저는 제가 학업적으로 굉장히 뒤쳐져 있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느끼고, 학문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마땅히 그래야 만 한다고 느끼며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다보니 공부도 제대로 안 되고.. 이런 악순환을 지금껏 계속 그저 노력으로 극복하려고 시도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 유학은 커녕.. 대학원 진학 조차도 다시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제대로 구축하는 걸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전문적인 상담을 현재 신청을 해 둔 상태인데, 집에 부모님께는 자세한 이야기는 없이 우울증이 좀 심각하다는 얘기만 드렸는데 휴학을 하고 여행을 다니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그래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작년 가을학기에 학업 로드를 감당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려서 이미 한 번 휴학을 했었습니다. 때문에 현재 이번학기를 포함하여 2학기를 빠듯하게 해야 졸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
>  치열한 노력을 감당하기 싫어하는 사람의 푸념일지도 모르고, 이 학생이 무슨 이야기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겠다고 보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이 한 분은 계실 것 같습니다...
>
>  SOP 를 작성하다보니..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인생을 바로 세우고, 인격적, 정서적 성숙을 제대로 이루기 전에는, 학문세계에 진입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심한 자괴감, 우울함이 들고 공부가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어떤 식으로 극복을 해야 할지..
>
>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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