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의 시대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7-11-27 11:2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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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건
정말 빨리 변하는 세상이고, 또 한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팟케스트가 인기가 있다고 해서 정주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공중파에 고정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하네요. 소비의 나라로, 과소비의 사회로 가던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저와 가족은 흙수저 출신이라, 소비지향의 한국을 떠나서, 미국의 시골에서 소박하게 살고 있는데요. 우리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리 살고 있었습니다. 김생민의 팟케스트를 들으면서도, 우리가 사는 방식과 비교해 보면서 웃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중파에 고정프로그램이 되다니, 그냥 충격일 뿐입니다.

고성장 시대가 끝나고, 뉴노멀이라 부르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이런 저성장이 인류 역사에서 보면, 평범한 것입니다. 저성장 때문에,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식민지를 만들려고 했었거든요. 이런 저성장 시대에는 미니멀리스트로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전환이 젊은이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부모들이 살아온 방식과 너무 다르니까요. 그리고, 기업들은 과소비를 원하거든요. 생산을 소비해 주지 않으면, 기업이 어려워지니까요. 그래서, 이런 시대의 전환을 어떻게 사회가 받아들이게 될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죠.

적절한 시기에 프로그렘이 편성되었다기 보다는 팟케스트에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서, 정규편성이 된 것으로 보여서, 더 희망적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반복되겠지만, 빚을 지게 되면, 자유를 잃는 겁니다.
소비로 느끼는 쾌감보다는 자유를 잃는 상실이 더 큽니다.
자유를 원하면, 미니멀리스트로 살아야죠.

  • 엔리코 ()

    알뜰 정보 공유 커뮤니티는 그전에도 있었죠. 짠돌이까페라든지.. 아무래도 각자도생 성격이 짙죠. 텐인텐같은 투기조장 커뮤니티하고는 성격이 다를 것이고요.
    빚으로 연명하는 경제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정부당국은 그동안 방관만하더니..오히려 부채질했죠. 어디까지를 연착륙인가 볼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정권은 부동산정책이 확실히 실패했고, 솔직히 이번정권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보입니다. 가계가 쓰러지니 급한대로 정부부채로 메꾸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정부지출은 그야말로 궁여지책이죠. 약발 떨어지면 하나씩 나가떨어지는건 시간문제라 봅니다. 

    지금 대로변 상가들 두 집 건너 공실이고요. 저출산의 원인이 집값거품도 맞지만 희망이 안 보인다는게 아주 크다고 봅니다. 희망이 사라진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IMF부터 진행된 양극화가 크다고 생각해요. 그 양극화 과정 안을 들여다보면 많은 불법적인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해방이후 처음 겪는 저성장이어서인지, 다들 어리버리 속수무책입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요.. 미국행은 신의 한수인듯 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헐.... 어쩔 수 없이, 밀려나서 이민을 한거죠. 한국에서는 조폭이나 다름없는 재벌 똘마니로 살거나, 남 등쳐먹지 않고서는 그런 과소비를 유지할 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 교육... 또 뒷바라지... 너무 과소비이에요.

    미국서 애 다키워서 독립시켰는데, 뭐 큰돈 안들었습니다. 대학도 결혼식도 한국에서는 믿기 어려운 비용으로 다 해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몸으로 때우면 됩니다. ㅎㅎ....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사실 그게 정상입니다. 아껴야 잘산다고 하면서 이웃나라 사람들 경차타고 다닐때 우리는 부자되세요 광고하고 카드남발하더니 그런 허세문화와 과소비가 만성이 되서, 문화까지 이상하게 만들어버렸죠. 산촌님이 전에 우리나라는 집에 허황된 투자를 많이 한다고 지적하던게 생각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국은 지방자치라, 카운티마다 주택관련 정책이 달라요. 제대로 정책을 만들면, 집값이 그렇게 오를 수가 없어요.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구매력을 넘어서는 가격은 유지 될 수 없죠.

    한국은 건설족 재벌들이 의회와 공무원을 조종해서, 주택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그런 거에요. 지금 한국의 지방도시를 보면, 빈집들이 늘어나는데, 오르는 곳만 오르거든요. 주택을 거품이 끼는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거에요.

  • 통나무 ()

    사치열병 - 과잉 시대의 돈과 행복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121738

    미국이 먼저 겪었을텐데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국은 땅이 넓고, 주 마다 문화가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부자들이 담을 치지 않고 삽니다. 부자 동네는 관광지 처럼 취급되죠. 그리고, 땅이 넓다 보니, 서로 간섭하지 않고 살아요.  물론, 미국 서해안 끝, 동해안 끝은 한국이나 비슷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그런 곳에 많이 살지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ㅋㅋ
    이런 얘기 그닥 입니다.
    부자들이 담을 칠 이유가 없죠. 아예 따로 사는데.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990
    여기 마을은 영화에서 성공한 돈많은 일본인도 들어가 있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쥬크버그가 자기 집 주변의 여러채를 사서 화제가 된 적이 있죠. 경호와 프라이버시를 위해서이죠. 그런 곳들이 있어요.

    물론, 제가 사는 곳에는 그리 큰 부자들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냥 다 보여주고 삽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나면, 아에 시간을 정해서, 관광객을 받기도 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건 넓은 동네에서 다 통제가 가능하니까 그런것이죠.
    한국도 그런 동네는 마찬가지예요.
    미국은 인종차별이나 여러문제가 지금 트럼프나와서도 그대로 발현되는 상황인데 부자들이 오픈된것이라는 얘기를 하면 뭐 그런동네가 없기야 하겠습니까?
    누가 그런동네까지 찾아갈 이유가 있을리도 없고요.
    일자리도 없고 그런동네는 이동이나 다른 비용이 높을텐데, 도심지에서 비교 할것을 해야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의외로 이런 동네들이 많아요. 물론, 완벽한 천국이 있겠습니까? 아쉬운 것도 많죠. 한국 같이 식당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해먹어야 하죠. 그런데, 식료품은 여기가 한국보다 싸요. 그러니까, 구조적으로 미니멀 하게 살게 되는 면도 있어요.

    차가 없이는 살수 없지만, 기름값이 싸고, 차에 붙는 세금이 아주 적죠. 아마 교통비를 연간으로 따지면, 한국에서 대중교통 이용하는 거나,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거에요.

  • 돌아온백수 ()

    굳이 과소비라고 할 수는 없어도, 사교육비, 그리고 비싼 대학등록금, 터무니 없는 자녀 결혼자금, 거기에 경조사비... 이런 것들만 사라져도, 사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이런 비용들이 이민이 더 경제적이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골에 살기는 기후대만 잘 찾으면, 미국 같은 큰 대륙이 훨씬 좋죠. 땅이 비옥해서, 굳이 비료를 주거나 할 필요가 없어요. 과일 나무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데, 새들이 먼저 먹어서 그렇지, 농약이나 비료 없이도, 달고 맛있습니다. 아.. 포도는 사슴이 먹어버려요. 기가 막히게 잘 익은 날, 새벽에.... 사람 보다 먼저...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거 안하면 한국이 더 편합니다.
    미국가신분들 그거 벗어나신분들 별로 없으신것 같던데요.

    이민 비용이라는게 사회적 주거 이러저러한 것 따지면 그거 감당할 사람이면 모를까 대부분은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리고 자녀 교육비니 결혼자금이니 미국은 과거에 부모들이 감당 못해서 포기한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도 능력되면 다들 돈 대준다는데요. 한국도 포기 국면으로 들어가는것이고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그럴리는 없고요. 줄 필요가 없어요. 주는 것도 아주 어렵고요.

    일단, 현금을 잘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한국처럼 경조사비를 주고 받지 않고, 혹시 받아도 세금보고할때 너무 복잡해요.

    교포들이 한국식으로 자녀에게 집을 사주려면, 다운페이 하는 정도를 몇년동안 증여한 증거를 만들어서 하는 방법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서해안, 동해안,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의 집값이 너무 비싸서, 다운페이도 근거 서류를 만드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방법이 있다면, 아마도 부모의 이름으로 집을 사고, 아이들이 사는 방법이 있겠지요. 트럼프가 상속세를 폐지 한다고 하니까, 나중에 상속받으면 되려나?

    그런데, 제가 사는 지역은 이럴 이유가 없어요. 그냥, 아이들이 벌어서 모기지로 집사면 되는데...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미국이라고 그닥 다를게 없는게 미국도 대학들어가는게 2차세계대전 이후 늘어나고, 그 비용이나 여러가지 감당하기 힘드니 나가라고 했는게 경제가 팽창하고 그게 가능한 상태에서 유지되다가 지금은 그것마저 안되는것이죠.
    미드 보면 집에 떼거리고 모여사는 드라마가 많았는데 지금 한국에서 그런 세입이 생겨나는데요.
    미국도 돈있으면 주던데요. 없으니까 그런것이지. 한국도 줄수 있는 재력은 한정되어 있고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국 국세청이 허용하는 증여액수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 이상을 주려면, 현금으로 줘야겠죠. 뭐 현금을 묻어두고 산다면,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런데, 현금을 쓰는 것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에요. 국세청의 눈을 피해서, 현금으로 집을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은행을 거치면, 국세청에 자동 통보가 되고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다른데요. 다가구가 한집에 사는걸 허용하는 주가 캘리포니아 입니다. 그래서, 그런 세태를 반영하는 드라마가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제가 사는 주는 불법입니다. 가족이 아닌 다가구가 한집에 살 수가 없어요.

    심지어, 제가 사는 도시는 에어비엔비 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단기 임대가 금지된 것은 주택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는 장치입니다. 임대료를 일년에 5% 상한으로 해 놓았는데, 단기 임대가 가능하면, 계약할때 마다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맞아요. 그것 때문에 이민 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그대로 한국으로 옮기면, 생활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못가죠. 미국 집 가격으로는 한국에서 집을 구할 수도 없고...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마당을 가질 수도 없고, 골프를 칠 수도 없고....

    이미, 한국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도저히 계산이 안나와요.

  • 통나무 ()

    저성장 뉴노멀이라는 것도 뭐 미국경제가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한국이 지금 다시 경제성장률 오이시디 2위로 치고 올라왔다는 기사보고
    중국과의 교역량과 비교해서 인도네시아나 필리핀등 동남아가 중국과 비슷한 규모로 갈수 있는 가능성이나 이러저러한 한국의 잠재력을 보면 미친척하고 과거 고도성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정신나갔나 할정돌 경제를 돌아가게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럼 그 번돈을 다양하게 비용안들어가면서 뭘 할수 있는 기반시설을 만들어서 김생민이 영수증 가지고 저러는 식의 그런것은 안해도 되게 만들수 있다고 보거든요.

    중고딩때 덕질하면서 이러저러한 애들 보면 예산 칼같이 세워서 엄한데 돈쓰지는 않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가다보면......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이미 한국의 산업구조가 고용을 동반하지 않는 성장이죠. 그래서, 성장률이 어느정도 된다고 해도, 젊은이들은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시안 국가로 수출하는 것도 한계가 올거에요. 그 국가들도 성숙하고 나면, 저성장으로 가게 되니까요.

    한국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기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사는게 나아질 수 있죠. 교육, 주거, 의료 등등 필수 비용들을 줄이는 방향으로만 진보해도....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미니멀이 된다는 얘기는 돈이 없어서 줄이는 것도있을것이고요.
    내 삶과 연구와 여행과 공부에 집중하느라 그닥 다른것의 비교가 큰 의미가 없어져서 심플하게 나 할것 하고 살면서 미니멀해질수는 있죠.
    산업구조가 어떻든 그렇게 고정된게 아니라면 성장률이 잘 나와 돈도 잘벌고 세금을기업이 잘 내면 각각의 무너져 가는 지역에 대학들에 돈 때려박아 거기서 공부만 해도 즐겁게 살수도 있겠죠. 그러다 뭐하나 건지면 대박날수도 있고요.
    노멀이 뉴노멀이 되어가면서 다른 또 노멀이 나올수 있는데 방향이 어디 있을까요.
    그 다음부터는 알수 없는데 그걸 만들어가는게 능력이죠. 그사회의 포텐셜이고요.

    수출은 물건을 수출할수도 있고 한국 사회자체가 아시의 중심으로 새로운 물결의 중심이 될수도 있겠죠.
    문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일때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상당히 훌륭하신분 같던데, 뭘 지향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거추장스럽게 갈 이유가 없겠죠.

    정체되는 순간 비교하고 그 비교를 통해 만족하는 그런 순간에 망하는 징조가 보이는것일테고요..

    한국은 가능성은 무진장하다고 봅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니멀로 살면, 자유가 더 많아집니다.

    한국의 가능성을 저도 믿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의 삶이 불안해 지는건, 막을 수 없을 거에요. 기업의 수명이 짧아지고, 근속연수도 계속 줄어들게 될거에요.

    그런 외부환경의 변동성이 커져도, 개인이 최소한의 지출로 살고 있으면, 영향을 적게 받는 거죠.

    스티브 잡스가 미니멀리스트 였어요. 말년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가족들에게 지출을 늘이기는 했는데, 그전 까지는 지독한 미니멀리스트 였습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스티브 잡스는 그전에 속칭 또라이였죠. 미니멀이건 뭐건, 평균 아주 높은 이상의 성질을 가진.

    개인의 삶이 불안한것은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 이후 그리고 독일이나 1차세계대전 전에 보면 더하던데요.
    그걸 조절할려고 노력했던 역사를 잘 보면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도 있겠죠.

    다행히 차분히 그런것을 조망할수 있는 여건이 되긴된것 같은데,
    여전히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것은 버릴수 있는 여건이 또 되어가는것 같고요.

    성장률이 높아지고 돈이 많아지면 사회가 합의만 잘하면 좋은 방향으로 좋은 가능성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수 있다고 봅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런데 그 전에 사회에서 얘기하던 사람들 전문가든 뭐든 평가를 해봐야죠.

    예를 들어 주식 트레이더인가 뭔가 해서 애가 줄어들고 이러저러 사회변화를 잘 연구해서 돈을 벌면 주변에 사람들이 들끓죠. 뭐라도 하나 줃어들어 투자하면 돈을 버니. 그런데 이렇게 주변에세 우쭈쭈 해주고 돈좀 만지면서
    경제나 사회에 대해서 이러저러 얘기하면 망하는 얘기들이 속출하는데 사회변화 관찰해서 돈버는것과 그 변화에 더 나은 가치를 추가해서 만들어가는것은 다른 문제인데....어느순간 돈벌고 이름이 나는 순간 맛이 확가는데 본인만 모르는....

    이런 분들이 언론이든 칼럼이든 경제학자든 너무 많이 보이고 틀려도 계속 나오는......

    한국 사회에서 제일 문제는
    몇년전 물수능이라고 눈치본다는 기사가
    이제는 불수능이라 눈치본다는 기사가 버젓이 나오는 지라.....

    이런 이상한것들만 걸르고 합의를 이끌어내도 아주 좋은 나라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인재들이 너무 넘쳐요. 단지 리더급들은 아니고.

  • 통나무 ()

    대선전에 문재인이 타임지 표지에 나왔을때 제목이 협상가로 나왔을때 그리고 사진을 봤을때,

    지금 보면 타임지에서 한국에서 거의 언급이 안되던 부분을 제대로 언급한것으로 봐야하겠죠.
    미시적인 인재들은 한국이 많은것 같은데
    어느 언론이나 지식인이나 말좀 한다는 인간들중에 제대로 보고 판단해서 얘기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죠.

    미시적인 재능에 거시적인 관점까지 장착한 인재들이 더 튀어나오느냐 아니냐가 결국 한국의 미래를 판가름하겠죠.
    그런데 지금 공부시키는것봐서는....

    경제쪽이나 공대나와 사업하는 분들 글이나 이러저러 글 읽어보면 이번에 중국과 합의된 사드건 같은경우 얘기하는것보면 본인들의 사고가 그대로 조선시대 사대부들 사대의식과 다를게 없다는것을 모르는것 같더군요.

  • 예린아빠 ()

    한국의 젊은이들이 과소비를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돈모아서 집살 형편 역시 안돼죠.
    집을 살 만큼 이자율이 낮지도 않고...
    과소비를 할만큼 임대료가 낮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면은 주식투자나...주택매입을 해볼수 있으나...
    그것 역시 결과는 별무신통일 경우가 많을겁니다...아마도...
    한국의 재벌이 소비를 부축이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실질소득(임금)은 낮게 주면서...
    자산(부동산 주식)가치의 증대로 빚내는 소비를 유도한다는 혐의를 지고 있으니깐요.
    .........................................................
    독립적인 계(국가)에서 모든 생산물은 모두 소비되는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생산을 늘리는 와중에 자본가들이 공장을 짓느냐고 빚을 지던지 임금을 하루 두끼 정도만
    먹을 정도로 줍니다.
    그러다가 식민지도 만들어서 사고 팔기도 해보고...
    그러다가 전쟁도 해보고 하다가...
    드디어 노동자가 자신이 만든것을 소비하는 시대가 옵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자본가들은 소비할 만큼 임금을 주는대신 그돈을 해외에 투자해서
    싸게 들여오는 거래를 합니다.
    자본가는 해외공장까지 부를 늘리게 됩니다.

    해외공장에 투자하는것도 한계에 다다르면은 헤외공장이 아니라...해외 주식 채권으로 종목을
    바꾸고...
    그것도 한계에 다다르면은...
    본토 주식가격을 올립니다.
    미국에서 주식 시가총액의 앞자리를 차지하는 소위 아이티 기업은 사실 투자기업입니다.
    일종의 또다른 제국주의인데...
    내땅이라고 깃발 꼽고서는 자기땅에 들어오는 적을 죄다 사버리는 식이죠.
    ...........................................................
    비슷하게 삼성전자도 할려고 하는듯 합니다.
    다만  그들이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 반도체가 그들 땅인지도 불확실하고...
    남들이 안팔고 버티면은 결국 힘쌘놈이 남는것인데...
    삼성전자가 미국기업도 중국기업도 아닌데...뭘믿고 저렇게 돈자랑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돈모아서 집을 살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닐까요?
    물론, 이 생각도 낡았지요.

    아직도 한반도에는 안쓰는 땅이 더 많아요. 산이라고 하시겠지만, 건설기술은 세계최고 라고 하면서, 왜 산에다 집짓고 살 생각을 안하는지는 설명을 안하죠. 스위스에 산자락에 있는 집들은 이쁘다고 부러워 하면서....

    삼전에 물려있는 국민연금을 빼내야 합니다. 잘못하면, 내리막길에서 삼전이 국민연금을 볼모를 잡고 버틸지도 모릅니다. 원래, 자국기업에는 국민연금이 투자를 하는게 아닌데요. 연금지출이 많아지는 시기에, 주식을 팔게 되면, 국내 주식시장에 충격이 가기 때문이죠.

    국민연금을 차라리 삼전의 고객회사들에게 투자하는게 더 바람직하죠. 삼전을 도와주고 싶다면 말이죠.

  • 통나무 ()

    며칠전 신문 기사에 친노의 적자 이광재 뭐 이런 제목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어디에 있든 40대 중반 이상은 새로 배우지 않으면 후세대나 본인들 세대에서도 결국 걸치적 거리는 것 밖에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광재가 어디서 돈받아 연구소 차려서 유명하다는 사람들 모아놓고 하는짓이 어디 봉건시대 놀음인지,

    이래나 저래나 민주적 과정에서 돈 잘 벌어야 하는데
    그 민주적이라는게 보편과 통해야 하고, 그게 차별을 최소화하고 더 넓게 나아가려고 해야하는데
    한국에서 배워먹는것은 이상이나 추구하는 가치가 도대체가 뭘 배워쳐먹는지, 대학이라는게 뭐 최소한의 뭔가라도 있어야 되고 연구소든 배웠으면 그런 고민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 사고가 다 한쪽이라.

    우즈벡대통령이 국빈으로 와도 우리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가도 곧 파키스탄 대통령이 국빈으로 온다는데, 우리가 미국사람인것처럼, 착각하고 모든 사고의 지향점을 거기에 두고
    한국사람이 자기들이 속해있으면서 무슨 어디 관중들처럼 훈수나 두는 식이 거의 대부분인것 같은데.........

    요즘 조선 중기 신분제도 없애라고 하는 소리에 양반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조선말 세상은 확변했는데 무슨 공자왈맹자왈 이런소리 하는 사람들이 어떤지 그냥 추체험이 되는 것 같아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면서 더 돈도 벌고 우리가 이룬 성취, 민주와 경제적 풍요와 그것을 다수가 누릴수 있게 만드는 경험을 아시아에서 더 크게 판을 벌릴수도 있을것 같은데....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누가 어떤 놀이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봉건적이라면, 그게 미국을 지향하는 건 아닙니다. 혹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착각이고요. 그렇게 보이는 거라면, 보는 사람이 착각하는 거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미국을 천조국으로 정해놓고 한국을 보면서 훈수두는게 봉건적인것이죠.
    자기 앞길들 자기들이 생각해서 헤쳐나갈 생각은 안하고.

    한국 신문기사나 잘보세요. 나오지도 않은 얘기, 미국에서 중국에서 이런 소리하는게 거의 대부분이니...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도대체 한국의 누가 미국을 천조국으로 생각하나요?

    미국을 상징하는게 뭔가요?
    한국의 어떤 면이, 어디가 미국을 닮았나요?

    펙트에 기반해서 추론을 하셔야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저기 한국신문기사나 일어나는 일들좀 읽고 보고 얘기하세요.
    트럼프랑 전화통화몇분이니 뭐가 패싱이니 없는 소리까지 만들어서 ㄷㄷㄷ 떨면서 사는게 한국기자 지식인 관료들이니까요.
    미국을 천조국으로 보는것 자체가 봉건적이라고 하는데 미국을 뭘 닮았나는 소리가 왜 나오나요.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어이구... 그 기사들을 믿으시는 군요.

    이래서 기래기들이 먹고 사는 군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한국서 벌어지는 일들을 얘기하는데
    그런 답을 하시면 맥락을 이해못하시는것일뿐이죠.
    정보부족. 좀 더 읽고 보고 얘기하세요.
    왜기사들을 믿으시는군요. 이런 얘기를 하시는지?

  • 예린아빠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일반대중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행동"으로 등장합니다.
    소비가 개인의 선택이란 측면이 강조되면서 "문화"의 영역에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원래 소비란 "생존"의 두가지 중에 하나였습니다.
    즉 살기 위한 "소비"이고
    다른 하나는 종족보존의 문제였죠.
    지금은 둘 다가 경제학의 범위를 넘어서 문화로 해석되는듯 합니다.

    소비를 보는 학설중에서 가장 흥미로은 말이 소비의 사회성을 자본과 노동..생산과 소비의
    문제가 아닌 자기표현의 방식...남에 대한 자기표현의 문제로 보는 것인데..
    "남을 의식한 소비"란 개념이 나옵니다.
    자기가 살기위한 소비가 남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죠.
    오롯이 자기 자신의 문제인데...남이 자신의 선택을 결정한다는 말이죠.
    비슷한 걸로 요즘 SNS가 있습니다.
    마치 일기 같이 자신의 글과 사진을 적는 개인적인 장소이지만  그글을 쓰는 개인은 남이 보는것을
    염두에 두고 꾸미지요.
    그래서인지 지금은 완전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댓글"이 반작용으로 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남을 의식하지 않는 "말폭력"이 난무하는 장소이지요.
    현대사회의 따로따로 문화의 일면으로 보여지는데...
    "미니멀 소비" 역시 남에게 보여지는 문화적 현상이라고 보면은
    그 반작용으로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란 말을 쓰면서 일부분의 폭식소비가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미니멀리즘이 남을 의식해서 시작은 할 수 있게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이죠. 심지어, 사회와 멀어질 수도 있죠. 또라이 소리도 듣는 데....

  • 예린아빠 ()

    사회의 발전 수치(?)를 보면은 경제가 가장 앞서고 문화가 가장 늦습니다.
    대중(?)소비란 말이 나온 이유는 노동자가 자신이 만든 상품을 사게된 사회란 말인데...
    여기서의 상품은 통상 자동차를 말합니다.
    미국 노동자도 비행기를 살수는 없을 것이고...
    베트남 노동자도 라면은 살수 있을것이기에...

    노동자가 소비를 한다면은 아마도 몇가지 방식이 있을겁니다.
    하나는 귀족식일 것이고...
    두번째는 아마도 부르쥬아 식일 것이고..
    마지막은 프로레타리아 식이 있을 겁니다.
    덧붙여서 각자에게 보수 진보가 붙을수 있을겁니다.
    다들 따지면은 소비의 여섯가지 경우가 될까요?
    본토인 유럽...미국은 나름 자신의 역사를 응용해서 문화를 만들어서 소비를 강요하겠지만은
    물건너간 우리에게는 역시 비틀어서 나타나겠지요.

    영국에서 프로레타리아 츨신인 장관과 그의 아버지간의 논쟁을 기사로 본적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아들을 꾸짖으면서 너는 프로레타리아가 아니다...라고 꾸짖으니까...
    아들이 대들기를 맞습니다 저는 대학나와서 변호사 되었고 의원이 되어서 지금 장관까지 하고있는 사람이니 당연히 프로레타리아가 아닙니다.
    그러니 저의 삶을 프로레타리아가 아니라고 꾸짖지 마십시요...라고 했더던데,,,

    사실 따지고 보면은 서양의 문화보다 동양의 문화가 훨씬 오래되었고 품위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의 경우는 스스로 제후국으로 자처한 삶이기에...
    맺고 끊는것이 흐릿했기에 역사가 변명마 남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살았다면은 어떤 경우에도 스스로 반성하면서 후세에 자신의 삶을 교훈으로 남길려고 했을 터인데...
    조선이 망한것도 중국이 망한 탓이고...
    식민지 조선이 망한(해방)된 이유도 일본이 망한 탓이고...
    분단이 된 이유도 공산주의자 때문이고...
    한국전쟁이 난 이유도 6월 25일 김일성이 남침한 탓이고...
    김정은 이 핵폭탄을 만든 이유도 북의 핵야욕을 막지못한 중국탓이고...
    트럼프가 코리아 패싱을 할려는 이유는 나만이 건방지게 전쟁여부를 결정할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이름을 붙이기 나름입니다만. 뉴노멀 시대, 공유경제, 미니멀리즘 등등...으로 부를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리라 봅니다.

    그런데, 과거와 다른 점들이 많아요.
    최소한, 미국에서는 자발적이라는 점이죠. 심지어, 구글 직원 한명은 트럭을 개조해서, 주차장에서 잠을 자고, 나머지는 회사 건물에서 해결하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고요. 구글의 연봉을 생각해 보시면, 충분히 자발적이라는 걸 인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뉴욕처럼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곳은 더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메트리스와 책상하나 정도 소유할 뿐... 노트북을 들고 스타벅스를 거실 처럼 사용하는 거죠.

    제 아이가 사는 모습을 봐도 그렇습니다. 옷도 중고를 사입어요. 1불이면 왠만한 옷은 다 살 수 있더군요. 이런 것도 넓게 보면, 공유경제입니다.

    베이 지역에서도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고, 차를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요.

    왠만한 일들을 스마트 폰과 랩탑으로 다 할 수 있으니, 티브이 판매량도 정체혹은 감소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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