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얘기지만, 전시상황에서 SPK 학부생들도 전투보병으로 동원됩니까?

글쓴이
자빡곰
등록일
2016-10-08 13:03
조회
7,2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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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건
일본이 2차대전때 아무리 인명경시가 심했어도,
동경대 법대생이 총알받이로 끌려가는 와중에 80만 이공계인력은
전쟁에 동원되지 않았다 들었습니다. 이것이 전후에 한국전쟁특수와
더불어 일본의 재부흥을 이끄는 주요한 요인이 됐다는데

대한민국과 북한과 전쟁이나면 나라를 이끌 상위권 이공계 학부생들도
전투병으로 차출되는지 궁금합니다.

  • 통나무 ()

    쓴 글대로 이해하면
    질문이 전쟁나면 공대생은 전투병으로 차출 안됩니까 이래야 논리가 이어지지
    왜 한국은 상위권대학이라는게 들어가는지.
    이런 수준의 사고라면 차출 안해도 나중에 하나도 도움 안될것 같은데요.

  • avaritia ()

    아... 전쟁나면..
    나라를 이끌고 있는, 기업체, 출연연, 학교 이공계 연구원들이 예비군으로 소집되어 가겠군요. 훈련도 안된 미필 학부생들보다 예비군이 우선순위가 높죠. 이런 아까운 인재들보다 차라리 학부생들이 먼저 들어가야 할텐데요. 이 글을 보기 전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 상위권 이공계 학부생을 우선 징집하도록 정부에 건의라도 해야겠습니다.

  • Hithere ()

    전쟁나면 소집하기도 전에 끝날 겁니다. 그리고 소집할 방법 도 없습니다.

  • 선비 ()

    좀, 웃었습니다.
    "나라를 이끌" 상위권 이공계 학부생이라..

     헤이그 육전 조약의 소년병 동원 금지령에 따르면 '17세 이하의 청소년은 전투병이 되지 못하고, 15세 이하의 청소년는 지원병으로 동원 못한다'라고 나옵니다.
    6.25 전쟁 시기 장기전이 되면서 정부가 이 국제법을 어기면서 13세 미만의 어린이들까지 전쟁에 데려갔죠. "나라를 이끌" 어린이들이 많이 죽고 다쳤습니다.

    고로 결론, 궁하면 데려갑니다.

  • 남영우 ()

    전쟁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죠. 군미필 징집이 될 정도이면, 징집 이전에 목숨 연명할 가능성조차 쉽게 알 수 없어집니다. 예비군마저 대량으로 죽고나서야 미필들 징집해서 군대 보낼테니까요. 전쟁영화 보는 것과 전쟁터에서 생활하는 것은 서로 다를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부생 이런 단어 쓰겠습니까?

  • 남영우 ()

    6.25 전쟁 때 인천 상륙작전 전에, 교란작전으로 원산에 가짜 상륙전을 실시해서 천 명 가까이 희생시켰는데, 그 희생자 상당수가 학도병이었습니다.

    죽는거 뻔히 알면서 보낸거죠. 전쟁이란게 그런 것입니다. 학부생이 나라를 이끈다? 모르죠. 그 이상 수준의 학자들이 거의 다 한꺼번에 죽는다면 그런 세상이 될 지도...제가 보기엔 망상입니다.

  • 통나무 ()

    이게 낚시 글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생각난게 이렇다면 그냥 원래 생각이 그렇다고 봐도 될것 같은데요.
    마루야마 마사오라는 일본 사상계의 천황이라는 사람도 동경제대 법학과 나오고 조교하다가 아마 일제시대에 군입대 해서 평양에 끌려왔다가 조선인 상관이 갈궈서 고생한 얘기를 하죠.

    그런데 상위권 이런 얘기나오면 답답해 지는게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가는것은 자랑스러워해도 되고 좋은 일이죠. 그런데 그건 개인적으로 자긍심을 가질일이고, 대학에서 뭘 배우느냐는 또 다른 문제인데, 상위권대학에 있다는것만으로 다른것까지 어떤 이득을 바란다는것은 실제로 그 대학에서 배우는게 아니 고딩수준에서 사고의 성장이나 그런게 없다는 얘기와 같다고 보거든요.
    대학입시때라 이러저러 봐주고 하느라 검색하다보니 서울대 예로 나오는 얘기 입학 학생 20%는 뛰어나서 공부도 스스로 잘하고 외국보내도 척척 학위받아 자기 역할 잘하는데 나머지는 공부안한다고, 그래서 생기부니 뭐니 한다고 하는데, 이러저러 쓰는 조건들 보고 그거 쓰는 애들 예시보고 하는데 소설써서 들어가기는 하지만 들어가면 제대로 가르치지지도 않으면서, 학점이나 따는 애들 만드는 학교가 왜 입시때 고생을 시키나 하는 생각만 드는데요.

    오늘 어느 트윗에 대학교수중에 자기는 한글 2007년 써서 대학원생들은 2010년 판 못쓰게 한다는 얘기나,
    연구는 않고 권력싸움만… 폐쇄적 한국工大, 그들만의 리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08/2016100800279.html

    이게 봉급이 적어서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러저러한것들 조합해서 그려보면
    도대체 뭡니까?라는........

    최소한 읽어야 될 책좀 읽고, 상위권대학이라면 이런말도 웃기지만 좀 사고력이라 자기가 자긍심을 가질 대학에 맞게끔, 이게 말이 되나는 모르겠지만, 공부좀 하세요.

    한국에 상위권대학이 있나는 모르겠습니다. 대학이라는 유니버스티라는게 그리고 근대라는게 이런 개소리나 머릿속에서 뜬금없이 튀어나게 하는게 그거 옛날 고리짝 사고고 후진거예요. 아주 아주.....

  • 댓글의 댓글 세아 ()

    WCU 끝나고 교수들이 나간 이유는, WCU 사업 당시에는 나라에서 연구비로 지원해주었지만, WCU 끝나고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가욋돈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외국인 교수 월급은 대학에서 주어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학에서 외국 석학 1명을 데려오려면 상당한 돈을 쥐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타 아시아 대학들이 다들 비슷하듯이 서양인들이 살기에는 좋지 않은 나라이기에, 외국에서 받는 월급 수준 이상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돈 줄 돈이 없어요. 그러니 다들 자기 나라로 되돌아가는 겁니다. WCU 프로그램 자체가 단발성 행사였습니다.

  • 댓글의 댓글 세아 ()

    그리고 조선일보 기사에서 외국의 경우 석학을 데려오기 위해 연구실 대학원생들까지 모조리 데려온다고하는데, 서양 좋은 대학에 있는 대학원생들이 아시아 변방의 작은 나라에 왜 오려하겠습니까? 일본 정도 되어도 올까말까한데요. 당연히 안되는 일을 왜 못하냐고 타박하는, 전형적인 말도 안되는 기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국 석학들이 우리나라에 자주 방문하게 하는 것입니다. WCU도 그런 맥락에서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적어도 제 분야에서는요. 그 때 인연을 맺은 석학교수가 아직도 우리나라에 계속 방문하고, 그 분 덕분에 관련 분야 외국 교수들도 자주 방문하고 등등등. 인연의 끈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예 우리나라 들어와서 대학 교수가 되어라고 하면 석학교수들이 올 이유가 없습니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완전 낯선 나라니까요. 쉽지 않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돈을 메리트 있게 안주면 당연히 나가죠.
    그런데 그것외에 덧붙이는 이유가 예상하는 이유와 그닥 별로 다르지 않고,
    한국 내에서도 문제인것인데요.
    외국 교수 방문의 인연이야 학회때 현금으로 돈 땡겨주고 관광시켜주고 대접잘해줘서 주기별로 오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그건 개인적인 인간관계나 그냥 서로 떨어져도 연구가 가능한 상태고, 지금 봐야할것은 외국학자들이 누리 내부를 볼대 권력싸움이나 서로 안통하는것이나 이러것 지적은, 그렇다고 외국이 이런것은 없는것  아니지만 지들이 생각해도 과하다는 얘기는 뭐 예상하지만 우리가 고쳐야 할것 아닌가요.
    배워야 될게 있으면 통째로라도 들여와서 여건 마련해주고 배우면 되죠. 그런데 그냥 그런 생각조차 안하고 그냥 굴러가는게 뭐가 문제인지 그냥 한국에서 통용되는 문화에 너무 적응되어서는 아닌지 계속 반문하고 고쳐나가야 할부분으로 보는데요.

    뜬금없이 생각하고 그냥 나오는 얘기나 행동이 현재 우리 지표로 보면 될것 같고 여러 수준의 인권이든 대학원생들의 여건이든 뭐든 바꿀게 많을텐데요.

  • 댓글의 댓글 세아 ()

    내부권력이니 하는 것은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의 특정 wcu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이 한 이야기입니다. 일반화할 것이 아닙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일반화를 할려면 얼마나 많은 케이스가 필요할까요.
    저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물어봤을때 불러오기 위해 필요한 페이가 부족하지만 전반적으로 연구조건은 만족스럽다가 아니라 돈 더주어야 온다라는것을 얘기하기 보다는, 여기 왜이래 이런 얘기를 하는것인데요.
    뭐든 다 특정대학 특정학과 얘기죠. 그거 다 전수조사해서 얘기해야 일반화라고 할까요. 우리가 평소보고 생각한것이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얘기하는게 연구 조건외에 저런 얘기하면 뭐가 문제인가 고민해야할것 같은데요.
    저런 기사봤을때 한국상황에서 권위주의적이거나 패거리져서 하는짓들 보면 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나가면서 할 얘기하는것 보면 그닥 바뀌지 않는구나 생각하는게 무리 없는 생각같은데요.

  • 라울리스타 ()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생들이 어떻게 나라를 이끄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군대 안다녀오셨나 보네요. 다녀오시면 알게 될 겁니다.

  • Song Hun CHOI ()

    일본 2 차 대전 경우 이공계 대학생들이 군에 징집되어서 무기 개발에 투여된 경우는 기록이 있습니다.  SONY의 창립 멤버인 아키오 모리타의 경우 전쟁 중에 해군 연구소에서 무기 개발 연구를 하고 있다가 히로시마 원폭 투하 소식을 들었다고 자서전에서 예기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당시 징집대상인 전체 이공계 학생들 중에서 이런 경우는 5%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예린아빠 ()

    저역시 뜬금없는 이야기지만은....
    야구를 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은...
    미국엔 사이영 상이 있다면은...
    일본에는 사와무라상이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선 최동원상이 생겼더군요.
    .....................................................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서...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C%99%80%EB%AC%B4%EB%9D%BC_%EC%97%90%EC%9D%B4%EC%A7%80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C%99%80%EB%AC%B4%EB%9D%BC_%EC%97%90%EC%9D%B4%EC%A7%80%EC%83%81
    소개글입니다.
    .........................................
    일본사람들이 제일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에서....
    일본사람들이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야구선수입니다.
    요미우리자이언츠의 상징이기도 하구요.

    이양반이 27살에 "전사"했는데...
    그것이 3번째 징집이였습니다.
    .........................................................
    pks학부생으로 큰 업적을 세우고 전쟁이 터지면은 한번도아니고 두번도 아니고...죽을때까지
    징집에 응해서 "전사"하시면은 아마도 전국민이 그분을 "존경"할 것입니다.

  • 돌아온백수 ()

    애구.... 이공계에 몸담고 있다면, 전쟁도 과학적으로 봐야죠.

    현대전이라고 하면, 이미 여러번 외신을 통해서 보셨을텐데요. 초기 며칠간 대량 폭격이 수행됩니다. 그 폭격에서 목표물이 파괴된 것이 확인되고 나면, 그 다음에 지상군이 투입되죠.

    한반도에서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면, 초기 3일내에 백만명 이상이 희생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징집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요.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의 사정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한에서 숨을 곳은 깊은 산속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폭격이 끝난 후에, 지상군이 투입되는 시점에도, 한국군은 작전권이 없습니다. 즉, 징집을 하더라도 미군이 징집을 결정할텐데요.  노동력을 수급하기는 하겠지만, 정규군을 한국에서 따로 모으는 시기는 정리가 다 끝나갈때 즈음 일겁니다.

    그러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살아남는 것으로 큰 행운이고요. 징집이 되더라도 복구에 동원되지, 전투에 동원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 이주남 ()

    북한과의 전쟁으로 개전 초기에 폭격을 피해 살아남으면 다행입니다.

    군 미필이 징집될 정도면 남한의 생존가능성이 매우 낮아지겠죠..
    전방에 있는 거의 모든 현역+예비군 병력들이 전사했다는 것이니까요.

    군대 갔다오셨으면 예비군으로 자동 소집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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