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축적해야 가능한 창조적 개념설계역량이 절실하다]

글쓴이
엔리코
등록일
2015-11-23 12:49
조회
4,719회
추천
0건
댓글
4건
최근 서울공대교수진 26명이 펴낸 '축적의 시간'이라는 책을 출간했길래, 관련 기사를 하나 퍼왔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전혀 아닙니다.

http://economyplus.chosun.com/special/special_view_past.php?boardName=C09&t_num=8984&img_ho=
(중략)
저자들은 우리 산업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개념 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후발 추격 국가로서 선진국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개념설계를 빠르게 확보해 우리 것으로 만들고, 생산에 적용하는 데 특화돼 왔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와 같은 산업발전 모델에서는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선진기업들에게 의존함으로써 임시 대응하고, 일시적인 자원 동원으로 해결 가능한 규모집약적인 영역을 우선시했다. 이와 같은 전략은 산업의 기반을 속성으로 마련하는 덴 탁월했다”면서 “그러나 개념설계를 위한 경험지식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 핵심부품소재는 물론이고, 새로운 제품 정의도 계속 산업선진국의 기업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한국산업을 지배하는 몇 가지 잘못된 고정관념도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우선적으로 바꿔야 할 고정관념은, ‘생산 활동은 개도국으로 아웃소싱하고 우리나라는 고부가가치 지식노동을 해야 한다’는 것. 이 교수는 “생산현장이 없이는 질 좋은 고용을 창출할 방법이 없고, 생산을 지원하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생산현장이 없으면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이 되는 고급의 경험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고정관념은 ‘첨단 특허 한건, 세계적 논문 한편이 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우려를 드러냈다. “탁월한 특허와 논문이 분명 중요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혁신적 아이디어가 스케일업(scale-up)되어 실용화 단계로 나가지 못하면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국내 산업계는 전례가 없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므로, 설사 국내에서 세계적 논문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 혜택은 다른 나라가 볼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각오하면서 경험을 축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치인들과 정책입안자들이 '축적의 시간' 이책을 많이 읽고, 느끼는것이 좀 있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엔리코 ()

    최경환을 비롯한 정치인,고위인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눈높이를 낮추라" 입니다.
    한마디로 국가의 미래를 포지셔닝하는데 실패했다고 밖에 볼수없습니다.
    부패는 이루말할수 없구요.
    책임지는 사람도 물론 없습니다.
    금모우기할때, IMF원인을 개인사치,과소비로 책임전가했던 전례도 있었드랬죠.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0474452

    국가가 미래설계를 실패하니, 청년,노인할것없이 모두 나가떨어지고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미래를 읽지못하고, 그저 과거 정부주도식, 노동집약식, 공구리갱제에 심취해서,
    본인들 직책을 망각, 고작 내놓는 대답이 '눈높이를 낮춰라.'
    개념설계역량이 하루아침에 생길리 만무하고, 너도나도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 현실
    입만 열면 '창조,창조'를 외치지만, 그걸 받아줄 판은 존재하는지 의문.
    재벌나쁘다 재벌나쁘다  욕하지만, 공무원이 사리사욕에 빠지지않고, 공명정대하게 본분을 다했다면, 재벌이 지금처럼 양아치,깡패짓을 해왔을리도 없을것이고.
    하여간, 예로부터 탐관오리들이 만악의 근원.

  • 통나무 ()

    밑에 송유근이 박사딴 글이 있는데
    지도교수라는 박석재라는 사람보면서,
    과연 뭔가가 개선되고 제조적으로 축적이 가능한 사회가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게
    윗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 요상한 분들이 많거든요.
    예전에 칼럼같은곳에 보다 애도 환빠군 뭐 그런게 개인적인 일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 사람들이 요소요소에 포진되어 있고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혼의 문제로 돌려버리는게 많은지라.

    검색하다 천상렬차 분야지도에 대해서
    박석재가 고구려때 만들어진것으로 조선초기 다시 만들어졌다고 하는 동영상을 보고
    https://www.youtube.com/watch?v=mGlFqyvqf8s&feature=youtu.be

    번역된것 찾아보면 이건 고려때 만들어진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여러 영향받은 얘기들이 나오는데
    http://blog.daum.net/gijuzzang/8514295

    멀쩡하게 과학한다고 하면서 저런 택도 없는 소리하면서 돌아다닌다는게
    아이러니 하게도 ㄹ혜도 환빠란 얘기가 오래전부터 나왔는데

    문제제기를 현장의 과학자들이나 문제를 느낀 사람들이 얘기하고
    그 문제의 해결책으로 혼을 강조하는 요상 야릇한 일이 벌어지는게
    잘못배우고 판단력 흐려진 인간들이 최종적인 책임자 자리에 너무 많은것 아닌가 의심을 하는데..... 이거 안바꾸면...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다가 그냥 망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재풀이나 기본적인 틀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축적의 사회적 조건만 만들어 간다면 30년이면 충분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것 같은데..... 이상하게 공부해서 윗자리에 계신분들도 워낙 많은지라.... 또 지들이 똑똑한줄 착각하는지라....그리고 악착같고 독하기는 또..

  • 엔리코 ()

    ㄴ 환단고기를 신봉하는 인간들이 진짜 있긴 있군요. ㄷㄷㄷ

목록
이전
Historic Rocket Landing
다음
[헬조선과 수저계급론]


펀글토론방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550 Falcon 9 First Stage Landing Hands white 12-23 3018 0
7549 기자는 없고 칼럼리스트만 바글바글 댓글 110 반지원정대 12-17 4778 0
7548 나는 시간강사다: 나는 오늘 대학을 그만둡니다 댓글 1 통나무 12-13 3796 0
7547 Historic Rocket Landing Hands white 11-25 2610 0
열람중 [경험축적해야 가능한 창조적 개념설계역량이 절실하다] 댓글 4 엔리코 11-23 4720 0
7545 [헬조선과 수저계급론] 댓글 2 엔리코 11-23 4198 0
7544 송유근 내년에 최연고 박사되다. 댓글 9 빨간거미 11-18 5940 0
7543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중요하긴 한 것일까요? 댓글 5 진실저너머 10-19 4854 0
7542 우리는 교수가 아니라 천민 댓글 12 진실저너머 06-16 8855 0
7541 [기사]국민연금 인상합의, 정치권 후폭풍 댓글 42 엔리코 05-04 6417 0
7540 朴대통령 "비리뿌리 찾아내 비리 덩어리 들어내야" 댓글 4 엔리코 03-17 6192 0
7539 '장그래가 묻고 안철수가 답하다! [간담회 녹취] 댓글 8 엔리코 02-18 6397 0
7538 일베의 세월호 희생자 비하와 현직 부장판사 댓글 사건.. 댓글 20 Atipico 02-12 6617 0
7537 인문학 요람 ‘건명원’ 제1기 모집요강 눈길 끄는 이유 댓글 2 통나무 02-05 7723 0
7536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체포 댓글 4 파인만 01-29 5321 0
7535 "돌고래를 보라, 야비한 사람은 오래 못가지" 댓글 3 파인만 01-29 4683 0
7534 한국경제연구원의 '지구온난화 오해'홍보영상 댓글 3 clouds 01-28 4819 0
7533 그들과 통하는 길: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빈곤 청년의 실상 댓글 1 UMakeMeHigh 01-28 4864 0
7532 대한항공 임원 "회사 오래 다녀야 되잖아" 박창진 협박 내이름은안 01-18 4562 0
7531 영화'국제시장' 에대한 생각 댓글 11 엔리코 01-08 5531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