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과 제로에너빌딩과 관련된 환경분야의 미래진로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neige0890
등록일
2021-01-09 11:52
조회
2,2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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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건축공학과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건축공학계에서 현재 이슈가 되는게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은 고효율의 건물설계가 화두가 되고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건축환경적인 분야가 십년단위 간헐적으로 조명되어 왔으며 몇년 후에는 다시 관심이 적어지고 관련분야의 사업 및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제로에너지빌딩의무화 로드맵의 실행 지연
정출연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2014년부터 부분적으로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고 2020년에는 공공기관의 제로에너지빌딩의 의무화 , 2025년부터는 민간건축물의 의무화를 목표로 이를 추진하고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https://www.kharn.kr/mobile/article.html?no=12087
실제로 위와 같은 글을 보시면 제로에너지빌딩이 2001년부터 장기적으로 계획해 온 정책임에도 많은 잡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기후협약에서 결정된 탄소배출권에 대한 강제성여부
각국마다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할당하고 세계 각국은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할당량을 초과한 탄소배출량이 발생되었을 경우 이에 대한 추징금을 물리는 제도인데 저는 이러한 국제협약관련해서도 상당히 의구심이 듭니다.
국제협약이기에 서구 및 유럽의 강대국들의 입김이 작용할 수 밖에 없으며, 그들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이를 강압적으로 실행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환경부의 매년 예산 변동추이
https://me.go.kr/home/web/board/read.do?boardMasterId=1&boardId=1033030&menuId=286
위 링크를 보시면 환경부의 매년 예산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전체적인 파이로 보았을때 정부총지출의 2%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저는 말 그대로 정부가 아직까지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으며 이에 대한 금전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듭니다.

환경문제는 20세기 부터 강조되어 왔습니다. 물부족국가, 미세먼지... 이제는 제로에너지빌딩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함에는 분명하나 이와 관련된 시장과 정부지원이 지금과 같은 미지근한 수준이 아닌 전폭적인 지원으로 돌아갈 것인지?


이러한 에너지절약 및 환경분야의 현실적인 진로에 대해서 선배님들과 현직자분들의 생각이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 시나브로 ()

    한국에너지공단 블로그 글을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로 보입니다.

    한국은 국토가 좁아서 도시건물은 어쩔 수 없이 고층화시켜야 합니다.
    고층건물은 표면적이 적어서 태양광을 설치할 면적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Active 공법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Passive 공법을 극대화시켜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더라도 조명과 컴퓨터 등 디스플레이 부분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될 겁니다.
    과징금에 대해서 누진제를 적용해서 가급적 단열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고 태양광 설치를 유도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선진국이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조정세 적용에 소홀할 거라는 지적은 잘못된 관점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자국산업을 포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층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은 기술부족으로 에너지를 저감시킬 Passive 공법 수준도 낮고 신재생 에너지를 얻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기술이 없습니다.
    이를 갖춘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해서 자국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는 것입니다.

    한국 정책은 언제나 선진국 따라하기 입니다.
    미국 유러의 행보를 보고 대응하기 위해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죠

  • neige0890 ()

    제가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쪽지드렸는데 확인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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