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가 밝혀지는 군요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7-08-04 01:14
조회
3,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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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국정원 적폐청산 팀이 밝혀내는 모양입니다. 3500명 규모였다고 보도가 나오네요.
이들이 대한민국의  ICT 발전에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는지 정량적인 분석은 불가능하겠죠.
 IT 강국을 꿈꾸던 대한민국이 갈라파고스 같은 신세가 된데는 댓글부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위, 인터넷 여론이 빅 데이터로 가치를 쌓아갈수 있었는데,
그 엄청난 양의 자원을 그냥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입을 막아버리게 했죠.
댓글부대들이 귀찮아서, 혹은 두려워서, 자기 검열을 하게 했고요.
많은 논객들이 인터넷 공간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어느나라 보다 빨리 인터넷 시대를 맞이했는데,
정부가 나서서, 그 싹을 짓밟아 버렸던 겁니다.
그게 잃어버린 9년 10년이 아니고,
그 사이에 다른 나라들은  달려나가고, 날아 버렸으니.....
이젠 쳐다보기도 목이 아픈 그런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페이스북, 구글의 시가총액을 보세요.

인터넷 뿐만아니라 모바일도 마찬가지죠.
카톡을 이용하는 가짜뉴스 살포로 이 마저도 성장가능성을 꾹꾹 누르고 있죠.

법안을 잘 만들어서,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 통나무 ()

    이런 얘기도 표피적인 얘기로 봅니다.
    법안이 업서서 이런일이 벌어졌나요. 장치가 모자라서 그랬나요.
    그냥 그동안 버젓이 벌어진 일들 눈감은 언론, 검찰, 지식인들 자기 이익에만 급급한 인간들 가려서 쳐벼려야 하고.

    댓글 부대 이긴것이 그냥 시민들 댓글 부대입니다.
    3500명이 써댈때 지금은 시민들이 몇만명이 달려들어서 전세 역전시켜서 정권교체를 한것이고요.
    인터넷 논객들이 그것때문에 없어진게 아니라 변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흑화되어서 자신들이 망한것이고, 민주당만이 당을 개혁해서 정권교체를 한것이라고 나는 봅니다.

    지역 토호들이 판을 치고, 자유당 같은 경우 검찰에서 잘봐주고 집안 마름노릇하는 애들 경북쪽에서 국회의원 만들어 방패막 만들고 전라도쪽도 토호들이 국회의원되어서 자기 이익만을 극대화하느라 뭘해도 그냥 넘어간게 지난 9년이었죠.

    이게 이어갈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취약은 해도 나서는 시민들이 많으니 쉽게 뒤집히지는 않을것 같기도 하고요.

    에도 불구하고, 언론 지식이라는 교수들중에 전혀 현실에 대해서 무지한 인간들과, 출세에 혈안이 된 인간들이 여전히 판을 치는 세상인지라......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현행 법으로는 시키는 일 하는 건 처벌을 안하잖아요. 그러니까, 댓글부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죠.

    시민들이 열받아서 나설때 까지 5-6년이 걸렸어요. 그리고, 서서히 늘어났습니다.댓글부대는 아무런 죄의식이나 책임감 없이 그냥 바로 시작했고요.

    이 차이가 사소한 차이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시민들은 임계치에 분노가 이르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아요.

    그 사이에 댓글부대들이 여론을 조작할 수 있었던 거죠.

    금융업들이 공인인증서를 방치하던것도, 대기업 프랜차이즈 갑질도, 초기에 발견되고 수정 될 수 있었지만, 이런 인위적인 여론조작으로 이렇게 까지 곪아갔던 겁니다.

    시민들이 용감해지기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명박이가 맘먹고 한일인데, 다 불법이잖아요.
    증거 인멸하려고, 박근혜 초기에 무리까지 해서 검찰총장까지 잘랐고요.
    시민들은 원래 용감했고 이정도까지 범위인줄은 몰랐죠. 감은 잡았지만 규모가.
    그걸 얘기하고 추적한게 김어준인데
    한국 지식인들이나 글깨나 읽은 사람들은 음모론자라는 소리나 해댔죠.
    권력이 맘잡고 움직이는데 정치, 언론 지식인들이 머저리같은 소리나해대고 줄대고 있을때 뒤집은게 시민들이고 이건 지금도 전쟁터입니다.
    이명박이 네이머 댓글을 잡으라는 얘기하면서 국정원이 댓글 부대 조직해서 투입하고 인건 지금도 몇백명 단위로 벌어지는데 달려드는 시민들이 몇만명이라 지금은 진압상태인데, 여전히 잔불은 남아있는 상태이고요.

    시민들이 그닥 바뀐것은 없다고 봅니다. 언론이나 권력을 이제 엿먹으라고 하고 패스한 상태에서 움직이는것뿐.

  • 시간 ()

    3천명의 신상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네요. 규모도 크고...다들 국정원 직원인가요 아님 알바?

  • 댓글의 댓글 세아 ()

    알바들 아닐까요? 국정원 직원이라면 월급을 더 줘야할 이유가 없을텐데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유명 논객들도 지원을 받았으리라는 추측도 돌아다니네요. 그럴듯 하죠.

    그런데, 댓글다는데 돈을 줬다면, 그보다 더 충성스러운 언행을 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은 무엇이었을까요? 자리? 직업?

  • whiteblow ()

    사실 왜 이렇게 언론사 기자들이 마치 대단한 지성인인양 대우받고 권한이 주어지는지 이해가 안되요. 알고보면 그냥 4년제 대학 졸업자일 뿐이고, 그나마도 신방과면 전공과목에 깊이도 근본도 없는 학과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인문대라 하더라도 인문대 교수 비리들 나오는거 생각해보면 거기가 딱히 잘 가르칠것 같지도 않구요. 그냥 공대나와서 직장생활하는 사람이나 기자나 그냥 분야만 다른 월급쟁이일 뿐인데 말이죠. 시사인 기자들도 최근에 발언하고 반응하는 거 보면 뭔가... 진짜 자기들이 뭔가 계몽의 사명을 맡은 지성인이라 착각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 엔리코 ()

    댓글조작이나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와 헌법의 가치를 유린하는 것이기에 엄벌에 처해야 마땅합니다.
    가짜뉴스라든지 실검조작도 마찬가지이고요.  확실히 손을 봐야해요. 국정원댓글부대, 신동해빌딩SNS 여론조작.. 이런 단어들을 접할때마다 스트레스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 김부장 ()

    혹세무민에 가담한 세력들은
    프랑스 처럼 반국가사범으로 엄벌에 쳐해야하며,

    왜곡과 조작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언론과,
    권언유착의 카르텔에서 단물을 빨던 언론인들과 지식인들은 역적이라 생각합니다,

  • 통나무 ()

    국정원이 조작을 하고, 그리고 받아 적는게 언론이죠. 검찰은 조사를 안하고.
    자 이제 다 확인하고 법적인 책임과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할텐데...
    그런데 이런게 일어나도 굴러가는 풍토도 한번 생각을 해봐야죠.
    뭐 어려운것은 아닙니다.

    이번 대선에서 조작질하다가 걸린케이스도, 이용주의원같은 경우 웃긴게, 검찰 조사가 자기는 벗어났다고 중간에 얘기한게 있는데,어디서 들었냐고 하니 잡혀들어간 변호사얘기하다 아니라고 하니 계속 그 얘기를 들은 소스에 대해서 이러저러 얘기하다 얼버무리고 도망갔죠. 결국 검찰 내부에서 아는 사람하고 얘기를 들었고 뭔가 의심스러운게 있죠.

    요근래 나오는것만 봐도, 노종면인지 해직 기자가 방송사 사장 지원을 했는데 탈락되니, 최승호라는 다른 해직기자가 지금 정부를 의심하고 왜 힘을 안쓰냐는 트윗을 했죠. 능력없어 떨어진것도 자기들이 착각을 하고, 공정해야 될 자리에 왜 힘을 안쓰냐는 식의 얘기를 버젓이 하죠.

    청와대 행정관에 들어간 어떤 사람에 대해서 과거에 쓴 책 내용을 거짓을 왜곡해서 공격하는 짓을 여성운동 하는 사람들이 합니다. 그러다 증폭되어 페이스북에 부계 파서, 가짜 글 올리고 그걸 여성신문이 받아서 기사화하고 오해하라고 제목 달고, 그러다 지적 들어오고 문제 얘기하니 곧바로 제목 바꾸고,  결국 고소들어가니 표현의 자유라고 왜 고소하냐고, 의도적 범죄를 자기들이 하면 표현의 자유로...이런 웃기는 소리가 ...

    지금 군 대장이 갑질이 나오는데 그거 주도적으로 얘기하는데가 군인권센터라는 곳인데 여기서 지나해부터 군 동성애 문제를 제기하는데 알아보면 군의관이 성병걸린상태에서 군영내에서 하급 군인들까지 성추행하거나 성행위를 한것은 다 빼고 군에서 동성애를 처벌한다는 프레임만을 가지고 언론 플레이하고 녹생당이니 소수자 운동하는 사람들 역시, 사실관계는 다빼고 자기들 필요한것만,그걸 받아 적는 언론도 마찬가지고....

    어느 순간에 맛이 간다는 표현이...국정원이 3500명이 5개의 부계를 파서 돌린다면 만오천정도 되는데, 이걸 잡을 려면 현실적으로 10만명정도의 화력이 필요한데,
    한국현실에서 전혀 조직되지 않은 사람들이 저 국정원을 이겼거든요.
    한겨레 신문에 안수찬이라는 기자가 있는데 과거 칼럼이나 글들은 반짝 반짝 빛나는 글들이었는데 몇달전 덤벼라 문빠라고 하는 글을 썼을때 놀랜게, 새벽 한시로 기억하는데 댓글이 순식간에 만개 이상이 달리는것보고...물론 기자는 멘탈이 나가서 횡설수설...친문패권 대통령이 되고나니 동교동계 늙으신 분들도 그런것 없다고 횡설수설하는데 이런 거짓말이 몇년동안 횡횡하고 전혀 반성도 없고, 핑계거리를 하고...
    이런게 언론 국정원, 검찰까지 이어지는 고리에서 그런 조작과 거짓말을 해도 어론에서 거짓말은 실어주고 검찰은 엄한 사람만 조사하고, 이런것중에 세월호 관련 김현 전의원이 택시기사와 싸우는것들이 있죠.
    그런데 어느 분야를 떠나서 이런 관성은 아직 안 없어진 상태라고 보이는데, 한 20년은 장난질 치면 손목아지를 잘라버리는 식으로 진행이 되어야 정상이 될것이라고 보입니다.

    인터넷에 조직되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보면 하도 어이가 없으니 결국 알게 모르게 거대한 흐름이 되어버리는.....이건 조작질로도 어떻게 해볼수 없는....

  • 돌아온백수 ()

    그런데, 처벌을 할 수가 있나요? 무슨 죄목이 되나요?

    처벌을 못하더라도, 실명과 사용했던 아이디 들을 공개하면 좋을텐데.....

  • 행복좀많이 ()

    그러게요 확실히 처벌할 구실이 없더라도 어떤사람들이 관여했는지를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 빛의혁명 ()

    국보법으로 기냥... 갑자기 변호인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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