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박사 "우주 개발에는 인내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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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Eng
등록일
2011-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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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박사 "우주 개발에는 인내심 필요"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는 5일 "우리나라 우주과학은 시작단계이고, 결국 밑빠진 독에 물을 들이붓는 게 우주과학"이라고 설명했다.

- 중략 -
 
"인내심이 필요하다. 우주 개발을 추진했던 사람들을 비하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게 된 시간만큼 똑같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나로호 2차 실패때 1차 실패때보다 비난이 줄고 관심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국민의 이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후략 -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gid=321636&cid=347554&iid=405221&oid=001&aid=0004996199&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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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과학기술 프로젝트, 특히 대형 과학기술프로젝트에는 "뚜렷한 목표와 전략, 그리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적절한 자원제공과 명확한 평가" 가 "인내심" 에 앞서야 하는게 아닐까요?

우주인 프로젝트에 보면 자원제공을 통한 '쇼'에는 성공(?)을 했는지 몰라도, 그 목표가 뭐였는지, 그리고 그런 이벤트를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인내심'이 아니라 명확한 평가를 위한 '백서-White Paper'를 만드는게 더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 통나무 ()

      루나님/
    말꼬리 잡기가 될수도 있겠지만
    대중에는 모두가 다 포함됩니다.
    과학자라고 자기지식만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이용만 당할가능성이 높습니다.
    명확한 평가를 하고 그것을 대중이 받아들이든 아니든 일단은 가능하게 만들어놓는 버릇이라도 들여야 다음 단계를 아니 대중을 욕이라도 할수가 있겠죠.
    대중의 기초과학이 텅비었다는것은 그 기초과학에 대한 교과서 조차 텅비었다는 얘기로, 가르치는 사람조차 자기가 뭘 모르고 있는것 아니냐는 질문으로 번질수가 있습니다.

  • BizEng ()

      우주인 프로젝트를 평가하는데, 엄청난 과학적 공학적 지식이 필요하기 보단, "상식"이 우선하지 않을까요?

    많은 세금이 들어간 거대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와 전략이 불명확하고, 돈은 다 썼는데 그 결과물은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게 문제죠.

    물론 과학기술의 전문적 영역에서의 평가도 중요합니다만, 그와 더불어 이러한 과학기술프로젝트를 비전문가인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해하기쉽게 알리고 정당화해야 하는 것도 프로젝트 담당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 먼데 ()

      루나/남한이라는 나라에서 대중이 과학을 이해하는 수준은 정치 지도자가 걸 이해하는 수준과 비슷하리라 생각하는데, 지금 꼬라지를 봐서는 어느 천년에라는 말밖엔... 뭐 글타고 제가 과학을 잘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소위 전문가 집단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그 전문가들 조차 권력에 빌붙을 생각만 하는 것 같으니, 언제 우량한 과학자 대중을 만들어서 (교육과 연구에 세금 쏟아 붇는 거 말고 답이 없을 텐데, 삼성같은 쓰레기 기업은 절대로 그런 걸 안할 테니) 그 와중에 뛰어난 인물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회가 될까요? 깝깝합니다. 죽기 전엔 그런 세상 안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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