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글쓴이
오재준
등록일
2012-05-03 16:53
조회
5,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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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생각이 많이 되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외국인 노동자 1000만명 대려오자고 주장하는 시절에 말입니다.

같은 이름으로 동영상이 많네요

  • shine ()

      동일한 이름의 책도 있을겁니다.

  • 오재준 ()

      오 그렇네요 ^^
    <a href=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511194 target=_blank>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511194</a>
    근데 경제쪽 책은 왠지 눈이 잘 아가는 분야 네요
    그래도 한번 읽어 봐야 겠습니다.

  • 통나무 ()

      링크된 다음의 책소개 밑에 여러 읽을만한 글들이 있네요.

    말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생각하지 않는것
    아니 우리나라는 이제 대안을 논하기에는 선을 넘은것 아닌가 하는 비관도 들고요.
    기업가 한테 나라를 운영해보라고 하니 부패의 심화와 무책임이 극한에 이르렀고, 진보는 오늘 이정희보니까 이건 무슨 고리짝 시대 정서도 아니고, 야당은 어버버버.
    현직 교육부 장관은 경제학 전공으로 열심히 교육을 말아드시고 계시고
    능력조차 바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뭔가 말을 하고 대안을 가지고 일을 할 사람조차 이제 씨가 말라가는게 아닌지?(박원순 빼고요, 개인적인 이득을 목적으로 움직이는것 빼고요)

    애들 중간고사 수학시험문제를 보니, 적당히 어려운 문제가 나열이 되었더군요. 그런데 그게 계산이 중학교수준에서 상당히 복잡한것인데 모든 문제가 그런 문제로 도배 되었더군요.
    정상적으로 학교교육에 충실했다면 절반 풀다가 이거 뭐야 할 수준같은데도 백점짜리들이 몇명씩 나오고 풀고 시간이 남았다는.
    몇몇 얘기를 종합해보면, 보통 일주일에 3번 수학학원에서 4시간씩 문제풀고, 선행을 한 애들은 속성으로 푸는 방법까지 익혔다고 하고, 학원시간외에 숙제로 와서 풀어야 되는 양이라는게 뭐 꽤 되니까요.
    아무리 봐도 중학교 수학에 그런 시간을 투자할 의미가 없을것 같은데
    (물론 이런 과정을 겪으면 공부에 탄력이 붙고 선행과정을 이수하고 견뎌내는 내성이 붙으면서 극복해내면 성적이 계속 잘 나오죠, 아니면 탈락이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고(이게 수학만이 아니라 영어 국어 각과목으로 다 이루어지니까) 하다보면 애들이 다른 생각을 할 시간과 경험은
    실제로 불가능한데요. 스펙만들려고 하는 젓 외에는.
    애들 피로도에 불행에 대한 국가등수가 요며칠 계속 보이던데 거의 바닥권이죠. 현실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더 끔찍한데요.

    학교에서 애들이 남아서 선생님과 대화시간가지면 다들 엄마 욕밖에 안하는 현실에서, 자라나는 애들이 나중에 어떠한 사회적 역활을 할지.

    위 링크된 방송에 스웨덴의 버스 운전사가 체제를 잘만난 덕에 임금을 높게 받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단지 체제뿐이 아니라 그 체제가 유지되도록 사회구성원들이 지킬것은 지키고 오버하지 말아야 할것은 오버하지 말아야 하는 것까지 포함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무리 어렵게 시험을 내도 그것을 적응해내는 한국 현실을 보면
    학교와 학부모가 둘다 제정신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글너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배운애들이 궁국적인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국에서 참 뭐라 할수가 없는?

    정상적인 학교교육만을 시키면 성적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 떨어진 성적을 받은 애는 자기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
    그 스스로 루저로 받아들이는 그런 현실에서
    사교육을 하지 말자라는 운동이 벌어지는 현실에서
    한국에서 뭘 얘기해야 과연 뭐가 통하기나 할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주 징그러운 나라.

  • 바닐라아이스크림 ()

      많은 사람들이 탐욕에 눈이 멀었어요.
    재물이 많은 사람은 많은대로 더 큰 재물을 바라고, 적은 사람은 적은 재물을 바라고...
    자본주의 사회니까 당연한 본능이지만, 문제는 노력없이 거저 얻겠다는 놀부 심보가 근간을 이룬다는 것 입니다.
    뉴타운이니, 재개발이니 이딴 부동산 관련문제를 비롯해, 세금을 줄이거나 규제를 완화하거나 무역개방을 더 넓히거나 등등의 일들은, 그저 땅짚고 헤엄질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 가깝습니다.
    오히려 상당수 국민들에게 삶의 질 증진을 가져올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세금낭비라는 둥 어떻게든 막아내려고 언론과 권력이 합심해서 선전을 하고 있지요.
    도대체 이 나라에서 정상적인 프로세스... 아니 정상적인 사고에서 출발한 국가적인 일들이 뭐가 있나 모르겠어요.
    그나마 서울에선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전임 시장들의 뻘짓들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눈물겹기 그지 없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얄팍한 자기 호주머니 챙기기를 위해서 행해졌던 행적적인 실수들이 없었으면, 그런데 허비되는 에너지와 시간과 예산으로 더 좋은 일들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어느덧 36살이란 나이를 맞이했는데, 갈수록 이 나라에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건 몹쓸 짓 같다는 생각이 더욱 더 확신에 가까워 집니다.
    3살짜리 조카녀석 보면 그냥.... 슬퍼요.
    무슨 죄를 지었다고 살아가면서 이 사회의 어른들이 만들어낸 파렴치함과 치졸함과 편협함, 몰염치함, 부정함으로 도배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요?
    어느 사회건 장단점은 다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 역사속에서 벌어졌던 일들, 들춰내고 되새겨보고 희망의 불씨를 찾아봐도 암담하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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