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선택 적자생존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20-10-0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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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이 두단어를 문과생이면서  다윈의  책 한권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이해하는 수준은
"살아남은 자가  강한자"와  "강한자가 살아남은 자"란  차이 정도이다.
이 둘은  단순히  인식론적인  차이 일수도 있다.
몰라서  그렇지  "세상은  다  강한자가  살아남는  사회"라는  뜻 일 수도 있다.
뭐가  되었건  우리들은  "강한 것"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다름"은  존재한다.

서양인에게  트럼프는  "강한 것"에  아주  특화된  인물로  보인다.
마치  "중세 기사"를 보는듯  하다.
허세 (있어빌리티) 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사치  그로 인한 재정파탄과  몰락  등이다.
젊은 미녀들을  좌우에 배치한 모습은  마치  철갑 쓰고  백마 탄  기사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동양적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강함"이다.
십자군  전쟁이  "후추" 때문이란것은  이해할수 있을까?
임진왜란도  "도자기" 때문은  아니였지만  그들  사무라이  역시  서양 기사들  같이  무식하고
사치했기에  결과적으론  "도자기 전쟁" 같은  모습도 보인다.

만약에  살아남은  자가  강한자 라면은 살아남은  자들은  공통적으로  "강함"을  가져야  하고
그것이  어떻게  작동되었는지를  밝혀서  "미래"를  예측 할수 있어야  한다.
물론  불가능 하다.
과거를  설명하는 것과  미래를  예측하는것은  아주  다른  문제이다.
4년전  트럼프와  지금의  트럼프는  한결같아  보이는데  살고 죽는것은  다를것 같다(그러길 기대한다)
3류  역사가들은 한 인간을  성공시대와  실패시대로  구분해서  사람이  변했다라고  말하는데
그거야  말로  자신의  무식을  드러내는  것이고  그를  특징짓는  "하나"로  승패를 설명해야
훨신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몰락이  "새로운 미국"으로  가는  길이기를 바란다.

서양의  기사는  돈을 번  상인계급한테  밀렸는데  장사꾼에게  환멸을  느낀  백성들이  다시  기사를
소환했다면은

동양의  중세 지주는  "공부(성리학)"로  무장한  사대부 들에게  밀렸는데  그들의  권위인  공부는
권력의  원천이  외부(중국..혹은  미국)에  있는 것이라서  그  권력을  유지할수 있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성리학에서  기독교로  한자에서  영어로  변하긴  했으나  어찌보면은 변한것은
없다.
한국에서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이런  허세(있어빌리티) 역시  전지구적  차원의  위기 상황에서
생사의  길목에  있는듯 하다.
다시  영어에서  중국어로  바꿔 타야  하는것인지
권력의  원천을  자국 내에서  찾아 보던지..

  • 늘그대로 ()

    '강함'을 진화론에서부터 끌어내는 것은 너무 많이 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영국 으로 '강함'이 옮겨갔던 역사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돌아온백수 ()

    삼전에 이어 엘쥐도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네요. 세컨드 웨이브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퍼스트 웨이브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가전...., 그러니까 의식주와 관련된 생필품과 가전은 살아남는 다는 겁니다.

    반면, 현재 가장 피해가 큰, 그러니까 살아남기 어려운 산업이 무엇일까요?

    관광, 여행 관련, 이동 관련, ...., 필수가 아닌 잉여와 관련된 업종들이죠.

    대충,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입니다. 한국과 같은 산업구조.... 더하기 일차산업. 한국은 일차산업에 더 지원해야 합니다.

  • 시간 ()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사"를 창업한 친구가 있는데, 코로나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기가 두렵습니다...

    올해 연초에 야외 놀이대공원에 다녀왔는데, 그게 올해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 같습니다. (아니 최근 10년간 한 일 중 제일 시의적절)

  • 예린아빠 ()

    현재의  경제상황에  관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의  하나는
    "이렇게  돈을  찍어대는데도  왜  인플레는 안오고  자산가격의 상승"만  오냐는 것일겁니다.
    이걸  "K"자  곡선이라고  표현 하기도  하더군요.
    1%와  99%의  격차를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이걸  이해할려면은  80년대  이후  미국의  산업구조의  변화를  아셔야 합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해고되고  햄버거 굽는  알바를 하면서  주식 놀이를  하는  삶으로의  전환"
    을  말이죠.
    자동차 공장이야  임금 싼  동네로  이사 가서  그렇다고  하여도  맥도날드  알바비는 왜 
    오르지 않았을  까요?
    유럽은  동유럽과  지중해 동 남쪽에서  값싼  노동력을  얻었고
    미국이야  원래  이민국가 였었고
    결국  상품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갔다가  중국을  거쳐서  베트남 까지  갔고.
    값싼  노동력은  제조업에  적합하지 않은 국가(민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의  수혈을 통해서
    서비스업의  가격을  낮추었죠.
    아마도  가장  드라마틱한  인구이동은  중국으로의  이동이  될것입니다.
    현재 속도라면은  10년 후 쯤에는  백만 단위의  노동력  이동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
    세상이  상품 노동력 수입 국과  상품 수출국  노동력  수출국으로  구분되면서
    하나의  국가 내에서도  비슷하게  계급분화가  일어나고
    그것이  2대8도 아니고
    1대9도 아닌
    1대 99로  가면서 
    세상이  혼돈에  빠져들었죠.

  • 돌아온백수 ()

    아... 백신 개발이 삐걱 거리는 군요...

    백년전 스페인독감 (사실은 미국 독감) 의 전철을 밟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3년을 간다면.... 그 끝에는 대공황입니다.

  • 예린아빠 ()

    공황이  고통스러운 것은  교환(거래)이  안되기 때문이죠.
    반대로 말할수도 있겠죠.
    거래가 안되면은  공황으로 간다..라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바뀐  환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동반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들  나름대로  혼자 시간 죽이는  방법을  찾아 가고 있다지만은
    그것도  생계가  안정된  다음에나  할  이야기 일수도 있겠죠.
    그나마  주식시장이  팽창하면서  몇달  재미있게  보냈던  개미들 마저  시황이  정체되면서
    급  우울해  지는듯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돈을  너무  적게  풀었습니다.
    뭐 하나  재미없는  세상에  그런  재미라도  있어야  하는데...
    고용시장을  활성화할  능력이  없다면은
    돈이라도  풀어야  합니다.

    그돈  가지고  고스톱 이라도  쳐야지  혁명이  안 일어납니다.

  • 돌아온백수 ()

    우려하던 좋지않은 방향으로 전개되는 듯 합니다.
    세컨드 웨이브 혹은 퍼스트 웨이브의 세번째 피크가 온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한국도 3자리 확진자가 나왔네요.

    한국의 여러가지 약점 중의 하나가 보수의 꼴통화 입니다. 우경화도 아니고 꼴통화....
    전세계 돈있는 나라들이 돈을 풀고 있는데....
    꼴통들이 돈을 쥐고서 정쟁에 몰두 하고 있으니....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선별지원 같은 헛소리 하지말고, 첫번째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전국민에게 줘야 합니다. 내년에 세금 환급때 정산하면 됩니다. 전산화 다 되어있어요.

    이대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 내년 내후년이 계속 꼬이게 됩니다.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청년들의 취업이 적체되면, 그 청년들은 반정부 세력이 됩니다.
    그리고, 점점 경제는 동맥경화에 빠지게 되요.

    이 상황이 비상시국이 아니면, 뭐가 비상시국일까요?

    야당과 언론이 욕하는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늘 하던던 욕, 돈 안푼다고 욕 안할 것도 아닙니다.

    정말 최악을 보려고 하는 걸까요?
    꼭 김영삼 정부 마지막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그때, 자녀 문제 터지니까, 김영삼이 심술이 나서 IMF 사태 방치하던 거랑, 느낌이 비슷해요.

    돈 안풀고, 환율마저 강세가 되면, 우찌될까요?

  • 예린아빠 ()

    미국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간의  티븨 토론이  열릴때에  한국에선  윤석열과  박범계간에
    있었던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의심"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선택의  주어는    인간(윤석열과  박범계) 겠죠.
    물론  자연 현상에서도  자연을  신으로  바꿔서  신(자연)의  선택을  원망 하기도 하죠.

    이병헌이  "저에게  왜  그러셨어요?" 라고  물으니
    김영철이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라고 말했죠.
    ..........................................................................................
    정치가 민생의  영역에서는 실종되고  내년 서울 부산 보선  후년  대선에  목을 매면서  엉망이
    돼가면서  반대로  민생의  영역은  관료와  있는자  간의  협잡(?)으로  이뤄지는  느낌입니다.

    국민들도  선택적 국민으로  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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