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함께했던 이곳~ 이젠 안녕!

글쓴이
김커피
등록일
2018-07-16 15:17
조회
4,143회
추천
0건
댓글
8건
대학생시절 이곳이 생길때부터 (황우석 사태때 들어왔던걸로 기억 ㅋㅋ) 눈팅, 질문 많이하면서 진로 고민 정말 많이 했었는데. 근 10여년간 들어오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들어 왔네요. 진학 학업 게시판 보니 아직 여러 학생들이 15여년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것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

없는 재능에 전공 결정부터 시작해서 군대, 병특, 대학원, 취업, 유학 등등 정말 주로 이곳에서 무수히 고민하면서 아둥바둥 살아 왔는데.. 결국엔 하고싶었던 교수되어서 살고 있네요.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말이죠.

학부 꼬꼬마때 돌이켜보면 정말 현실성 없는 목표였고.. 돈도없고.. 주변에 멘토도 잘 없고 해서 걍 박사대충 따고 삼전이나 들어가자 라는 주의였는데 ㅋㅋ 인생 정말 모르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긴 했는데.. 결국 결정적인 인생의 전환점은 아주 사소한 우연의 우연들이 겹쳐서 만들어 지더군요.

뭐 사실 미국에서 교수되었다 말고는 별 보잘것 없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온거 같아서 자랑한번 해 봤습니다. 이곳의 다른 다른 모든 분들도 하고자 하시는바 잘 되길 바라며.. 마지막 글 줄입니다.

  • 산촌 ()

    맞아요...
    인생이란 것이 사소한 우연의 우연들이 겹쳐져서 만들어 진다는 것에
    백번 동의합니다.
    지난 세월 돌아보면 다 그랬던 거 같애요.
    다만 어떤 우연은 불행을 잉태할수도 있기도 한데 ..
    그런 우연을 피해 좋은 우연만 곁들여 진 것에 축하드립니다.

  • tSailor ()

    자랑하신 김에 계속 남아서 후배들을 위해 봉사도 하시지... 아쉽네요.

  • avaritia ()

    그러게요. 여기서 많은 위안과 정보를 얻으셨다면... 자랑하고 빠이빠이라니.

  • 토루크막토 ()

    잘생각하셨습니다. 이싸이트는 원래 과학기술인의 의견교환의 역할을 주로 하는 싸이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좌익댓글세력이 점령하기시작하더니 싸이트의 원래취지를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이싸이트 댓글만보면 내일아침 중국식민지가 되더라도 이상할게 없는 판입니다

    아무쪼록 미국땅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마시고 여러가지로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여유랑 ()

    그러게요. 그 취지퇴색에 님이 한몫 하고 있습니다. 이 글도 정치와 무관한데 님은 또 최익이니 중국식민지니 또 정치얘기를 꺼내시는군요. 스스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mhkim ()

    인생은 첫인상이 아니라 끝인상입니다. 아쉽네요. 능력이 있다면 좀 더 많이 풀어 놓고 갔으면 합니다. 후학들에게 어떻게 하면 테뉴어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면 좋겠네요.

  • 지나가다 ()

    부럽네 ㅋㅋ

  • 은하수 ()

    이 사이트는 원래 과학기술인의 의견교환이 아니라 과학기술인의 권리 회복을 위해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 저는 이제 과학기술인이 아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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