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과학적 고찰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18-02-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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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문 이과로 나눠보겠다.
이과생은 (아마도) 사랑을 나눌때 인간의 신체변화에 주목해서
사랑은 식사..운동..놀음과 공통된 부분이 있다...라고 말할것이다.

문과생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고사는것과 후세를 보는것이 있는데
  사랑은 후자가 가능하게하는 인간의 행동이라고 정의를 하면서
전자와 후자가 묘하게 겹치는 부분에 주목할 것이다.
겹치면은 안될것 같은데...권력이란 이름으로 거래란 이름으로 끓임없이 교환대는것에 그 어떤 사회적
본질이 있는지 관심을 가질것이다.
.........................................
생물과 인간의 어디즘에 진화론자 도킨스가 있다.
도킨스는 물에 빠진 아이가 자기 아이라면은 대신 구하고 죽을수 있다란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마치 맹자의 성선설을 보는듯 하다.
다만 맹자는 좀더 폭을 넓혀서 "공동체"로 정했다.
가족이던..마을이던..나라이던..세계이던..생명체던  측은지심의 발동은 영원하다.
.........................................................
생식과정이 빠진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사랑 자체가 설명하기 쉽지않은 것이라서 사랑이 과학의 범위를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사랑과 폭력 사이에 뭔가가 있긴 있을것이다.
사랑이 사랑이 아니였음을 나중에라도 알았다면은 그나마 인간일 것이다.
사랑이 사랑이 아닐지도 모름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기를 오늘도 괴로워 해야 할것이다.
동물도 지자식을 자기보다 아끼는데 인간이 그러하지 못하다면은 짐승만도 못한 넘일 것이다.
지자식도 아닌데 자신보다 아낀다면은 짐승보다 나은 인간이리라.
..........................................
요즘 특히 문화계에서 성적 폭력에 관한 폭로가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많아보인다.
그나마 다행이리라.
최소한 같이 사는 사람.."공동체"로는 서로 인정했다는 뜻이기에...

  • 돌아온백수 ()

    폭력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 가는 과정이죠.

    2-30년전 한국에는 폭력이 너무 흔해서, 감수성이 없었죠.
    맞으면서 학교를 다녔고, 졸업하고 군대가면 또 맞고....
    회사에서도 재털이 던지고, 쪼인트까고....

    지금 젊은이들은 상상하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취업해서, 적응이 안되던 것중의 하나가 음담패설과 거친말들입니다.
    밥먹다가 숟가락 던지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그런 문화가 바뀐다는데...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 예린아빠 ()

    우리가 "세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라고 말할때에 종종 쓰는말이 "일상적 파시즘"입니다.
    이데올로기적 억압제제를 극복 타파 하기위한 것으로 "반문화"란 개념이 나오는데
    거기의 선봉이였을 연극단에서 이런일이 일어나니...이런 아이러니가 또 없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연구되겠지만은 저런 (성)폭력이 우연적인것이 아니라 본질적인것이 아닌가
    보여지기도 합니다.
    ...................................
    (일상적)폭력의 행사는 상대가 저항을 못한다는 확신이 들때에 보통 일어납니다.
    그 확신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 퍼진 일종의 억압기제 였을 것이고 그것이
    그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이였을 겁니다.

    뭣도 모르는 신참에게 시범케이스로 통과의례로 그런 폭력이 "관습"적으로 일어났을 겁니다.
    거기에 저항하면은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 조직 부적응자가  되는것이죠.
    가장 앞서가는 연극문화계에서 벌어진것이 더욱 더 참혹한 경우인데...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종교집단 같았다고 봅니다.

    "일상적 조직적 성폭력"이란 정말로 광신도 집단으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조직적으로 끝까지
    숨긴것도 보면은 "우리시대의 우상"이였나 봅니다.

    "일상적 파시즘"이란 대충 뭔지 알것같은 이데올로기적 억압체제가 87년 혁명이후 30여년만에
    여성들의 "미투운동"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공격받는다는 생각입니다.

  • 돌아온백수 ()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겠지만...

    홍발정을 비롯한 그 주변 사람들의 거친 말들이나 행동을 보면, 과연 바뀌기는 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습니다.

    폭력의 습관화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었어요. 대학에서도 절망했고, 대학원에서도... 그리고 취업을 해서 사기업에 가서도... 사기업에서는 부사장급 정도 가야, 그나마 정제된 언어를 쓰고, 행동거지를 조심하더군요. 그 아래에는 군대나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소위 첨단 기술을 다룬다는 기업이 그런 지경이요. 아직 그분들 잘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뀌었겠지, 바람이 있는데, 과연 그럴지는 확인을 안해봐서....

    그런 환경에서 매일 생활을 한다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리가 없죠.

    문화계에서 터져나오는 건, 시작이죠.
    그나마 그분들은 저항할 줄 아는 예술가들이니까요.

    한국에서 그렇지 않은 곳이 있었을지?

  • 돌아온백수 ()

    악의 보편화, 일상화는 나찌 시대에 독일인들이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메카니즘을 연구하면서, 어느정도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과 같은 독일인이고, 전쟁후에 그들은 변화에 성공했죠.

    저도 변화가능성은 믿습니다. 흡연 습관으로 설명을 했듯이, 변할 수 있어요.

    저는 한국이 완제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게 되면, 자신들의 문화가 드러나게 되거든요.

    이 기회로 한국이 변화할 수 있다면, 한국은 완제품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단기간에 되지는 않겠지만요.

    자유당과 일베를 보시면 감이 오겠지만, 참 변하기 힘든게 인간입니다.

  • 시나브로 ()

    성폭력(강간)은 폭력과 섹스의 결합이라고 합니다. 이중 나쁜 것은 섹스가 아니고 폭력입니다. 요즘의 미투운동은 폭력 몰아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폭력은 군대로부터 광범위하게 확대되었다고 봅니다. 요즘 군대에 다녀온 조카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파악해보면 제가 다녀온 30년전에 비해 폭력이 많이 완화된 느낌입니다.
    저는 이것이 통신의 발달에 기인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큰 사건이 터져도 그 부대안에서 은밀하게 처리되던 것이 지금은 좀 더 쉽게 밖으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성폭력을 포함한 저런 갑질 폭력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Talez ()

    애초에 문/이과 갈라치는 것 자체가 삽질. 독재정권(사실 일본 제국주의에 기반)의 성장 드라이브에서 나온 교육 정책인데 이걸로 문/이과 가르는 게 상식처럼 되어 버렸으니 ... 거기다 일본 제국주의에서 하던 폭력 및 인신공격까지 그대로 이어지니 저질일 수 밖에.

    변화 일어납니다. 그것도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게 될 겁니다. 노무현때 이미 선진국 취급 받던 나라이기도 하고, 세월호 충격요법까지 먹혔죠.

    그리고 미투 나오는 건 도리어 저 쪽 세력의 농간이죠. 대상자들 보면 대부분 보복을 하지 못 할 인물들이죠. 한 번 타격 입으면 그야말로 끝장나는 인물들. 반면 보수세력 정당 인물들이 성추행 했던 기사들 뽑아보면 이건 뭐... 기사인지 야설 게시판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수두룩합니다. 대통령 수행원이라는 사람이 외국인 인턴을 건드리는 수준이니.

  • 예린아빠 ()

    문화와 상품(산업)간의 관계는 좀 애매해 보입니다.
    한국의 중장년층이 동남아에 가서 가장 깜짝 놀라는것이 거기분들이 자기보다 훨씬 더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잘 알고 즐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누가  한국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것일까요?
    어느사회 어느 문화던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닐것이고 그 보이는것이 상품화 되어서 거래가
    될 때에는 특히 그럴것입니다.
    한국사람에게 팔리는 것은 고추장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것이고
    외국으로 수출을 할려면은 고추장을 뺀 상품을 개발해야 하겠죠.

    폭력은 문화가 아니라 지배의 원리라고 봅니다.
    말장난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은...
    동양사회...농경사회에서 필요했던 집단노동과 이를 조직했던 절대권력의 존재가
    우리의 문화를 만들었을 겁니다.
    남녀차별 서얼차별은  장자상속의 산물이였을 것이고...
    이는 절대권력의 유지에 필수 불가결 한 수단이였을 것입니다.
    "보수"란 말의 대상은 재산...땅이였습니다.
    그래서 보수는 몰아주기 차별에 익숙한 것이지요.

    한국이 완성품에 약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숙련 노동자를 무시하면은 명품이 나올수는 없겠지요.

    중간재에 강점이 있다면은 그건 아마도 집단노동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볼수도 있겠지요.

  • 예린아빠 ()

    말 나온김에 한줄 더 쓰자면은...
    남북한의 권력형태의 차이가 어디에서 유래할까요?
    같은 민족이니 유전자의 차이도 아닐것이고...
    붙어있는 땅이니 자연환경의 차이도 아닐것 입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문제라고 봅니다.
    북과 남이 서로 다른 외부에 자신의 생존을 유지하는 각기 다른 방식이였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북이  좀더 척박한 외부환경 이였다고 봅니다.

    중국과 대만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사이즈의 차이라고 봅니다.
    10억을 유지할려면은 관료조직이 아무래도 중층적이 되겠지요.

    그럼 지금 중국에서 보여지는 시진핑 일인독재의 출현 가능성은 뭣일까요?
    그것 역시 외부에서 찾는것이 쉬어보입니다.
    대중국 포위압력을 정면으로 돌파할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그 명분뒤에 그 어떤 속셈이 있는것 까지야 알수 없겠구요.

    마찬가지로 북한 권력이 단순히 외부요인 때문이라면은 외부적 요인의 변화로 내부가 바뀔수
    있겠지만은...
    거기에 편승한 그 어떤 지배층의 속셈이 있다면은 내부는 변하기 보단 망할 가능성이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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