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 하는 사람

글쓴이
시간
등록일
2016-10-15 23:35
조회
6,033회
추천
0건
댓글
21건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바마, 노무현 대통령.
예전에는 혹, 실력은 없으면서 입맛 살았다고들 했습니다만, 머리에 든 게 정말 없고, 한 문장 구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 말을 못하는 이유가 무식하고 지식이 얕아서, 그 위에 군림하는 것에만 익숙한 그런 지도자를 만나고 보니,  김영삼 대통령도 참 직무수행을 나름 잘 한 지도자 아니었나…이렇게 비교가 되는군요.

우리가 말 잘하는 사람을 시기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만큼 논리적으로 말을 잘 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지도자가 정말 형편없는 의사소통의 소유자에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세월호 같은 사건이 충분히 날 수 있겠구나…하는 이해가 조금씩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잘 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지도자를 하면 안되는지 예를 보고 있습니다.

  • LemonLime ()

    사실 그렇게 큰 불만을 가지고 살진 않지만, 모든 문제가 우리의 업이라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 돼지나무 ()

    모든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얼마나 좋은세상이 될까요..

  • 돌아온백수 ()

    말을 잘하지 못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아야죠.

    지난 대선때, 지식인들 중에서도 현 대통령을 지지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꺠어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던 사람들 중에도 있었던 걸 보고, 문제가 꽤 심각하다고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그들중에 일부라도 공개적인 지지철회를 한다면, 세상이 조금 달라질거라 봅니다. 그래야, 집권세력이 위기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 시나브로 ()

    공자인지 맹자였는지는 기억이 불확실한데, 말을 너무 잘하는 사람을 믿지 말라고 했다죠.
    그런데 이 의미는, 생각을 깊이하지 않기 때문에 말이 쉽게 나오는 경우를 경계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각이 깊어서 말이 느린 경우와 논리부족으로 문장구성이 안되는 경우는 분명 구분해야겠지요.

  • 예린아빠 ()

    1..."교언영색 선의인"    공자님이 논어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일겁니다.
        "사람 가려가며 사궈라"

    2..비슷한 말로 공자님 말씀중에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란 말도 있습니다.
       
    .............................................................................
    시간님이 밀씀하신 것은 아마도 두번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알면은 말에 조리가 있겠죠.
     
    보통 군주가 "무식"하면은 주변에 "간신"이 있기 마련입니다.
     
    무식한 군주가 말할때에는 "뭔소린지 알아들을수 없는것"이고...
    무식한 군주가 입을 다물고 있을 때에는 남들이 자신에게 "틀린"이야기를 하고있을 때
      "꽁"해져 있는 경우입니다.
      남은 달을 가르키는데...
      무식한 군주는 손가락을 보고있지요.

      무식한 군주가 꽁해 있을때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미친짓을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지금도, 지난 대선때 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그때는 뭘 보고 지지 했고,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사람마다 사정이 있지 싶지마는,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현 대통령이 배신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요,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 엉뚱한 일을 벌일거라는데, 5백원 겁니다.
    그게 트라우마의 부작용일 겁니다.

  • 댓글의 댓글 시간 ()

    "엉뚱한 일.."?

    분위기 이상합니다. 5년마다 정권이 바뀌니 경제가 안 좋아진다는 의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의원내각제 아니면 보수 일당 독재로 판을 바꾸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닐까 우려됩니다.

  • 댓글의 댓글 시나브로 ()

    그 엉뚱한 일이 전쟁이 아니길 빕니다. 비상사태를 만들어 집권을 연장하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할 것이라는 확신이 안듭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전시작전권이 없으니, 그런 일은 확률이 아주 낮다고 봐야죠. 준계엄 상태도 외국인 백만명이상이 서울에 살고 있는데.... 확률이 낮죠.

    상상가능한 엉뚱한 일은 재해 수준의 사고가 아닐까요? 노후된 중후장대한 공장들과 대형건축물들이 즐비한 한국이라....

  • 시간 ()

    최병렬을 필두로 하는 보수 군사정권 회귀주의자들, 친일 향수세력들의 “무조건 경상도, 친일이 옳다”는 안일한 사고가 오늘의 비극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최병렬이가 최태민 목사의 양아들과 동년배에 박희태와도 같은 부류로 친밀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쓰레기들이 아무 능력도 없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이를 꼭두각시로 막연하게 세워 이 지경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우리는 진보나 좌파들이 실력이 없다고 합니다. 실력이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기본은 된 상태에서 국민 눈높이를 맞추어줄 고급 실력이 없다는 거고, 지금은, 기본이 아예 되어 있지 않은, 꼭두각시가 시간만 버리고 있어요.  이 다음에 뭘 도모할 수 없을 지경으로 어지럽혀 놓으면 청소가, 다시 시작이 안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적어도 논리적으로 토론이 되는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바마의 수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힐러리 클린턴 정도의 논리적 토론은 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여태까지 한국의 대통령 중에 수준미달인 사람 너무 많아요. 17, 18대 둘다 형편없는 의사소통자들입니다. 말이 안되는데 행동이 되겠습니까?

  • 예린아빠 ()

    최태민과 라스푸틴이 포털에서 연관 검색어로 뜨는걸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최태민을 검색하면서 라스푸틴을 알게된 사람들이 엄청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점 점 막장의 수렁에 빠지는 느낌인데...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습니다.
    과거 정윤회..10상시 파동때에는 궁중암투 정도로 해결했으나...
    지금 분노하고 있는 이대생의 시위를 그냥 뭉갤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박근혜에게 접근했던 사람들은 박근혜를 통해서 왕도정치를 구현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겠지요.
    흰 도화지에다가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걸 상상했겠죠.
    과거 역사를 보면은 후계자를 통해서 자신의 정치를 구현했던 경우도 많이 있었으니깐요.
    그런데 아마도...박근혜는 흰도화지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박근혜의 "창조경제"가 어떤 경로로 나왔는지 ...
    윤병세 장관과 박근혜의 연결고리가 뭔지....
    남한내 싸드배치의 결정과정 등이 궁금합니다.

  • 엔리코 ()

    아는 형님이 언론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기자분인데, 저번 채동욱 혼외자 조선이 터뜨릴때,
    아마 조선일보말이 맞을꺼라고 호언장담하더군요. 실제로 그게 사실로 드러났죠.
    더 놀라운건, 사실 혼외자껀은 개인 사생활일뿐인데 조선이 흔드는대로, 청와대가 힘없이 끌려간다는 것입니다.
    가만보면, 박대통이 사자방건드릴때, 십상시 터뜨린것도 조선일보로 기억하는데요..
    찾아보니, 조선일보는 아니고 세계일보였군요.
    이번에도 송주필 껀으로 대립각을 세우는가싶더니, 또 하나 터지네요.
    약점이라는 약점은 다 잡혀있는듯합니다.  그만큼 구린구석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이런걸 대통령이랍시고 맡겨놨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뭔가 사실관계가 이상한데요. 채동욱의 사생활정보를 조회한 것은 공무원들이었죠. 소송까지 갔어요.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은 누군가 (정권 차원) 제보를 한 것이죠.

    조선일보가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은 민정수석 관련이었고, 이에 청와대가 송주필건을 터뜨려 확전이 된 것이죠. 이 싸움의 원인은 나중에 드러나겠지만, 지금 터져나오는 비리들을 보면, 재벌들이 삥을 계속 뜯기고 있었다는데,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지 의심이 되네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네 맞습니다. 송주필은 박통 딸랑이들이 물고늘어진것이고, 본질은 우뭐시기 양반이죠.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채동욱껀은 그때 사생활조회한 구청직원,행정관들이 영포라인인걸로 기억하는데요.
    마침 박근혜가 사자방 조지겠다고 공언할 당시였고, 이전 정권 실세들이 거대언론사들이랑 일을 꾸민게아닌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채동욱 역시 비리사건들을 정조준하고있었고, 제대로 수사진행만 했어도, 현정권의 치적이 됐을텐데, 거짓말처럼 박근혜가 인사강행해버리더라구요. 그뒤론 사자방 수사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러니 신뢰를 할수없는것입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채동욱은 정황상 국정원 대선개입을 기소하려다가 밀려난 것으로 보는게 더 합리적이죠. 청와대가 개입한 방해공작이고, 윤석렬등 그 당시 수사검사들의 이후 위치를 보면 그렇게 보는게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채동욱 낙마이후에 검찰의 기소의지가 축소되어, 기소에서 많은 증거들이 누락되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구린구석이라는게 바로 그걸 이야기하는거 였습니다.
    사실 채동욱은 당시 박근혜가 추천한 유일한 검찰총장후보였고 ,내부 평판도 좋았던걸로 알려져있는데말이죠.  그러니 MB측인사를 제치고 등용될수있었겠죠.

  • Hithere ()

    그래서 결국 우리는 다시 새마을 운동을 하고 있는 거죠.

  • 시간 ()

    역시 박정희 쪽이 제일 더럽구나. 분위기를 70년대로 만든다음, 79년도 이후 참았던 그 버릇, 이번에 축약해서 다 보여준다.  MB, 전두환은 여기 비하면 젠틀맨.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설마, 박통이 박통의 뒤를 따라가기야 하겠습니까? 그런 능력도 안보이는데요. 지금은 최소한 백주대낮에 끌려가서 고문당하는 일은 없지 않습니까?

    그 엄혹한 시대에도 목숨걸고 싸우던 선배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두들겨  맞지도 않을텐데도, 앞에 나서는 후배들이 없으니.... 이런 차이도 엄연한 현실입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죠. 개인이 시대를 이길 순 없으니까요.

목록
이전
이공계 교육에 대한 의견
다음
삼성 노트7 단종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4620 '코로나 잡는 날'을 정합시다 댓글 3 시나브로 10-14 2668 0
14619 시궁창으로 변한 노벨 물리학상 댓글 4 펭귄 10-12 4090 0
14618 자연선택 적자생존 댓글 8 예린아빠 10-09 3216 0
14617 대멸종 댓글 4 재료과학도 10-04 3201 0
14616 미-중 무역분쟁 어디까지 갈까요? 댓글 21 시나브로 09-23 2929 0
14615 QD OLED... 댓글 8 재료과학도 09-12 2920 0
14614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댓글 4 예린아빠 09-09 3094 0
14613 음식물 통한 코로나 전염이 없다는 얘기의 의미 댓글 1 시나브로 09-04 3320 0
14612 동료의 연구비 횡령건을 신고했으나 보직자가 덮은 경우 후속조치는? 댓글 2 싸이퍼 08-30 2632 0
14611 운동권 사람들 댓글 18 ourdream 08-28 3420 0
14610 코로나는 언제쯤 종식될까요.. 댓글 19 HowAboutThis 08-18 4329 0
14609 반도체 나노소자.. 그 다음엔 뭐가 나올까요..? 댓글 2 벽검 08-14 3029 0
14608 이공계가 짱? 댓글 3 시간 08-13 3378 0
14607 전세 아니면 월세 .... 댓글 12 돌아온백수 08-01 3323 0
14606 한 시대가 끝나는 걸까요? 댓글 2 mhkim 07-29 5000 0
14605 하반기 경제전망 댓글 9 예린아빠 07-27 2860 0
14604 말 잘하는 법이 있을까요?? 댓글 1 가릿가릿 07-26 2661 0
14603 뺀질한 어린 검사 댓글 17 시간 07-25 3060 0
14602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 차이... 댓글 11 리영희 07-11 3214 0
14601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한국 댓글 10 샴발라 07-01 3131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