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teacher, failure is.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17-12-22 06:20
조회
3,117회
추천
0건
댓글
4건
이번에 개봉한 라스트 제다이에서 마스터 요다가 나즈막히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하는 대사입니다.
영화 대사 일뿐만 아니라, 생활의 금언이죠. 인공지능의 학습 알고리즘 중의 neural network 이라고 붙는 supervised learning 과정들도 사실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거죠.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질문들이 많은데,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게 어떨까? 하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치, 블록체인 처럼, 실패를 많이 할 수록, 해킹을 당하지 않을거라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이유 때문입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일자리는 피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은 실제 업무에서는 능력차이를 보이기 어렵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일자리들이 업무능력보다 충성심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학자/엔지니어들은 실패로 인한 비용이 큰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실패를 할 기회조차 주어지기 어려우니까요.

오픈소스와 공유경제 시대에, 주위를 둘러보면, 적은 비용으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코딩이 한 분야이고요, 유투브에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것도 있고요, 블로그를 만들어 가는 것도 있고, 스토리 펀딩, 크라우드 펀딩, 등등 실패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 Algorithm ()

    이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린지가 어느덧 10년은 넘은거 같은데(중간에 탈퇴하고 아이디 세탁해서 돌아온 것이지만...^^) 늘 돌백님한테 한 수 배우는거 같습니다. 실패를 통한 배움...조금은 미련해 보이지만 저 역시 너무 동감하는 바 입니다.

  • 시간 ()

    The last 제다이, 저도 보았습니다. 조금 중간에 지루해더군요. 많은 돈을 들여 만들었으나, 결국 감동을 주는 부분은 "무협지에 등장하는 기술"들이라 것이 조금 아이러니...ㅠㅠ 였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부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여담인데, 프린세스 레이아 역을 하신 분은 저 편을 찍으시고 돌아가신 듯 하네요 (2016). 맞나요? 암튼, 젊은 악역이 아주 잘 하더군요.

  • 예린아빠 ()

    중학교때인지 고등학교때인지 극장에서 스타워즈를 보긴 봤던것 같기도 한데...
    이것도 정말로 징하군요.
    혹시 원작이 있나요?
    백수님도 혹시 알지 모르겠으나 한국에는 "군림천하"란 20여년이상 완결이 안된 무협지가 있습니다.
    제가 한동안 잊고있었던 무협의 장에 저를 다시 다가오게한 것이 용대운의 "태극문"이였는데..
    아직도 군림천하는 완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제 아들놈들과 "소통"하는 둘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큰놈하고는 바둑...
    둘째하고는 군림천하입니다.

  • Talez ()

    요즘엔 코딩툴도 잘 나와서 그닥 어렵지도 않죠. 아니, 애초에 언어 자체가 다루기가 쉬워지고 하드웨어 성능이 받쳐주니 간단한 어플 하나는 직접 만드는 것도 그닥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 같은 경우는 아예 코딩 없이도 널린 리소스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을 정도. 게다가 어지간한 하드웨어도 랩스베리 파이 같은 것들이 나와서 DIY 하기도 쉬워진 상황입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다만 한국은 가난하게 살아남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 이런 것들을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단칸방 하나에 하루에 세 끼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12시간 알바 뛰면서 혹사당하는데 과연 새로운 것에 도전이나 할 여력이 남을 지...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4640 표창장 위조에 사용됐다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 상실 댓글 25 시나브로 04-20 3813 0
14639 내로남불의 이유,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모른척하는 댓글 9 세아 04-19 2783 0
14638 정치혐오를 얘기하는 글을 보면서 댓글 4 늘그대로 04-19 2374 0
14637 선택적 분노에 대한 제 생각 댓글 9 mhkim 04-18 2575 0
14636 내로남불(naeronambul)의 근원에 대한 고찰 댓글 38 avaritia 04-11 3475 0
14635 슬픈 미얀마 댓글 6 예린아빠 03-31 2625 0
14634 서울시장 중국인 투표권과 조선구마사 댓글 9 지나가다 03-28 2852 0
14633 옛날에 진로 고민글 올렸던 학생입니다 댓글 2 default 03-11 3045 0
14632 변동성이 커진 사회 댓글 28 예린아빠 03-10 3691 0
14631 백신을 늦게 맞는다고 징징거리는 마음 댓글 3 시간 02-27 2627 0
14630 우리는 전기차 예측했나? 댓글 22 시간 02-15 3655 0
14629 게임스탑 공매도 가치와 가격 댓글 7 예린아빠 01-31 2474 0
14628 유시민 사과문 댓글 8 시나브로 01-25 2872 0
14627 [브릭에서] 가짜 학회? 가짜 학술지는? 댓글 1 누구라도 01-25 3040 0
14626 코로나 이후의 세상 댓글 12 예린아빠 01-14 3412 0
14625 건축공학과 제로에너빌딩과 관련된 환경분야의 미래진로 질문드립니다. 댓글 2 neige0890 01-09 2321 0
14624 (SARS-CoV-2 virus) USA 26184 vs. 10 Korea 댓글 3 시간 01-05 2543 0
14623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댓글 41 시간 12-03 4015 1
14622 내년 중국 한국 미국은 어떤 모습일까? 댓글 18 예린아빠 11-13 3387 0
14621 과거 해리 트루만 (민주당) 댓글 2 시간 11-05 235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