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돈 적게주고 사람 무시하는 한국기업’
- 글쓴이
- EE
- 등록일
- 2004-05-0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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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자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해 짠 점수를 매겼다. 중국 정부 최고의 싱크탱크(두뇌집단)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여론조사기관인 링뎬(零點) 리서치그룹에 맡겨 외국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중국 경제주간지 ‘21세기경제보도’가 최근호에서 보도한 이 내용은 중국 정부기관이 실시한 첫 외국기업 조사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등 4개 대도시의 일반시민과 외국기업 직원 등을 무작위로 골라 설문조사했다.
한국기업은 3.21점을 기록해 조사대상 6개 국가 가운데 꼴찌인 대만(3.00점)에 이어 5위였다. 가장 높은 곳은 미국기업(17.44점)이었다. 이어 유럽(16.11점)과 일본(9.03점), 홍콩(6.27점) 순이었다.
대표적인 한국기업의 한 중국인 직원은 “한국인 상사들은 일이 없는데도 일거리를 안겨다주는 고약한 습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중소기업을 최근에 그만둔 한 직원은 “중소기업인 만큼 한국인 사장이 생일때 식사대접도 해주고 평소에 사장댁에 불러 식사를 나눌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그러나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욱이 인재를 찾으려 하면서도 돈을 제대로 쓰려들지 않으니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안웨(袁岳) 링뎬리서치그룹 회장은 “한국기업은 호감도, 친화도, 업무 등 여러가지 부문의 조사에서 거의 최하점수가 나왔다”며 “중국인들은 한국기업에서 일하기를 가장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기업은 일 부담은 높지만 월급이 많고 일본기업은 일 부담이 적고 일본 본사 연수기회를 자주 준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 iphong@kyunghyang.com〉
더욱이 인재를 찾으려 하면서도 돈을 제대로 쓰려들지 않으니 문제라고 지적했다. <- 개버릇 남주나 쯔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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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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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토론방'에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 (어째 EE님 글에 딴지거는 듯한...)
결국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 가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또하나는 노사관계라는, 어찌 보면 대단히 폐쇄적인 relationship이 이번 기회에 국제적으로 검증되는 일종의 시험대에 오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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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제 친구의 회사를 보면... 가장 회사에서 암적인 존재가..한국에서 파견된 간부급 사원들 이랍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하던식으로 자신들은 지식이나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랫 사람들에게 무리한 브리핑및 업무설명만을 요구하고..
또한 자신들이 브리핑을 받은 지식을 이용하여 일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 후에 직원들이 일한 내용을 가지고 직원을 쪼으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라.. 그것이 한국인 주재원 들에게는 어느정도 먹히는데.
중국인 현지 근로자 들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고 오히려 반말을 일으켜 업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장급 한국인 간부들은 월급 축내지 말고..귀국시켜야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게 정설 이랍니다..
중국인 근로자들은 합리적인 사고가 몸에 베어있어.. 자기가 맏은 업무가 아닌일을 시키는것을 완강히 거부하고
사소한 심부름 커피 복사 청소 심지어 사장이 걸레질 하더라도 말단 사원이 옆에서 자기일만 열중할 정도라고 하며
일례로 회사 과장이 여직원에게 카피 하나 부탁했다가..여직원이 하루종일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겨우겨우 수습했다고도 하고..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은 업무에 대한 지식 경험이 낮은 직급의 사람보다 우월하지 않다면.. 즉시 무시당하기 일수라고 합니다.
하여간에..
공산주의 국가라서 효율이 낮다는 중국보다도..못한 후진적인 회사 경영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오 각성하여..
이런 후진적인 기업문화를 빨리 바꾸지 않는한 미래는 없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