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쓸 때 표절 검사?

글쓴이
붉은밭
등록일
2019-01-12 04:23
조회
635회
추천
0건
댓글
5건
예전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어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제가 생각했을 때 획기적인 발견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근데 그 아이디어나 발견이 이미 지구상의 누군가가 발표한 것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것을 어떻게 확인합니까? 지구 상에 수많은 논문들이 있는데 그 모든 데이터를 확인해가며 제 아이디어 이미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게 가능한가요? 유사도 검사 같은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정밀한 프로세스를 거치더라도 제대로 확인을 못하여 이미 있는 아이디어였는데도 제가 그걸 모르고 그 아이디어로 논문을 쓰면 그 자체로 표절이 되어 처벌되는 건가요?

  • 짜이한잔 ()

    그래서 연구,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게 search 능력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왠만한건 진짜 다 뒤져봐야 합니다. 모르고 쓰면 아예 채택이 안되죠. 표절로 잡히거나..

  • 댓글의 댓글 붉은밭 ()

    와... 그렇군요. 그게 하나의 능력으로 간주되는 거군요... 이때까지 연구자는 연구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네요.저는 지금 논문이란 것을 접해보지도 못한 학부생이라서 그런데 그러한 search능력은 어떻게 키우나요? 그리고 혹시 세상의 모든 논문들을 찾아볼 수 있는 통합 사이트 같은 것이 존재하나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여러 학술지를 따로 둘러보며 찾아야 하나요?

  • 댓글의 댓글 짜이한잔 ()

    연구를 잘 한다는 그 말의 뜻을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 연구의 출발점은 보통 현재 우리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려거나, 이미 존재하는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 또는 논쟁이 있는 분야에 대힌 확답을 얻기 위함이죠. 이 세가지의 전제만 놓고 보더라도 사전 조사나 공부가 철저하게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주제나 아이디어를 잡는게 연구원입장에서는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다른 연구의 방식이 많은 도움이 되기때문에 논문을 많이 읽게 되죠. 마지막으로 통합사이트는 없으나, 분야의 대가라던지, 연구주제의 키워드를 통해서 각각의 저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방법으로 맛있게 떡볶이를 만들고 싶을 때,  쌀 떡볶이, 매운 떡볶이, 멸치 육수를 이용한 떡볶이 조리법 등등 우리가 흔히 정보를 찾는 방식으로 search를 하게 됩니다. :)

  • 휴식시간 ()

    아무래도 연구자의 능력이나 논리 회로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 근데 대놓고 베끼지 않는 이상 완전히 같긴 힘듭니다. 기본 아이디어가 같다해도, 구현까지 같고, 결과 및 분석까지 같긴 쉽지 않거든요. 여튼 기존과 같은 아이디어라고 해서 표절로 처벌되는건 아니고요. 여러 리뷰어들에 의해서 이미 나온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출판이 거절되게 됩니다. 그런데 제품이나 특허가 아닌, 논문의 경우는 분석 자체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기존 것 대비 분석의 참신함을 보인다면, 논문이 되기도 합니다.

  • Talez ()

    논문 문장, 데이터, 접근방식이 완벽히 동일한 게 발견되었을 때 표절로 잡힙니다. 이것도 자기자신이 다른 용도로 투고한 혹은 제출한 것들 중에서 표절이 되기도 하는데, 데이터나 결론이 다르게 나오면 표절은 아닙니다. 자기 도용은 될 지 몰라도.

    어차피 완벽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만한 능력자 아니면 고만고만한 토픽에서 고만고만한 접근법으로 출판하게 됩니다. 비슷한 아이디어라고 무조건 표절이라 막아버리면 전 세계 학계 80% 이상은 장사(?) 접어야 합니다.

목록
이전
스카이캐슬 고증 오류
다음
자신감: 독립 vs. 의존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4452 복잡한 세상 간단하게 보기 댓글 4 새글 예린아빠 03-20 208 0
14451 구글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논문자료를 찾으셨나요? 댓글 3 새글 kizer 03-18 382 0
14450 화학/화공 연구원 불임/난임 사례 댓글 11 라이언파 03-03 868 0
14449 광주과기원과 국립대 놔루고 한전공대를 왜 하는거죠? 댓글 3 지나가다 03-01 1084 0
14448 M&A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댓글 3 붉은밭 02-21 550 0
14447 정치 무능의 시대 댓글 9 예린아빠 02-20 755 0
14446 재판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쓰레기 판새들 댓글 18 리영희 02-01 891 0
14445 답변글 회원 레벨 강등 예고 공지 댓글 1 sysop 02-04 769 0
14444 스스로 제 자신이 답답한데 어떻게 해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6 아줄레주 01-16 1413 0
14443 ‘속도’와 ‘속력’이라는 용어 정의에 대한 재고 댓글 6 붉은밭 01-12 860 0
14442 스카이캐슬 고증 오류 댓글 2 지나가다 01-12 1309 0
열람중 논문 쓸 때 표절 검사? 댓글 5 붉은밭 01-12 636 0
14440 자신감: 독립 vs. 의존 댓글 2 리영희 01-11 578 0
14439 2019년 몇가지 전망 댓글 3 예린아빠 01-02 1589 0
14438 무균실과 참 건강 댓글 2 시간 01-01 695 0
14437 국채 발행과 상환 농간.... 댓글 34 freude 12-31 958 0
14436 이론이 관찰을 결정한다. 댓글 4 프로네시스 12-25 772 0
14435 기관장 흔들기... 댓글 11 mhkim 12-10 1070 0
14434 중미 무역전쟁... 김정은 방남 ...선거법 개정 댓글 15 예린아빠 12-10 675 0
14433 ‘세계 1%연구자’ 조선영 교수 임용 10번 탈락 댓글 7 붉은밭 12-03 2192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