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에 온걸 만족하는 사람은 여기에 없나요?

글쓴이
으어
등록일
2017-03-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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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건
대학진학할때도 의치한가라는 소리 들었지만 그냥 공대써서 왔고,
대학교 와서 가끔 수능공부할때의 열정이 그리워서 고시를 쳐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일단 접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립던 열정, 3학년되니 어쩔수없이 수능공부하듯이 공부하게 되더군요.
학업이 너무 빡세서요..ㅠㅠ

그렇게 3학년 1학기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하러 왔는데

가끔 사이엔지에 들어오면 전혀 만족하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요.

의치한 가거나, 이공계만 떠나면 되니 고시를 치라고 하고.

그리고 저도 나중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 될것같아요.

그래서 이 사이트에서 자신의 일이 좋고, 공대에 온걸 후회하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습니다.

이 사이트의 글을 읽다보면 좋은글도 많지만, 결국 먼가 씁쓸한 감정을 감출수가 없네요.

엄청 열심히 공부해서 석박사하고 유학하고 한 결과가 후회라니.

아버지도 전자과출신이신데 대학교 입학할때 의대도 괜찮고 공대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전체적으로 볼때 의대 제외하고 공대도 그렇게 꿀리는 전공이 아닌것같은데

이곳에 있으신 분들은 다들 씁쓸해하네요.

상대적인건가요?

지금은 그렇게 눈이 높지 않습니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살다보면 중산층은 살꺼같고,

그 이상은 크게 바라지 않습니다.

근데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눈이 높아질까요?

그러면 저도 공대에온걸 후회하게 될까요

공대 일이 재밌고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막 써서 죄송합니다.

허나 어떤 의미인지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zhfxmfpdls ()

    이공계만 떠나면 된다고.. 누가 그러는지요..??
    요즘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시대입니다.
    인문계열 학생들도 공대 복수전공하려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요 뭘..
    공대가 취업이 잘되는 편이어서 요즘은 이공계 기피현상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아는데요.
    그건 그런데요..
    눈이 크게 높지 않은데, 중산층이라...
    그건 최소한 고연봉 주는 곳으로 소문난 몇군데의 대기업 이상은 가야 가능할텐데요.
    보통은 이름있는 대기업이라 해도 막상 보면 생각한 것 만큼 높은 연봉을 안주는 곳도 많습니다.
    물론 집안이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 댓글의 댓글 으어 ()

    여기 옛날글 랜덤글로 몇개 돌아보니 그런글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보통은 고시를 통해서 이공계를 떠나는것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중산층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이름있는 대기업이라해도 제가들은바로는 초봉 3천~4천 내외인것도 있었는데,

    이정도면 많이 아끼면 괜찮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어렸을때부터 많이 아끼면서 살았고, 요즘 더더욱 아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님께서 보는 중산층은 어느정도인가요?

    저희집이 현재 서울에서 4억정도 전세살고 빚 6천있고 아버지 200, 어머니 100정도 버시는데

    소득분위상으로 잘사는축이던데.

    이정도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시는것은 아니겟죠?

    사실 얼마전까지는 저희집이 중산층인줄알았습니다만.
    공부해보니 잘사는축이더라구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잘산다고 하기는 힘들것 같고요.
    서울에서 주택 평균값이 얼마인지 좀 찾아보고
    시간되면 독서를 더하세요.
    전체적인 파학할수 있는 정보량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 댓글의 댓글 으어 ()

    서울 평균 4억 7천이네요
    http://housta.khug.or.kr/khhi/web/hi/pr/hipr020001.jsp
    근데 한국 전체 평균은 2억내외네요.
    서울 평균값을 물어본 이유는 뭘까요?
    잘살고 못살고를 비교하려면 한국 전체 주택 평균을 찾아봐야하는거 아닐까요
    사실 평균에도 함정이잇긴하지만.

    그리고 독서 많이하고있습니다만
    어떤부분에서 전체적으로 파악할수잇는 정보량이 부족해 보이시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실수잇으신가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중산층인줄 알았는데 공부해보니 잘산다는 이런 문구를 보니 그렇네요.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중산층이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가 여기서 중요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중산층이 어느정도의 소득계층이라는 생각인지는 알겠고,
    제가 생각했던 중산층..의 의미보다는 사실 좀 더 폭이 넖네요.
    그냥 맥락을 이해하면 되는 것이고, 중산층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여기서 정의내릴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님께서 그정도의 선에서 만족한다면 된거입니다.
    주변에.. 연봉 8천 정도되어도 쪼들려 사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요.
    뭐.. 일단 3-4천이 지금이야 많아 보이겠지만.. 가정 꾸리고 자식들 생기고 하면.. 좀 달라요. 그돈 모아서 결국 애들 학교도 보내야 하고, 집도, 차도.. 다 사야하는거니까요.
    그리고 연봉제는 기존 호봉제와 달라서, 호봉 찬다고 연봉 쭉쭉 오르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근데 사실 어디까지나 본인이 만족하기 나름입니다. 그 정도선에서 만족한다면 된거죠.
    사실 이건 남 말을 들을 것도 없는 부분이구요, 적은 월급이어도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 통나무 ()

    의대가도 후회해요.
    결국 후회의 이유가 공부 열심히하고 괜찮은줄 알았는데 안괜찮은......
    이걸 누가 대신해줄까요.
    열심히 공부도 해야하지만 내가 왜 뭘 선택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과정이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어제 mbc인가 저녁에 척추수술 얘기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드는 생각이, 자기 기대치에 못미치지 자기가 고생한만큼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것저것 생각없이 수술로 돈벌어대는게 현재 상태거든요.
    아래 공대 우수개소리 얘기도 그렇지만 그냥 한국사회는 자기삶과 전공을 고민하고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좋다니까 이러다가 아니면 욕하는 구조같은데 만족하고 사는 직종을 못봤습니다.
    안전한 직장이라는 선생들도 내일 개학이라 지금다들앓고 있어요. 학교가기 싫어서.

  • 댓글의 댓글 으어 ()

    사실 후회할거라는거 알고있어요.
    제 친한 형이 의대다니는데 본과생활, 인턴, 레지 생활, 정치, 전공과 선택등 머리아프고
    복잡하더라구요.
    그리고 웃긴건. 과탑하는애가 간 전공이 망하는경우도 잇다는것.

    근데 사실 제가 궁금한건 공대에서 만족하는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다들 이런얘기만 써주시네요ㅋㅋ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만족은 본인이 하는것이지 남이 일해라 절해라 할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욕하는것은 전반적인 한국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죠.

  • 댓글의 댓글 으어 ()

    뭐 당연히 만족이라는게 남이 이래라저래라 하는건 아니겟지만
    사이엔지에서는 그런분들이 없나 문득 궁금해서 올려봣습니다

  • 돌아온백수 ()

    직업은 직업일 뿐이에요. 밥 먹고 살면 만족이고요.
    돈을 벌고 싶으면, 투자를 해야죠.
    No risk, No return.

    직업에 대한 기대 부터 현실성 있게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기대가 현실성이 없으니, 실망이 커지고, 갑질도 나타나고, 그런 거 아닌가 싶어요. 갑질이라는게 히스테리 이죠.

  • 돌아온백수 ()

    부모님 세대는 아마 베이비부머 다음으로 행운을 누린 세대이거나, 베이비부머 이시거나...
    역사적으로 고성장의 혜택을 누린 거의 유일 유이한 세대입니다.

    그 세대를 제외하면, 역사적으로 인간이 살아온 것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니까, 부모 세대와 비교 하지 않으시면, 상대적 박탈감 느끼지 않을거에요. 주변의 또래들 보면서 사시는게 맞아요. 결국 또래들과 어울려서 사시게 됩니다.

  • 돌아온백수 ()

    그리고, 여러분이 사는 세상은 부모들이 살던 세상하고 판이하게 다릅니다. 부모세대를 따라가서 헤매게 될 상황이 왕왕 벌어지게 됩니다.

    아이폰 등장하고 노키아가 무너지는데 2년이 안걸렸어요. 이 사건이 그냥 예외적인게 아니고, 현재의 기업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노키아와 대비되는 앵그리버드 출시한 회사는 몇달 사이에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죠.

    부모님 세대 처럼, 사람을 성적대로 뽑아서, 가르쳐서 직무에 배치하는 그런 경영이 효율적이지 않아요. 가르치는 사이에 이미 시장판도가 바뀔텐데요.

    여러분들의 상당수는 프리랜서 같은 방식으로 직업을 유지할지도 모릅니다. 일이 있을때 몇개월 몇년 모여서 일하다가 흩어지는 형태가 될지도 모릅니다.

  • 돌아온백수 ()

    미니멀리스트가 새로운 유행이라고도 하는데, 일자리 찾아서 떠돌아 다니게 된다면,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 되는거죠. 장기대출로 집을 살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겠죠. 지금 같은 15년 이상의 대출이 사라질거에요.

    한국은 더욱 상황이 안좋아요. 노령화와 경제인구감소가 동시에 벌어지는데, 부모 세대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이거든요. 장기판의 외통수라는 용어를 떠올리시면 되지 싶은데, 답 안나오는 함정에 갇히는 꼴이죠.

    캘리포니아 처럼 날씨라도 좋으면, 청바지 티셔츠로 버틸수 있을텐데, 한국은 겨울이 있으니, 배낭하나 메고 떠돌아 다닐 수도 없죠. 그래도, 다 살아갈 방법이 있을겁니다. 또래들과 잘 어울리세요. 집단지성으로 방법을 찾아내게 될거에요.

  • 짜이한잔 ()

    일단 공대에 온 이유가 뭔가요? 그리고 추후에 가장 선호하는게 금전적인 부분인가요?
    저는 공대는 아니고 자연계열이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유학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하는 것에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중요한건 당사자가 진정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지죠.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의대를 못따라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 의사들도 자기들 생활에 만족 안합니다. 인간이라는게 그래요. 학생때는 의사가 엄청 멋있어 보이고 안정적으로 보이고 그럽니다. 하지만 막상 그자리에 들어가면 또 다른게 눈에 들어오죠. 이게 다 상대적인 겁니다.

    후회를 시작하게 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 통나무 ()

    한국에서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사실관계의 착가
    그리고 사는 습관이 이상해서라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쥐어줘도 사는게 이상하면 방법이 없거든요.

    내 몸 아프지 않은 습관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89830
    주변 어르신들 나이드시고 아프셔서 찾아보다 읽게 된 책인데 대부분의 관절염이나 노후에 생기는 근 골격계는 수술이 필요없다는 얘기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젊은 시절로 돌아가지는 않지만 무리없이 사용가능할정도는 치료가 되는데 시간이 걸리죠. 시간이 걸려서 문제가 생겼으니.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지나가다 새로 생기는 병원은 거의다 이런 질환과 관련된 병원이고 대부분 안해도 되는 수술인데 그렇게 많은 병원과 주변에 수술을 하는 노인들이 늘어가는것은,
    엊그제 방송에 나오는대로 의사되고 나서 벌만큼 벌어야 되겠으니 이런 생각밖에 안들거든요.
    한국의 고질적이라고 생각되는게, 주변 물리치료가면 천오백원이면 되는것을 한달도 못가고 아프면 용한 의사 명문대, 어디 뭐 지정이러고 나서 수술하자면 오백 천만원씩 가져다 바치고, 수술하고 나서도 사는것보면, 단지 한두달 무리안하고 두두리기만해도 왠만큼 좋아지는데요.
    그렇게 벌어도 만족하고 살까요. 하는 소리들 보면 한국의료 욕만하고 자기들이 희생한다고 생각만 하죠. 그마나 한국에서 제일 잘 벌어가면서......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한국 부동산 얼마나 비쌀까?
    http://blog.naver.com/hong8706/220947946699

    여기에 인용된 데이터나 사실을 보면 지금 흘러다니고 신문에서 떠드는 내용과 좀 다르죠.
    집값 폭락한다고 유명한 경제평론가들이 떠들고 다니고 했지만 현장에서 집값은 수도권은 지속적으로 오르거든요. 특정 이상한 몇곳빼곤.

    지금 여러 직종들이 만족못하는것은 제일 큰 문제가 자신들의 재정관리가 개판이라 그럴겁니다. 그건 여러 문제가 복합적인데, 사교육비도 그렇고, 집 안사고 집값떨어지기 바라면서 버티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거나...
    그리고 이런

    대기업 초임, 중소기업의 두 배…"4000만원 넘는 곳 낮춰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5&aid=0003734943&sid1=001

    낮은 곳의임금을 올릴 생각이 아니라 낮출 생각. 이명박때도 은행쪽이나 공기업에서 초임을 낮춘적이 있던 기억인데.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임금이 받쳐주는 기업들이 있고 자산을 갖추고 연금 넣고, 재정관리하면서 살아가면 그게 정상인데, 정부도 개판이고 이제 이런것에 욕이 들어가는것이죠. 그리고 개인들도 거기에 맞추어서 변화해야하는데 욕만하고 변화는 못하면 그건 자기가 다 덤텡이를 쓰는수밖에 없죠. 한국에서 누가 책임지지 않으니까요.

  • 시나브로 ()

    80년대에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고 91년부터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한 사람의 입장으로 과거를 돌아보면, IMF가 터지기 전까지는 이공계를 다닌게 전혀 후회가 되지 않았습니다.
    신나게 놀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야근을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필요에 의해 했기 때문에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그 당시 레지던트를 하던 친구를 보면 피곤에 쩔어 인간같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IMF가 터지고 구조조정이라는 이름하에 무차별적으로 몰아내는 장면이 연출되니까 직장에 대한 애착도 없어지고 불필요한 야근을 이어가면서도 불안감에 항상 짓눌려 사는 생활이 되더군요.
    나와보면 다른 직장으로 가는 길도 있고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지만, 그게 장담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지로 몰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약사도 병원에 로비도 해야하고 더러운 꼴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판검사나 변호사도 이런 저런 압력에 시달리고 소신을 고집하다가 밀려나는 경우도 흔한 모양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안정감을 주는 직업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고 사회보장제도가 취약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그나마 의치한이 덜 위험하다는 얘기로 귀결되는 듯합니다.
    그렇더라도 본인의 꿈과 적성을 무시하고 진로를 바꾸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빨간거미 ()

    만족하는 사람들은 만족한다는 글을 쓸 이유가 별로 없죠.
    원래 앓는 사람들이 소리를 내는 겁니다.

  • 통나무 ()

    대중음악가 상이라는 행사인가에서 이랑이라는 분이 상받고 트로피를 그자리에서 50만원에 팔아치우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본인이 버는 소득을 얘기하면 생활자체가 이어가기 힘든것을, 한국에서 예술가들이 뭘 하기에 척박한 그런얘기, 중의 하나인데,

    홍상수 감독의 영화같은것도 첨에 봤을때 개인적으로 참 찌질한, 영화라는. 그거 좋아하는 부류도 참 비슷한 부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뒷배경에 소득이 받쳐주면 대부분 문제가 안되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예술을 하면 보통 이미지가 좀 그런데 이런 이미지와 좀 벗어나는게 무라까미 하루끼가 하는 얘기
    http://blog.naver.com/jeta99/220944673146
    제목 그대로 하루키는, 소설가 지망생(?)에게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의 정신과 책무를 강조한다. 소설가로서 살아남는 것은, 자유로운 영혼과 천재적인 영감, 생활의 무질서와 인생의 부침을 통해 배양되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생활과 꾸준한 인내심, 장기적 플랜과 균형 잡힌 영혼과 육체를 '양생'하는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하루키 자신의 30년 소설가의 생애는 마치 공무원이나 직장인 같은 고정된 규율 속에 자신을 밀어넣은 데 다른 결과였다는 얘기다. 고로, 이 책의 주제를 압축하면 '근면과 성실'이다.

    "...이런 사고방식, 삶의 방식은 어쩌면 세상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일반적인 소설가의 이미지와는 다른지도 모릅니다. 나도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불안이 엄습합니다. 퇴폐적으로 살면서 가정 따위는 돌보지 않고, 아내의 기모노를 전당포에 잡히고 돈을 마련해 때로는 술에 빠지고 여자에 빠지고, 아무튼 마음 내키는 대로 살면서 그러한 파탄과 혼돈을 통해 문학을 자아내는 반사회적인 문인, 그런 고전적인 소설가 이미지를 어쩌면 세상 사람들은 아직도 내심 기대하는 게 아닐까. 혹은 스페인 내전에 참가해 포탄이 날아다니는 속에서 타닥타닥 타자기를 두르리는 행동하는 작가를 원하는 것은 아닐까. 평온한 교외 주택가에 거주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전한 생활을 하고 날마다 조깅을 거르지 않고 야채 샐러드 요리를 좋아하며 서재에 틀어박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쓰는 작가라니. 그런 건 실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게 아닐까. 나는 세상 사람들이 품고 있는 로망에 쓸데없이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191-192쪽)       

    "물론 당신이 유례를 찾기 힘든 천재여서 모차르트나 슈베르트나 푸시킨이나 랭보나 반 고흐처럼 단기간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몇몇 아름다운, 혹은 숭고한 작품을 남기고 역사에 선명하게 이름을 새기고 그대로 타올라버려야겠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나의 그런 이론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얘기한 것은 부디 깔끔하게 싹 잊어주십시오. ...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즉 당신이 희유의 천재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을 시간을 들여 조금이라도 높고 힘찬 것으로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면, 내 이론은 나름대로 유효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를 최대한 강고하게 할 것, 또한 동시에 그 의지의 본거지인 신체를 최대한 건강하게, 최대한 튼튼하게, 최대한 지장 없는 상태로 정비하고 유지할 것, 그것은 곧 당신의 생활 방식 그 자체의 퀄리티를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위로 끌어올리는 일로 이어집니다. 그런 견실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거기서 창출되는 작품의 퀄리티 또한 자연히 높아질 것, 이라는 게 나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되풀이하는 것 같지만, 이 이론은 천재적인 자질을 가진 예술가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200-201쪽)


    이런 글을 한국의 서예가가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367077
    취미 생활도 프로처럼 최고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그는 매일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작업실에 나와 한학 연구를 하거나 작품을 쓰고 오후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규칙적인 생활을 지킨다. 자유분방한 자기 세계를 가진 예술가라면 당연히 불규칙한 일상을 보낼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그에게 통하지 않는다. 이는 작품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규칙이다. 그는 전국고수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고수(鼓手)이기도 하며, 체력 단련을 위해 20년 동안 꾸준히 수영을 한다. 웬만한 스튜디오 못지않은 기기를 갖추었다고 소문날 정도로 다수의 수동 카메라를 수집했고, 다양한 커피 맛을 섭렵하며 즐기다보니 결국 정통 기계로 뽑아 마시는 핸드드립 커피까지 손님에게 선사한다. 그야말로 취미도 서예처럼 최고의 경지에 이를 때까지 소홀히 여기지 않고 즐기는 다재다능한 능력자다.

    인생이 자판기도 아니고, 뭔가 너무 간단히 고등학교때 성적으로 인생을 다 갈무리할려고 하면,
    이길 가면 끝 이런 착각들이 모여서 한국 사회가 개판되어가는것은 아닌가도 생각되거든요.
    그렇게 살아봤자 50좀 넘으면 엥꼬되어 버려서......

    그래서 자기 직업이나 인생이나 삶에 대해서 만족이든 진로결정이든 그것을 좀더 나아지게 하려면 이러저러 생각들이나 제도를 고치거나 뭔가를 해봐야죠.
    젊은 세대에게 돈을 주어 뭔가를 해볼, 좀 사는데 너무 힘들지 않고 해볼,
    직장에서는 야근 문제도 해결을 못하잖아요. 직업을 가진후에도 뭔가를 더 쌓거나 확장하거나 추진하거나 이럴수 있는.....그리고 조금씩이라도 바뀌어 나가게 해야 내가 속한 사회에서 나도 발전하고 나만 발전해봤자 안되는것은 다들 발전해야하고.....

    그걸 뭔 고딩때 이길로 가면 뭔가 만족을 느끼고 아니고 얘기한다면 그게 정말 이상한거죠.폭이 정말 좁은 인생들이고.

  • 취업준비를 ()

    공대일이라는게 공과대를 나와서 직업을 가지면 공대일인가요..?

    공대일이... 생산관리를 말하는건지.. 알엔디를 말하는건지, 기술영업을 또 말하는건지.. ;ㅅ;

  • 돌아온백수 ()

    한국의 문제가 직업에 대한 실망으로 번진다는 그런 얘기로 흐르네요.

    최근에 실리콘밸리 라고 불리는 산호세에 가보았는데, 길거리에 보이는 대다수는 중국인들이더라고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백인들은 인근 전원도시 (집값이 싼곳)으로 다 옮겨갔다는 거에요.

    그런데, 중국인들은 어떻게 살인적인 물가를 버티냐고 물었더니.... 한집에 여러가구가 산다는 겁니다. 그래서, 월세를 나누어서 낸다는 거에요. 캘리포니아 법이 그런 다가구 거주를 허용한다네요.

    이 얘기를 듣고 나니, 산호세 인근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집값이 설명이 되는 거에요. 평균 임금대비 집값이 말이 안되는 상황으로 높거든요. 생활 습관의 차이, 문화의 차이가 경제 지표를 바꿀수도 있다는 것이고요.

    다르게 얘기하면, 한국에서도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문화로 살아가면, 경제도 바뀔거라는 거죠. 그런데, 어떤 문화를 선택할런지는 ???

  • 으어 ()

    며칠만에 왔더니 댓글이 굉장히 많아졌네요.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사이엔지의 "랜덤글보기" 기능으로 과거에 글 몇개 보고오니
    여러 자신의 삶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글들이 많아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정말 퇴고하나 없는 대충 쓴 글인데도 답변이 이렇게 많이 달리니,
    여기분들한테 감사하다는 인사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답변들 다 코멘트 달고싶으나, 너무 많아져버렸네요...ㅋㅋㅋ

  • 사이먼앤 가펑클 ()

    이과계열이 안 좋은점은 제가 생각하기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의치한약에 비교해야 겠지요.
    저도 2000년대 초반 과고는 아니지만 특목고 나와서  공부 잘한 친구들 의치한약도 많이 갔고
    설포카 연고 법대 경영대 공대도 많이 갔는데.



    1. 한국 시장 자체가 단조롭다.  수능시절이나  학부시절에는 다양한 과목을 배우나 막상 사회
    에선 그 분야에 따른 상부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분야가 많다.

    교수나 학교에서 대학원 선배들이 꼬시긴 하지만 학부보다 석사 박사 하면 30대 중반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박사 학위 까지 받게 되면  잘 안팔리는 분야 + 늦은 나이에 외통수에 몰릴 확률이 높다.

    재벌중심에다가 소수의 인기 있는 분야에만 올인을 하니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즉 고교 수능이나 학부에서 생명과학은 매력적이나 막상 석사 박사 후에는 기약없는 포닥을
    장기간 하게 되는.


    2. 직업 안정성이 적다.  문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시장이 재벌위주에다가 좁으니  한번 밀려나게 되면  그 분야를 떠 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고교생 눈으론 카이스트 학부 석사 박사가
    대단해 보이지만  막상 산업계 와서  한국 특유의 기업문화에 적응 못하고 낙오하는 분 많이
    보았거든요.


    3. 의치한약에 비해선 인원수가 많다.  의대 41곳 3000여명, 치대 11곳 750명, 한의대 11곳  768명, 약대 35곳 2000여명.
    한해 배출 숫자입니다만 이공계는 도대체 어느 정도나 배출되는지. 
    학교 교수나 극히 일부 정부나 그런 연구원 아니면 하는 업무가 생각외로 단조롭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부도 대체되기 쉽습니다. 복잡한 수학 과학 잘 한다고 라이센스랑 비슷한 안정성을
    가질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 되기 쉽죠.


    4, 다른 분야가 상대적으로 임금이 박하기 때문에 (그리고 3의 이유로 대체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너가 여기 아니면 뭐할래 +  너 말고 다른 사람이 있다는 오너의 사고 방식 때문에 대우가
    좋아지기 어려움.  (물론 의치한약에 비해서)



    다른 말로 해서  한국에 의치한약이나 일부 전문직 제외하고 공부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유교적 사고 방식도 많고  그런 점에 있어서 설사 학문 연구에는 관심이 사회적으로는
    없지만 대학 들어가는  등용문에는  엄청난 낭비에 가까운 관심이 있듯이요.
    만약  연구에도 입학만큼 사회적 관심이 있다면 대학원 문화나 국가 연구비 지급 등등이 지금같이 않겠죠

  • 사이먼앤 가펑클 ()

    그냥 사실 한국에는  해방이후로  대학의 특정 학문이나 연구에 대해서 관심이나 사회에서
    중요시 하는 것 보다는  그냥 남 보다 좋은 대학 가고 그 위세를 자랑하기 위해서 어렸을 때
    부터 살인적인 사교육비를 들여서 노동에 가까운 경쟁을 시켜왔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묻지마 식으로 20여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당연하고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런 믿음이 계속 갈 갓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imf 이후에 직업의 안정성이 붕괴하고 , 인터넷의 발달로 미리 까 발려졌기 때문에 
    요즘은 어느정도는 알지만  그래도 최상위 권 대학 나오는 이공계 분들은 평생 난 열심히
    부모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공부만 했는데 왜 이렇지?  라는 의문을 많이 가지게 될 확률이 높죠.

    피해의식 이라면 피해의식이겠지만. 이것도.

    특히 석사 박사 하게되면 나이나 가정경제 상으로 외통수로 몰리게 되는데 그런 일종의 피해의식이나 박탈감이 너무 커 지게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의치한약이야 인원도 제한되었지만 긴 수련 과정등이 있어서 다른 고시 보다는  진입하는 연령이 한정되어 있어서  지방 의치한약은  그나마 입학할수 있었던(90년대 이전엔 수도권도 마찬가지)  분들도 막상 에이 돌리기 늦었으니 이 분야 열심히 하자  하고 왔는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왔던 것 만큼 공부가 보장하는 것이 많지 않는 경우가 높거든요.

    이공계나 인문계나 자연대나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 사이먼앤 가펑클 ()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렇게 가정교육에 타격을 많이 주는 입시 교육을 안 좋게 생각합니다.
    극히 소수 제외하곤  부모나 자식을 입시 과목 밖에 모르는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를 만들고
    가정경제나 타격을 많이 주고 결국은 소득은 많지 않을 확률은 높지 않거든요.

    그냥 대학교수나 애들 어려운 것 미리 공부해서 스킵할 수 있고  사립 명문대야  자기 학과
    이름 알리는 꼴이니 좋고,  대기업이나 각종 기업 입장에서야 우수한 교육자원에 무임승차 할 수 있으니 역시 좋고 그런듯 하네요

  • 사이먼앤 가펑클 ()

    수능 전국 수석급 점수 맞고 설대 공대 한명  설대 자연대 한명 진학 한 친구 두 명 있는데
    지금 사는 모습 보니  더욱 그렇네요.  30대 중반이 넘었는데 교수 된 선배 동기 한명 정도
    밖에 최근에 없고.  다들 정말 공부가 전부인지 알고 열심히 살았는데.

    뭐 저야 머리도 멍청하고 공부도 열심히 안한 특목고 출신이라 그냥 위로하며 살지요.
    저보다 공부 훨 잘했던 애들도 자연과학 분야는 기약없는 포닥 하는 친구들도 많이 봐서요

  • 댓글의 댓글 으어 ()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을 듣고 생각이 정리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분들에 비해서 어느정도 만족하고 사시는것 같아서, 제가 글에서

    찾는분같네요.

    이렇게 길게 댓글써주실줄은 몰랐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은하수 ()

    공부를 많이 했고 오래 했으니까 돈을 많이 받아야 하고 인생은 펴야 한다는 건
    조선시대에나 할법한 소리고, 사실 조선시대에도 해선 안될 말이었습니다.

    돈을 많이 받고 인생이 펴야 하는 사람은 공부한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을 바꾼 사람, 조직을 변화시킨 사람, 성과를 창출한 사람,
    열심히 일한 사람, 그리고 수익을 창출하거나 투자를 유치한 사람이지요.

    저도 엔지니어로 살아갈 땐 이 기본적인 법칙을 알지 못해서 세상을 그릇되게 보았는데
    여러분들은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으어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는 이미 전에 어떤분에게 들었고, 실제로 보고 겪은바가 많아
    내재화되고 있습니다.
    사실 사이엔지에서 예전글보기했을때 징징대는 글이 많은것은, 진짜 말씀하신것때문에
    그런것같습니다.

    말씀하신거에서 하나 수정하자면, "열심히 일한사람"은 빼야하지 않나 싶네요.
    1의 일을해서 100의 성과를 낸 사람과 10의 일을해서 10의 성과를 받은사람 중
    돈을 더 많이 버는건 전자니까요.
    이게 심리적으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뭐 자본주의가 그렇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주변에 많은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그 사람들이 돈을 많이 받는거는
    별개의 문제더라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은하수 ()

    동의합니다. 열심히 일한다고 그것이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느냐는 별개입니다.

    애시당초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일을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는 한계가 있지오.
    또한 효율적인 업무습관이 안생겨도 높은 수준의 성과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한계를 돌파할 정도로 열심히 일해보지 않으면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 또는 능력을 획득할 수 없고, 죽어라 일해보지 않으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노하우를 습득하질 못합니다. 결국 그래서 열심히 일해본 사람이 성과를 내는 법도 압니다.

    다만 제가 꼰대처럼 근면 성실따위를 중요한 덕목으로 내세우고 싶진 않습니다.
    영리하게 일하되, 열정적으로 일해야 목표를 이를 수 있다는게 세상의 룰이란 겁니다.

  • 혁신inno ()

    공대(공과대학)에 들어와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공부가 무엇인가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점수에 맞추고 대학에 맞추어 결정을 했거나, 취직이 잘되고 연봉을 좀더 높게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결정을 했거나, 외부적인 요인에 집착해서 결정 했던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결정은 자신이 책이져야 하는 것이고,

    자신이 결정했더라도 그게 아니다싶으면 그와같은 시행착오를 발판으로 다시 새로운 길을 찾아가면 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호사를 누릴만한 환경이 아니라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자신의 결정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진로조차 자신의 책임하에 자신이 결정하지 못하고, 외부적인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 결정하는게, 현재의 삶을 더욱더 만족하지 못하게되는 원인이 아닐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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