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글쓴이
남영우
등록일
2011-05-25 00:35
조회
4,7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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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건
프레시안 기사에 나온 인터뷰인데, 이걸 읽어보는게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인터뷰 내용 중간에 인상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
.....
전은이 : 이 같은 유사시에는 바른 인식을 지닌 코이데 씨와 같은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모아 후쿠시마 현장을 돌아보거나 혹은 대책을 강구하도록 의견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고이데 : 나는 국가가 싫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 안으로 절대 들여 보내주지 않는다. 원자로 전문가이긴 하지만 원자력을 반대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절대 받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실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후쿠시마 현장 사람들이지 내가 아니다.

물론 이곳에서 원자로 사고가 일어나면 우리들이 나서서 최선을 다해 움직여야 한다. 이럴 때 외부 전문가들이 현장에 관여한다 한들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이렇지 않을까" 하고 피력하는 것이다. 다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후쿠시마의 전문가들도 모두 인식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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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문가들이 다 인식하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다음 이야기는 조금 더 놀랍습니다.

===============================================
......
하지만 내가 원자력 발전소를 반대하는 더 근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겠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곳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다. 전력 회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후쿠시마에 있으므로 원래는 도호쿠전력의 급전(給電) 범위이자 책임 영역이다. 그런데 왜 그곳에 도쿄전력의 원자력 발전소가 세워진 것일까.

2007년 츄에츠(中越) 지진을 당한 가시와자키 기리와 원자력 발전소도 니가타 현에 있다. 그곳 역시 도쿄전력과 관계 없는 곳임에도 도쿄전력의 발전소가 세워졌다. 왜 그런 곳들에 도쿄전력의 발전소가 세워져 왔는지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도쿄전력은 수많은 화력 발전소를 지니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도쿄 만에 늘어서 있다.

하네다 공항 주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도쿄 만에 화력 발전소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기를 일으켜 사용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소비지와 가까운 곳이 가장 좋다. 그렇게 하면 송전선도 적게 들고 송전선이 짧으면 도중 전기 손실도 적을 것이므로 도쿄 만에 세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도 원자력 발전소만은 도쿄에 세우지 못했던 것이다. 자기들과 전혀 관계없는 도호쿠전력의 급전 범위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고 기나긴 송전선을 이용해 송전을 하고 있다. 그것은 원자력 발전소가 그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을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알면서도 그렇게 해왔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이런 자세를 도무지 용서할 수 없다. 자신들의 전기가 필요해 어떻게 해서든 그 위험도 동시에 수용해 도쿄 만에 원자력 발전소를 세운다고 하면 그나마 받아들일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들이 사용할 전기를 위해서 위험은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그런 식의 태도를 나는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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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 ()

      저도 전에 이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요.
    저도 아래쪽 글에 공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타협하는 것이죠.
    원자력의 위험은 다 아는 사실일 것이고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고 따라서 사고가 나도 그나마 피해가 적은 지역에 들어 서는 것이죠.
    아마 세계적으로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독일이 수년안에 원자력 발전소를 완전 폐기 한다고 발표를 했던 것
    같은데요. 시기의 문제보다 그렇게 결정할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outsider_JM ()

      헌데 당장 우리나라에서 원전 셧다운 들어가면...
    전기세 5배 오를 각오+대다수 공장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하죠.
    (원전이 위험하긴 하지만 환경단체들의 대책없는 반대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 통나무 ()

      프랑스가 원전에 의존하는 비율이 제일 높은것으로 알고 있고
    독일은 이번사고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의존을 줄여나갈것으로 보도된 기억인데요.
    일본도 중지한다고 하는것 같은데,
    원전이라는게 이해관계의 산물인지 아니면 불가피한 선택인지는
    일본 원전 사태를 보면서 전자인 이해관계의 산물이라는쪽으로 기울게 되는데요.
    어떤 문제가 자기일이라고 생각되게끔 하는 제일 좋은방법은 다 경험해보게 하는것 같은데요.
    여의도에 조그많게 원전하나 만들고 몇년 사용하다가 시민들 반응좋으면 더 크게 만들던지 했으면 좋을것 같은데요.
    지나갈때마나 방사능수치 확인하면서 안전하다는것 확인하고.

    일본 원전, 쓰나미 이전에 지진때부터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도 봤는데
    쓰나미 높이 맞춘 사후대책같은것 보면서 이건 원숭이 데리고 노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 tatsache ()

      그만큼 원자력 발전 기술이 미숙하다는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의 구조를 보면 화력 발전에서는 좀 지난 기술을 변형시켜 적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술발전이 눈부시다고 하지만 원자력 발전에서는 오직 검증된 기술만을 요구하고 있어서 제대로 적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검증이라는 것 자체도 문제가 많지요.

    어떤 원자력 발전 전문가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하면 해결된다고 하는데 그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할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일단 사고가 나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계자들이야 이런저런 사고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안전시스템을 넣었다고 하지만 실제 사고는 설계자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사고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류가 화력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 치른 희생을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원자력에서는 화력으로 인한 사고횟수정도면 인류가 살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방사능에 내성을 가진다면 모르겠지만...

  • 남영우 ()

      참고 기사를 링크한 다른 글을 링크합니다.

    <a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43563&hisBbsId=best&pageIndex=3&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 target=_blank>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43563&hisBbsId=best&pageIndex=3&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a>

    위 링크에서 재링크한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히로세 다카시와 인터뷰 내용이 나옵니다. (주간 아사히 제공이라고 나옴)

    여기서 나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과 일본정부가 거짓 발표를 하고 있으며
    수소폭발등 최악의 상황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원전 전문가 히로세 다카시...
     
    (중략)
    ...그는 "현재 원자로 내부 상태는 모든 계측기를 신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계측기 결과에 의존한) 도쿄전력의 발표를 믿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의 발표는 "신뢰할 수 없는 추측"이라는 것이다.
    이어 "지금으로선 나 역시 내부 상황을 추측하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과학적, 기술적으로 볼 때 원자로 하부로 떨어진 연료가 냉각되지 않을 경우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멜트다운 이후 예상되는 최악의 사태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했다.
     
    -재임계를 일으켜 핵이 폭주하는 상황
     
    -연료가 원자로 밑바닥을 파손시킨 뒤 격납용기 안으로 엄청난 양이 떨어져 물과 접촉하며
     수증기 폭발을 일으키는 상황
     
    -강한 방사선으로 인해 물이 분해된 뒤 대량의 수소가 발생해 수소폭발을 일으키는 상황이다.
     
    히로세 씨는 세 가지 가운데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지금까지 방출된 양보다 훨씬 많은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뿜어져 나올 것이라고 설명....
    -----------------------------------------------------------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 아무나 ()

      그 히로세 다카시라는 사람이 진짜 원전 전문가인가요?

    요즘에는 누구나 조금만 관련있으면, 언론에서는 전문가라고 소개하기 때문에..
    언론은 독자의 관심을 끌기위해 쉽게 과장하고, 자극적인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강조합니다.

    신문기사를 읽을 땐, 그런 점을 고려하세요..

  • tatsache ()

      현재 후쿠시마 원전은 매우(이 부사를 몇번 반복해서 붙여야 할지 모르겠군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시간끌기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a href=http://www.newshankuk.com/news/news.asp?articleno=d20110525220527n9546 target=_blank>http://www.newshankuk.com/news/news.asp?articleno=d20110525220527n9546</a>

    “언론은 잠잠하지만 일본 후쿠시마는 끓고 있다”
    서울대 서균렬 교수,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 자행”

    ● 멜트다운 1·2·3호기 원자로 핵연료 다발은 죽음의 재로
    ● 4호기 원자로 피사의 사탑처럼 15도 기울어…쓰러지면 ‘최악’
    ● 방사성 물질 지하수 침투할 경우 오키나와 뺀 일본 전역 오염
    ● 장마 오면 방사성 물질 포함한 공중의 부유물 그대로 땅으로
    ● 태풍 닥치면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안고 그대로 한반도 상륙할 수도

    참고로 2호 태풍 "송다"가 필리핀에서 일본쪽으로 북상중인데 5월 30일에 일본 남쪽을 지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과 정체전선이 만남으로 인해 서-동일본 지역에서 호우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a href=http://dailynews.yahoo.co.jp/fc/domestic/typhoons/?1306489254 target=_blank>http://dailynews.yahoo.co.jp/fc/domestic/typhoons/?1306489254</a>

  • 남영우 ()

      히로세 다카시가 원전 전문가 (뭘 의미하느냐에 따라 조금 의미가 다른데요)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원전반대운동을 오랬동안 해온 사람인 것은 확실합니다.

    얼마전에 (이번 3월 일본 지진 일어나기 전) 그 사람이 쓴 책이 번역되어 한국에서 출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책에서 경고한 원전사고의 위험성이 이번 사건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인터뷰를 한 것입니다.

    이런 사고 상황에서는 (무조건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여 이야기하는) 거짓말 하는 전문가보다 사실을 제대로 이야기 하는 아마추어가 훨씬 낫습니다.

  • 남영우 ()

      이번 사고에서 거짓말 (사실은폐 포함)하는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관리책임 당사자인 도쿄전력입니다.

  • 남영우 ()

      수산물 (어류, 해조류) 오염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참고하시고요. 바닷물 순환에 의해서 희석되면 괜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바닷물 검출량의 수백배에서 만배 수준까지 축적이 됩니다. 오히려 어군 이동에 따라 오염이 넓게 번지면서도 오염은 별로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먹으면 역시 축적 되겠죠.

    후쿠시마 바다 수산물 11종 방사능기준치 초과오염
    <a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46547&hisBbsId=best&pageIndex=2&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 target=_blank>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46547&hisBbsId=best&pageIndex=2&sortKey=&limitDate=-30&lastLimitDate=</a>

  • 아무나 ()

      남영우님,

    "이런 사고 상황에서는 (무조건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여 이야기하는) 거짓말 하는 전문가보다 사실을 제대로 이야기 하는 아마추어가 훨씬 낫습니다."
    라고 말씀하셧는데, 전문가는 또 사실을 이야기해줘도 거짓말로 생각하는 남영우님이 답답할 수 있겟죠.

    제 말뜻은 지금 가진 제한된 정보와 우리의 지식으로, 뭐가 사실이 뭐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을 선뜻 거짓이다 라고 말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물론 도꾜전력이 계속 숨겨왔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다른것까지 모두 거짓이다라고는 또 말할 수 없죠.

    지금 원전 전문가라는 히로세다카시는 원전반대운동을 오랫동안 해온사람이니, 같은 말을 하더라도, 원전의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말을 하겟죠.  이건 또 다른 시각에서의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괜찬다는것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몇달후면 지구가 멸망한다 어쩐다 하는것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 있겟죠..

  • 통나무 ()

      애들이 2012 영화보고 있는데, 미국대통령이 통역들 내보내면서 통역이 없어도 이해하실거라는 장면이 나오네요.
    치명적임 문제가 생기면 어디까지 정보를 내놓을지.
    돌아다니는 기사에 한쪽짜리 보고서 하나로 지난 10년간 일본전력이 안전하다고 주장해왔다는것도 있고요.
    안전하게 설계해서 지어도 진사람들은 허당으로 졌다는 인터뷰를 하지 않나,
    하여간 알아서 살아야죠.

  • 남영우 ()

      도쿄전력이 원전 멜트다운 사실을 숨겨왔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비로서 거짓을 말하는 쪽이라고 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을 하는 쪽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고를 보고도 원전이 위험하다고 여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괜찮다고 여기는게 맞을까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고나 나서 방사능이 퍼지는 상황을 보면서도 원전 위험성을 강조하는게 거짓말일 수 있다는 시각은 좀 새롭습니다. 사고 난 곳이 먼나라도 아니고 한국 옆의 일본인데요. 나만 아니면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가정하지 않고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 남영우 ()

      전문가의 거짓말이란거 이런 위급 상황에서는 의도하건 하지않건 생기기 쉽습니다. 심지어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생기는데요.

    예전 평화의 댐 사건을 보면, 그 당시 텔레비젼에 모 대학 토목공학과 교수가 직접 나와서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내 물에 잠기는 모형까지 준비하고서 말이죠.

  • tatsache ()

      아무리 매우(몇번 반복해야할까요?) 치명적이라고 설명해도 반복해서 듣게되면 그렇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각이 무디어져 가는 것인지...(절대 통나무님 답글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기를...) 이미 공개한 정보만으로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한 예로 사고초기 수소폭발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과소평가하더군요. 압력, 격납용기 운운하면서...

  • 아무나 ()

      남영우님,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하게 하시네요.

    괜찮다는것도 거짓말일 수 있지만, 위험을 부풀려 이야기하는것도 거짓말일 수 있다는 겁니다.
    왜 남영우님은 괜찮지 않으면, 아주 위험하다 두 가지 경우만 생각하시나요? 아무도 원전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떠드는 극단적인 주장들은 아닐거라는거죠.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사항에대해 전문가가 거짓말 하는 경우는 일부러 속이기 위해서 하는 경우 뿐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가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사항에대해 진실을 말하는 경우는 아주 우연한 경우 뿐이죠.

  • 남영우 ()

      전문가의 거짓말은 위에 전두환 시절의 평화의 댐 예를 들었습니다. (이것도 모델링에 따른 과학적 해설이라는 이른바 궤변으로 빠져나갈 구멍이 있습니다만, 이건 생략합니다.)

    그리고, 원전이 사고날 때 위험하다는 것은 일본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를 통해 아주 극적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위에 올린 내용과 일부에서 떠드는 극단적인 경우가 어떻게 매치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건 일부의 극단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아주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위험을 부풀려 이야기 하는 것도 거짓말일 수 있다. 지진, 화재, 교통사고, 원전 모든 경우에 해당이 되는 말입니다.

    저는 주어진 글의 맥락에 따른 강조를 했습니다. 사고가 났으니 위험하다고 한 것인데요. 오히려 위험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따라가는 입장에 가까운거죠.

    도쿄전력의 경우에 사실 은폐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일부러 속이기 위한 은폐라고 단정을 짓는 것은 각자의 판단일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전문가의 거짓이라는 사실을 적시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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