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OS 삼국지-2: Who inspires Steve Jobs

글쓴이
bozart
등록일
2009-07-14 08:1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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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o are really serious about software should make their own hardware," - Alan Kay

몇 년 전 Steve Jobs가 Keynote에서 인용한 Alan Kay의 말이다. 잡스가 존경하는 Alan이 어떤 사람인지는 이쪽 분야에 계신 분들이 잘 설명해주시리라 믿는다.

이번에는 앞 글 (OS 삼국지) 에 대한 몇 분들의 의견에 대한 내 생각을 제시하려고 한다.  

1. "MS를 잡기 위해서 하드웨어 지원의 다양성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Alan의 말 그대로, 애플의 강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연동이다. 애플은 제품의 질을 희생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일 의사가 없으며, 심지어 애플 호환 제품의 시장진입을 (Pystar) 을 철저히 막고 있다. (이것이 돌백님이 말하는 10% 못넘길 것이라는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OS 점유율은 높일 수 있다. 동일한 OS가 탑재된 모바일 디바이스 (iPhone)이 PC보다 훨씬 더 많이 팔릴테니까. 이와 비슷한 상황이 iPod에서 일어났었다. 몇 년전 iPod의 시장점유율이 70%였는데, 30%대의 나머지 MP3 player 판매 대수는 몇 년간 달라진게 별로 없었다. 일종의 포위작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2. "왜 애플만 OS 시장 점유율에 Smart phone OS를 집어넣는가"

사실 통계수치는 별 의미가 없다. 기술적으로도 iPhone OS가 진짜 OS. X와 얼마나 동일한지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이 유일하게 모바일 디바이스와 PC가 동일 OS를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회사이다. 구글조차도 크롬 OS와 Android가 다른 OS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게 중요하다. 그게 애플의 전략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니까.

정말 하나의 OS로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마진을 높일 수 있는 장점까지 있다. 삼성, Nokia 핸드폰 모델 숫자가 얼마나 많으며, 이 수많은 모델들을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어가는 지 상상해보라.


3. "구글의 경쟁자는 MS 아닌가?"

애플에게는 영원한 친구가 없다. 수많은 Major 회사 CEO 들이 잡스의 Keynote에 초대되는 영광을 누렸다. Microsoft (Bill Gates),  Sony, Intel, Motorola, ATT 등등. 하지만, 애플과 끝까지 좋은 관계로 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아직 구글과는 좋은 관계이며, 구글과 애플이 힘을 합해서 MS와 전쟁을 하고 있다. 더우기 구글 CEO는 현재 애플의 board멤버이기도 하다. 그러나 MS의 영향력이 약화되면, 결국 구글과 애플이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 때마침 이런 나의 예상을 뒷받침하는 기사가 나왔다.

"Google CEO Eric Schmidt to Discuss Role on Apple's Board in Wake of Chrome OS Announcement"
http://www.macrumors.com/2009/07/10/google-ceo-eric-schmidt-to-discuss-role-on-apples-board-in-wake-of-chrome-os-announcement/

  • 예진아씨 ()

      Allan Kay가 아니라 Alan Kay입니다. <a href=http://en.wikipedia.org/wiki/Alan_Kay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Alan_Kay</a>

  • bozart ()

      스펠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돌아온백수 ()

      아... 어제 아이폰 샀습니다. 가족들 다 바꿨습니다.

    실망스러웠던 것이 맥북이나 iMac과 자유로운 연결이 안되는 군요. iTunes 와 iPhoto 만 되고.... 할 수 없이 Mobileme 를 주문을 했는데요.

    OSX 맞는 건 App 개발 환경으로 공개된 라이브러리 보시면 됩니다. 그냥 주장이 아니고요.

  • bozart ()

      돌백님, 축하드립니다.
    Mobileme는 애플의 Google 따라잡기인데, 기대를 많이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는 모든 기능 다포기하고 가끔 큰 화일보낼 때 웹하드 기능만 씁니다. 하지만 가족간에 동영상, 사진공유한다면 꽤 쓸모가 있을겁니다.

  • 예진아씨 ()

      가족이 다 아이폰이라니 ㄷㄷㄷ $99 짜리인가요? 아님 3GS를 지르신 건가요 가족들 몽땅?

  • 돌아온백수 ()

      3GS 몽땅 질렀습니다. 지금 집안이 쥐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티비도 안봅니다. 모두 각자방에서 아이폰 쥐고서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벌써 이틀째....

    가정의 평화를 사고 만거죠. 그런데, 설겆이도 안하고....ㅋㅋ

    그런데, 이게 시작입니다. 각종 아이폰 악세사리를 이베이와 아마죤등을 누비면서 주문하고 있습니다. 아.....

  • bozart ()

      3GS 3개 사봤자, 삼성 옴니아폰 가격이 안되지 않나요? 무제한 인터넷포함 기본 요금이 한달 70불정도입니다. 전화비 많이 나오면, 메신저, Skype 쓰면 되구요.

    저는 오히려 한국에서 50~100만원짜리 핸드폰 지르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 땅짚고 헤엄치기식으로 돈버는 이동통신 시장 구조를 핸드폰 업체와 통신사업자들이 지키려고 애쓰는데, 아이폰이 나오면 당연 눈에 가시겠지요. 10만원대 iPhone 3G가 먼저 나온다는 루머가 돌던데, 시장이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 돌아온백수 ()

      이게 말이죠, 참 문명의 이기 맞네요.

    생활 패턴이 싹 바뀌네요. 뉴스나 주가, 메일 체크는 그냥 손바닥 안에서 되니까, 컴퓨터를 안켜게 되네요. 트위터 쓰는데는 문제없고요. 지도 기능이 엄청나군요.

    그런데, 앱이 너무 너무 많아서 고민 스럽습니다. 체스 가르쳐주는 앱을 하나 내려봤는데, 오... 온라인 학습기로서도 아이폰이 탁월하군요. 이거 한국에 들어가면, 온라인 학원 시장에 대박이 터질 수도 있겠습니다.

  • bozart ()

      돌백님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처럼 빨간약을 드신겁니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구요, 우리 삶에 PC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될 겁니다.

    몇 일 전 공항 Kiosk에서 준형님 말씀이 생각나서 이메일에 나온 바코드를 아이폰에 띄워 스캔해보았는데, 정말로 아주 간단히 체크인 되더군요.

  • 돌아온백수 ()

      아... 아이폰을 며칠 써보니까, 애플의 전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던거랑은 많이 다르네요.

    아이폰은 iTunes 단말기, 즉 Apple TV나 iPod의 수준이고요.
    bozart 님 예상처럼 맥북 아래로 한단계가 더 끼여들 여지가 있네요. 넷북이죠.

    iTunes는 구글로 가는 길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뭔가가 하나 더 나올듯 싶어요. 클라우드 컴퓨팅용 단말기, 즉 넷북용 인터페이스가 등장하고, 애플이 넷북 단말기를 내 놓겠죠. 아마 엄청 장고를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림이 잡히질 않네요.

    즉, iLife -> iTunes 의 연결처럼, iWorks-> ????  가 나오게 되는 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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