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코스프레

글쓴이
지나가다
등록일
2016-11-06 23:00
조회
5,2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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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건
뜬금없이 모두 피해자 코스프레다.
문돌이 지배구조에서 기득권을 독식하던 문돌이들도 피해자 코스프레.
고급 이공계 인재들을 소모품 시다바리로 신나게 부려먹던 인간들도 피해자 코스프레.
조선일보도 피해자 코스프레. 재벌도 피해자 코스프레.
그리고, 제일 황당한 놈들이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는 피해자 코스프레.
하여튼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 코스프레만 잔뜩 있으니 짜증만 잔뜩 난다.

과학기술과 고급 이공계 인재 육성과 그들을 잘 대우해야 나라가 산다고 그렇게 말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그저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하고 신나게 이용만 하더니
이명박근혜 잃어버린 10년이 되니까 모두가 피해자 코스프레다.
앞으로 또 어떤 놈들이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또 기득권과 완장을 차며 날뛸지 ㅎㅎ
온갖 기득권은 자신들이 다 차지하고 헤처먹더니,
뜬금없이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문제라고 개거품을 물게 뻔히 보이니 ㅎㅎ

  • 지나가다 ()

    4대강 사기질과 방위산업 비리로 수십조원을 부정부패로 빼돌려도 아무런 조치도 못하는
    국가가 되버렸고, 이런 식으로 국가 시스템이 부정부패로 썩을 데로 썩어버려서
    결국 이런 결과는 이미 예상됐던거 같은데.
    뭐,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소위 과학적이어야 할 과학기술 분야에서조차
    4대강 사기질도 아직 합리화되고 있을 정도로 썩었으니.
    근데 이렇게 썩은 놈들이 왜 자꾸 의대를 가지 말고
    이공계를 가서 애국을 하라고 나불대는 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직도 이용해 먹어야 할 고급 이공계 인재들이 부족한가 보다.

  • 지나가다 ()

    공부잘하는 이공계생들에게 의대보다 월급쟁이 샐러리맨이 좋다는 사기질과 조작질, 언론홍보질이 있었다고 주장하면 끝까지 아니라던 인간들을 볼 때면
    이런 인간들의 얼굴과 최순실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지 ㅎㅎ

    어째서 최진실 조작질은 존재해도 유독 고급 이공계 인재들에게만은
    X같은 대우의 현실과는 다른 멋진 미래라는 조작질, 사기질이 없었다고 믿는 건지 ㅎㅎ

    그리고, 어째서 현실은 이렇게 이중, 삼중, 사중, 다중 인격의 인간들이 부지기수인걸까 ㅋㅋ

  • 통나무 ()

    고급이 뭘 얘기하는겁니까?
    지금 교육부장관도 전공이 기계공학에 외국서 박사하고 교수하던 분인줄 알고 있는데
    그런 분이 장관되어도 국정역사교과서니 뭐니 다 어버버 하는데,
    고급진 분들은 다들 뭔가 바라고 자리 차지하고 연구비를 따거나 예전에 협력하신 고급신 분들은 대학에서 높은자리나 다들 보장받은 삶을 누리시는것 같은게
    도대체 고급진게 뭔지......

    4대강 협조해서 해쳐먹은 분들은 수자원공사가 무슨 문돌이들 판인지...

  • 몽키뒤루피 ()

    고급은 공대 전공 수업 딸딸딸딸 외우지 않고 진짜로 이해하는 납득하는 수준 아닐까요?

    그 정도면 한 2~3% 정도 되겠지요. 나머지는 그냥 외워서 아는 애들이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건 좀 이해력이 좋다는것일뿐 고급진것은 아닐텐데요.
    트윗에 이런 글이 보이는데

    ShiroiTiGer ‏@ShiroiTG_  · 14시간14시간 전 

    나 : 아빠, 오버워치라는 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완승을 했대
    아빠 : 역시 한국이야.
    할머니: 한국사람들이 똑똑해서 그런거 잘해.
    아빠 : 한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할머니 : 똑똑한데 책임감이랑 인간성이 없어서. 그럴 일은 없을거란다.

    우린 어찌보면 어떤 재주하나가 있는게 그걸 고급지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거기에다 플러스 책임감 인간성이 있어야 할것 같기도 하거든요.

    나머지 외는 애들이라고 해도 그거 외지 않고 이해가 잘되게 교과서 잘 만들고 부가교재 더하고 중고딩때부터 편하게 잘 이해하는 수준에서 그러는것이 아니라 평범한 수준에서 이해할수 있는 실험 디자인해서 그걸 해보게 하고 해야하는데 
    책임감이나 다른 관계는 이해력이 빵점이라 그냥 왜 나는 똑똑한데 이런 투정이나 부리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금 문교부장관도 상위 극소수의 똑똑한 사람축에 들어갈텐데 전반적인 이해력은 머저리 수준으로 보이거든요.

  • 댓글의 댓글 몽키뒤루피 ()

    네, 정확하게 말씀해주셨는데요. 제가 위에 댓글을 쓴 소수의 학생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로 표현했던 것이냐면요, 가량 특정 과목에 챕터에서 어떤 이론이 나왔다고 가정해보면.
    과반은 책을 읽고 읽고 읽지만 잘 이해가 안되니까 그냥 외우기 시작하고 그렇게 시험봐서 학점을 받는것 같구요(경험적으로 관찰한 바에 따르면) 학점 좀 잘 받고 학습력 있는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대략 감은 잡고, 도서관 가서 공부해서 채워나가서 쌓아가고 괜찮은 학점 받기도 하는 학생들이라 봅니다. 이 학생들이 통나무님이 언급하신 이해력 좋은 학생들이겠구요, 제가 이야기한 소수는 어떻냐면, 접근부터 아예 다른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 이론을 보는 순간 "이 이론이 뭐지?"라고 접근 하는게 아니라 "이 이론은 누가 어느 시대에 어떤 배경에서 만들었지? 취지는 뭐고, 실험 데이터는 어떻게 구했을까???" 이런 식으로 그 이론을 만든 사람에게 감정이입해서 이론도 파악해나가는 거죠. 이 아이들이 왜 다른 아이들과 달라지냐면, 어떤 이론을 보든 간에 자기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서 만들어졌고 그 이후에 연원을 거쳐서 지금까지 와서 내가 이 공부를 하고 있다! 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직관도 발달하고, 현실감이 있거든요. 이야기해주신 현실감이 없는 기존 장관이나 윗선 관료들은 고시라는(이런 아이들을 커트하기 딱인) 제도로 걸러졌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꼭 수업에 한 두명은 저런 아이가 있는데, 제 경험으론 그냥 뇌가 좀 다르지 않나 싶어요. 저런 아이들은 당연히 책임감과 인간성도 뒷받침됩니다. 자기가 계획하고 행동할때에도 그게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가 자기 사고 안에 항상 포함되더라구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제가 얘기하는것과는 좀 다르군요.
    그냥 잘 하는 사람이 있구요. 그런데 사고력은 초딩.

    시대배경이나 과정 추적해서 이해하는 그런 것과는 좀 다르고요. 뇌가 다른게 아니라 그냥 접근법이 다른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치니 보는 관점이 넓을수는 있는데
    그게 책임감과 인간성은 아무 관계가 없는것 같은데요.
    이건 삶에서 경험이라.....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고급진이라는 얘기를 붙일정도면 사회적 결과물도 만들어내는 실행력도 있어야죠. 그거 없이 그냥 고급진데 대접못받는다는것은 그냥 똑똑하다는정도...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문제가 보이는 지점이 30살 전후인데 이런건 제 경험한계내에서 입니다.
    대학졸업하고 의사나 약사 면허든 박사를 따든 집에서 아무 문제 없고 학교든 어디든 아무 문제 없이 프리패스하는데, 결국 그게 문제라고 보거든요.
    엘리트든, 아니면 영재 천재든 학습력이 좋든 이게 성적으로 치환되면 뭐 구별이 가는것도 아니고, 뭐든 성적이 되면 그냥 성적으로 가는 세상에서 누구 간섭할 이유도 받을 이유도 없이 그리고 위로 갈수록 비슷한 끼리끼리 모이는 구조에서 책임감이니 인간성이니 실제로 본인들은 그렇게 있다고 느낄지는 모르지만 전체적인 여러 관점에서 보면 상당한 경험부족이거든요. 뭘 따질수가 없는.....이걸 언제 배워요. 자기들이 그런게 있다고 착각하는게 더 무서울수도 있고요.
    요즘 붕괴되는 전체 시스템을 보면서 외교관이든 정책하는 공무원이든 뭐든 다들 무당 밑에서 지시 받고 그걸 열심히 분석하는 세상이라는게......

  • 통나무 ()

    저녁 방송에 4차 산업혁명 어쩌고 하는데 준비 1위가 스위스, 우리는 25위.
    창의성 막 그런것 얘기하는데
    지금 고딩애들 똑똑하다고 뭘 발악을 해도 배우는것 보면 그런것과는 뭐.....
    그냥 삶이 안정이 되고 이래나 저래나 기본은 살게 만들어놓고 해야 뭘 막 해볼수나 있지...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스위스 지난번 기본소득 얼마 투표하고 막 그러는데, 우리는 더 행복해져야 한다고 논의해서 투표하고, 적지 않은 소득인데도 왠만하면 그정도는 번다고.......
    책임감이나 인간성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뭐가 필요한지 알고, 그리고 그걸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게 고급진 인력은 아닌지..
    서울대 법대는 지금 끌려들어가는 분들 소년급제한 수준보면 바라기 힘든 것이고 문과나 이과나 고급진것과는 거리가 먼.......
    그런데 고급진것은 참 많이도 찾는것 같고 천재바라는것도 많은것 같기도 하고요.

  • 엔리코 ()

    이공계위기는 결국 해결을 못 본채로 지금까지 꾸역꾸역 버텨온 것이고,
    아마 2년안에 몸으로 체감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기득권층에선 기술보안 운운하면서 족쇄 강화하겠죠.
    다수의 국민들 중에는 이공계위기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도 많은 듯해요.

  • 엔리코 ()

    우리나라의 기득권은 철저하게 '천민자본주의'에 매몰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입신양명 출세욕에 빠져서, 국민이 위임해준 공공의 권력마저도 헤게모니의 각축장으로 변질시켜놓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해처먹는... 못된 습성이 아직도 많이 보입니다.
    국력이 쇠하여지고, 나라를 송두리째 외세에 빼앗긴... 굴욕의 역사를 되새겨봄직도 한데...
    '공생'이라든지 '대의' 라든지 이런게 아예 없다보니.. 기회주의자가 판을 치고......
    현 기득권층이 자기반성이 없으면... 솔직히 말해서 미래는 뻔한거죠.
    한번 갈아엎는것 말고는 답안나오는 상황이라봅니다.

  • 통나무 ()

    대학 입시철이 다가오고 이러저러 검색하다 이러저러 공대 오라고 꼬시는 글들 읽어보고 하다보면 참 서열화가 되어도 단단히 되었다라는... 그런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러다가 키스트인지 박정희 동상 세우고 방사성 가속기인지 이러저러 이해관계로 돈 투자 중복 얘기가 나오거나 그런데 연구개발비는 지디피 대비 적은것도 아니고......

    고급 인재 육성과 대우 얘기하면 안고급 인재와 중간에서 경험쌓고 실제적인 허리역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여벌인지...읽다보면 그런생각이 들거든요.

  • 시간 ()

    일본식 용어더군요. "다마" "뻉끼" 같은… costume play (분장놀이)의 일본식영어 표현.
    국회의원 우상호도 "코스프레"라는 말을 썼더군요. 

    피해자도 아니면서 피해자인 척한다는 뜻으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쓰신 거죠?

  • 시간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4669

    운동권 출신 우상호,…좋게 보았는데 "코스프레"라는 말 쓰는 걸보고, 사실은 무식한데 아는 척하는 부류, 유식한 척하고 싶어하는 부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삼성, 롯데, 그리고 대구는 일본 사람들이거나 일본에 충성하는 쪽니까, 코스프레라는 말을 알아는 듣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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