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경험담..

글쓴이
swalin
등록일
2005-12-06 06:54
조회
2,8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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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흠.. 이 사이트 익명이 보장되는 곳이겠죠? 그래서 마음놓고 한번 적어 봅니다.
어제 황교수님의 사진에 대한 기사를 읽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전 황교수님을 지지하는 쪽이었지만 그 내면에는 절대 data 조작은 없다라는 절대 명제가 자리하고 있은 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어제 사진에 대한 기사를 보다보니 저의 경험담이 생각나는 군요. 지금 생각하면 씁씁한 웃음만 나오는.

사실 많은 분들이 사이언스에 논문을 내면서 사진 조작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마음만 먹으면 가능합니다. 저 또한 지금 이름이 나오는 두 저널에 first author로 투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진 한장에 사실 스케일의 문제가 있었죠. 투고를 할 당시 굉장히 찜찜했었지만, 그리고 투고를 해 보신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교수님들 누구나가 위의 저널에 한번은 내고 싶어 하시죠. 그래서 어느 순간은 자기가 first author가 되더라도 논문을 컨드롤 할 수 없는 순간이 올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했으니까요.. 물론 그 논문들이 3차 수정에서 모두 리젝이 되었지만, 차라리 마음이 홀가분 하더군요. 차라리 잘 되었다는. 어제 사진을 보니 저의 몇년전 경험이 오버랩되네요. 그래도 설마 그러지 않았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 노고지리 ()

      여기서 황교수팀의 부정을 밝히려고 눈깔을 까뒤집고 덤비는 인간들은 적어도 같은 상황이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인간들이라 생각을 했지요.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은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덥비지를 못하거등요. ㅎㅎ 근데 님께서 제 그런 추측을 확인을 해주시는군요.

  • 빨간거미 ()

      여기서 황교수팀의 부정을 밝히려고 눈깔을 까뒤집고 덤비는 인간들은
    -> 님이 말씀하시는 바가 황교수팀의 부정이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의미면.. 맞습니다.. 근데 표현을 보면 그게 맞는지 잘 모르겠군요.. 여기 많은 분들이 부정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적어도 같은 상황이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인간들이라 생각을 했지요.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은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덥비지를 못하거등요.
    -> 논리의 전개가 약하군요.. 할수 있다와.. 한다는 다른니다.. 전자는 능력의 부분이고, 후자는 (이번경우에 있어서는) 양심과 신뢰성에 관련된 선택문제입니다. 능력있다고 다 행한다는 사고는 어떻게 결론지어진건지 궁금합니다.

  • ()

      노고지리님도 참 어지간하십니다. 노고가 많으심.

  • 김형준 ()

      여기는 초등학생 앙탈 받아주는데가 아닌데.

  • 이태훈 ()

      노고는 참 많으신데 참 지리한게 문제죠.

  • 고담시티 ()

      달/ 달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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