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직종 종사자들의 회원자격에 대해

글쓴이
이동엽 (btjourney)
등록일
2002-02-24 18:23
조회
5,489회
추천
1건
댓글
3건
몇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대전제는 모든 결정은 차후에 투표와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

 

2. 다른 분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다른 분야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참고해야 한다는 것과 다른 분야 사람들에게 이공계모임에 정회원의 자격을 줄 수 있느냐

그리고 결정사항에 대한 투표권을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별개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공계모임에 그리고 한국의 과학기술에 진지한 관심이 있고 발언권을 얻고 싶다면

자신의 프로필을 확실하게 밝히고 책임있는 참여를 한다는 약속 하에

'명예회원'  같은 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현실적인 문제

현재 대충 생각해 봐도 이공계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분들의 직종은 매우 다양합니다.

현장기술직 종사자, 연구소 종사자, 이공계열 학생, 교수,  과학과목 교육자, 이공계출신 관리자 등등

직종이 다양한 만큼 모임이 자리를 잡아갈수록 나오는 의견도 매우 다양할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공계종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고

의견수렴을 하는데에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분야분들에게 까지 회원자격을 준다는 것은 원칙을 떠나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4. 권익의 측면

이 모임의 성격이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바 없지만,

이 모임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 중에 '이공계인의 정당한 권익 주장'이 포함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이공계인의 권익 주장은

그것이 정당한 것이냐 아닌 것이냐 의 판단을 떠나 다른 직종의 권익에  배치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단적인 예 : 의사 약사 간의 문제, 약사 한의사 간의 문제)

그러므로 다른 분야 분들의 정회원 자격 그리고 투표권 행사에 대해 저는 회의적입니다.

 

5. 건의

시샵님이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홈페이지를 옮긴 후

정회원 자격 그리고 익명게시판을 제외한 다른 게시판에 글쓰기 권한은

자신의 신분을 확실히 밝힌 사람들에 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힌 상태에서 글쓰기나 의견 표출은 그만큼 책임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 모임에 건설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소요유 ()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이 모임의 취지에 동감하는 사람' 정도로 약간 폭넓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소요유 ()

      과학기술인은 어떤 범위로 할 것인가도 사실 문제입니다. 현업을 기준으로할 것이가도 문제고요. 따라서 차라리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어떨까

  • 이공계2 ()

      입에 쓴 소리하는 이를 멀리 하지도 않고 아주 가까이 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문을 오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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