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집안

글쓴이
jeongmo
등록일
2018-09-24 14:10
조회
3,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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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도호쿠대학 공학부 기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입니다.
한국에서는 경희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일본 왔어요.
공부는 전기회로 설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 쪽이고요.
대학원 석사학위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에 있는 저희 아버지 떄문에 머리가 아파서 미칠것 같아요.
이번에 추석에 한국에 오니깐 아빠가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북형 두명을 데려 오셨고, 새엄마도 오셨고, 그 이북 형 두명이 결혼하다고
2억이라는 돈을 주셨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학원 다니면 경제적인 지원은 못해준다고 하시네요.
지금 일본에서 장학금이 나와도 학비는 무료이지만
생활비 한달에 한국돈 30만원이라도 지원 못해주겠다고 하셔서....
진짜로 눈물이 나오네요.
일본 가있는 4년동안 친엄마 친아빠 이혼하고 서로 재혼하고 지들 마음대로 살고
저한테 말 한마디 없이....
너무 머리가 아파서 글 올려봅니다.
어떻게하면 집안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 할수 있을까요?

  • avaritia ()

    저런...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 다니신다니 성인이니까, 부모님을 이해하도록 해보세요. 부모님의 삶이 있는거니까요.
    당장 생활비는 못 줘도 나중에 결혼하면 전례가 있으니 얼마라도 주실 것입니다. 
    사선을 넘어 자유의 땅으로 오신 새어머니와 두 분 형님께 따뜻한 마음을 먼저 가지시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통나무 ()

    이복형 오타로 보이는데....
    짧지만 대략 주변에서 보는 경우를 보면,
    아버지들중에 자식들 그닥 신경안쓰는 분들이 많더군요.
    새엄마쪽 얘기를 많이 듣고.
    현실적으로 공부하시느라 지금 딱히 할수 있는 뭔가는 없을것 같고.
    욱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여건상 자기 생활할것 잘 준비하시고
    아버님에게 결혼하기 전에라도 살집 전세값이라도 받을수 있으면 잘 얘기하셔서 미리 받아놓으시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심하게 관심을 끊으시는게.....

  • 산촌 ()

    이복형제도 아니지요..
    이복형제는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는 다른 형제를 말하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새엄마가 데려온 자식일 뿐이지요.
    피한방울 안섞인 남남입니다.
    그런 남남한테는 돈을 주면서 친자식 공부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못주겠다고 하는 것은 이미 아버지이길
    포기한 겁니다.

    안탑까지만 마음 다스리고...
    어떻게든 아버지를 꼬셔서(?) 얼마라도 받아내고
    신경끄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의외로 아버지들은 저런 아버지들 많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차이점이지요.

    반대편의 새엄마 자식들 입장에서는 자기 엄마가 큰일을
    해준거거든요.
    안타까워요..

  • thomas ()

    연 끊으세요. 끊는게 본인 인생에 훨씬 보탬입니다

  • 궁금이 ()

    힘내세요!! 다음 글 보니 취업을 결심하셨던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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