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형 상사의 도발!

글쓴이
바닐라아이스크림
등록일
2007-09-19 14:51
조회
2,647회
추천
1건
댓글
5건
오늘 이 깡패형 상사가 드디어 전 팀원을 상대로 비상식적 도발을 감했습니다.

평소 의견 다툼이 심하던 한 부하직원과 말싸움 후, 집합(? 이거 말고 더 좋은 어휘가 없군요.)을 걸더군요.

집합걸고 씨부린 말을 대충 세줄요약하면.

"요새 내무반 분위기 좆같다."
"고참 말 우습게 안다."
"나 퇴근할 때까지 퇴근하지 마라."

이말듣고 머리속에 바로 '사표'나 떠오르는군요.

이성적으로 2개월만 참으면 몫돈이 생기기에, 또 그 몫돈이 쉽게 만들 수는 없는 돈이기에 일단 2개월은 참으려고 합니다만...

정말 기분이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평소 부하직원들 갈구고 군대문화를 숭상하는 행태도 심히 견디기 어려웠지만, 근퇴까지 걸고 넘어지는 순간 당장 나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쳐 오르더군요.

더러운 직장생활이란 말이 이만큼 딱 떠오르는 적이 별로 없었던 듯 한데, 겪기 싫은 상황을 후련하게 털어내지 못하는 이 답답함을 가눌 길이 없어서 게시판에 적어봅니다.

나름 대응할만큼의 직위와 힘을 갖고서도 침묵하고 있는 윗사람들에 대한 실망도 크고, 아무 일 없단 듯이 헤헤거리고 있는 동료직원들을 보자니 분이 삭지를 않습니다.

정녕 "코리아 엑소더스" 만이 제 정신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군요.

  • 잡일맨 ()

      안그래도 어제 PD수첩에 직장내 폭행문화 나오더군요
    대전에서 술마시다보면 술집이나 노래방에서 "니가 (박사,차장&부장)면 다내 이XX야 라고 치고받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는거보면 학력과 폭력과는 의외로 상관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여하튼 저는 군대문화의 폐혜와 폭력의 강요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반대이지만 간혹 "미친개"에게는 몽둥이로 쓴맛을 보여주는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이기도 하더군요 :)

  • 박상균 ()

      광견병에 걸린 개는 곧 뒈집니다. 사람들이 다들 착해서 미친개를 가만 두는게 아닙니다. 천천히 조직과 분리시켜나가는 것이지. 

  • 돌아온백수 ()

      음... 술자리의 폭행사건은 좀 차원이 다르구요.

    맨정신에 집합 거는 거는 심각한 성격장애라고 봐야죠. 옛날엔 저런 형의 간부들이 많았습니다.

    자기 책상에는 일간지 좌악 펼쳐놓고, 신문보다가 지치면, 부하직원 하나씩 불러다가 세워놓고, 까대는 걸로 소일하던....., 그러다가 위에서 누가 뜬다고 하면, 가면 갈아쓰고 온갖 아양을 떠는.....

    미친개에게 물렸다고 잊어버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화이트헨드 ()

      신문에 나왔죠...아침에 은행에서 호통치는 은행장.. 경영방식..

    사회에서는 그런거 좋아하죠..

  • 화이트헨드 ()

      해병대 극기훈련 캠프가 회사 단합훈련으로 나날이 인기 있어지는것을

    보면 실체를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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