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글쓴이
정지우
등록일
2005-12-05 02:42
조회
2,4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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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자유 게시판을 보고 많이 이해가 안갑니다.

같은 과학인으로 황우석 박사를 감싸주고 이해해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비판하고 냉소적인것을 떠나 많은 언론들이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인용해 가고 있는 마당에 참

유감스럽습니다.

마치 대학원에서 교수들에게 품었던 일명 괴수들의 횡포와 부당함 처우등의 유감과 동종업계의 돈줄 말

린 황우석에 대한 유감이 농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새턴박사가 누굽니까? 이 계통에 최고 권위자이자 세계적으로 그가 인정하면 인정될수 있는 사

람 아니었습니까? 그에게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 심지어 지분요구까지 받는등의 모든 검증

을 받은 상태 아니였습니까? 그런데 어떤 그보다 더한 권위자가 있어서 검증을 더받습니까?


그리고 민노당의  노선이 정책이 부합되지 않는 인물인 황우석죽이기 였던걸 아십니까?  황우석은 성과

위주 의 자본주의의 산물이라는 인식하에 여성단체 시민단체와 연합해 국감이나 공청회등에서  온갖자료

요구와 꼬투리잡기에 매진했던것을 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치 않자 같은  언론의 힘을 빌린겁니다,

엠비씨가 누굽니까, 사장이하 현재 간부진 대부분이 노조출신 민노당과 일파 아닙니까

피디 수첩 또한 마찬가지이므로 황우석 깔아뭉게기에 들어간것 아닙니까?

거기다 같은 일파인 프레시안/민노/한겨레/오마이도 같이 발을 맞춰준겁니다.

추가적으로 제일 꼭대기에 계신 분도 한말씀 거들어 주셨지요..

그래서 조사끝에 꼬투리에 하나인 연구자 난자제공의 꼬투리를 잡은 걸로 생각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연구오류나 과장이 있을경우 황우석교수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내

매장시키려는 목적으로 달려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민노당이나 엠비시등 소위 진보 좌파세력은 나라에 해가 되는것은 관심없고 자신들이

정해놓은 도덕룰에 어긋나는 것은 극우/시장경제의 해악 이라 규정해버리는 오류를 저지르

는 것 같습니다.생각이 조금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과학계의 중요 인물이된 황우석 박사가

약간의 오류가 있더라도 지켜봐주고 감싸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가 엄청난 비리나 애초 다른 목적이 있어 연구한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작게는 국가와 크게는

세계 인류를 위해 연구한 분이고 그의 논문은 이미 사이언스의 검증과 최고 권위자이자 경쟁자인

새턴에게 검증받은것인데 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새턴 같은 인물이 가짜였으면 가만히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도 경쟁자인데 호의롭게 대할리 만무한데

말입니다.

  • -_-; ()

      새튼은 줄기세포 전문가라기 보다는 세포 분열에 관련하는 세포 소기관 전문가로 말하자면 인공수정, 복제 전문가 입니다. 황박사가 소 인공수정, 복제 전문가라면 새튼은 사람관련 전문가라고 봐야지요..

  • ()

      정지우님 그 '천지신명'한 섀턴이 황교수와 결별한 것은 뭔가요? 그 이유를 속시원히 이야기해주지 않은 상태이잖아요. 그리고 거짓말 했다는게 밝혀진 이상 그것은 중요한 일이네요. 미국에도 white lie 라는 말은 있지만 이런 과학적인 이슈에서는 해당사항 없슴입니다. 

  • ()

      우리나라에서나 시험 한두개 통과하면 그만이지, 글로벌한 스탠다드는 그렇지 않습니다. 늘 공부해야되요.

  • 정지우 ()

      pd수첩이 온다음에 윤리적 문제로 결별한것이 아니였나요..
    그리고 저두 학부 처음에 들은 실험시간에 과학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만 법적으로도 문제 되지않고 대세를 그르칠수 없는 난자문제를 내부에서 까발려서 나라에 해가 된다면 그게 의미있는 도덕인지 모르겠습니다.

  • 아침112 ()

      정지우님 그런 말씀은 가까운 지인과의 술자리에서난 어울릴 말씀인데요..  ㅎㅎ..

    그냥..  심정적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논리적으로 동의는 받기 힘드실겁니다..    ^^;

  • ()

      과학이 보편타당해야지 제가 한국인이라고 해서 한국인에만 의미있으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시험을 통과했다고 중간의 조금만의 cheating 은 눈감을수 있다면 나머지 상대방들도 다 rule을 깰수가 있어요. 우리의 입장에서는 머리가 너무 뜨거워지다 보면 상대방도 반칙을 일상화해서 우리가 질수 있다는 점들을 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

      우리가 rule을 깨고 배째라 하면 상대방은 더 큰 rule을 깨고 심지어 폭력을 행사할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_-; ()

      난자문제는 이미 공식 논평이 나갔으니 이 게시판에서 더 논의함은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따지자면 논문에서도 거짓말을 합니다. 이번에 수정된 테이블은 데이타 자체가 에러가 있어서 수정한 것이거나 결과를 재실험해보니 다른 결과가 나와서 정정했다기 보다는 애초에 하지 않은 실험을 통해 세포를 검증했다고 거짓말을 하였다가 수정했다는 의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새튼도 처음에는 논문에도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가 그 오류는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데이타를 종합하여 테이블로 만드는 것인데 두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모두 검증되었다고 했던 테이블이 한가지 방법에서만 검증되었다고 바뀐 것은 의도된 조작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쨌든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과에는 훼손이 없다고 사이언스가 판단해서 데이타 정정 수준에서 그쳤지만 그것은 과학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고려가 더 커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 되었든 황우석 박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적어도 동업자인 과학자들에게는 그의 정직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정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문제가 없는 좋은 결과로만 설득이 가능하겠지요.. 그냥 구경하는 입장에서 지금 게임이 끝난 것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새는 끝나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만 이쪽 계열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과학적 증명에 의하여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외의 일로 그것이 정리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_-; ()

      과학은 동업자에게 더 냉혹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언스가 직접 실험을 검증하지 않고도 논문을 인정하고 게재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과학자가 동업자에게 논문에 있어서 아량을 베푼다면 사이언스와 같은 류의 잡지는 실험을 검증하지 않고 리뷰로만 논문을 게재하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윤임관 ()

      음훼훼..
    현님 말씀 잘 읽었습니다..

    현님 글 보니까.. 이게 생각납니다.
    현재 이라크전요..
    미국은 허울뿐인 미명아래 석유전쟁을 하고 있죠..
    반대를 무력화 시킬수 있는 힘과 능력이 부시에게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전쟁도 서슴치 않는것이죠..

    인간이란 사뭇.. 눈치봐서 꼴리는대로 행동해도 되겠다 싶은 판단이
    서면 진짜로 꼴리는대로 할 수도 있는게 인간의 한 단편적인 모습입니다

    현님 말마따나 미국이 이라크 전을 하면서 윤리적인 룰을 어기자..
    우리나라 누리꾼들도 저걸 빌미로 같이 룰 어기자 식으로 나오고있죠

    이게바로 제가 부시가 이라크전 할때 걱정했던 부분입니다만..
    저런 윤리적인 룰을 어기면.. 다른이들도 어기려 들태고..
    그런 오묘한 기운은 세계 각국의 나라에 군비를 확장시키고
    각국의 관계는 조금 경직되지 않을까.. 염려 했던 부분입니다만..
    어느 부분에서는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중-러 군사 훈련도 그렇고...
    아 얘기가 길어져버렸내요.. 전 이만 자러 가렵니다 :)

  • 최성문 ()

      더 큰룰이라...그리고 논리적으로라 ..글쎄요 이곳도 결국은 pd수첩처럼 이미 목표를 정해놓은곳이기에 황교수반박쪽의 논리에 치중하는곳이라고 봅니다만 그게 보편타당한 논리인지는 여러분들 좋아하시는 pd수첩에 검증을 받아보시는게 어떠신지.....검찰운운하면서 협박까지한 pd수첩을 더욱더 옹호하는 이곳이 별로 논리적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 ()

      윤임관님이 좋은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라크 전은 아주 좋은 예이죠. 그런데 불행히도 미국은 부시를 갈아치우고 단죄하면 rule을 다시 지키자 하고 나올수가 있는 정치적인 명분이라도 만들수 있습니다만, 과학적 저널에 내었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라, 더 rule을 지킬수 밖에 없지 않나요? 명명백백히 자기 이름을 걸고 발표를 했는데 책임자를 선거로 갈아치울수도 없는 입장이지요. 어쩌면 과학자의 길이 정치인의 길보다 힘들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 빨간거미 ()

      최성문님 이곳이 pd수첩처럼 이미 목표를 정해놓았다는 근거가 무엇입니가. 그런 중대한(?) 발언을 하실수 있다는 것은 그에 대한 근거가 있다는 말씀이시겠죠 ? 아무리 인터넷 공간이 자유로운 곳이라 하더라도, 지성인으로써 본인의 글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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