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위기가 레드라인을 넘고있다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17-07-0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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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늘 대부분의 남한 인민들은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장면을 보면서 분노와 좌절..
그리고 앞날에 대한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김정은의 해맑게 웃는 모습과 군인 과학..기술자들의 감격에 겨운 눈물반 웃음반을 보면서 말이다.
물론 그전에도 북핵위기가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로 전환할수 있을지...
그걸 남(북)한이 주도할수 있을지 지극히 회의적이였지만은 북의 계속된 거침없는 행동을 보며은
그 어떤 "능력밖 문제"가 아닌가란 생각이다.
상황이 이쯤되면은 모든 것이 다 의심스러울수 밖에 없다.
1..과연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을 포기할수 있을까?
2...과연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룰 의지가 있는가?
3...과연 미국은 북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중국과 합의할수 있을까?
4...과연 남한은 북핵을 "현실"로 받아들일수  있는가?
....................................................................................
레드라인을 넘었는지를 판단하는 주체는 미국이다.
이번 북의 도발을 쿨하게 받아들이면서
1.. "전략적 인내"를 계속하면서 엠디건설(대중국 포위망)에 한미일이 매진하던지
2..아니면은 중국등을 매개로 협상안 초안을 만들어서 담판을 벌이던지
3...마지막으론 북을 제외한 5자회담을 통해서 북이 핵을 포기할 수준의 제재안을 만드는 것일것이다.

그러나 각국에 대한 의심이 이렇게 넗고 깊은 상황에서 그 무슨 합의가 가능할지 정말로 절망적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732817
김영희 기자는 앞으로도 한번의 핵실험과 한번의 미사일 실험이 핵미사일 실전배치에 필요하다고 한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과연 그 시간이 얼마정도로 충분할지 모르겠고
막말로 미국 여론이 북핵해결에 대한 의미있는 수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상황이 변할까란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부질없어 보인다.
........................................
이런 대치 대결 국민이 지속되면은
다음 총선 대선에선 정말로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북에 대한 선제 타격론 부터 자체 핵무장 까지 뭐가됐던 현실을 타파할려는 시도가 있어보인다.

  • 돌아온백수 ()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타이밍이 기가 막힙니다. G20 전이고, 에정된 한미일 정상회담 전이죠. 즉, 북한이 주인공이 되는 셈이죠.

    중국이 가장 곤란하리라 보고요. 뭔가 하지 않으면, 북핵문제에서 중국의 발언권은 약해집니다. 또한 싸드를 반대할 명분도 약해지고요.

    협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북한은 협상에 나서기 전에, 몸값을 최대한 올린셈이고요.

  • 통나무 ()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하죠.
    북이 미사일쐈다고 누가 좌절 분노하는지....

    이번 한미정상회담전에 사드 하나로 동맹이 깨지면 동맹이냐는 소리에 호덜갑떨던 인간들하고,
    부시에 대한 보도중에 노무현에게 이란 신경쓰느라 북은 미안하지만 신경못쓴다는 기사나
    엊그제 오바마 왔던데, 애는 한미일 동맹, 사드 배치 이런것 하고 전력적 인내 소리하면서 결국 북핵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간 사람이 뭘 한국에서 나대는지.....

    이상한게 국적은 한국인데 미국국적인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널려있고, 똥별들 중에도 미국이 지켜줄거야 하면서 골프나 치고 미국 신무기 나오면 자기것처럼 쓸생각한다는 인간들이 널려있는데.....

    먼저 내 머리가 콘크리트처럼, 물과 모래와 콘크리트만 주기적으로 주입을 받아 굳은것은 아닌지, 그래서 다양한 협상국면의 옵션을 생각못하는것 아닌지.....

    한국에서 역사전공이나 외교전공하는 사람들 글 읽어보면, 책 내용이야 숙지하고 있는것 같은데,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 대응은 시장에서 콩나물 파는 사람들보다 사고력이 떨어지는게 너무 보이는게 한국현실이라고 봅니다.

    엊그제 손석희가 문정인대담 하는것봐도 지가 무식한것 가지고 백날 전문가 인터뷰하면 뭘하나요. 다른 옵션을 얘기하면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그게 그동안 박근혜같은 애들이 살아남은 비결중의 하나이고요.

  • 예린아빠 ()

    이번 독일 G20은 세상이 중러독 대 미일영 으로 분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29년 세계공황이후 10년후에 전쟁이 터졌듯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9년을 맞이하면서
    세계가 점 점 더 블록화가 되가고 있음을 볼때에 이런 저런 걱정의 소리가 나옵니다.
    중국의 공세로 중미간의 세력교체가 이루워 지고 있는 미얀마..파키스탄 등에서 내전의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도 있고...
    아세안의 분열을 염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뭐 그거야 남의 일이 지만은...
    세상이 점 점 더 전쟁의 유혹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두렵습니다.

  • 시나브로 ()

    저는 사드를 시뇨리지 쟁탈전의 하나로 인식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달러 대신 위엔화와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군사력으로 지켜온 미국에 대해 핵을 앞세워 중국은 공동지위를 요구하는 상태인데, 미국은 너희 핵을 사드를 이용해서 고립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달러지위를 더 이상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트럼프와 시진핑 회담에서 적절한 타협책이 마련되었을 것 같은데요. 러시아 중국간 특정분야만 당사국들 통화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건드리지 않기로 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미국도 X-band radar 탐지거리를 더 이상 확대시키지 않는 조건을 내세웠을 것이고요.

    북한은 남한내 사드배치의 최종단계를 잘 마무리 하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미사일 선물을 보내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 통나무 ()

    뉴스보고 있으면 웃기는게 다들 현실에서 뭐가 벌어지는지 얘기하는게 없어요.
    그동안 별 생각들 없이 반복되는 얘기하다, 기껏 하는게 미국 눈치보다 확성기하는데
    오늘 미사일 문재인이 미사일 날리죠.
    문재인이 전쟁이나 압박에 대해서 자기나라 대통령이 어떤 생각인지는 얘기도 없죠.
    선거전에 전쟁을 예상할때 수도권이 피해가 덜 갈려면 전쟁 즉시 전선을 개성 이북으로 밀어오리는 전쟁얘기도 했는데, 북한이 미국 나오라고 미사일 갈겨댈때 우리가 나서서 댓거리하면서 군사적 압박은 아마 시나리오에 별로 고려를 안했을겁니다.
    우리도 그런생각 가지고 방송하는곳도 없고 쇼만하다 끝났는데, 중국이나 러시아가 골치아플정도로 우리가 군사적 압박을 가할수도 있죠. 전쟁광 문재인..이건 아마 고려를 안했을겁니다.

  • 예린아빠 ()

    북핵의 해결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그것이 (거창하게 말하면은) 세계 정치의 중심이
    되버렸기 때문입니다.
    김일성이 시작했으나 그 결과는 세계 패권을 결정하는 핵심이 되버렸습니다.
    ...................................................................
    각국이 북핵에 대한 솔찍한 심정을 나름대로 추측해서 써보자면은....
    북핵의 본거지 북한은 자신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수단으로 핵개발을 시작했으나
    지금은 핵과 평화를 동일하게 보는듯 합니다.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들이 생각하는 핵포기의 시점은 그들이 봤을때에 자신들의
    생존권이 확실하게 확보되는 시점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포기를 안하겠다는 말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중국에게 북핵위기의 출발은 미국이였고...
    해결도 미국이 해야 한다고 생각할겁니다.
    중국이 (말은 안하고 있으나)생각하는 북핵해결의 결과는 한반도에서의 미군철수 일겁니다.

    미국에게 있어서 북핵은 "불감청 고소원"일겁니다.
    그러하기에 미국에겐 북핵해결의 해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에게 뭔가를 양보한다는 것은 정말로 꿈에서도
    생각하기 싫은 사태일 것입니다.

    남한에서 북핵은 그때그때마다...사람사람 마다 다릅니다.
    언제 누구에겐 불감청 고소원이....
    다른 누구에겐 끔찍한 전쟁의 공포일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전자는 소위 극과 극이라는 것입니다.
    친미와 친북에겐 북핵이 하나의 게임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제 주위의 친미..친북 주의자들이 전쟁 걱정하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거기에 끼지못한 어중이 떠중이들은 어제는 미국욕...오늘은 북한욕...을 왔다갔다 하는
    신세로 보입니다.
    요즘은 중국욕도 많이 하는듯 합니다.
    물론 그럴때마다 일본욕으로 대동단결을 하기도 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혼자 상상하지 말고요.
    어제 문정인 교수 방송강의에서도 하는 얘기가 김대중 클린턴때 거의 해결된것, 고어가 대통령되었으면 이런문제까지 안왔는데, 그다음에 그냥 무식한 짓해서 그래요. 트럼프 보고도 왜 미국이 뻘짓한다는 생각은 못하는지.
    사대주의라는게 사고를 마비시키는데 다른 생각은 못하게 하고 가장 기본적인 의문은 못던지게 하거든요. 오바마도 모라잔 놈이고.....

  • 통나무 ()

    사드 관련해서 정의당 김종대의원이 준비도 제대로 안된것 급하게 설치한 상황을 보여주는 글을 올린게 있는데요.
    사드관련해서 죽 기사나 관련 학자, 지식인들이라고 하는 글들 일어보면, 남의 나라 대통령이 탄핵당해서 결정권자가 없는 상태에서 밀어붙이는 짓에 대해서 뭐라하는 것을 보지를 못하는거 보고, 외국에 살면서 이러저러 경험 많은 분들이 거드는 얘기도 미국이 하는데 뭘 걸리적 거리고 트럼프 눈치 뭐 이런 얘기나 곁들이는것보고,
    아주 가관인게, 학문하는 분들이나 좀 글깨나 읽는 분들이 곁들여서 반지성주의, 지금 유럽이나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설명하는 틀인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이런 설명을 하는것 보면,
    지성이라고 하면서 떠드는 얘기가 현실을 반영하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계속 헛발질들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본인들 반성이나 왜 틀렸는지는 얘기도 안하고, 그럼 지들 말을 뭣하러 듣는지를 모르는것은 아닌지......

    미국에서 사드 강행에 대해서 니들이 이럼 우리 국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라는 생각은 어디다 다 말아먹고, 미국측 심판인지.....

    인문학이니 뭐니 어설프게 많이 읽고 배워봤자...라는 생각만 드는게 .....

  • saramdori ()

    기나긴 여정을 지나 이제 종착역이 슬슬 보이는거지요.
    이 여정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1)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제한적으로 공격하고 북한이 반격한다, 양상의 예측이 어렵지만 남북한 제한된 피해로 끝나고 현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2) 미국과 북한이 빅딜을 하고, 북한은 핵포기, 미국은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 주는 선에서 서로 양보한다.  미군은 계속 한반도에 주둔한다.
    3) 미국과 북한이 빅딜을 하되, 북한은 핵포기, 미국은 북한체제를 보장하는 선에서 더 나아가 미군을 철수시킨다.
    4) 북한은 계속적으로 핵전력을 증강하고 미국은 사드 등 기타 전략 무기 배치를 확대한다.  한반도의 남북에는 엄청난 양의 전략무기가 쌓여가고, 미국과 북한은 (적어도 트럼프 정권 내내)
     서로 적대관계를 계속한다.
    5) 미국과 북한이 전쟁 일보직전까지 가고 미국의 공격 의지를 확인한 중국의 개입에 의해 북한의 정권이 교체되고, 친중정권이 북한에 들어선다.
    제가 생각하는 가능성은, 가능성이 높은 순서대로 5) - 4) - 3) - 2) - 1)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분들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 예린아빠 ()

    "북핵"이 미국에게 대중압박의 소재로 쓰이듯이
    "미국의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역시 중국에겐 아시아에서 패권 장악의 수단으로 쓰일수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대북 공격을 두려워만 할거란 일방적인 생각은 옳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제발 공격좀 하라고 기도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러시와와 함께 북핵 해결방안을 시진핑과 푸틴의 합의란 형식으로 제시했다면은
    그거야 말로 중국 러시아에겐 바뀔수 없는 법이 되는겁니다.
    주도권은 중 러에게 넘어간 느낌이며 미국은 이 제안에 답할 처지입니다.
    그 답을 미국 유엔대사의 안보리에서의" 아무말 대잔치"로 나타났지만은...
    언제까지 이런 막말로 시간을 죽일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우리의 문재인도 역시 독일에서 중 러의 제안에 대한 답을  교묘하게 피한 일종의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죠.

    시진핑과 푸틴의 합의안이 사전에 김정은의 동의를 거친 것이라면은...
    트럼프에겐  받느냐 마느냐의 선택만 있을뿐 입니다.
    안받으면은 그냥 계속 쭉 가는것이죠.

  • 돌아온백수 ()

    너무 긍정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뉴욕타임즈, 그리고 한국 조선일보에도 일면에 뜨고 있는 최근 북한의 위성영상을 보면, 북한이 돈맛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 북한시민들이 중국식 개혁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면, 전쟁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북한의 자신감은 다분히 중국을 벤치마킹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세계2강까지 성장했지만,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공산당 일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북한은 알고 있고, 자신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이후,  그러니까 20년전 부터, 서방의 학자들은 중국이 분열될거라 예상했었지요. 경제성장이 시민의식성장으로 연결될거라는 서방에서 겪었던 역사를 근거로 한 추론이었죠. 하지만, 중국은 분열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낌새가 안보이죠.

    중국도 핵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무도 중국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죠? 북한의 주장은 이겁니다. 중국처럼 자기들도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핵도 미사일도 가지겠다. 이거죠.

    여기에 한미일과 세계의 고민이 있는 거죠.

    해법은 북미 평화협정입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수출을 포기하고, 그 반대로 경제제재를 풀어주는 거죠.

  • saramdori ()

    북미 평화협정은 필연적으로 미군철수를 동반한다....
    북미 평화협정이 미군철수와 자동적으로 연계되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북미 평화협정은 필연적으로 미군철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타결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보다도 미군철수이기 때문에, 미군이 주둔하는 상황이 유지되면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은 오히려 중국러시아 입장에서는 오히려 현상유지보다도 못하고 심지어 한반도 전쟁상황보다도 못합니다.
    미군이 없는 평화협정 상태라... 남북한 사이의 평화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회의적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김대중때인지 노무현때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이 미군의 남한 주둔 찬성했을텐데요.
    지금 문제가 된게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한국은 정권교체, 미국도 클린턴 이후 정책이 변해서 이리 꼬인것일텐데, 미군철수와는 그닥 상관없어보이는데요.

  • 댓글의 댓글 saramdori ()

    김대중 정권 때, 미군이 남한에 계속 주둔해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했었지요.  오랜 과거 이야기고.. 그때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전제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요.  게다가, 앞에 제가 쓴 것처럼 중국 러시아의 주된 관심사는 한반도 평화보다 미군철수라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가 "평화협정 체결하라"라고 하는 건 미군 나가라는 말을 달리 표현하는 걸로 이해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중국 러시아가 그리 중요한가요.
    북과 남이 중요하지.
    북에서도 미군이 있는게 한국 군부 또라이들만 있는것보다는 나을수도 있죠.
    거기다 제일 문제는 그때 남과북의 약속을 다음 한국정권에서 이행을 안한것인데
    지금 북의 입장에서 지금 정부와 뭔 약속을 한들 다음 정권때 지켜진다는 보장이 절대 없다는게 더 문제일겁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
    여러 시나리오들을 얘기하는데 우리가 과연 다음 정권에도 이어서 지킬 약속을 할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들은 안하죠. 우리와 미국은 정상이라는 가정을 미리 놓고.
    그런데 미군철수까지 나오는것은 과도하게 앞질러가는것 같은데요.

  • 댓글의 댓글 saramdori ()

    미군철수가 과도하게 앞질러 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일괄타결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주고받는 것이라면 미군철수를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괄타결이라는 말 안에 궁극의 상황을 모두 이루어야 한다는 함의가 숨어 있습니다.  미군철수가 빠져있는 일괄타결안은 중국 러시아 입장에서는 의미가 없을테니 타결이 안될 겁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이런 중국 러시아 입장을 알고 있으니 당연 미군철수는 양보 안할 거구요.  사실, 20여년간의 북핵사태가, 미국을 한반도에서 몰아내려는 중국의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어 온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강하게 듭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북한입장이 중국러시아입장 알고 있다고 들어준다는 전제는 그닥 입니다.
    미국이 한반도에서 나간다고 하면 한국군은 또라이 짓 안할것 같다고 생각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오산일수도 있죠.

  • 통나무 ()

    문재인이 어제 제안하고 미국도 동의해서 진행되는데
    북한이 씩 웃으면서 그럼 니네하고 약속할텐데 다음정권에서 유지된다는 보장은.
    그럼 국회의결을 거쳐야 되는데 지금 야3당이 하는 또라이짓이 과연 그게 선선히 될지,
    그리고 통과된다손 치더라도 다음정권이 또 바뀐다면, 이명박근혜 거치면서 애네들은 나도 못믿을 애들인데 과연 북이 신뢰할만한 무언가를 할수 있는지.
    문정인이 강의중 올브라이트가 클린턴때 다되었꼬 고어가 되었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안왔다고 하는데 트럼프가 오케이 해도 다음정권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바뀌자 마자 악의축 이런 또라이가 안나온다는 보장을 북이 믿을만큼 어떻게 할지......

  • 통나무 ()

    다음 대통령이 홍준표가 될수도 있다면 북한애들이 뭔 약을 먹었다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뭘 할지, 내가 김정은이라도 웃으면서 시늉만하고 가죠.

  • 돌아온백수 ()

    미국 관리들이 자주 하는 얘기가 모든 가능성을 다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얘기한다고 하잖아요.

    아마, 그렇게 될것이고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것중에, 꼭 지키려는것, 없어도 되는것, 잠시 줬다가 다시 뺏어 올 수 있는 것, 등등으로 각자 입장에 따라 밀고 댕기는 것이 협상이고요.

    군대 주둔 이라는 것이 항상 대기 5분전 상태이지요. 잠시 뺏다가 다시 꽂는 건,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미군이 두려워 하는 건,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겠죠.

    세상 어디에!!!!  남의 나라 땅을 공짜로 쓸 수 있는 일이 ????

    북한 입장에서, 북미 평화협정이 되고 나면, 미군 주둔을 반대할 이유도 없고요.
    오히려, 중국 견제에 유리하기 때문에, 찬성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카드는 마지막에 쓸 가능성이 크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ㅋㅋ
    트럼프.
    쿠바와 오바마가 맺은것 쌩까는....
    미국이 나쁜게 아니라 미국의 판단력이나 일처리가 과연 어느선까지 믿을수 있는것인지....
    상대편이라면 당연히 물을것 아닌가요.
    미국관리들....?

  • 예린아빠 ()

    미국이 북한과 직접 협상한다면은 충분히 미국에게 유리한 결론을 낼수 있을겁니다.
    과연 그렇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겠지만요.
    북한이나 미국이나 둘다 둘간의 직접 협상의 위험성을 두려워 할 것입니다.
    6자회담으로의 복귀가 가장 유력하겠죠.
    저는 스타일상 트럼프가 전쟁보다는 협상을 선택하는데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쟁 자체가 너무나도 위험한 것이고...
    전쟁도 안하고 질질 끌기엔 다음 선거에도 유리할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란 타이틀을 가져갈듯 합니다.

  • 예린아빠 ()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중국의 부상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과의 패권다툼에 있고  한반도가 그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것이라고 정의해 보자면은.....
    왜 하필이면 한반도가 그런 호구자리가 되었을까?
    과거에는 세상을 미국을 중심으로 구분했다면은
    지금은 중국을 중심으로 구분도 가능한데...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바라는 나라와...
    중국의 패권도전을 두려워 하는 나라와...
    그 중간에서 심정적으로 중국을 싫어하는 나라가 있다.
    첫번째 부류는 중국과 국경선을 직 간접적으로 접하는 거의 모든 나라와 중국의 힘이 투사하는
    목적지인 유럽(독일)등이 있고
    두번째는 미국이고
    세번째 나라들이 재미있는데...
    일본과 과거 4마리 용으로 불리었던 싱가포르..대만..홍콩..남한이다.
    남한은 일본의 식민지 출신에다 현재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 출신이며..내정에서 패한 국민당이 세운 나라이고..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 출신이고..
    싱카포르 역시 영국의 식민지 출신이며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한 나라이다.
    일본이야 자신의 근대화 철학이 "탈아입구"였으며 당시 아시아는 중국이였다.
    ........................................
    과거나 지금이나 중국은 아시아고 아시아는 중국이다.
    그런데 서구와 교류하면서 아시아(중국)을 넘어선 국가들은 현재 중국에 아주 매우 이중적이며
    복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선 미국이 인기가 높고(하도 높아서 군대까지 있다)
    대만에선 일본이 인기가 있고
    홍콩은 영국이 인기가 있는 등이다.
    일본 역시 독일의 공산품과 이탈리아 명품을 집착적으로 좋아한다.
    .....................................................
    이런 현상의 원인을 알수는 없지만은
    이들나라들이 유교..한자문화권이였기에 중국의 부상에서 정치적 위기감을 느꼈을수도 있기에
    중국에게 사대를 하기 싫다란 심적 표현이 아닌가란 추측이다.
    오늘의 중국이 그런 봉건제국으로의 복귀를 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주변국가들이 그걸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것 역시 사시로 보인다.
    그러니까 자신들을 지배했던 식민지 모국을 중국과 비교해서 거꾸로 더 좋아하는 참으로
    괴기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중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던 필리핀 같은 경우가 오이려 정확히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고있다.
    "우리는 돈이 필요한데 미국은 돈이 없고 중국은 돈이 있다"
    이 얼마나 깔끔한 국정철학인가!
    하긴 따지고 보면 북한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친중파라고 몰면서 고모부 까지 죽여버리는 나라니...

    그러나 그것이 뭣이던....
    공산주의 일당독재라고 비난하던
    민주주의가 부족하다고 비난하던
    아직도 우리보단 가난하다고 비하하던간에...
    그건 결국 핑계이고 사실은 두려움이다.
    물론 그 두려움..공포의 근원은 다시 따져봐야 하겠지마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여러각도에서 볼 수 있지요.
    그냥, 냉전시대의 러시아 중국 봉쇄정책이 여전히 동작중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외교나 국제관계가 국내문제보다는 느리게 변화하다 보니 (선수가 많으니까), 구체제와 개혁세력이 충돌하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라는 돌발변수가 TPP 탈퇴하고, 기후협약 탈퇴하는 등의 엊박자를 놓으면서, 구체제가 금이 가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러시아와 가까워지려고 하죠.

    아이러니 하게도, 트럼프가 희망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구체제를 의외의 방식으로 깨버릴지도, 물론 가능성은 낮아요.

    그러면, 의외의 방식으로 북핵문제가 해결될지도....

  • 댓글의 댓글 예린아빠 ()

    배수님이나 저같은 보통 백성이야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는것이 올바른 삶의 태도일수
    있으나 일국의 지도자...정치인에게 그런 밑도끝도 없는 낙관주의는 정말로 죄악입니다.
    문재인이 미국과 중국에게 연타를 당했죠.
    트럼프 앞에서는 싸드배치를 약속했고...
    시진핑 앞에서는 (중국의)싸드보복을 철회해 달라고 말했다가 "중국은 남한에 싸드배치를 반대한다란 말을 들었죠.
    그런걸 소위 문빠들은 균형외교란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대통령이라면은 자신의 임기 5년안에 벌어질 최악의 경우까지를 대비해야 합니다.
    솔찍히 김대중 이후에 한국은 그런 정치인을 가지지 못했죠.
    문재인이 미국에 싸드배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올해안에 뭔가 상황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내년에 싸드배치가 완료된다면은...
    정말로 현대자동차는 망할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이라면은 이런 상황도  대비해야 게죠.

  • 예린아빠 ()

    덧붙여 한말씀 더 드리자면은...
    한국 언론에서 자주 나오는" 미국의 대중 압박용"으로 등장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서 경제학도로서 잠깐 말씀드리자면은...
    그냥 "헛소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폴 크루그먼이 트럼프를 정의하기를 "멀 모르는질 모르는 사람"이라는 공자님 말씀을 인용했던데
    저도 살짝 트럼프의 "무식"이 세상을 (좋은쪽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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