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Nokia Netbook? 바보들의 행진

글쓴이
bozart
등록일
2009-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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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펀글 토론방에 있는 "노키아의 넷북 시장 진출 - 제품의 서비스화?"에 대한 내 생각이다. 그냥 답 글을 달까 했는데, 내용이 길어지기도 하고, 그동안 내가 올린 글들의 연장성이므로 여기에 싣기로 했다.

(원글)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94

1. Nokia 서비스?

우선적으로 답변할 것이 Nokia가 서비스한다고 얘기인데...

단말기 파는 회사가 무슨 서비스냐. 물론 Nokia가 S/W를 강화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것과 Netbook을 연결짓는 건 말이 안된다는 얘기다.  더구나 3G기능을 넣겠다는데, 그럼 서비스는 carrier가 결정해야지 누구 맘대로. 그리고 뒤에 얘기하겠지만, 플랫폼과 OS 모두 남의 것을 가져다 써야하는 상황이다.


2. 왜 Nokia는 Netbook을 만드는가?

이 글을 읽기 전에 내가 전에 올린 "Global Reality"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 보시기 바란다.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critic&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1

그 내용 일부를 인용해보겠다.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 과연 Nokia가 과연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Motorola의 전철, 즉 급속한 몰락, 을 밟을 것인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Symbian 기반의 플랫폼으로 아이폰급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더우기 S/W나 app store도 미약하기 짝이 없다. 미래가 매우 불투명하다..."

왜 Nokia가 Netbook을 만드냐고? 답은 간단하다. Nokia가 자신들의 현재 기술로 iPhone과 Android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공식 인정한 거다

3. 쫒기는 공룡  

이번에는 "I'm Not Smart.. Smarter Phone"을 다시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critic&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6

"... 심비안, RIM (블랙베리), Window등 기존의 Smart phone들은 81%의 마켓쉐어인데, net 사용률 은 고작 16%를 차지한다. 반면 iPhone은 8% 마켓쉐어에 net 억세스 트래픽의 65%를 차지한다. 진짜 주목할 점은 Android 이다. 1% 마켓 쉐어 에 무려 9%의 넷 억세스율을 차지하고 있다... "
 
Nokia도 MS도 다 이런 메가 트렌드를 알고 있고, 자신들의 기술로는 이런 트렌드를 따라잡으로 수 없다는 사실도 안다. 그냥 아는게 아니라, 몇 년동안 해보고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기능적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하는 방법은 Netbook뿐이다.


4. 아킬레스건 : 플랫폼 부재

나는 핸드폰의 왕자인 Nokia의 강점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1) 마케팅 파워
(2) 심비안 기반의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3) 전용 플랫폼 기반의 다제품 전략 및 원가 절감.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대에서는, (1) 을 제외한 나머지 이점은 사라져 버리는데, (2) OS는 이미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또하나의 Nokia의 문제는 전용 플랫폼의 부재이다. 이게 절대로 하루 아침에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Intel의 ATOM 기반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럼 Intel Platform 위에 Window 7올리면, 도데체 Nokia 만의 강점이 뭐가 되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중국에 OEM에 맞겨서, Nokia label 붙여서 파는 것이다. 그런데 Nokia의 핸드폰 이미지가 컴퓨터에 통할지도 의문이고...


5. 전망

기존의 IT시장들은 제조업체가 주도했고, 소비자가 따라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iPhone의 성공으로 이 무게 중심이 소비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Nokia의 움직임에서 시사하는 점은 기존의 IT 공룡들이 급박하게 돌아간다는 점. 그것 뿐이다. MS가 Window 7을 밀고 있는 것도 놓지면 안되는 관전 포인트이고.

진짜 폭풍의 눈은 Apple이다. 나오는 건 기정사실인 것 같은데, 언제, 어떤 형태로 Netbook시장에 진출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개인적인 예상은 이번 9월에 대형 iPod 가 나오고 내년초에 full touch netbook이 나온다는 건데...

아이폰도 이런 식으로 2년을 기다렸다. 솔직히 이젠 기다리는 것도 지겹다. 그냥 빨리 나와버렸음 좋겠다.  

  • 돌아온백수 ()

      애플의 넷북이라..... 소문이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더 연기할 수도 있죠. 쌓아놓은 현금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넷북 시장의 흐름을 보다가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좀 더 큰 아이폰은 아닐것이고요. 현재 아이폰 크기가 최적화 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고 맥북 에어보다는 작아야 하는데, 그냥 맥북 에어 작은 버젼을 내놓고서 시장 상황을 관망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거기다가 아이폰 테더링 정도 더해서....

  • 돌아온백수 ()

      안드로이드는 모토롤라가 9월10일날 공개한다고 날짜까지 박았다고 하네요. 삼전이나 엘쥐도 곧 발표하겠죠. 이래저래 승리는 구글의 것...... 구글이 유투브에서 비지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낼 모양인데요. 그냥 단말기 사업에 뛰어드는게 나아보이는데.....

  • Wentworth ()

      더 큰 아이폰이 나온다면 해상도가 맞지 않아서 기존 app들과 호환이 될지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바로 넷북으로 가지 않을지?

    애플에서 넷북이 나온다면 키보드는 필히 없어질 것 같네요. 아이폰 처음 나올때 키노트를 생각해 보니 넷북도 같은 모양새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화면 크기 8~9인치 정도에다 얇게 만들면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다 손을 들고 타이핑하기도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 bozart ()

      큰 아이폰이 나온다면, 기존 app들은 작은 창으로 보일겁니다. 멀티태스킹이 되야만 한다는 얘기죠. 한눈에 여러개의 app을 볼 수 있고, 영화와 책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면, 나름대로 상품의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어쨌는 진짜 관심은 full-functional touch netbook이구요, 앞단계를 건너뛸지 단계별로 발표할 지가 궁금하네요. 

  • 돌아온백수 ()

      HTC 라는 회사가 T-mobile 로 출시한 안드로이드 폰 광고가 나오고 있네요. 안드로이드 앱들이 숫자가 적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의 아이폰 앱 정도까지 따라잡겠지요.

    키보드를 여전히 쓸 수 있게 한 디자인이군요. 안드로이드 폰들이 출시되는 상황을 지켜보는게 먼저 인것 같습니다. 그래야, 넷북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런지.....

  • bozart ()

      앤드로이드폰으로 아이폰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능적으로" 대부분 구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마켓이 커지면, 애플 앱들이 앤드로이드용으로 대부분 컨버전될 거구요.

    하지만 역방향 (앤드로이드 -> 애플) 은 안되는 것들이 좀 있을 겁니다. 물론 그때쯤  ATT독점이 풀리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 Wentworth ()

      역방향으로 안 된다라... 어떤 점이 안 된다는 건가요?

  • 아나로그의추억 ()

      1. 멋진 글 감사합니다.

    2. Nokia Netbook? 바보들의 승리.

    '바보와 승리'가 영 어울리지 않습니다. 저는 보자트님 글에서 '바보들의 행진'을 읽었습니다.

    "한 때 잘 나갔던 노키아도 판이 바뀌니까 별 수 없이 애플을 졸졸 따라다니는데 그 모습이 꼭 '바보'같다."

  • 돌아온백수 ()

      제가 구글 주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투자할 생각이 없지만....

    아이폰으로 구글앱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애플이 아직은 클라우드 컴퓨팅쪽에 관심이 적은건지,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는 반면, 구글앱들은 기능은 거의 하거든요.

    예를들면, 가족이 캘린더를 공유하려고 하는데, 애플과 아이폰에서는 잘 안되요. 참 답답한 건데, 이런게 아직 안되거든요. 그래서, 구글 캘린더를 씁니다. 구글 캘린더는 애플 iCal 을 읽을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 구글이 선점하고 있는 인프라와 노우하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넷북의 방향도 구글이 잡아가리라 봅니다.

  • Wentworth ()

      저도 좀 '바보들의 승리'가 잘 이해가 안 갔어요. 아나로그님이 한 문장으로 잘 표현해 주셨네요.

  • 아나로그의추억 ()

      이제 기술 비즈니스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모두 명 해설자들을 만난 덕분입니다.

    보자트^돌아온백수님 감사합니다.
     
    Wentworth님.

    저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이 곳의 글에서 행간의 의미까지 이해할려고 합니다.

    아는 것이 없는 가운데에도 열심히 피드백을 하는 것은 고마움의 표시입니다.

    감사합니다.

  • bozart ()

      아나로그님,
    말씀대로 제목 바꾸었습니다. 저도 생각하긴 했었는데, 노키아를 바보라고 하는 것 같아서 좀 꺼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Wentworth ()

      돌백님
    구글이 승리를 잡으실 거라 하시면서 왜 투자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bozart ()

      Wentworth님,
    구글을 첨 상장될 때부터 고가였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MS를 잡을거라는 소문이 파다했구요. 최고가 치고나서는 주식가격이 게걸음치고 있죠.

    애플은 몇 년전 (아이폰 발표 즈음) 에 140불치고, 스플릿해서 다시 그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니까 돌백님이 그때 사셨으면, 재산이 두배로 늘었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 돌아온백수 ()

      보짜르트 님 말씀과 같이 비싸기도 하지만, 수익모델이 신통치 않아요. 모기지 시장도 기웃거린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요. 대부업을 하려는 건지....

    애플 주식 가지고 손해보신 분들은 거의 없겠죠. 꾸준히 사고 팔고 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컴퓨터고 아이폰이고 다 애플 주식으로 번돈으로 사서 씁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bozart님.

    감사합니다.

    우선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제 feedback를 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Wentworth ()

      wired에서 금년엔 안 나올거라는군요.
    <a href=http://www.wired.com/gadgetlab/2009/08/apple-rumors-september target=_blank>http://www.wired.com/gadgetlab/2009/08/apple-rumors-september</a>

    Though the release of an Apple touchscreen tablet now seems inevitable, it’s unlikely this will be announced in September. Some publications cite anonymous sources saying an Apple tablet will be announced this fall, while others claim it will launch early 2010. We’re betting early 2010 is more realistic.

    That’s because Apple is no longer participating in the Macworld Expo trade show to launch new products, and the company would be wise to save its biggest news to compete with other companies announcing new products at 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in January. Why fire all the ammo in September?

  • 노숙자 ()

      bozart 님의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그런데 제가 보기에 우리 생각을 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 몇자 올립니다.

    저는 소비자의 욕구에 끝이 없다고 봅니다. 장난감같은걸 원할 때가 있는가 하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원할 때도 있구요,  고품질을 원할 때, 편리한 서비스를 원할 때, 친절한 서비스... 등등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변신하면서 숨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반 회사들의 능력은 주로 제품 개발 및 보급에 국한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구요, 우리나라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반면에 잡스는 제품을 묶어서 서비스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거 같아요. iPod기술은 발명이 아니고 iPhone의 기술 또한 원천기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는데요... 관점을, 기존 기술 통합 능력에 맞춰보고 싶네요 ~

  • 노숙자 ()

     
    저는 iPhone을 써본 적이 없지만, 여기 올라온 글을 읽다보면 대부분 새롭고 편리한 기능에 감탄내지는 열광하는거처럼 보입니다. 애플을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과제가 디자인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얘기 같아요 ~ ㅎㅎ


    저는 이공계인지라, 훌륭한 기능을 들으면 그 원리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동작원리나 운용개념을 그려보면 대부분 장비 하나가 아닌 네트워크가 나옵니다.

    기기와 네트워크는 기술력 측면에서 보자면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유저인터페이스, 지불 수단, 저작권 등등 수 많은 요소기술과 신뢰성 확보부터 약관 제정이나 거래 관행 셋업 등 모든 통합기술을 아우를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죠 ~

    네트워크의 구성품은 하나가 아니고 수많은 컴포넌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복합기술서비스 능력이 필요하다는 얘긴데요... 기기 만들어 팔던 회사가 갑자기 저런 복합기술서비스를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혹시 노키아가 OSX 같은 경량의 고품질 OS를 회사 내부에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걸 다른 서비스에 접목시키는건 다른 기술로 봐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접목기술의 중요성!!)

    혹시 삼성전자가 음악다운로드 사이트 운영의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핸드폰과 연결시키는건 Another World 로 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역시 접목기술 ~)

    1000명을 잘 이끌던 지휘관에게 100만 대군을 맡기면 실패하기 쉽다는 개념이죠.

  • 노숙자 ()

     
    그런데 이 접목기술이란게 대학 전공도 아니고, 따로 책이 있는것도 아니고, 오로지 경험에 의해서만 습득할 수 있는건데요... 적어도 현장 경험 10년 이상 되지 않고는 눈도 뜨기 힘든 특성을 가지고 있죠 ~

    잡스도 보세요 ~ 처음에 그 사람이 만든건 기기였습니다. 혁명적이였지만 애플 컴퓨터는 기기였습니다. 수십년의 경험이 축적되고 나서 iPod나 iPhone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에 도달한거죠 ~

    앞으로 잡스가 벌어들이는 돈은 과거 벌던 돈과는 차원이 다른 금액이 될겁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능이라는 신천지 (Blue Ocean)를 선점했으니 말이죠 ~

    어쨌거나 이제 세상은 네트워크 융합 서비스로 돈을 만드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으로 나뉘게 된게 아닌가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융합 기술로 돈을 벌지 못하는 집단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걸로 전망됩니다.  아직 접목기술에 대한 인식이 미미하구요, 기술행정을 엔지니어에게 맡기지 않기 때문에 정책수립과 예산 편성에 문제가 많구요, 사오정 때문인지 10년 정도 경험이 쌓인 사람들이 다 현직을 떠나기 때문에 고급/특급 엔지니어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기 때문이죠 ~



  • 아나로그의추억 ()

      노숙자 님.

    현실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자트님 글은 세상에 없는 최고의 프랙티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해서 스스로 주눅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면, 우리나라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쓰레기 정보가 넘쳐난다는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안에 이처럼 좋은 정보를 나누는 공간도 있듯이...결국 세상의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도 달라질 것입니다.

  • 돌아온백수 ()

      IT 쪽의 흐름을 보면, 초한지나 삼국지 보는 것 처럼 재미있습니다. 그걸 같은 시대에 살면서 보니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맥킨토시 만들다가 애플에서 쫓겨났을때, 아무도 이런 전개를 상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본인은 상상을 했을지 모르지만.....

    인텔의 앤디그로브 전 회장이 패러노이드 만이 살아남는 곳이라고 말했었죠. 윈텔로 불리던 아성이 눈앞에서 흔들리는 걸 보면서 물러났었죠.

    삼전과 엘쥐 제품들이 소니보다 비싸게 팔리는 걸 우리세대에서 보게 될줄은 저도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비싸서 못삽니다, 미국서는. 저러다가 또 쏘니 꼴 나게 되나 걱정이 앞서죠.

    아이폰이건 넷북이건 이 물건들이 세상을 뒤집어 놓을 겁니다. 디지틀 빅뱅이 이제 절정으로 가는 문턱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흐름을 놓치면 만회가 어려울 거에요.

    앞으로 나올 가전제품들이고 자동차고 설비들 까지, 스마트폰과 통신이 가능하게 진화할겁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평소에 돌백님 글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세상의 변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와이어드입니다.

    이곳에서 최근 멋진 글을 읽었습니다. '신신경제'입니다. 와이어드는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를 다양한 프리즘으로 조망하는 최고의 잡지입니다.

    <a href=http://www.wired.com/culture/culturereviews/magazine/17-06/nep_essay target=_blank>http://www.wired.com/culture/culturereviews/magazine/17-06/nep_essay</a>

    그러나 변화가 항상 와이어드가 뜻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IT는 필연적으로 빈부격차의 확대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와이어드는 이 것 역시 무한한 가능성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상의 변화를 읽으려면 자기만의 시각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비슷하게 헷갈리는 개념이 '시장과 성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천재 한 명 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리눅스는 이를 대표하는 성공사례입니다.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아직 소수 의견에 불과합니다.

  • 김선영 ()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으면 천재 한 명 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리눅스는 이를 대표하는 성공사례입니다.
    -> 이건 핀트가 완전히 빗나간 것 같습니다. 반박은 아니지만 글에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수정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기에 적습니다.

    일단 리눅스가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리처드 스톨만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 이면에 있는 FSF의 이념, 그리고 리누즈 토발즈의 시작과 그를 도운 많은 guru들의 조사해보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즉 리눅스나 FSF의 운동은 뛰어난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혜택을 나누기 위해서 동참한 운동이지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 뭔가를 누리기 위해 합심한 운동이 아닙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옳은 말씀입니다. 비유가 잘못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아시겠지만, '시장과 성당'은 각각 다른 시스템을 뜻합니다.

    프로그램의 잘못된 부분을 찾거나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는 것,
    이런 일은 아마추어도 할 수 있습니다(또 이곳에 댓글을 다는 것).

    그러나 거대한 구조물을 만드는 것은 무엇보다도 전문지식과 뛰어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눅스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 김선영 ()

      bozart님 휴가가신건가요? 이후에는 글타래가 없네요. ~.~

  • bozart ()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다니, 기분은 좋네요.
    휴가간 것이 아니라, 휴가철이 끝나서 정신이 없어진거죠.
    써야할 글 리스트는 점점 늘어나는데, 손이 안따라가네요.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저는 정보기술(IT)가 우리나라에 큰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자트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Wentworth ()

      저도 bozart님 글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객관식사고 ()

      별로 안알려졌지만 노키아에서는 maemo라는 linux 기반 독자 platform이 있습니다.
    이걸로 2005년부터 꾸준히 타블렛 PC를 만들고 있었구요.
    ARM 넷북 시장에도 이걸로 밀 것 같습니다.

    ps. 이쪽에서 나름 유명한 scratch box라는 개발툴도 만들었죠.

  • bozart ()

      Nokia netbook 에서 Window 돌아간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Linux에 ARM은 Tech Geek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먹히지 않습니다.

    "... Called the Nokia Booklet 3G, the long-rumored device features a 10-inch screen, weighs 2.75 pounds, runs Windows, and can connect to Wi-Fi as well as to cellular wireless networks...."

    <a href=http://www.businessweek.com/the_thread/techbeat/archives/2009/08/nokia_unveils_n.html target=_blank>http://www.businessweek.com/the_thread/techbeat/archives/2009/08/nokia_unveils_n.html</a>

  • 객관식사고 ()

      이번에 발표한 netbook은 intel CPU 사용합니다.
    OSX만 해도 Linux(혹은 unix) 기반입니다.
    안드로이드 linux 기반에 ARM입니다.

    단 현재까지는 Linux/ARM 조합이 일반인(특히나 한국인)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을거라는거에 동감합니다.

  • bozart ()

      제 글은 개발자나 얼리어댑터가 아닌, 일반 유저 (rest of us) 의 입장에서 바라 보는 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북이 일반인들에게 먹히려면 현재 사용되는 PC 기능을 (Win-Intel) 완벽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익숙하지 않은 OS와 기기는 대중화되기 매우, 매우 어렵거든요.

    애플만 봐도 그래요. 아무리 Mac으로 MS-Office 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PC S/W지원한다고 외쳐도, PC 사용자들이 생각대로 안움직이거든요. Mac 유저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인데, 그게 대중인걸 어떻게 합니까?

  • 배고픈공도리 ()

      현직 모바일 개발자로서 바라보는 노키아의 강점은 다른 무엇보다 SCM에 있습니다. 개발력은 삼성.엘지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노키아가 넷북시장에 뛰어든 것은 보자트님의 언급대로 자신들도 모토롤라까지는 아니지만 살아남기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어찌됐든 이미 모바일 메인 스트림에서 한국업체들과 노키아의 소리없는 전쟁은 이미 진행형입니다.
    노키아가 몇년 앞으로 다가온 모토롤라의 전철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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