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롤로그 - 2009년 10월
- 글쓴이
- bozart
- 등록일
- 2009-10-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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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과 애플의 달콤한 밀월은 결국 구글 CEO 에릭 슈미츠가 애플이사직에서 쫒겨나는 것을 마무리 되었고,
- 아이폰 효과에 희희낙낙하던 ATT는 FCC에게 두드려 맞은 후 자신의 네트워크를 오픈하는 등 시련을 맞고 있다.
- 구글은 쏟아져 나오는 앤드로이드 폰들을 등에 업고, 애플을 맹추격하며,
- 애플+ATT의 밀착에 이를 갈던 Verizon이 앤드로이드 폰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 노키아는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선언하더니, 넷북만든단다.
- 구글과 Verizon이 손을 잡고 700MHz 네트워크에서 협력한단다.
앞으로 내가 쓸 글들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것 같던 두 회사, 구글과  Verizon의 손을 잡게 되기까지의 애증의 역사를 돌아볼 것이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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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ri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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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이 구글 app 들을 막아 온 것에 어떠한 배경과 의미가 있을까요? 최근 사이가 많이 안좋아 진 것 같더군요.
무료로 푸시메일까지 지원하는 (9월말부터) 구글싱크가 모바일미를 엿먹이고 있기도 하고..
2. Motorblur 가 약간 불안스러운 것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라는 것들이 지금 절정기를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이거든요. 싹 사라지는 일이야 없겠지만 그냥 소소한 일상의 일부로 되면서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원하는 단계로 갈 것 같은데, 야심찬 특화 기능으로 미는 것은 좀 뒷북스럽네요.
앤드로이드의 강점은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아직은 초기단계라서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듯 합니다. 그닥 가볍지도, 빠르지도, 이쁘지도 않고..
재미있는? 것이 윈도 모바일 6.5 및 차후 7이 나오면서 윈도폰이 안드로이드를 (적어도 겉보기에는) 닮아 가거든요. (윈도 특유의 UI나 사용상의 불편을 숨기고 있지요. 이것의 선봉에는 HTC와 소니에릭슨이 있고요) 윈도모바일의 가격을 확 낮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윈도 모바일과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묶이게 되면 좋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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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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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져서 다시 두 개로 나누었습니다. 지적하신 내용들은 표면적인 현상들이고, 그 이면에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간단히 제 의견을 드리면
1. 제가 이미 여러차례 지적한 것처럼 구글과 애플의 이혼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아이폰과 앤드로이드의 운명이라고나 할까...
구글앱은 애플 혼자 막은 것이 아니라, ATT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막은겁니다. 구글 보이스류의 서비스는 직접적으로 ATT의 매출을 잠식합니다. 구글은 애플의 모바일미 따위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모바일미는 애플의 구글 워너비일뿐 아직 갈길이 멉니다.
2. Motoblur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묶어서 캐리어와 독립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봅니다. 물론 잘될지는 미지수이죠. 2번글에 자세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