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세계 금융 시장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18-10-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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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요동(급등락)치다는 것은 미래 전망이 엇갈리거나 ( 같은 말이지만 ) 불투명 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사고 팔기 쉬운 금융시장에서는 더욱 더 진동폭이 짧고 깊다.
지금 세계경제를 혼돈에 빠트리는 요인은 두가지 이다.
하나는 중미 패권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금리변동이다.
물론  이 둘이 지금은 화학작용(?)을 하면서 거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중이다.

미국의 금리 변동에 대해서 말해보자면은...
중앙은행은 향후 1퍼센트 포인트의 인상을 공언한 상황이고
미국 정부는 년 1조달라 수준의 적자재정을 역시 공언한 상태이다.

즉 두 경제주체가 서로 다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향후 금리가 오르면서 국채발행액도 증가하는 상황이 현실화 될수 있을까?
원래 책에서는 없는 일이라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모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것이고 채권..주식의 투매가 일어나는 것이다.

아마도 미국내 채권 보유자들은 재무부의 통제를 따를 것이지만은...
역외시장에서의 투매는 막기 힘들것이다.
미 재부부의 우리나라 은행에 대한 협박은 아마도 채권 투매를 하지 말라(어프루브 받아라)란 뜻으로
읽힌다.
중국 일본 채권보유 은행에서 투매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는 중미 패권전쟁이다.
이것 역시 결과를 알수없기에 세상이 혼돈에 빠졌다.

어떤 연유에서건 미국 트럼프는 중미간의 문제를 미국 국내정치에 이용했다.
문제는 이걸 미국 트럼프는 마찬가지로 국내정치의 이유로 정리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트럼프가 원한다고 끝낼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에서...베트남 전쟁에서...그후 아프간 이라크 전쟁에서도
미국은 전쟁을 통해서 원하는 목적을 이룬 이후 훨신 더 어려운...지옥같은 고통을 겪었다.
종전을 위해서 끔찍한  무지막지한 폭력을 자행했지만 상대를 협상 테이블에 앉게하지 못했다.
지금 미국은 중국을 협상테이블에 앉히려고 끔찍한 말폭탄을 터트리고 있지만은...
그럴수록 중국은 앉고 싶어도 앉을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
가장 큰 위험은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상승이 시장의 붕괴를 불러오는 것이다.
미국에서 국채금리와 연동되는 채권액이 어마무시할 것이다.
수십조 달라의 채권가격이 시장에서 요동친다는 것은 주식가격의 등락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 통나무 ()

    v파도치니 파도친다고 하고 비오니 비온다고 하는게...
    얼마전부터 1년 6개월후쯤에 아사리판 예상해서 큰 기업 사장들 성과급 먹고 탈출중이고
    미국금리 올라가는데 아사리판나면 다시 금리 내릴 가능성이 있으면
    그 아사리판에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는 세상에서....
    중국이 붕괴될지, 그 붕괴된 틈에서 다른 먹거리로 다 빼앗아 먹을지...
    방향성과 다른 돈벌이가 다시 펼쳐지는 세상이 올수도 있는데...

    파도칠때 파도 친다고, 비올때 비온다고 이런 얘기는 하나마나한 얘기고
    파도칠때 그 파도를 타고 뭘할지 비올때 벌 사고 팔아 돈을 벌지...그런 얘기도 널렸는데....

  • 예린아빠 ()

    우리가 거래가 된다고 할때에 거래란
    가장 싸게 팔려는 사람과 가장 비싸게 살려는 사람간의 계약성공 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거꾸로 자신이 가장 비싸게 팔았고 가장 싸게 샀다고 생각합니다.

    즉 거래란 가장 싸게 판사람과 가장 비싸게 산 사람간의 교환이면서
    동시에 가장 비싸게 판 사람과 가장 싸게 샀다고 생각하는 사람간의 교환행위 입니다.

    이렇게 말하면은 경제학이 무슨 사기학 같이 보이지만은...
    거래란 어짜피 생각이 다른 사람간의 교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중에 "지금 집사도 되냐" 입니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10억에 거래가 되었다면은 판사람은 비싸게 판것이고
    산사람은 싸게 산것입니다.
    둘이 생각하는 그 집의 가치(수치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이것이 하나의 관념으로 이데올로기가 될수 있습니다.
    그러면은 사회적인 힘이 되겠죠.

    즉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켜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고...
    그것이 유령처럼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은 10억에 집산 사람은 싸게 샀다고 말하고..
    판 사람은 비싸게 팔았다고 생각하는것이 세상을 편하게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둘중에 틀린 하나는 다른 이유를 들면서 합리화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런것이 퍼지면은 사회의 희생양이 필요하게 되겠죠.

    중미간에...남북간에 ...거대한 거래가 이뤄진다고 할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자신이 거래에 성공했다고 생각해야만 하고...
    그렇지 아니할 경우에는 거래가 성사될수 없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희생양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겁니다.

  • 시나브로 ()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무역적자가 심한 상태에서 달러가 유출됐기 때문에 IMF 사태를 맞이했지만, 지금은 무역흑자가 많은 상태라 큰 걱정 안해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달러유출이 너무 급격하게 이루어지면 시장 충격이 클테니 우리도 적당한 수준에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져야겠지요.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얘기는 많이 있지만 견뎌낼만하다고 봅니다.

    미중분쟁도 그렇고 이 상황이 어쩌면 우리에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예린아빠 ()

    우리 정부나 거의 모든 나라가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 질 좋은 일자리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은행원?
    공무원?
    변호사?
    의사?

    아니죠...
    여기서 좋은 일자리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을 꾸린 가장의 수입으로 중산층의 삶을 누리는 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의미합니다.

    최근 문제가 된 조선 자동차 등에서 사라진 일자리 입니다.

    샌더슨과 트럼프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봅니다.
    다들 몰락한 블루칼라를 대변하겠다고 했죠.
    샌더슨이 뉴욕의 금융자본을 공격(?)했다면은...
    트럼프는 적을 밖에서 찾았죠.

    트럼프의 슬로건이 아주..매우 절실한 것이라서...
    그의 성공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많은듯 합니다.
    물론 히틀러의 슬로건도 역시 현실적 이였고....
    나치당은 경제성장에 성과를 냈고....실업률을 극적으로 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선 자동차 산업에서 일자리가 갑짜기 증가할 경우는 없겠죠.
    하지만 일본과 같이 끝까지 살아 남아야 하고....
    이를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살아 남으면은 기회는 어떤 식으로던지 올것이니깐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하더라도....
    살아날 방법은 있습니다.
    일본이 그렇죠.
    아마도 우리도 5년정도 지나면은...98년 이후 생들이 취업현장에 들어올 때 쯤이면은...
    실업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최소한의 생존수당은 줘야겠죠.
    혼자 살면서  "소확행"이나..."욜로"의 삶을 살수 있게는 해야겠죠.

  • 돌아온백수 ()

    아... 이제 슬슬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국면으로 진행되나요?
    아마도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이제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이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90년대 이후, 고착되는 듯이 보였던, 저물가 시대가 끝나는 셈이죠.

    불행하게도 현대 금융시스템은 인플레이션을 기반으로 설계되어있고, 운용되어 왔습니다. 어찌 보면, 뉴노멀에서 올드 노멀로 돌아가는 중인지도 모르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인류역사에서 고속성장과 번영을 누린 세대는 두세대 정도 뿐입니다. 젊은이들은 저성장이 역사적인 노멀이라는 걸 인정해야 살길이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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