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공계 전문인력 이직시에 이적료라~!

글쓴이
서시
등록일
2012-02-03 10:45
조회
6,371회
추천
1건
댓글
27건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8&newsid=20120203050005944&p=moneytoday

하~! 요고 또 뭐 괜찮은 생각 같기도 하구 말입니다.

이적료 받아챙길 생각하지 말고, 그렇게 핵심인력이면,

돈을 좀 더 주고 잘 해주던가.

머슴이 떠난다고 추노꾼 풀 생각만 하지 말고 말입니다.

  • 산촌 ()

      기사를 보니 주로 IT 기업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돈많이 주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죠.
    그런데 그런 기술을 자기 회사에서 키웠다 라는 것이 주제인
    모양인데요. 이건 말도 안되죠. 세상에 그렇지 않은 것이 어디 있나요?
    그 직원때문에 돈번 것은 계산 안합니다. 나쁜 사람들 같으니라구...

  • 아나로그의추억 ()

      대기업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처지를 소개하는 기사.

    <a href=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31/2012013102325.html target=_blank>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31/2012013102325.html</a>

    애플은 한 수 위입니다. 뉴욕타임즈 기사.

    <a href=http://www.nytimes.com/2012/01/22/business/apple-america-and-a-squeezed-middle-class.html target=_blank>http://www.nytimes.com/2012/01/22/business/apple-america-and-a-squeezed-middle-class.html</a>

    <a href=http://www.nytimes.com/2012/01/26/business/ieconomy-apples-ipad-and-the-human-costs-for-workers-in-china.html?pagewanted=all target=_blank>http://www.nytimes.com/2012/01/26/business/ieconomy-apples-ipad-and-the-human-costs-for-workers-in-china.html?pagewanted=all</a>

  • 빨간거미 ()

      일반적으로 신입이 입사한 후 2년간은 회사가 신입으로 인해 버는 돈 보다 신입을 키우는 비용이 더 듭니다.
    물론 이직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적료의 개념은 최선이 아닐수는 있어도 어떤면에서는 개선이라고 볼 수는 있겠네요.

    이적료의 수준이 스카웃 하려는 회사가 스카웃 대상자를 신입때부터 뽑아서 키웠을 경우에 들어갈 비용과 사원이 스카웃 되어가는 회사에서 들인 비용의 사이가 된다면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가 필요없는 신입이나,
    금새 투자보다 회수되는 이익이 커지는 신입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2년은 지나야 사람 구실 합니다.

  • 서시 ()

      아나로그님은 여전히 기업중심적이시군요. 개인의 구매력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유지되지 못하는 구조로 사회가 흘러가는 한, 기업도 나중엔 팔아먹을 내수시장을 잃고 말 것입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애플과 구글이 바꾸는 경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들을 찬양하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그 폐해가 엄청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그리고 블로그 글을 열심히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것을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The Apple Connection'입니다.
    <a href=http://www.fpif.org/articles/the_apple_connection target=_blank>http://www.fpif.org/articles/the_apple_connection</a>

    저에게는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것이 '내가 두 발을 딛고 있는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정말이지 이공인들은 노비고, 기업 경영진은 양반들, 각종 공권력과 정부기관은 추노꾼 노릇이 맞네요.

  • 서시 ()

      이직 관련한 이야기에서 전혀 다른 글타래를 가져다 붙이시니...

    답답하여 그럽니다. 그럼 이만...

  • 산촌 ()

      신입도 회사에 이익을 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중소기업이든 누구든 도움이 되지 않는 직원을 뽑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회사도 사회이기 때문에 여러 역할들이 있는데 신입은 비록 핵심적인
    역할은 못하지만 다른 여러 일들이 맡겨집니다. 어차피 핵심적이지
    않다고 하는 일들도 누군가는 해야 회사가 돌아 가거든요.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일의 경계가 불확실해지는 경우들이 많아서
    신입이라고 해서 회사가 수익을 내는데 역할이 아주 작다고는 할수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 산촌 ()

      저는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해결방법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한정된 대기업에 하청을 받아서 일을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지만 중소기업이 이것을 넘어서지 못하면 항상
    직원은 저소득에 힘들고 회사는 직원들의 저소득으로 인한 유출로
    인력난은 계속되고 힘들어 하게 될겁니다.
    중국등 동남아 인건비하고 맞춰서 경쟁하려고 하는 발상부터 버려야
    할겁니다.
    제가 예전에도 얘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공산품들의 품질이 국산과
    중국산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데 그 이유가 중국의 품질수준이 올라
    가는 이유도 있지만 국산의 품질이 낮아지는 이유도 있다는 생각이고
    그 이유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공장만 한국에 있다는 사실만 틀립니다. 그 직원들은 모두 저개발국
    노동자들이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작업환경등도 직원이 이직하는데 중요한 사항으로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중소기업들은 그런 환경등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없이 그저 저개발국 노동자들에게만 의지를 하는 형편들이죠.
    그래가지고는 유능한 직원들이 들어올리가 없고 설사 혹싷라도 괜찮은
    사람이 입사를 했다고 해도 당연히 짧은 시간안에 퇴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환경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만으로의 노력으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도 저개발국 노동자들을 고용해서 경쟁력을
    가지려는 꼼수부터 철회를 해야 하구요.
    또한 반복되는 얘기지만 모이고 뭉쳐서 정치적인 힘도 가져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좋다는 것이 뭡니까?
    다수결이거든요. 훨씬 많은 숫자의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 빨간거미 ()

      당연히 신입도 이익을 주죠.
    다만 그 이익이 신입에 대한 투자보다 적어서 문제죠. -_-;
    회사가 신입을 뽑는 것은 당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 산촌 ()

      제가 보는 적지않는 중소기업들의 임금들은 투자대비 이익에서도 절대
    적은 수익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중소기업들이 날로 먹으려는 심보부터 고쳐야 합니다.
    사람값을 그렇게 안쳐주고 그것을 투자라고 생각을 하면 그건 완전히
    도둑넘 심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 빨간거미 ()

      사실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하시니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산촌 ()

      그렇습니다. 서로 주장하는 것을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나 틀림없는 사실은 "중소기업의 임금은 분명하게 적다" 입니다.
    그 결과로 해서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살고 있다 라는 진실이 있어요.

    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은 그 임금에 미래에 대한 투자까지 포함하고
    있다 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장은 누구가 맘대로 할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 주장이 최소한의 범위에서라도 맞는 것인지 아닌지는
    참가자인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대중들에게 물어야 할겁니다. 

  • 빨간거미 ()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급여는 적다"는 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신입들로부터 회사가 얻는 이익이 신입들에게 투여되는 비용보다 커지는 데에 수년이 걸린다"도 참입니다.
    전자가 참이라고 후자가 거짓이 되는게 아니죠.

    신입에게 주는 급여는 신입에 대해 투여되는 투자비 중 일부입니다.
    그보다는 사내 전문가들이 신입에 대한 교육에 시간을 빼앗김으로써 손실되는 기회비용이 큽니다. -_-:

  • 산촌 ()

      빨간거미님 말씀을 못알아 듣는 것이 아니라 그건 기업의 주장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정도의 임금으로는 아무도 회사가 신입에게 투자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내 전문가들이 자기 일을 하지 못하고 신입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참들이 업무외에 일로 혹사당하는 경우가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회사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고참 직원들이 과도하게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명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고참직원들도 과도한 노동에 비해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구요.

    정리를 하면,
    신입때부터 경계를 넘나드는 노동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적은 임금을 준다고 노동자들은 생각하고 있는데 기업은 그 돈에 투자비
    사람에 대한 투자비까지 들어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구요.

    그래서 저는,
     "일반적으로 신입들로부터 회사가 얻는 이익이 신입들에게 투여되는 비용보다 커지는 데에 수년이 걸린다"
    라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중소기업들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화는 안되겠지만 저 말씀이
    참이 되는 회사는 그나마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회사들은 역시 그 신입이 회사에서 잡일을 하는 것에 대한
    정당한 댓가도 다 지불하지 않고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니다가 그만두는 것이죠.

     

  • 산촌 ()

      이게 어떤 얘기하고 같느냐 하면,
    예전에는 어떤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그 직장에서 밥만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 월급도 받지 않고 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밥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서 일은 죽어라 하고 시킵니다.
    그리고 사장이 기분 내키면 한달에 용돈 조금 주고 일을 시켰습니다.

    지금 중소기업에서 주는 쥐꼬리만한 월급은 바로 그것과 같은 것이죠.
    그것을 투자라고 얘기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래놓고 다른 곳으로 이직하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이죠.
    하기사 옛날에도 그랬습니다.
    겨우 밥먹여주고 재워주고 용돈 조금주고 일은 죽어라 시켜놓고
    몇년지나 기술을 배워 다른 회사로 가면,
    사장들은 길길히 날뜁니다. 나를 배신했니 어쨌니 하면서 말입니다.
    도대체 이런거 언제 고칠겁니까?
    19세기에나 있었던 일이 21세에도 있으니 말입니다.

  • 빨간거미 ()

      산촌님께서 새로 작업하신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의 급여는 적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들로부터 회사가 얻는 이익은 신입들에게 투여되는 비용보다 적습니다."라는 제 주장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시는 것 같네요.

    계속해서 논지를 확장하시는데,
    그럼 토론이 되기 어렵습니다.

    본문의 주제는 "이적료"였고, 산촌님과 제가 한 논의의 주제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악하냐"가 아니라 "이적료"와 관련된 주제인 "신입들로부터의 이익과 신입들에 대한 투자의 비교"였으니까요.

  • 산촌 ()

      그렇다면,
    회사가 신입으로부터 얻은 이익이나 손해를 증명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얼마는 노동의 댓가로 지불이 되는 것이고 얼마는 투자로 지불되는
    금액인가를 구분하면 얘기가 되기는 하겠지요.
    신입들이 노동을 하지않고 배우기만 했다면 회사의 얘기가 맞는 얘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입들도 일은 하거든요.
    그런데 그 일의 가치가 월급에 미치지 못한다고 회사는 주장을 하는
    것이고 저의 주장은 신입도 월급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신입들은 자신이 제공하고 노동의 가치보다 적은
    돈을 받을지라도 그속에서 작은 기술하나라도 배워서 더 많은 월급을
    받으려고 노력을 하는 겁니다. 희생을 하는 것이죠.

  • 빨간거미 ()

      회사가 신입을 뽑는 이유는 당장 써먹는다기보다는 미래에 써먹기 위해서구요.
    이미 큰 사람을 뽑기에는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입은 이직하면 안되냐 ? 그렇지는 않습니다.

    회사는 회사의 생각에 따라 자유의지로 투자한 것이고,
    개인은 개인의 생각에 따라 자유의지로 이직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쓸만하지 않던 사람이 쓸만해 질 때쯤 큰 회사로 옮겨갈 때 작은 회사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
    작은 회사는 신입을 뽑지 않게 됩니다.
    그럼 백수도 늘고 훈련되지 않은 신입도 늘어나겠죠.
    설령 이들을 대기업이 모두 받아줄 수 있다 하더라도, 대기업 입장에서는 이들을 키우는데 더욱 큰 비용이 듭니다.
    한마디로 말해 사회적인 낭비라는 거에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적료라는 개념은 '완벽'한 제도는 아닐지언정,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산촌님처럼 신입이 회사에 주는 이득이 회사가 투여하는 비용보다 크다고 주장하신다면 대화의 접점 따윈 없습니다.

    그리고 증명도 할 필요 없습니다.
    산촌님께 이런 사실을 증명한다고 해서 회사 입장에서는 떡이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 산촌 ()

      그렇습니다.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가 신입을 뽑을 때 미래에 써먹으려고 뽑는다는 얘기 자체가
    우스운 얘기입니다. 당장에 필요한 사람도 뽑지 못하면서 무슨
    미래를 위해 사람을 뽑는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임금을 적게 주기위한 변명 또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회사가 직원이 이직시 이득이 없다면 사람을 뽑지 않는다고
    하시는데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사람 뽑습니다. 사람을 뽑지 않고는 회사가
    돌아갈수가 없습니다. 사실 안뽑아도 회사가 돌아 갈수만 있다면
    당연히 사람 안뽑는 것이 정답입니다. 

  • 빨간거미 ()

      당장에 필요한 사람은 당장 뽑는거구요.
    미래에 필요할 사람도 지금 뽑는거죠. -_-;
    이런 상식적인 얘기까지 다 해야 하는 겁니까?

    이게 변명인 회사도 있구요, 변명이 아닌 회사도 있지요.
    산촌님 말씀은 변명인 회사들 때문에 변명이 회사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어쩔수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정도 얘기했으면 저로썬 충분한 것 같네요.
    제게 떡도 안나오는 일이니.

  • 산촌 ()

      맞습니다. 상식적인 얘기이고 교과서적인 말씀이 맞습니다.
    그걸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교과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얘기하는 것이죠.
    제가 그래서 위에도 교과서적인 회사는 그래도 괜찮은 회사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소기업중에서 그런 기업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면
    이런 논쟁자체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상식적이고 교과서적인 회사 아마 이런 회사는 좋은 인재들이 들어오고
    또한 그런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쉽게 이직하지는 않을 겁니다.

  • 산촌 ()

      그러나 또한 상식이라는 것을 회사의 입장에서만 보는 상식의 기준을
    가지게 되면 양자간에 협의점은 찾아지지 않을 겁니다.
    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기업은 결국 하찮은 중소기업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옛날에는 밥만 먹여줘도 감수하고 일을 해서 회사가 큰 이익을 보게
    하는데 무조건적인 도움을 줬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했지요.
    기업들이 세상 변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회사의 입장에서만
    보는 상식을 들이대면 그 회사의 장래라는 것은 뻔하다는 생각입니다.

    큰회사든 작은 회사든 자영업이든 사용자입장에서는 옛날이 좋았다는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는 거지요.

  • 아나로그의추억 ()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회사 경영자와 직원, 그리고 신입직원과 관리자간에도 의견이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경영자들은 IMF를 전후해서 근로조건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즉, "예전에는 직원들이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기 때문에 신입직원을 채용해서 교육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직원들이 언제 그만둘 지 모르기 때문에 바로 일을 맡길 수 있는 경력직원을 선호한다"고 설명합니다. 회사와 직원 모두 "손해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산촌 ()

      아니로그님 말씀도 맞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자기 직원 나가는 것만 생각하고 자기들이 타회사에서
    데려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결국 같은 얘기거든요. 자기 회사에서 교육받은 사람만 필요한 것도
    아니거든요. 어차피 사람은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서 회사가 말하려는 핵심은 적은 월급을 주면서 잘 쓰고
    있는 사람이 나갔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을 데려오려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거든요.
    핵심은 여기에 있다는 거죠.
    어떻게든 돈을 적게 주고 일을 부려 먹으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에 같은 돈을 주고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을 데려 올수가 있다면
    이런 얘기는 상당부분 줄어 들 거에요.

    회사도 직원에게 투자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개인들도 적은 돈을 받도
    일하는 것을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에 더 많은 돈을 받기 위해서 현재 말도 안되는 임금을 받으면서
    일을 해주고 있는 것이죠.

    여기서도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연계가 되는데요.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비슷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터무니없는 임금의 격차가 벌어지면 안된다는 것이죠.
    바로 그런 임금의 격차가 이런 문제를 야기시키는 거라고 봐야죠.

  • 아나로그의추억 ()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첫 직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좋은 직장과 그렇지 못한 직장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월급은 물론 교육과 전직까지...

    기업들이 만드는 부가가치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제가 볼 때 애플과 삼성은 업종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대기업과 협력회사는 수직적으로 통합돼있습니다. 중소 기업은 너무 영세합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신문에서 이러한 기사가 나올까요?

    제가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엔지니어들이 만나는 범위가 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의욕을 북돋워주는 뉴스도 참 많은데...안타깝습니다.

    제가 이메일로 받아보는 블로그 글을 하나 소개할게요.

    <a href=http://www.worksmartlabs.com/blog/2012/01/17/%ED%95%9C%EA%B5%AD%EC%97%90-%EA%B3%84%EC%8B%A0-%EC%97%94%EC%A7%80%EB%8B%88%EC%96%B4%EB%93%A4%EA%BB%98-%EB%93%9C%EB%A6%AC%EB%8A%94-%EA%B8%80/ target=_blank>http://www.worksmartlabs.com/blog/2012/01/17/%ED%95%9C%EA%B5%AD%EC%97%90-%EA%B3%84%EC%8B%A0-%EC%97%94%EC%A7%80%EB%8B%88%EC%96%B4%EB%93%A4%EA%BB%98-%EB%93%9C%EB%A6%AC%EB%8A%94-%EA%B8%80/</a>

    제가 이 곳에 소개하는 글들은 결코 예외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목록


펀글토론방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359 쿠쿠밥솥 CEO "노는 개발자들 해고안한 건…" 댓글 3 비밀 02-19 5391 0
7358 (뉴스의 이면) 연구개발자의 공로를 슬쩍한(?) 과제 책임자 아나로그의추억 02-18 3852 0
7357 오바마 "수학ㆍ과학교사 양성 1억弗 조성" 댓글 4 궁금이 02-08 4446 0
7356 95년인가 전국수석 정성택 씨.... 역시 멋지게 사는군요. 댓글 7 Littmann 02-03 15897 1
열람중 아하~! 이공계 전문인력 이직시에 이적료라~! 댓글 27 서시 02-03 6372 1
7354 인력스카웃심의위원회 설치 댓글 1 kelumity 02-02 3551 0
7353 어디는 스카웃 안하자고 하는것도 법으로 막는데 댓글 12 Psychedelist 01-29 5635 3
7352 이공계인은 태생적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 댓글 27 quatro 01-26 7005 1
7351 멈춰선 카이스트 온라인 전기차…혹서·혹한기 운행 불통 댓글 1 ai 01-25 4825 1
7350 답변글 선동적인 기사는 이제 그만... 댓글 8 임춘택 01-28 5236 5
7349 IT 핵심기술 다룰땐 사원급도 이직 금지 댓글 3 바닐라아이스크림 01-25 5118 2
7348 (펌) 연세대 게시판에서 떠들썩했던, 후배를 위한 97학번 선배의 취업을 위한 충고.txt 댓글 2 Littmann 01-22 12366 0
7347 망하는 제품의 흔한 개발 과정 댓글 4 바닐라아이스크림 01-16 5079 0
7346 놀이는 아이들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 대한 것 댓글 1 바닐라아이스크림 01-04 4079 0
7345 SW 육성시대? 개발자는 시들어간다 댓글 2 바닐라아이스크림 01-02 4640 1
7344 직관 - '아예 안 해본 사람'은 죽었다 깨도 모르는 게 있다. 댓글 3 비밀 01-02 5440 0
7343 수학 영재 출신이 "하버드대 박사" 3년간 가짜 행세 댓글 31 UMakeMeHigh 12-26 30663 0
7342 15 Ridiculously Hard Job Interview Questions From Top Employ… 댓글 2 三餘 12-24 4671 0
734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하는 R&D 정책. 댓글 1 미노 12-22 4585 0
7340 (펌) 대기업 취직 공대생의 현실 댓글 5 닥다리더 12-21 40944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