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사용법

글쓴이
이주남
등록일
2018-05-02 21:37
조회
3,254회
추천
0건
댓글
4건
얼마 전에 거래처(A업체)와 한국지사 영업부 부장님 그리고 본사 Sales Manager(영업 부장?)과 미팅이 있었는데요.

A업체에서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겼었는데요. 계약금만 내고 나머지 분이 안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관련해서 한국 부장님이 "내가 방위사업청 주무관과 이야기를 했고 관련해서 A업체로 대출금이 나갈것이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본사 Sales Manager에게 통역을 하라구하셨죠.

그때 저에게 머리속에 든건 "방위사업청이 영어로 뭐지??" 어버버하다가 결국엔 방위사업청도 국방부 소속이니까 "He had meeting with Officer from Ministry of Defence..." 하니까
부장님이 "뭘 이리 어렵게 말하냐, 그냥 Goverment가 돈 빌려준다고 해"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 간단하네.."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이게 호주에 있을 때도 머릿 속에 있는 한국어를 영어로 다시 만들고 말하다보면 말이 산으로 가더라구요..

무슨 정상회담에 쓰는 영어통역도 아닌데 하나하나 통역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보면서 좀 웃기기도 하더라구요.

영어.. 어렵게 말하기도 어렵지만 쉽게 하기도 정말 어렵네요 ㅎㅎ

  • remorse ()

    적극 공감합니다. 막상 말할 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하면서 작성자분처럼 어렵게 말하거나 아니면 말못했다가 나중에 갑자기 '아 그냥 이렇게 말했으면 됐는데'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ㅋㅋ..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데다가 어순까지 달라버리니.. 영어는 해도 해도 어렵습니다 ㅎㅎ

  • 시간 ()

    구글: "다파"...(디펜스 에쿠워지션 프로그램 어드민)

  • 작은고기 ()

    부장님이 센스가 있는 분이시군요. 때때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 분들과 통역을 대동한 미팅을 하게 되면 통역을 하시는 분들이 어렵게 통역을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어는 대화 소통의 수단으로 생각하시고, 발음이나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뜻이 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동료들과 미팅을 하고도 후에 엉뚱한 소리들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뜻을 전달하고 서로 같은것을 이해하는것이 때때로 쉽지 않음을 봅니다.

  • samchoi ()

    회의 중 대화 통역때는 때로는 단순화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세 내용은 나중에 문서화 하면서 더 구체적으로 적어 내면 되니까요.  회의를 하고 나중에 기록 (meeting minute/summary)을 이메일로 참석자에게 보내는 것이 좋은 습관입니다.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4701 우리나라 어디까지 추락될까요? 댓글 52 시나브로 09-22 4529 0
14700 내 정보 어디서 수정 가능한가요? 댓글 1 클릭 08-29 1990 0
14699 전기자 수소차 댓글 22 ourdream 08-20 3144 0
14698 이준석의 미래 댓글 27 예린아빠 07-28 3957 1
14697 궁금한데, CVPR 표절 건은 조용히 묻힌 건가요? 댓글 3 늘그대로 07-20 3195 0
14696 정부,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댓글 2 늘그대로 07-20 3101 0
14695 카이스트 교수 대학원생 폭행 댓글 11 mhkim 07-05 4564 0
14694 세계경제를 관통하는 몇가지 흐름 댓글 37 예린아빠 06-20 3539 0
14693 그래서..., 다들 안녕하십니까? 댓글 16 돌아온백수 06-06 3217 0
14692 멍청한 보수 댓글 8 시간 06-03 2771 0
14691 전 쓰레기 대통령 집 주변에서 시위 금지 법안까지 나왔네. 댓글 14 펭귄 05-30 2632 0
14690 박지현의 배후 댓글 10 예린아빠 05-27 3249 0
14689 한동훈 해명이 이해안되는 건 저뿐인가요? 댓글 16 늘그대로 05-07 3719 0
14688 강남. 뺀잘이 장관 되나? 댓글 64 리영희 04-14 3165 0
14687 ㅍ 순경음 ㅂ 순경음 ㄹㄹ (쌍 리을)을 살리자 댓글 2 시간 04-11 2778 0
14686 세가지 이야기 댓글 8 예린아빠 04-06 2319 0
14685 DOC와 함께 춤을 댓글 6 샴발라 03-17 2457 0
14684 부정선거 의혹을 스스로 키우는 선관위 댓글 14 ourdream 03-05 2563 0
14683 설문 조사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댓글 3 최성우 03-02 2202 0
14682 미끼를 덥석 문 푸틴 댓글 14 ourdream 02-25 3057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