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과 친구지만 정의는 외면할 수 없다

글쓴이
지나가다
등록일
2019-09-28 20:32
조회
177회
추천
0건
댓글
7건
진중권이 그나마 자칭 진보 중에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네
정의가 뭔지 고백하는 거 보면 ㅎㅎ

진중권 "조국과 친구지만 정의는 외면할 수 없다"
"조국, 도덕성 문제는 명백"

파이낸셜뉴스] 진보진영의 대표적 소신파 논객으로 불리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 "조국 문제를 진영논리로 바라봐선 안 된다"며 거듭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조국 장관 구하기로 총력전을 펴고 있는 진보진영에 쓴소리를 했다.

28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진 교수는 전날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서 "조국 사태는 공정성과 정의의 문제이지, 결코 이념이나 진영으로 나뉘어 벌일 논쟁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진 교수는 최근 정의당이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직 후보자 적격 입장을 밝히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정의당 지도부의 만류로 일단 탈당 절차는 보류했으나 이처럼 조 장관 자격 논란에 대해선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며 소신을 접지 않고 있다.

진 교수는 조국 장관 딸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조국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진보'와 '보수'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며 "조국이나 나경원 모두 자녀의 스펙관리를 부모가 해줬다. 아이들 문제에 왜 부모가 끼어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조 장관에 대해서도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다만 "조 장관이 검찰개혁에 목숨을 거는 것은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며 "10여 년 전 조 장관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사법개혁은 꼭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과거부터 조 장관이 가진 소진에 대해선 진정성을 강조했다.

진 교수는 현재 정치권 상황에 대해서도 "한국 정치의 문제는 중우정치로 흘러간다는 것이다"라며 "진보와 보수 모두 '민중의 독재'로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진 교수는 자신이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던 이유도 소개하고 정의당에 실망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조 교수의 장관 임명 전 반대 의견을 정의당에 전달했지만, 당은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았다"며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탈당 만류 전화에 대해서도 "외부 활동을 사실상 하지 않고 있는 제가 도움 될 일은 크게 없지만, 당이 그렇게(탈당을 만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 탈당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작가 공지영 씨가 자신을 원색 비난한 데 대해선 "공지영 작가의 말이 대체로 사실"이라며 "박사학위도 없고 머리가 나쁜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진중권이 자유한국당에 갈 것이다'라는 것도 (공 작가의) 미래에 대한 예언인데, 내가 뭐라 하겠는가"라며 자신의 소신을 진영논리로 바라본 점에 대해 섭섭하다는 감정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 작가가) 동양대를 '먼 시골 학교'라고 표현한 것은 안타까웠다"며 "정말 멀어서 그런 건지 지방에 대한 비하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이와 나는 친구(서울대 82학번)"라며 "그렇다고 정의를 외면할 수도 없다. 그러면 나는 어떡하란 말이냐"고 했다.

또 "오히려 여러분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묻고 싶다"며 최근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9-09-29 02:43:20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세아 ()

    저는 이 사태를 조국 자신과 그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소수의 인간들이 확대시켰다 생각합니다. 자녀의 논문 문제가 드러나자마자 업드려 사죄했어야했고 그를 지지한다는 인간들은 소논문 운운하며 도덕성과 젊은이들의 박탈감을 깎아내리지 말았어야 합니다. 결국 논문은 취소되었고, 그 자녀는 엄마의 엄청난 치맛바람으로 있지도 않은 스펙들을 만들어 간 것이 드러나고 있잖습니까? 심지어 자기 엄마의 연구비에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하여 스펙을 쌓는 파렴치한이라니...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었죠. 게다가 조국을 지지하느냐 마느냐와는 상관없이 검찰이 보여준 최근 한달 동안의 행태들 때문에라도 검찰 개혁은 아마도 시대적 대세가 되어 버렸고요.

    재미있는 것은 조국이 아무런 문제없이 임용되었다면, 지금처럼 서초동 앞에서 몇십만명이 모여 검찰개혁을 외치는 촛불을 들었을리 없을 겁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 댓글의 댓글 세아 ()

    그런데 사실... 조국 본인이 직접 개입된 도덕적 문제 법률적 문제는 드러난 것이 거의 없죠. 그 배우자가 문제죠.

  • 샴발라 ()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날을 겨누라고 했건만 자기들 생각과 다른 행태를 보이니 비난일색인게 그들의 행태입니다. 중립적이라고 하는 공수처가 잘 운영될지 의심이 되구요.
    조국일은 그깟 고등학생 인턴 증명서일 수도 있고 실제로 조국의 죄가 안밝혀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껏 그쪽 지지자들이 다른세력에게 들이댔던 잣대는 더 엄혹했기 때문에 중도층이 반발하는 것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론 자한당이 대안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기존과 다른 어떤 것을 보여주지못한다면 그리고 새로운 대안이 나타난다면 앞으로 몇십년은 다시 정권 못잡을거라는 생각입니다.

  • 돌아온백수 ()

    애구... 아이 키워보지 않은 분들은 이 문제에 대해 같이 토론 할 수가 없어요. 간접경험으로는 절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정의? 그럼 왜 법에서는 친족간의 불고지죄가 없을까요?

    자식은 죽었다 깨어나도 부모의 맘을 헤아릴 수가 없어요.
    정의?
    부모가 자식에 대해 느끼는 애정과 정의를 비교 하다니.....

    그래서, 이문제는 키워서는 안되는 문제에요.
    정말, 머리가 안돌아가도 이렇게 안돌아갈 수가???

    이래서, 자식을 키워보지 못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되요.
    그 사회가 사람 살기 어려운 사회가 되기 때문이죠.

  • 댓글의 댓글 샴발라 ()

    아예 아이 키워보지않은사람에겐 투표권을 주지말라고 하시죠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진중권은 아이가 있고 아이 키워본 사람인데 뭔소리지?
    무조건 자기 편 논리만 맞아야 하니까 앞뒤 안가리고 까데니 ㅎㅎ

    게다가 아이가 없는 사람은 토론할 자격도 없다니.
    인간의 권리가 없는 개 돼지 붕어 가재인가? ㅋㅋ

  • freude ()

    부정한  방법으로 지자식만 챙기는 방식으로 자식을  잘못키운 인간이 지도자 행세하겠다고 나서다니,

    이런 사회가 정말 선량한 사람들이 어려운 사회가 되죠.

    부모로서의 빗나간 애정 때문에 공의를 버린 인간에게 지도자로의 역량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사기치는 거? 남 등쳐먹는 거?

    거짓말장이 옹호하느라 양심도 저버리다니 참 신기합니다.

목록


펀글토론방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614 문재인 하야 조국 감옥 우럭2 10-10 53 0
열람중 조국과 친구지만 정의는 외면할 수 없다 댓글 7 지나가다 09-28 178 0
7612 4대 뉴딜 사업과 혁신성장 julie 09-16 89 0
7611 학종은 금수저 전형?…교육계 "정시 확대" vs "학종 보완" 댓글 1 늘그대로 09-04 111 0
7610 시원한 글인데 가슴은 답답하고 지나가다 09-03 158 0
7609 연구개발(R&D) 비효율의 진실 댓글 3 내일의에너지 08-08 497 0
7608 기술안보와 에너지안보 내일의에너지 08-08 241 0
7607 10억의 회유를 마다한 리영희 06-22 203 0
7606 점쟁이 같은 조선일보 헤드라인 제목 시간 06-01 317 2
7605 에너지기술평가원, 온라인 메타평가로 R&D 평가제도 혁신 내일의에너지 05-22 238 0
7604 과기정책 전문가의 글을 비판하는 생명과학자들의 브릭에 메인에 올라온글 리영희 03-04 341 0
7603 직장 내 괴롭힘/왕따 - 약한 사람을 도와줘라, 모른 척 말고 리영희 01-19 598 0
7602 어느 판사의 얼굴 - 대기업에 아부하는 판사의 메시지 시간 11-28 733 0
7601 한국반도체의 뿌리 강기동박사 기사를 접하고... 공유합니다 댓글 4 저녁있는 11-26 875 0
7600 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본 기업문화 리영희 11-02 560 0
7599 나라가 아주 폭망하는 구만 댓글 10 지나가다 06-06 2404 1
7598 과학기술인공제회, 美파생상품 손댔다 1600억 날려 지나가다 06-06 1236 0
7597 젠더폭력 방지법 및 성평등 정책 또, 군가산점부활 관련해서 댓글 20 민지혜 05-01 1190 0
7596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미래경영자 댓글 2 PhotonTransfer 03-29 1785 0
7595 한국기업과 미국기업의 개발과정의 차이.. 사실인가요? 댓글 1 박막 03-11 1257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