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해답

글쓴이
켈러
등록일
2017-09-02 05:11
조회
2,918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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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안녕하세요~
첫 글을 올리고 나서 너무 이른 두 번째 만남같습니다.
혹시나 제 글을 보고, 간접적으로 힘듦을 느끼셨을까하여,
이번에는 덕분에 얻게된 밝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먼저 이 사이트를 통해 생각 속에서만 맴돌았던 걸 풀게 되었고,
이로 마음의 힘이 되는 조언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제 글을 돌아보니, 도무지 알 수 없는 장황한 어지러운 글은 현재. 지금의 제 모습 같았습니다.
정신이 분산되어 있고,
집중을 안하고 있고,
어지러운 마음과 생각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개인적인 상처에 대해서 지인에게 푸념을 통한 힘을 실어주는 조언을 얻게되었고,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나약했고, 바보같이 순진하기도 해서 그랬구나. 새삼 생각해보고,
더 강인한 자신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나니 지금
제게 고민거리였던 문제들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삶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나쁜 짓을 하고도 잘 사는 사람있고, 덕을 베풀고도 못 사는 사람이 있다.는 글귀로
한 번 더, 어떻게 살아야하는게 맞는건지 의문이었어요.
뒷받침하는 여러 사건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곤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말들은 증명되고 있고, 현실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말들을 참으로, 진실로 알고,
힘차게 살아보겠습니다.

/마지막은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게 없을까
미약하게나마 드리고 싶어서.. 아마 구실 좋은 말이겠습니다만;
선천적인 왼손잡이였다가 어머니의 반대로 왼손으로 글씨를 못 쓰게 되었는데요.
오른 손 만으로 글씨를 쓰고, 양 쪽 손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는데,
낱말, 기호와도 같은 글자는 그림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왼손으로는 글씨를 쓰면, 글씨를 못 썼습니다. 그런데 왼손으로는 오른 손으로 그릴 때와 같은 비쥬얼을 뽑아냈고요.

또 왼손으로 양치해왔던 게 왼쪽이 다치고 나서,
오른 손으로 써야만 했는데요.
물론 오른 손도 서툴었고, 제 마음과 같지 않아 힘들었죠..(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힘들다는..당시에 실제 힘들기도했지만ㅎ; )
시간/기간을 데이터화 하지 않아서 모르지만,
왼쪽이 괜찮아지려 할 때, 오른손으로 양치하는 것도 익숙해진 것 같았습니다.
오른 쪽으로 양치하는게 길들여져 그런지는 모르지만요.
지금은 왼쪽도 보다 더 나아졌고, 언제 어느 쪽으로 양치하든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하니 자전거 타기를 한 번 길들였다가 한 동안 쉬었다 타도 금방 다시 탈 수 있듯이..뭔가 비슷해보여집니다.
(저는 저보다 조금 큰 거 타고, 몸의 균형감각이 좀 깨쪘을 때, 땅바닥으로 넘어졌던 적이있지만...)

신기하죵? 제 글을 보아하니 아직도 정신이 분산된 것 같고, 집중됨이 미흡해 보입니다;
분발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열심히 할게요^^

아! 허술한 이력서를 넣으면 연락이 올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연애하듯 구애해야 하는 게 아닌지..ㅎ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혀보려합니다~

아마 저는 상처가 있어야만 조금이라도 성장하나..싶으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서 무엇이든 성장에 이르게 한다 생각하고 달게 받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당~

  • 시나브로 ()

    여전히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자세로 보입니다.
    강해져야겠다고 마음먹어서 강해질 수 있다면 누구나 강한 사람이 되었겠지요.
    힘을 빼고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급한일에 집중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직장을 구하는게 급하면 그 것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주변의 자극에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자아의 뿌리가 깊지 못하기 때문이라더군요.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본능, 자아, 초자아(도덕)의 자아 말입니다.
    여기서 자아의 영역을 넓힌다는 것는 인생관, 세계관 등이 뚜렷하게 정립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힘을 빼고 부드러운 자세로 세상과 마주하셨으면 합니다.

  • 댓글의 댓글 켈러 ()

    네. 시각은 다르니까요, 자신의 심리와 경험에 따라 보는 대상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제게 힘이 많이 들어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보였을 수도, 실제 그런지는 저도 몰라요.

    힘이 부치는데...제가 나약한 것인지도...

    힘을 빼고, 부드러운 자세...음 물과 같은 것?

    그런데 외부로 나가면, 제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ㅎㅎ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고,

    사회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나를 버리고 대해야 하는 것인지..

    그보다 저는 상대적으로 움직여요.
    타인의 반응대로 저도 똑같이 움직여요.
    그 중 한 가지 이유는, 똑같이 경험해봐야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한 건지 알 수 있다고 생각들기에..

    글쎄..제가 어떤 말을 하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시나브로라는 게..개인적으로 기억하기 싫은 사람이 떠올라서ㅎㅎ;

    시나브로라는 말은 좋은데, 아직 상처라는 게 아물지 않은 것인가..

    궁금한 거 진짜 많은뎁..^^

    지금 저를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이런 저를 생각해보지 못 했어요..
    막상 이렇게 되어버리니..역시 ..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댓글의 댓글 켈러 ()

    ㅎㅎ 잉; 님에게 닉 가지고, 나무라는 거 아닌뎁;
    바쁘세용~?
    먼저 제가 답글 쓴거에서~ 막 줄 세 줄 만큼은 시나브로 님의 고견? 의중? 생각 등을 구해봐용~

    그리고 하~가을이에요..
    괜히 더 심숭생숭; ㅎㅎ
    풍성한 가을 보내시기를요^^


    그리고  님의 추천하는 책 들을 읽어보고 싶어요~
    그냥 아무거나요~
    그럼 기다릴게용^^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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