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연을끊고싶습니다.

글쓴이
EverGM
등록일
2018-01-16 14:29
조회
5,380회
추천
0건
댓글
10건
저는 편부가정 대학생입니다. 어머니는 제가 어릴때 가정불화에 이은 우울증으로 자살하셨습니다. 저와 누나는 항상 아버지가 올때면 무서웠습니다. 매일같이 술을 드시고 칼로 위협할때면 문을 닫고 숨죽여 울어야만 했었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몇번의 여자를 거치셨습니다. 조선족,한국인 가리지 않았고.. 저는 어머니라 따르며 좋았던 기억도 잠시 새어머니가 이제는 4번째 입니다. 하지만 곧 5번째가 될꺼 같습니다. 군전역후 집에서 같이 살던 4번째 어머니와 싸우고 계시고 위자료 이야기까지 나온마당에 내일은 이삿짐을 싸야한다고 하십니다. 현재 살고있는 자가를 팔아 위자료를 갚고 월세로 이사가겠다고 오늘 낮에 통보하셨거든요..

이제는 지칩니다. 더이상 아버지라 따르기도 힘들고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족이 맞기는 한건지.. 독립을 하고 싶으나 가진돈은 없고.. 아버지를 설득하고 싶지만 도무지 이야기를 들어주시지도 않고.. 저는 무엇을 어찌 해야할까요?

  • 통나무 ()

    나가서 유지할돈 준비되면 인연 끊으세요.
    누나와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누나와도 인연 끊으시고요

  • Hithere ()

    아버지를 뭘 설득하실 수 있을까요? 인연을 끊던 말던 그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군대 제대하고 나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독립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 댓글의 댓글 Hithere ()

    돈이 없어서 독립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정신적으로 독립할 준비가 안된 거 아닌가싶습니다. 휴학하고 막일이나 아르바이트 해가면서 하셔도 독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대학교때 독립한 지라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 쿠오바디스공도리 ()

    혼자라도 살아남으세요..

  • 으어 ()

    취직하자마자 대출끌어서 집 월세든 전세든 해서 뛰쳐나오세요.
    정신적으로가 문제라면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효와 같은 관념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그정도면 관계 끊어도됩니다.
    다만 몰래 끊으세요

  • 돌아온백수 ()

    아동 학대 케이스가 아니었을까요?

    성인이 되었으면, 독립하셔야죠. 연락은 안하면 되죠. 번호는 안가르쳐 주면 되고요.

  • 삐타 ()

    독립하실 수 있다면 독립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 시나브로 ()

    일단 학자금은 나라에서 대출해주는 걸 이용하고, 숙식 가능한 알바자리를 알아보세요.
    학업에 지장은 좀 있겠지만 아버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걸로 퉁치면 되겠네요.
    집 구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일 듯 합니다.
    아버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립하는 걸로 얘기하면 모양새도 그럴 듯 할테니까요.

    방학때인 지금 빨리 자리를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에게는 감정을 억제하고 차분히 본인의사를 전달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감정이 쉽게 격해지는 스타일일텐데, 사소한 것에서 충돌이 일어나 일이 틀어질 수 있거든요.

  • Talez ()

    부모가 스트레스 주면 학업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졸업만하고 제대로 스킬을 익히질 못 하죠. 경험입니다.

  • 통나무 ()

    돈이 없다면 그나마 제일 좋은 탈출구는
    나머지 시간에 공부에 몰빵해서 일본이나 다른 나라 장학금 받을 조건 알아봐서 나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데요.
    검색을 하던 아니면 상담을 받던 다른 경우도 알아보시고, 멘탈관리하시고 주어진 상태에 맞게 해결해나가는수밖에 없을겁니다.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4601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한국 댓글 10 샴발라 07-01 3155 0
14600 문재인 집권 후반기에 드리운 불길한 증후군 댓글 35 예린아빠 06-29 3888 0
14599 흑이 백으로 바뀌기 까지... 댓글 10 리영희 06-06 2742 0
14598 전환점에 서있는 세계 댓글 13 예린아빠 06-05 2931 0
14597 아래 글은 사람의 명예훼손글입니다. 삭제해야 합니다 라이언9 05-27 2297 0
14596 돈 뿌리는 트럼프 댓글 12 시간 05-21 2919 0
14595 좋아하지 않는 일도 꾸준히 하는 방법이 있나요? 댓글 1 뚜비 05-17 2385 0
14594 빌 게이츠에게 배울 점 댓글 11 시간 05-12 5062 0
14593 국민 고용보험? ... 복지국가가 열리는가? 댓글 45 돌아온백수 05-03 2884 1
14592 바이러스가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가 댓글 8 예린아빠 04-24 2670 0
14591 수성구와 강남 댓글 11 시간 04-18 2922 0
14590 우한폐렴, 짜파구리, 한중운명공동체... 1류 국민, 3류 정권 댓글 11 freude 04-12 2468 0
14589 "봉쇄" 대 "추적", 그리고 코끼리... 댓글 10 돌아온백수 04-12 2263 0
14588 저가 신속 진단기술이 코로나사태 해결할 수도 댓글 12 묵공 04-04 2434 0
14587 원격 소통 - 어려움과 현실 댓글 22 시간 03-31 2446 0
14586 cad가 많이 쓰일까요? 댓글 1 faraday 03-30 2293 0
14585 미국 하원의원 "그린"의 무식한 비교 - 진단 키트관련 시간 03-16 2118 0
14584 돈으로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을까? 댓글 9 예린아빠 03-12 2573 0
14583 사이언싱 검색기능에 대해서 ,, 댓글 1 많이배우겠습니다 03-11 1919 0
14582 정권의 얼간이 대책으로 마스크 생산 중지 사례 댓글 15 freude 03-05 321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