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엔지니어

글쓴이
코롤료프
등록일
2017-01-03 17:5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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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건
현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엔지니어 여러분께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현재 몸감고 있는 일이 인공지능이나 기타 4차 산업혁명의 영향력 아래

 로봇이나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될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아직 어리고, 엔지니어도 아닙니다만 도면 설계나 공정 설계와 같은 설계분야나

 감수하는 분야는 빠른 시일 내에 대체될것 같습니다. 그다지 고차원적인 노동활동이 아닌것

 같아서요. 제가 사회에 진출할때쯤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하 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때가서 공대 학석사분들이 하는일은 다 기계가 도맡아 하고, 이공계 기피현상이 생기면서

 고등학교가 문과 8반 이과 2반 이렇게 되고. 예전의 대우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기술은 돈주고 사오면 되고, 일은 로봇이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저번에 대충 저의 진로를 정해놓았습니다만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이 글을 다시 보았을때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 취업준비를 ()

    글쎄요... 아마 계속해서 생각이 바뀌실거에요 어리실대 진로를 정하셔도, 대학가기전, 군대가기전, 취업하기전,... 취업하고서도..

  • 돌아온백수 ()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3차 혁명을 IT 로 해석하나요? 아니면,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파도? 물결?

    어림잡아 추측해 본다면, IT의 발전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특이점이 나타나거나, IoT가 확장 보급되는 그런 세상 이지 싶은데요. 물론, 인공지능이 당연히 발전하는데, IoT 덕분에 인간의 사소한 행동까지 데이타로 가공되어서 제품개발에 활용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IoT 라면 무수히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데요. 그 기기들의 프로그래밍을 모두 인공지능이 할까요?

    미래는 현재에 이미 와 있다고 하죠. 현재의 모습을 보면, 미래를 볼 수 있는데요. 혹시 PLC라는 거 들어보셨나요? 주변에 얼마나 많은 PLC가 있는지 알면 놀라실텐데요. 이건, PC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낮은 단계의 콘트롤러입니다. 대부분의 산업용기기는 PC급 CPU 조차 필요없어요.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 해도, 모든 가전제품이 인공지능을 달고 나올거라 생각하시면, 너무 기대가 크신거에요.

  • 통나무 ()

    http://www.hankookilbo.com/v/914f4eedf6c6423e89b62894c2485f0f


    “4차 산업혁명이요? 실리콘밸리에선 모르는 용어입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우선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 전 세계적 화두로 떠 오른 4차 산업혁명은 사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 연장선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게 그의 설명이다. 컴퓨터(PC)나 인터넷처럼 이전 세상에선 전혀 상상할 수 조차 없었던 ‘혁신’도 아니다. 그는 “혁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선 ‘4차 산업혁명’이란 말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ICT 강국으로 통하는 한국에서 4차 산업혁명이 엄청난 대변화의 전환점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더 의아해 했다.

    그는 선풍적 돌풍을 일으킨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국내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을 압도적으로 누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오른 것과 달리 해외에선 그리 큰 뉴스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활용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 특성만 이해해도 알파고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당시 대국에서 세상에 태어난 지 2년에 불과한 알파고가 프로경력 21년의 이 9단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원인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학습능력 때문이었다. 이 9단은 프로기사 활동 기간 1만여번의 대국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2살짜리 알파고는 이미 10만번이 넘는 학습 대국을 치렀다고 알파고 개발 책임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리서치 담당이 밝힌 바 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와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사회 분위기도 우려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대단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아직 개와 고양이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더라도 세상이 바뀌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이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이고 할 수 없는 게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고 그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게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너무 과장하거나 과신할 필요도 없다”고 꼬집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예컨데, '유비쿼터스'란 말이 있지요..
    한창 15년쯤 전에 떠들던 단어입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개념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곤 했고, 저도 그 시절에 '유비쿼터스' 개념만 두리뭉실하게 이해한 채로.. 지금보면 어이없는.. 논문도 등재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뭐 실제 그런 시절이 언제 올까 싶었는데.. 요즘은 참 현실화되어 있지요..
    10년, 20년 어찌보면 참 짪은 시간이고...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그런 시절은 앞서서 연구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질문자 입장에서는, 4차산업혁명.. 지금 준비하는거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20년뒤의 미래를 준비하는겁니다. 질문자는 지금 이제 겨우 고등학생이에요.
    20년뒤면.. 이른바 '4차산업혁명' 비슷한 뭐라도 바뀌어 있을겁니다. ㅎㅎ
    시기상조란 말은 어디까지나 산업계에 통하고, 연구쪽은 미리 앞서보는게 맞아요.

  • 통나무 ()

    데니스 홍의 인터뷰에서 행복을 얘기하는데
    명절이 다가오고 이러저러한 자리들에서 한번 나이대에 따라 뭘하고 사는지 한번 잘 관찰해보세요.
    당장 대학생이면 다들 무엇을 공부하고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고 다른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그리고 개인적인것들을 어떤식으로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지,
    나이가 70-80된분들이 사는것 나이가 60대들이 사는것, 50대들이 사는것 그냥 관찰해보고 행동 패턴만 관찰해보면, 어찌보면 새로운 변화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뭔가 쫒기듯이 남들이 뭐하니 이거 해야한다고 하니 뭔가 어느선까지는 해놓아야 하는데(실제로 또 그래야하는 사회적 압박도 있고요), 그리고 나서 삶의 결론이 뭔지도 같이 고민해한다고 봅니다.

  • 돌아온백수 ()

    한국 사정은 모르겠지만, 미국은 데이타 사이언티스트 라는 직업이 뜨고 있는데요. 이 사람들이 뭘 하는지 까놓은 사이트나 블로그를 보면, 지금 한국 언론의 호들갑의 이면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머쉰러닝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습에 필요한 데이타들이 엉망진창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의 주 엄무가 엉터리 데이터를 골라내거나, 수정하는 일이랍니다. 알고리즘을 짜고 검증하는 건, 빠른 하드웨어 덕분에 시간이 얼마걸리지 않다고 하는데, 수집된 데이터들이 사람들의 실수로 인공지능이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zhfxmfpdls ()

    "기술은 돈주고 사오면 되고, 일은 로봇이 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라고 하셨는데요...,, 그 돈주고 사오는 기술은 누가 개발할까요..?
    결국은 신기술은 사람이 개발해야 하고, 반복적이고 절차적인 일은 로봇이 담당하게 될 겁니다.
    로봇이 뭔가 아이디어를 내서 신기술을 만드는 세상도 상상할수는 있겠지만..
    글쎄요, 언젠가는 그런날도 오겠지만....,
    님이 취업해서 일할때까지는 그런 날이 올거 같진 않은데요... ㅎㅎ

  • 남하당 ()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하는데는  기술자들이 많이 필요할 거에요. 앞으로는 그런 직종이 유명하지 않을까요? 위에서 말씀해주신 데이터 과학자도 마찬가지이고...
    결국 엔지니어 인력 수요는 점점 늘 것 같아요. (테크니션 말고..)

  • 돌아온백수 ()

    언론의 발표의 행간을 읽는 능력이 필요한데요.

    지금 때아닌 반도체 호황이라고 하죠. 때가 아닌게 아니고, 사이클이 온것이고요. 예전에는 올림픽 사이클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4-5년 주기로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그런 패턴이에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 셀폰 수요도 포화이고, PC 수요도 포화상태인데, 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까요? 어디에선가 하드웨어를 많이 요구 하고 있다는 거죠.

    이 하드웨어 수요가 데이타와 인공지능과 관련이 있을거에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하려고 기웃 거리는 거죠.

    인공지능은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하드웨어는 더 팔립니다. 그럼, 이 하드웨어는 어디서 누가 만드나요?

    하드웨어도 고전적인 메모리, 씨피유만 잘 팔리는게 아니에요. 데이타가 뒤에 있기 때문에, 전송에 관련된 인프라들이 다 잘팔리는 겁니다. 그 쪽에 인력수요가 늘어나는게 당연하죠.

    언론의 호들갑은 모두가 코딩 엔지니어가 되고, 인공지능을 연구해야 할것 같은데. 사실은 전통적인 반도체 회사와 장비회사, 통신 회사 등등이 표정관리 하며, 돈을 세고 있는 거에요.

    그러니까, 전체 그림을 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인텔이 알테라와 샤프론을 인수한거보면 큰 그림을 그리고있는 듯합니다. 바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말입니다. FPGA가 특화된 연산기능으로 CPU를 보조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빠른 연산이 필요한 빅데이터시장과 고성능서버용 칩셋을 염두에두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도 업계1위이지만) 
    거기다 차기 메모리반도체로 xpoint를 개발중인데(이건 좀 지켜봐야겠지만) 중국의 마이크론인수와 더불어 그나마 변수가 아닐까싶습니다. 마이크론인수는 미국이 제동을 걸어놔서, 당장 치고 나오긴 어렵지싶고, 32단 NAND는 2018 년부터 양산계획이라고들은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진 아무래도 삼성이 호황을 유지할듯 싶어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NVIDIA 의 GPU가 병렬컴퓨팅에 사용되면서 주가가 한해에 200%가 오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또다른 혁신이 벌어지는 중이죠.

    모바일 컴퓨팅에서 시장흐름을 놓쳤던 인텔은 이번에도 뒤쳐질 수가 없는 셈인데, 과연 어느쪽으로 대세가 기울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모리도 시피유 위에 바로 패캐징하는 그런 기술들이 시험중이라고 하는데요. 배선 길이를 줄이려는 시도이죠.

    어쨋거나, 언론이 몰아가는 방향은 현장상황과는 차이가 많아요. 만약에 3D로 쌓아올리는 쪽으로 가게 된다면, failure analysis 나 reliability 쪽이 엄청난 부하가 걸릴겁니다. x-ray 를 이용한 관찰 장비들이 비약적으로 발전할텐데요. 여기에 또 데이타 처리량이 어마어마하게 되고.... 너무 큰 변화가 온다고 봐야죠.

  • 쿠오바디스공도리 ()

    자동차가 생겨서 마차와 인력거는 없어졌지만

    택시기사, 버스기사가 무진장 생겼죠..

    새로운 가치는 계속해서 창출될겁니다.

    아무리 알고리즘이 진화해도..

    수요자가 인간인만큼 Domain Knowledge는 인간이 아니깐요
    .

    다만 법과 제도가 분배를 더 신경쓰지않고 마냥 좋은것으로 좌시한다면..

    그 틈새를 노려 순식간에 부의 편중이 이뤄지겠죠.

    좌시하지않고 더욱 다양한 가치와 직업들을 발굴하고 법적보호를 장려해서

    풍성한 미래를 가져오도록 해야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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