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과 수저계급론]

글쓴이
엔리코
등록일
2015-11-23 12:35
조회
4,8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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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최근, 헬조선이라는 표현이 2030세대에게 자주 회자되는데,
일상에서는 잘 모르겠고, 적어도 온라인상이나, 정치권에서 자주 언급되는 걸보면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하나의 자화상임에는 틀림없는것같습니다. 이와함께 급속도로 퍼지고있는것이 '수저계급론'인데요. 이역시 이러한 현상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헬조선,계급수저론의 근원을 어디에서 찾아야할까요?
일베나 오유와는 달리, 헬조선을 거론하는 계층은 특정 이념에 편향되어있지는 않는것같더라구요.
소위, 보수나 진보의 프레임을 가져올필요도 없이, 그도 그런것이 사회부조리나(불공정), 부정부패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고, 여야 정쟁의 대상도 아닌것입니다.

특히 젊은층에서 두터운 인식공유가 이루어지는 듯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문제제기는 건설적이라 봅니다. (김무성이나 문재인같이) 적대적공생으로 정쟁이나 일으키고, 뒤에숨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들은 이에대한 마땅한 대답을 줄수없을것이라보구요. 이것이 부패한 여야의 견고한 프레임을 부수는 출발점이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이것이 또다른 정치적 무기로 남용되어 그 본질이 퇴색되지않았으면, 또하나, 청년들의 분노가 기성세대를 향한 마녀사냥식이 되어선 곤란하고, 제대로된 표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해석은 다양합니다.
헬조선, 젊은이를 탓하지 마라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7500.html

[한경데스크] 헬조선? 너에게 묻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15&aid=0003480207

오세훈 "젊은이, 자긍심 부족해 '헬조선' 운운"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5779

  • Hands white ()

    이 사이트가 오래되다 보니, 십여년전 게시물을 읽어보면, 이미 그 당시에 헬조선, 흙수저 얘기는 다 예상했던 건데... 읽는 사람들 마다 결론은 다르겠지만, 이공계 천시가 원인이든, 징조이든 하여간 인과관계에서 빼기 힘든 현상이죠.

  • 아헐 ()

    흙수저라는 단어가 생기면서 계층이 더 나뉘어지는 느낌이네요..왜 자꾸 슬픈 단어를 만들어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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