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가닥이..

글쓴이
이공계2
등록일
2002-03-22 03:49
조회
5,3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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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비례수의 과학기술자가 우리나라에서 결코 많은 것이
아니라면, 결국 스토리는 이렇게 된 것 아닐까요?
정부는 미래를 예측한다고 선진국과 비교하여 인원을 산정하였더니,
더 늘여야 한다고 결론이 나고, 이공계 대학 정원을 확 늘렸고..
(정말 92학번? 부턴가 확 늘렸습니다)..

실수요자인 연구기관, 기업은 과학기술인력의 중요성을 애써 무시하고..
(제가 자유게시판에 정말 뭣도 모르고 H 자동차 이야기를 적은 것은
대개의 기업이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필요성을 무시한다는 예로
들을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라니, 제가 잘못한거지요..
어쨋거나, 보통 기업에서 특히 박사학위를 가질수록 채용을 꺼려하지
않습니까? 아마도 일반인들은 박사따면 기업이 채용을 안하다라고
하면, 정말? 이러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대학교 수는 정부에서 확 늘려, 남는 인력 다 교수시키면, 불만이 적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BK 교수다 뭐다해서.. 국내 포닥도 늘리고..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만 단순한게 제가 다시 말해 본겁니다.

정원을 줄이자 라는 대안도 좋은 아이디어 이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제
인력수급에 있어서 당장 이공계 교수님들에게 공이 넘어갔습니다. 당장에..

이제부터라도 더 가차없이 수학도중에 열심히 안하는 학생은 아예 과에서 내보내야 합니다.
(제 기억에는 예전에도 가차없이 학점이 안주었지만..)
그래야 말발이 서고, 과잉 인력 생산을 막을수 있습니다..

전에 제가 미국 이야기를 썼듯이, 학년이 지날수록, 전공학생수가
점점 줄어들도록 교수님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물론 또 요즘 제도가 바뀌어 전공 필수과목수가 줄었어도, 보통 잘하지 않는
학생들은 다 전공에서 C, D, F 를 주어서 전과를 유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점 잘 주는 학교는 입소문을 내어서 망신을 당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학점을 주는 교수가 있는 학교도 망신을 당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자꾸 하긴 싫은데) 입소문이 매우 빨라서 학교 순위도
금방 금방 바뀝니다..

이래야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수업이 정상화 될것입니다.
그리고 도중에 하차하는 학생들이 있더라도, 자신에겐 더 잘된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공계 전공이 모든 이에게 최상의 선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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