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노동과 기술연구의 가치

글쓴이
백년후에
등록일
2002-02-24 00:53
조회
5,459회
추천
1건
댓글
0건
아래글 발췌.

=======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는 과학기술자와 단순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경우

둘다 나이가 같고 노동시간이 같으면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

 

위 글의 상황은 벌써 민노총 산하 과기노조에서 계속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되어 오고있는 정책입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대덕의 정부출연 연구소에서 노조 집행부의 일원인 한 기원(음....operator 라고 이해하시면 될까요?)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날은 그동안 정부가 꾸준히 요구해온 출연연내 급여 산정 기준 변경에 관한 노조측 기획안의 설명회 날이었습니다. 정부는 성과성 급여의 증대를 통해 연구원 간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 IMF이후 구조개혁 차원에서 급여체제의 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여기에 대응하고 연구소 직원의 안정된 생활을 담보하기 위해 나선 우리의 집행부 임원께서 들고나온 변경안은 연구원, 행정/기술원, 기원이 모두 동일한 급여체제로 단일화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3개 체제로 분리되었지만요. 큰 차이 없고 거의 그냥 '분리' 였죠.

 

그 노조 임원 하시는 말씀이 박사학위 취득후 입소하면 고졸 입소자보다 시작할 때 높은 등급으로 입소하게 되므로 문제가 없답니다. 저는 그날 이후 이 사회에서 공학박사의 사회적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했습니다. 공고를 한 11년 더 다닌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

 

 

과연 우리의 이 노력이 실효를 거두어서 소신있고 보람차게 일할 날이 언제 올까요?

오기는 할까요?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440 [펌글] 과학신문 유지영기자님께서 벌써 하나 쓰셨네요. 댓글 24 배성원 08-26 4211 1
439 제보 부탁드립니다! -과학신문- 댓글 3 유지영 08-23 3866 0
438 벌써 회원수가............... 댓글 3 안정현 08-23 3401 1
437 [펌] 커피를 자꾸 마시고 싶은 이유 댓글 4 박현정 08-22 4652 2
436 [연합] 병무청 '병역특례 돈거래' 의혹 조사 댓글 1 fall 08-22 4047 0
435 [연합] 97개 국가 핵심기술지도 작성 ; 다들 참여를.. 김덕양 08-21 3386 1
434 [연합] 재미교포 교수가 모국 고교생에 보낸 조언 댓글 9 박상욱 08-20 4780 4
433 이공계 기피 화두는 의도적인 음모인가? 댓글 17 고영회 08-18 4712 3
432 [동아/대한매일] 대덕밸리에 대한 '장광설' 정문식 08-18 5633 3
431 [디지털타임스] "청소년 이공계 전공및 진로엑스포" 현장 댓글 2 박상욱 08-17 3941 0
430 [단상] "무식은 자랑이 아니다!" 댓글 8 최성우 08-17 4972 0
429 [세계일보] 科技부처서 기술직 '푸대접' 댓글 4 박상욱 08-17 3897 1
428 [한겨레]교육개혁 비웃듯 입시학원 급팽창 댓글 3 정문식 08-17 4396 0
427 T-50 비행 훈련기 내구성 시험 수행 댓글 15 로켓연구가 08-16 4900 0
426 [국민일보] “과학―기술 뿌리가 흔들린다” 정부 이공계 정책 논란 댓글 3 sysop 08-16 3793 4
425 여긴 이공계 엑스포 ^^ 댓글 4 추풍령 08-16 3543 1
424 답변좀해주세요 댓글 1 엄재식 08-16 3821 0
423 [매경춘추] 이공계 기피현상 댓글 3 박상욱 08-16 3547 1
422 [한경][시론] 技術士가 설 땅이 없다.. 박성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댓글 16 고영회 08-16 5047 0
421 이공계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댓글 8 지인기 08-15 3809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