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글쓴이
OLF
등록일
2005-12-06 06:13
조회
2,8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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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새벽부터 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대충 훑어보았습니다 (잠이 안와서..ㅋㅋ)

황우석 교수를 옹호하는 입장의 분들은 (이 게시판에서는 소수인 듯)
"혹시 큰 하자가 없는 것일 수도 있는데..."
"좀 더 확실한 근거가 생기면 그 때 비판해도 나쁘지 않다"
뭐 이런 글이 대부분인데 반해

황우석 교수를 비판하는 입장의 분들(특히 몇몇 분)은 이미
이번 일을 황교수의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황교수는 사기꾼으로 생각을 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후자에 해당되시는 분 들중에 전공자 분들도 좀 계시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사진 오류, 배아세포가 파괴되어 재현 실험이 불가능하다는 말) 등으로
명백한 사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PS) "생명 윤리 관련해서 이미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와 같은 말은
"국익을 위해 그냥 덮어둬야 한다"는 말처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보입니다만.

  • moonsh ()

      지금까지 밝혀진 어떠한 사실도 논문을 사기라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 측으로부터 나오는 발언, 태도, 설명 모든 것이 의심스럽기 짝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심증은 많은데 결정적인 물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의 '물증'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결국 저 같은 사람은 자포자기가 되죠.

    논문 사진 뒤바꿔놓는 정신에, 말도 안되는 변명들 그리고 언론플레이로 뒤범벅. 그런 랩에서 나온 논문의 진위를 밝혀봐야 뭐하나 싶습니다.

  • 꿈꾸는 소년 ()

      사진 문제는 밑의 과객이란 분 글에 nanobioman님이 답글 다신 내용을 보십시요. 배아세포는 황우석박사가 절에 있다고 절대 파괴되는 그런 신령스런 존재가 아닙니다. 특히, 월화수목금금금인 연구실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동업자는 전부 압니다.

    혹시라도 파괴될려면 그 목숨처럼 소.중.한 배아세포를 전혀 저장용 stock하나 안만든 상태에서, 그거를 지속적으로 계대해서 키워줘야 하는 담당자가, 전부 배아즐기세포가 아니게 되어 버릴 때까지 어디 놀러가서 안오는 바람에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월화수목금금금 연구실이 아니고, 거기에 배아줄기세포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모르는 인간들이 사이언스에 그 분야의 신기원을 이뤘다는 논문을 냈다는 소립니다. 그리고, 입장을 정확히 알려드리면, 황교수 논문이 사기면 누구라도 좋겠습니까? 아니길 바라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증거가 너무 확실해서 차라리 그렇다면, 우리손으로 밝히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낳은 선택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러실겁니다.

  • Will ()

      PD수첩이 잘못 생각한 것이 만약 황교수측에서 구린 데가 있는데 제대로 된 샘플을 줘서 자기 무덤 파는 사람에게 삽과 곡굉이를 갖다주는 짓을 하리라고 기대했다는 점입니다.

    게임이론의 측면에서 보자면 황교수측이 정정당당해서 제대로된 샘플을 줘서 하자가 없었다고하는 경우와 뭔가 구려서 엉터리 샘플을 주고 언론플레이하는 두가지 경우 밖에 없는데 두 경우 다 PD수첩측에 불리하다고 할 수 있죠. 후자의 경우조차 여론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MBC의 입장에서도 뭔가를 도모하기에 역부족입니다. 

  • ourdream ()

      가만 보니 OLF님도 전자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떻게 두번째 부류의 사람들을 그렇게 까지 밖에 표현 못합니까? 여기 사람들이 조금만 다혈질이어도 십자포화 맞습니다.

    저는 황교수의 논문이 사기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님이 한번 일주일 전부터 여러 의혹에 대한 황교수측의 답변들을 하나씩 나열해 보십시오.

    그래도 모르겠다면 다음의 두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십 수어가지 중에서 생각나는 것 두개만 적습니다.

    1. 황교수측근의 '줄기세포는 원래 자라면서 DNA가 변한다' 고 언론에 당당하게 말했죠.
    2. 사진을 실수로 넣었다 (논문을 한번이라도 써 보셨으면 이것도 엄청난 일이라는 것 아시죠?)면 왜 같은 세포 사진을 위 옆으로 찌그러뜨리고, 같은 세포의 다른 비율 사진에 같은 스케일바를 넣고 했는지.

    여기에 대해 논리적인 것을 찾으시려면 시련(?)에 부딪힙니다....

  • Will ()

      지금 싸이엔지가 나서야한다는 분들 가끔 있는데 우석파의 사파내공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전에 나서는 게 과연 현명한지 모르겠습니다.

    참 웃어야하는 건지....(허탈)^ ^  & ㅠ.ㅠ

  • 가난한마음 ()

      하지만 ourdream님,

    1) 황교수의 연구성과로 새튼박사가 영장류 배반포복제까지 성공한 논문(2004 dev. biol)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황교수가 추진하려던 세계줄기세포 허브라는 것이 환자의 체세포를 받아 자신들의 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들어 분양해 주려는 것인데 만일 그 연구성과가 허위라면 이런 세계적인 사기(?)를 치겠습니까? 정말 황교수가 그정도 인물일까요?

    저는 그냥 두고보면 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이상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맞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의혹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님의 질문 1번은 정확한 워딩이 뭔지 모르므로 답하기 어렵지만 언론에 몇줄 또는 몇장면 보도된 것만 가지고 뭐라 하기는 어렵지 않나 합니다. 뭐 전 줄기세포 전문가는 아니므로 모르겠습니다. 2번은 솔직히 찍은 사람과 사진을 정리해 데이터화 한 사람이 다르면 있을 수 있는 실수라고 봅니다. 물론 조작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러므로 제 말은 아직은 판단불가라는 겁니다.

  • OLF ()

      ourdream / 저는 생명과학 쪽으로는 거의 지식이 없어서 어떤 판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즉,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뭐 사실 중간도 아닙니다. 그냥 구경꾼이죠) 한쪽이 너무 달리니까 상대적으로 제가 전자에 더 가까워졌는지도 모르죠.

    PS)그리고 여기에 다혈질인 사람들 꽤 되는 것 같던데요. 특히 요 며칠동안은... (님 포함)

  • -_-; ()

      기술은 가지고 있어도 논문엔 사기를 칠 수 있지요..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와 논문이 정직한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논문은 부정직하지만 기술을 갖고 있다면 퍼블리쉬하지 않고 노하우로 개인사설 연구소를 차려서 서비스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기술을 이용해서 퍼블리쉬하려면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설 연구소에서 난자 100개가지고 1개 줄기세포를 만들어도 누가뭐라 안합니다. 근데 퍼블리쉬 할 때 10개 가지고 만들었다고 하면 그건 과장광고인거죠..

  • 가난한마음 ()

      어느과학도님 말씀대로입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정직과 과장의 문제지요. 그런데 문제는요, 정직이나 과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저는 사이언스가 확신을 갖고(?) 논문 내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은 이 문제 (논문의 의의)에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 -_-; ()

      사이언스가 잡소리하는건 러플린 총장도 한소리 했구요... 결국 사이언스에서도 과장은 다 제거하고 실체만 남겨놓고 있는 작업을 황박사가 하겠다니까 그럼 일단 보자라고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실체만 남겨놓고 있는 작업도 공교롭게도 피디수첩이 활동을 하고난 다음이죠.. 특히나 김 연구원과의 인터뷰가 황박사의 귀에 들어가고난 다음입니다. 뻥쳤던거 거둬들인다고 신뢰감이 다시 생기는거 아닙니다. 황박사님은 그냥 사기업하나 차리셔서 서비스하시면 이런 말도 안듣고 행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 ourdream ()

      가난한 마음님/

    저는 황교수측이 논문자체에 대해서 사기치고 있다고 단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두가지 것은 제가 황교수의 논문이 전부다 사기라고 단정할 때 가능한 질문인 것 같네요. -_-; 님께서 부연설명을 잘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과장광고 수준보다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가난한마음님의 심정과 입장도 이해합니다.

    OLF님/
    님이 중립을 지키려고 했다면 제가 한말은 실수입니다. 어쩐지 님의 글에서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황교수의 성과가 모두 다 진짜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좀 강하게 나간 것은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게시판을 보면, 이 사건 이전에 활동하시던 많은 분들(물론 저를 포함)이 방관자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상당분이 그런 것 같습니다. 토론을 주도하시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몇몇 개개인이 각자 다른 이유로 인하여 논리도 없고,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글이 올라오더라도 아무말도 안할 수 있지요. 그러나 구성원의 대부분이 철저하게 그런 방관자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면, 싸이엔지는 자체적인 정화력이 없는 죽은 사이트가 됩니다.

    사이엔지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그런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글에 대한 비판이 거의 없는 것을 보시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마찬가지 가정으로 OLF님이 (비 논리적인 or 잘못된) 자신의 생각을 올렸을 때, 그 생각에 대한 비판이 아무것도 없으면 OLF님이 여기 올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이엔지는 어떤 방향의 결론을 낼 필요는 없지만, 활발한 논리적, 이성적인 토론이 필수여야만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너무 한사람이 빠져들면 안되죠...생업이....-_-;)

    한국과학계 원로집단에서 중립적인 조사단을 만들지 않고 방관만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각각이 심정적으로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행동은 하지 않으니까요.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보고 '잘못되었다'라고 생각만하고 방관하면, 어떻게 됩니까? 계속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결국은 소매치기가 판을 치는 사회가 되겠죠.

  • ourdream ()

      저도 생업이 있는지라....-_-; 이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전사뮬란 ()

      너무 흥분한것같아 댓글 삭제하고
    다시 적습니다.

    난자공여문제에서 일어난 도덕성문제까지만해도
    저도 황우석박사님을 지지하는쪽였습니다.
    (이일은 어찌보면 법의 불비 또는 사회적 미숙 여러가지 상황상
    그야말로 외적 도덕성상황이므로 과학자 자체가 갖는 자부심하고는
    다르다 생각해서)

    근데 data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기술을 갖고 안갖고는 정치적인문제겠고

    과학자가 가장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정체성시비라고 보기때문에.

    그분스스로도 여러가지로 괴로울수있을거같아서 심한말은 하고 싶지않은데 자꾸 이걸 다른 피해자를 늘려가는 언론플레이를 게속하는 모습을 보게된다면 참기 힘들거같긴합니다.

    문외한이 흥분한거로 이사이트에 피해끼친거같습니다.
    이후 자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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