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점

글쓴이
느릿느릿
등록일
2018-07-13 07:0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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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지금이 딱 교차점의 시기라는 생각. 해보셨나요?
저는 요즘만큼 강하게 그걸 느낀적이 없었네요. 그래프 상에서 한 점을 기준으로해서 위로 솟아올라
갈지, 아니면 아래로 꼬꾸라 질지. 한국이라는 국가 입장에서도 그렇고, 개개인들의 삶이 딱 갈림길
앞에선 시기라고 느낍니다.

왜 이런 시기가 왔느냐라고 한다면,  '개화' 겠네요.  한국은 여전히 닫힌 사회였는데
결국 강제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이미 결정된 운명이네요.  솔직히 전 좋아요.
열린 사회에서 더 잘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내 일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 존중하
면서 즐겁게 살고. 쓰레기짓 하지 않고, 갑질 않고. 그냥 그렇게 사는게  '나' 이니까.

미국의 계획은 뭐 10여년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겠지요?  고마운 일 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고통받을 시간이 옵니다. 저는 이미 알고, 이미 겪었고, 그런 일이죠.
단지 경제적 고통만은 아닐거에요.
'뇌' 속을  뜯어 고치고  완전 해체,분해 수준으로 자신을 거듭나지 않으면
음....    '죽을' 겁니다. 못 살거에요.
살아간다면 일본 폭주노인들처럼  온갖 헤코지로 주변만 민폐끼치면서  추하게 늙어가려나.

이미 그럴 사람들도 많이 보이긴 하네요 ㅎㅎ

교차점입니다.
좋네요.  저에게 가장 안좋은 경우는
그냥 닫힌 한국으로 계속 있으면서, 그 안에서  ㅆㅂㅆㅂ 거리면서 하루 하루 살아가다가
그냥 신세한탄하며 늙은 인생이었을 텐데.

다행이라고 여기고.  감사하게 여기고.
또 제가 해야 할 일도 주어졌다고 여깁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교차점입니다.  현상 유지는 없어요
위로 솟거나    꺼꾸러지거나.

어디로 가실 예정이세요?

  • 돌아온백수 ()

    개인의 삶이라면, 그냥 늘 선택의 연속이죠. 굳이 지금이 특별하다고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의 미래를 본다면, 다른 경제대국들이 그랬듯이, 그냥 큰 변화없이 굴러갑니다. 그게 돈의 힘이죠. 한국이 경제대국이라는 사실은 한국인 뺴고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한국인들은 모르고 살아도, 그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한국 내부의 문제는 철저한 분배의 문제입니다. 갑과 을의 계급투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개선의 여지는 없어요.

  • 통나무 ()

    중요 교차점이라고 볼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리더에 제대로 상황판단하는 사람이 제대로 정책한다면 더 나아지는것은 하나마나한 얘기인것이고요.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가 거대한 변혁이 올것을 예측하는데, 다른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개판이라 준비한다고 한게 더 개판 만들수도 있는지라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어떤 얘기를 할때 그게 하나마나할 정도로 중요한 얘기고 어느 시점에나 들어맞는 얘기라면 그 누가 얘기하고 그게 진짜 필요해서 하나마나한 얘기를 다시 강조하는것인지를 봐야한다고 보는데요. 한국현실에서 보면 아주 빈도높게 중요한 얘기를 실제 알고 변화를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언제 한번 밥먹자라는 식의 얘기일뿐인지라.
    그리고 뭔가 전문적인 공부를 30년 했더라도 한발자욱만 벗어나면 동네 아저씨인데 그런 공부를 제대로 해서 타분야나 전체를 볼때 자기가 공부한 역량대로 보면서 판단력에서 흔들림이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하는데
    한국에서는 공적으로 노출되는 얘기를 보면 나이를 먹었건 한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건 사회성 떨어지고 철딱서니 없이 나이만 먹은 상태에서 얘기하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칸트 전집이 번역되었는데 거기에 대한 논쟁에 번역이나 학술적이나 어마어마한 너무나 중요해서 하나마나한 얘기들이 넘쳐나지만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50905.html

    여기에서 백종현, 서울대 철학교수 였다가 칸트를 번역하고 있는 분이 이렇게 내지르는데요.
    “참고로 김상봉이 ‘트란첸덴탈’이라고 해야 할 것을 ‘트란스첸덴탈’이라고 표기하는 것을 보면, 독일어 낱말 ‘transzendental’을 ‘tran·szen·den·tal’로 분철해서 읽고 써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또 누구는 칸트 윤리학의 핵심어로 칸트가 사용하는 낱말 ‘Sitten’(윤리)을 줄곧 ‘Sitte’(관습)라고 적는다. 칸트철학의 핵심어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취급하는 조심성이 이런 정도임을 미루어 번역진의 한국어 능력이나 독일어 어휘 능력 수준, 그리고 고전 번역의 자세를 가늠할 수 있겠다.”

    이렇게 내지르는데 당사자는 김상봉과 이충진.
    여기에 대한 답에서 이충진은 백종현에게 대놓고 넌 번역하지 마라, 능력이 안된다라고 반박답을 쓰고, 김상봉은 순수이성비판의 내용도 이해못하면서 뭔 번역이냐고 내지르는데...

    공적으로 소비되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각분야의 전문가라고 나와서 이러저러 얘기하는데,
    현실파악에서는 망통이고, 자기가 아는것은 열심히 이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회에서는, 서양 사학자가 역사적으로 이러면 안되고 이거 하라고 칼럼쓰는데 현재 그거 하고 있고, 인문학자는 지젝을 배우고 어쩌고 해서 이러저러 얘기하지만 현실에 초딩애들 이거 하면 안된다라고 가르칠것 분석하고 있고, 소설가는 독서일기를 써댈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이거는 하면 안된다고 하는 글을 쓰는데 사실관계는 검색만해도 알수 있는 내용도 몰라서 뻘짓을 하고,  특정분야 전공하고 깊이 있는 지식은 내가 알수가 없지만 한발자욱 벗어나면 그냥 대학 1,2학년때 레포트 수준의 식견을 가진 분들이 거의 다인지라.......

    무수히 많은 교차점이 있을테고 지금이 그런것 중에도 중요한 시점일것도 어느정도 맞을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중요성이 빈말이 아니고 중요하다면 그걸 실행해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사람을 다수가 알아서 선택해서 자리 잡고 그 선택당한 사람은 거기에 맞추어 부응할 능력과 신뢰를 보여주는게 진짜 문제라면 문제겠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여성운동한다고 모여서 저지르는 일들이 일베에서 하는 패륜적인것 복사판인데
    이런게 또 나이가 젊다고 이상하게 안하는것도 아니고,
    법적으로 차근차근 해결할일들 뻔히 알면서도 여기저기 다니는 민주노총이나 전교조나
    뭐든 알아보고 차근차근 해결할일 해결하면 될것은
    정신적 지체가 되고 관성적으로 살면서 그냥 살면 뭔가 앞선것처럼 생각해도 망하기는 매한가지죠. 변화에 대해서 미리 알아차렸다고 해서 그 대응이 자신이 관성적인것을 깨닫지 못하면 역시 알아도 망하는것이고요.
    여성해방을 얘기하다 난민에 대해서 척을 세우고, 자기외에는 못보는 당달봉사들이 언론이나 어디는 넘쳐나는데, 그럼에도 뭔가 돌아가는것은 그냥 평범하게 제자리 지키는 사람들이 많은것이고, 그 자리에서 왜곡된 정보를 하나하나 잡아가기 때문인데.....여기에 엄한 자리를 몇만 잘못 차지해도 아사리판 나는게 그게 제일 무섭죠.

  • 댓글의 댓글 느릿느릿 ()

    이야기하신 부분들이 지금 한국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요소들인것은 맞습니다.
    다만, 왜 이런 상황으로 어지러지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봅니다.

    무언가를, 그것이 가치든  지식체계든, 사고방식이든 간에
    개인이 받아들이고 내면화할때,  맹목적으로 다짜고자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해체해서 그 내용 속에 보편성과 특수성을 분간해내고
    그것이 본래 만들어진 장소, 시대, 국가들과  지금 한국의 맥락상의 차이에서
    걸러낼것과  수용할것을  갈라쳤어야 하는데,  그걸 갈라치지 않고 그냥
    "우오오오 칸트느님!!!!!!!"  "우오오오오오 헤겔 느님!!!!!"  이런식으로
    그냥 받아들였으니,  실제로 현실 상황에서 그걸 적용하려할때  어그러지는 부분들
    (서로 다른 맥락의 특수성요소들) 을 고려할 능력도 없고, 그 필요성을 인식조차
    못하게 되는것 같네요.

    달리 말하면, 자기 중심이 서지 않은 것이고,  실력이 미달인 것이죠 ㅋㅋ
    올리신 한겨레 기사내용을 보고,  제가 알고있는 김상봉 선생님을 고려해보았을땐
    제 지금 인상으로는  저 서울대 교수라는 사람이  철학자가 아니라 철학학자인것
    같네요.  그러니 본질에서 칸트를 '이해'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냥 '숭배'만 하면서
    교조화하다가 털린 것이구요. 위에 말한 자기 맥락이 없으니 철학자는 될 수 없겠지요 ㅎㅎ. 

    자기 중심이 가장 중요하고, 깡이 중요한것 같아요.
    칸트를 읽어도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칸트를 왜 이런 얘길 했지?" 라고 파고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결국에는 '칸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관점을 가져야 인식이 열리는 것이니까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랑
    비슷한 부분이 있죠.

     이야기하신 그 내용들은 근데, 결국 자기 맥락을 가지고 자생성을 길러온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뭐가 진짜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나아지겠지요.
    ㅎㅎ  오래걸리겠네요.  책을 그냥 외우듯이 읽어버리고나서  제대로 읽었다고 착각하는 자칭 엘리트들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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