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부품 끊으면 삼성전자·현대차 공장 멈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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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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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8&num=128630

대한민국의 대일 소재,부품 의존도가 생각보다 훨씬 높았네요.
일반인들이 언론을 통해서 접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들로만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의 미래를 예견한다면, 아마 굉장히 낙관적인 결론이 나올거에요. 최근 십 여년간 특히 삼성의 영업매출 증가속도는 상당했으니까요.
 아무리 조립을 잘해도 기초부품에 대한 자체생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사이엔지에서 보아온 현재 과학기술에 대한 풍토를 생각하면 왤케 답답한지... 그래도 이 시간에도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 문단을 읽는데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몇 해 전 3·1절에 한 시민단체가 편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장면을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일본 캐논과 니콘 카메라에 담았다. 이 아이러니한 모습을 촬영한 미국인의 손에 들린 사진기도 일본 제품이었다. 일본만 카메라를 생산하는 것이 아님에도 일본 제품이 세계를 휩쓰는 이유는 조립·가공을 잘해서가 아니라 소재·부품에서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 UMakeMeHigh ()

      일기 수준의 글 같은데요, 쌍팔년도 아니고 자극적으로 글 쓰려고 한거 같은데 경제 개념이 없는 기자 같아요. 희토류야 독점적인 자원이고 정부에서 통제하는 단일 품목이고, 살아있는 부품소재 시장을 어떻게 비교합니까?  일본 정부가 한국에 부품수출하지 말라고 금지령이라도 내린답니까?

    뭘 그리 국가주의/민족주의랑 연결을 지어서 자극적으로 기사 쓸려고 애쓰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문단은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쌍팔년도 아니고.

    지금 일본 제조업 다 무너져가고 있고, 우리가 우러러보던 소니도 정크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습니다.

    더 안좋은 것은 앞으로 일본의 미래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는 거죠. 저력이 있기야 하겠지만 이미 과도한 정부부채로 일본 정부는 손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자기들 먹고 살기가기 바쁜데, 무슨 일본 중소기업에서 한국 기업엔 물건 안줄 수 있다는 발상부터가 나이브하고 비현실적이지요.
     
    개인적으로 자격없는 기자가 쓴 허접한 일기글 같네요.

  • 통나무 ()

      마지막 문단의 글 감상을 하자면,
    캐논은 그리 뭐 맨날 옆그레이드 같고,니콘은 먼지때문에 지나해 말에 난리를 쳤고, 소니도 알파7과 새로나온 렌즈 안의 먼지로 말들이 많고, 뭐 바람잘날 없는것 같은데요.

  • 재료 ()

      문과출신들이 분석하면 저렇게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군요

    부품산업 대일무역적자는 대부분의 경우 (국내생산으로 돌릴 경우) 연구개발비 등등 국내생산시 발생하는 비용보다 이미 라인이 돌아가고 있는 일본 등에서 계속 수입하는 비용이 적게 들어서 수입하는 겁니다.

    특허문제나 이것 저것 걸려있는 복잡하고 특별한 몇몇 경우 외에는 거의 대부분이 저런 경우라고 보면 되고, 또 일부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 산업구조 때문이기도 하지요 (특히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산업의 경우 일본의 중소기업 사업 여건이 더 낫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부품중 유럽이나 미국에서 만들지 못하는 부품이 과연 몇 개나 될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못만들기 보다는 전체 산업의 규모상 손대지 않는 분야들이 제법 됩니다만 미국이나 유럽은 또 그렇지가 않지요.

    아마 일본에서 소재 부품 수출을 멈추면 초반에는 일본은 대한 무역흑자 포기라는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얻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는 (수입선 재고에 의한) 산업 전반적 비용상승이라는, 상대적으로는 가벼운 부담을 얻겠죠.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고려했을 시 국내 생산이 합리적인 부품 소재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들기 시작하겠죠. 한 수년 고생한 다음에는 오히려 더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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