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 보수와 진보의 차이

글쓴이
Simon
등록일
2004-05-09 00:35
조회
5,9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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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ERVATIVE, n.
A statesman who is enamored of existing evils,
as distinguished from a Liberal who wishes to replace them with others. - Ambrose Bierce

보수주의자: 명사.
존재하는 악한 것들에 사로잡혀 있는 정치인.
새로운 악으로 구악을 대체하려는 진보주의자들과 구별됨.
- 비어스; 미국의 작가, 평론가

Liberals want to strike down the abortion laws,
so that unwanted babies can be killed off before they are born.
Conservatives want to strike down the welfare laws,
so that unwanted babies can be starved to death after they are born. - N. Sally Hass

진보주의자들은 낙태법을 손봐서
원치 않는 아이들을 태어나기 전에 없애려고 한다.
그에 반해 보수주의자들은 사회보장법을 손봐서
원치 않는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 굶어죽도록 한다. - 해스


보수냐 진보냐를 따지는 논쟁으로
온 동네가 시끄럽습니다.
박제된 짐승처럼
어느 한쪽에 등뼈를 박고 있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합니다.
그러나 보수건 진보건
이념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준 적은 별로 없습니다.
오늘의 진보는 그들이 그렇게 경멸하는
내일의 보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인간 역사의 변치 않는 교훈입니다.


- 막시무스의 비타민, 프레시안에서.

마지막 문구, "오늘의 진보는 내일의 보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말.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따라서, 그 누구를 지독하게 미워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
미워하고 경멸하는 그 대상이, 바로 나의 모습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개인적으로 "보수"라는 말을 들으면, "보급수송대"가 연상이 자꾸 되서요.
군대 있을 때, "보급수송대대"를 흔히 "보수대"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보수대 대대장이 "보수대장". "보수대"는 건빵 나눠 주던 곳.

"진보"는 또 어떤 엉뚱한 우스개 소리가 있을지?
"진보"는 "사실 진한, 아니 징한 보수"?

미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봅니다. 럼즈팰트가 마침 TV 화면을 당당히 장식해 주며,
예의 카랑 카랑한 목소리로: "I would not resign..."이라고 거만하게 얘기하던데.

What America does best is to understand itself.
What it does worst is to understand others. - Carlos Fuentes

미국이 가장 잘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미국이 가장 못하는 것은 남을 이해하는 것이다. - 푸엔테스; 멕시코의 소설가, 평론가

I tremble for my country when I reflect that God is just;
that his justice cannot sleep forever. - Thomas Jefferson

신이 정의롭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의 장래가 두렵다.
신의 정의가 영원히 잠자지는 않을 테니까. - 제퍼슨; 미국의 정치인, 전 대통령

똑똑한 막시무스씨가 말하네요:

'미국의 대통령까지 지냈던 바로 그 제퍼슨이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다고요?
혹시 Maximus가 꾸며낸 얘기가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제퍼슨은 노예 제도를 유지하는
미국의 당시 현실을 비판하면서
분명히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노예 제도가 사라진 지금의 미국과는
별 관계없는 얘기일 수도 있다고요?
나름대로의 경험과 지식으로
판단해 보세요.
노예건 남의 나라 사람이건
정당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나라가
쇠퇴하지 않은 예는
Maximus가 아는 역사에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
  • freedom / equal… ()

      보수든 진보든 나쁜 것은 없습니다. 각자 방법론에 차이겠지요.
    다만 한국에 진정한 보수는 없습니다. 수구만이 존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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