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국내서도 "황우석 교수, 윤리 의혹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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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등록일
2004-05-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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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좀 더 나온거 같아서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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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황우석 교수, 윤리 의혹 해명하라"

[프레시안 2004-05-24 09:26]
 
[프레시안 강양구/기자]  국제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어 국내 생명윤리학자들이 황우석ㆍ문신용 서울대 교수팀의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가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공개 지적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황우석 교수, 난자 기증 근거 밝혀야"
 
  한국생명윤리학회(회장 송상용 한양대 석좌교수)는 22일 서울대 의대 함춘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의학과 생명과학기술 연구는 생명윤리 기준에 부합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에게 연구에 쓰인 난자의 출처 등 모두 12개 항의 의문점을 제기하고, "황우석 교수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사실을 밝히는 공개 토론의 자리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 문제를 조사해온 학회 내 '치료용 인간배아복제 연구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는 공개 질의서에서 ▲<네이처>의 보도대로 연구에 사용된 난자 중 일부를 여성 연구원으로부터 채취했는지, ▲난치병 환자의 가족 등 '이해의 상충'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난자의 기증을 받았는지, ▲난자 기증자에게 자발적 동의(informed consent)를 얻었으며 이에 대한 증거가 있는지, ▲한양대 기관윤리위원회(IRB)의 난자 채취 연구계획에 대한 심사 및 승인이 적절했는지, ▲한양대 병원 쪽이 국가인권위원회의 회의록 제출 요청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연구비의 출처는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학회는 공개 질의서에서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윤리위원회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인간배아 생산을 금지하는데도 이 사업단 윤리위원인 황우석, 문신용 교수가 인간배아복제 연구를 한 것은 윤리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학회는 또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게 "<프레시안>에서 밝힌 대로 생명윤리 차원에서 이 논문에 기여한 공로로 공저자로 인정됐다면, 이 연구의 윤리성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마지막 항목으로 질의했다.(본지 2004년 5월 12일자.)
 
  문신용 교수는 이날 "이번 질문서에 대한 답변은 미국 학회에 참석 중인 황우석 교수가 귀국하는 대로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양측의 갈등이 예상된다.
 
  "일부 연구자, 정부 윤리의식 개탄할 수준"
 
  생명윤리학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황 교수팀 연구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황우석 교수팀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학회는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이제 출발선상에 있을 뿐인데도, 마치 당장 온갖 난치병을 치료할 듯 연구결과를 과장해 환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분위기는 윤리적 문제는 물론이고 과학적으로도 매우 우려하고 개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또 "의학과 생명과학기술이 산업에 종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면서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는) 일부 연구자와 정부 일각의 언행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학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도 전에 정부가 비윤리적 연구를 부추기는 언행을 하니 말문이 닫힌다"고 정부의 최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생명윤리학회는 1998년 2월에 창립됐으며 현재 인문사회과학자와 생명과학자, 의학자 등 1백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생명윤리학회는 이날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황상익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출했다.

강양구/기자

  • JHC ()

      생명윤리학회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하라.

    1. 학회관련 업무의 상당부분을 법률적 근거없이 대학원생이 하고 있다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가?
    2. 학위취득을 미끼로 대학원생을 부리고 있다면 이들의 인건비를 정당하게 지급하고 있는지를 밝힐 서류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가?
    3. 학회 및 회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정품 여부를 입증할만한 영수증을 제출할 의사가 있는가?
    4. 학회 및 회원 사물실에 단 한 편의 불법복제 논문 및 저서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할 문서 제출을 할 의사가 있는가? ( 해당 기관이 구매하지 않은 저널 중 저작권자의 written permission없이 복사된 논문이 한 편도 없음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및 모든 저서에서 복사된 내용이 어떤 이유로도 단 한 페이지도 없음을 입증할 문서 제출 요망)
    4. 학회 운영비 모금 내역 및 사용 내역을 공개할 의사가 있는가?

    최소한 이정도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윤리를 운운하는 단체로서의 자격이 있는것 아닌가? 국가 기밀도 아니고 사생활 정보도 아닌 마당에 공개못할 이유가 없으므로 조만간 네 가지 항목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믿는다.

  • JHC ()

      설마 생명윤리학회가 소프트웨어 정품 인증서도 없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는 않겠지요. 설마 저작권자 허락없이 논문을 함부로 복사하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설마 운영비를 삥땅쳐서 술먹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설마 아무 근거없이 대학원생 시켜서 학회일 하게 하지는 않겠지요. 설마 대학원생 시켜먹고 인건비 떼어 먹지는 않겠지요. 설마 일부 윤리 연구자 윤리수준 개판이란 이야기는 나중에 안나오게 처신들 잘하고 계시겠지요

  • -_-; ()

      "일부 연구자, 정부 윤리의식 개탄할 수준" <-- 이 말 밖에 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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