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ㅇㅊㅇ (10-09-20 11:33)

    솔직히 폰에 깊은 관심이 없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좋은폰사고도 주위에서 안좋다는 얘기 들으면서 사는것보다, 나쁜폰 사고도 칭찬듣고 서로 위로해주며 사는게 편할수도 있습니다. 실재와 사고는 같다고 생각할수 없죠.

  솔직히 폰에 깊은 관심이 없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좋은폰사고도 주위에서 안좋다는 얘기 들으면서 사는것보다, 나쁜폰 사고도 칭찬듣고 서로 위로해주며 사는게 편할수도 있습니다. 실재와 사고는 같다고 생각할수 없죠.
• 반듯군 (10-09-20 11:48)

    갤럭시S의 미국모델은 이제 막 출시되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아이폰 사용자지만 국내에서 갤럭시S도 종종 보이긴 하더군요.
  
  국내의 삼성 프리미엄은 대단한듯 합니다. 아줌마 언니 아저씨들은 A/S 잘되는 삼성의 최신 풀터치폰을 원하더군요. 안드로이드는 먹는거...?

  갤럭시S의 미국모델은 이제 막 출시되서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아이폰 사용자지만 국내에서 갤럭시S도 종종 보이긴 하더군요. 국내의 삼성 프리미엄은 대단한듯 합니다. 아줌마 언니 아저씨들은 A/S 잘되는 삼성의 최신 풀터치폰을 원하더군요. 안드로이드는 먹는거...?
• bozart (10-09-20 12:35)

    국내에서는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먹겠죠. 지금까지는 외국 시장에서 밀어내기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먹겠죠. 지금까지는 외국 시장에서 밀어내기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봅니다.
• ori9 (10-09-20 13:15)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엄하게 태클거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삼성이 스마트폰 진영에서 마이너인 것은 맞는데 저 통계를 인용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게 소위 백만대 언플의 주인공 갤럭시 S가 출시되기 직전까지만 있네요. Galaxy Spica는 Galaxy S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기가 특색이 없어서 눈에 잘 안 띄긴 하는데 돌아다니면 유심히 보면 갤럭시 S가 꽤 많이 보이긴 합니다. 아줌마 아저씨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게임 끝난 게 아닌가 싶네요. 안드로이드가 삼성건줄 아는 분들도 많다는...-_-;;;
  개인적으로 LG를 참 좋아라 하는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죽쑤는 걸 보면 짠합니다.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엄하게 태클거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삼성이 스마트폰 진영에서 마이너인 것은 맞는데 저 통계를 인용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게 소위 백만대 언플의 주인공 갤럭시 S가 출시되기 직전까지만 있네요. Galaxy Spica는 Galaxy S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기가 특색이 없어서 눈에 잘 안 띄긴 하는데 돌아다니면 유심히 보면 갤럭시 S가 꽤 많이 보이긴 합니다. 아줌마 아저씨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게임 끝난 게 아닌가 싶네요. 안드로이드가 삼성건줄 아는 분들도 많다는...-_-;;; 개인적으로 LG를 참 좋아라 하는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죽쑤는 걸 보면 짠합니다.
• avaritia (10-09-20 14:18)

    국내 갤럭시S 구매층을 보면 피처폰에서 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옴니아2까지는 햅틱시리즈와 좀 구별되는 '어렵고 뚱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갤럭시S에서는 풀터치 피처폰 유저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고 있어요.
  
  하두 스마트폰 스마트폰 해서 넘어가려고 해도 아이폰에 손이 가지 않는 소비자층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DMB와 AS가 가장 큰 이유죠. AS에는 고장시에 서비스센터가 가깝냐 머냐의 문제도 있지만 사용중에 사소한 거 물어볼 데가 있느냐 없느냐도 매우 큽니다. 같은 사양에 두 배 가격인 삼성 매직스테이션 PC, 대만산보다 못하고 비싸기만 한 센스 노트북이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갤럭시S가 완전히 자리를 잡더라도 아마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아이폰이 훨씬 클겁니다. 그만큼 갤럭시S는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사용하는 폰이라는 얘깁니다.
  
  갤럭시S가 '모바일 인터넷을 진짜 제대로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 판매성과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갤럭시S 덕에 급속히 스마트폰으로 넘어간다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스마트폰이 메이저가 되는 세계 첫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무시무시한 속도로 치고 나가는 셈이죠. 모바일인터넷 관련 산업(앱을 통한 서비스들이나 앱 제작 등을 포함하여)의 성장도 괄목할만한 속도이고요.
  
  삼성 독자OS(예를 들어 바다) 플랫폼이 백만대 팔렸다면 약간 신기한 일이겠으나 그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약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갤럭시S의 빅히트가 그닥 신기할 일도 없는데요. 한국에서 모토롤라, HTC, 소니에릭슨의 세력이 미국보다 약하다는 것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갤럭시S의 독주 원인 중 하나고요. 아이폰4 예판이 20만대를 넘었을 정도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도 괜찮은 수준인데요.
  
  리플을 장황하게 달아 버렸는데. 결론은,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의 성패에 대해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보고요. 한국에서의 히트는 국내에서는 이해할만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국시장이 이상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이 삼성에 놀아나서가 아니고요. KT도 아이폰으로 언플 많이 하고, '애플빠/삼성까'도 충분히 많습니다.
  
  오늘 중앙일보를 봤더니 미국의 IT 컨설턴트 하나가 바이두와 네이버의 예를 들면서 '한국과 중국의 IT 생태계는 갈라파고스' 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미국의 소위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인 듯. 웹 서비스에서는 맞는 말인 듯도.
  
  하지만 디바이스와 관련된 얘기, 모바일 인터넷 얘기로 넘어가면 이런 시각은 굉장히 미국 중심의 사고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메이저급 제조사 보유 + 통신시장 일정 규모 = 독자 생태계] 가 되는데 일본은 유명한 갈라파고스고 NTT 도코모가 특유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놨고. 핀란드와 주변국에서는 노키아 세상이고 심비안이 살아있죠. 그 외엔 제조사와 통신시장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나라가 없어요. 그러니 독자 생태계도 없죠. 몇년 전까지 한국도 갈라파고스였고 WEP이라는 놈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더이상 아닙니다. WEP을 버리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변신완료했죠. '난공불락 IT 강국'이라기보다 빠른 변신에 능한 나라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국내 갤럭시S 구매층을 보면 피처폰에서 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옴니아2까지는 햅틱시리즈와 좀 구별되는 '어렵고 뚱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면 갤럭시S에서는 풀터치 피처폰 유저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고 있어요. 하두 스마트폰 스마트폰 해서 넘어가려고 해도 아이폰에 손이 가지 않는 소비자층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DMB와 AS가 가장 큰 이유죠. AS에는 고장시에 서비스센터가 가깝냐 머냐의 문제도 있지만 사용중에 사소한 거 물어볼 데가 있느냐 없느냐도 매우 큽니다. 같은 사양에 두 배 가격인 삼성 매직스테이션 PC, 대만산보다 못하고 비싸기만 한 센스 노트북이 팔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갤럭시S가 완전히 자리를 잡더라도 아마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아이폰이 훨씬 클겁니다. 그만큼 갤럭시S는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사용하는 폰이라는 얘깁니다. 갤럭시S가 '모바일 인터넷을 진짜 제대로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이 되지 못한다고 해서 판매성과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의 이동통신 시장이 갤럭시S 덕에 급속히 스마트폰으로 넘어간다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스마트폰이 메이저가 되는 세계 첫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작은 늦었지만 무시무시한 속도로 치고 나가는 셈이죠. 모바일인터넷 관련 산업(앱을 통한 서비스들이나 앱 제작 등을 포함하여)의 성장도 괄목할만한 속도이고요. 삼성 독자OS(예를 들어 바다) 플랫폼이 백만대 팔렸다면 약간 신기한 일이겠으나 그것도 아니고...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약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갤럭시S의 빅히트가 그닥 신기할 일도 없는데요. 한국에서 모토롤라, HTC, 소니에릭슨의 세력이 미국보다 약하다는 것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갤럭시S의 독주 원인 중 하나고요. 아이폰4 예판이 20만대를 넘었을 정도로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도 괜찮은 수준인데요. 리플을 장황하게 달아 버렸는데. 결론은,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의 성패에 대해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보고요. 한국에서의 히트는 국내에서는 이해할만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국시장이 이상하거나 국내 소비자들이 삼성에 놀아나서가 아니고요. KT도 아이폰으로 언플 많이 하고, '애플빠/삼성까'도 충분히 많습니다. 오늘 중앙일보를 봤더니 미국의 IT 컨설턴트 하나가 바이두와 네이버의 예를 들면서 '한국과 중국의 IT 생태계는 갈라파고스' 라고 말하더군요. 그게 미국의 소위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인 듯. 웹 서비스에서는 맞는 말인 듯도. 하지만 디바이스와 관련된 얘기, 모바일 인터넷 얘기로 넘어가면 이런 시각은 굉장히 미국 중심의 사고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메이저급 제조사 보유 + 통신시장 일정 규모 = 독자 생태계] 가 되는데 일본은 유명한 갈라파고스고 NTT 도코모가 특유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놨고. 핀란드와 주변국에서는 노키아 세상이고 심비안이 살아있죠. 그 외엔 제조사와 통신시장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나라가 없어요. 그러니 독자 생태계도 없죠. 몇년 전까지 한국도 갈라파고스였고 WEP이라는 놈이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더이상 아닙니다. WEP을 버리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변신완료했죠. '난공불락 IT 강국'이라기보다 빠른 변신에 능한 나라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 달력 (10-09-20 14:28)

    국내에서 갤럭시s가 잘팔리는건 현재 삼성의 프리미엄폰이기 때문이죠

  국내에서 갤럭시s가 잘팔리는건 현재 삼성의 프리미엄폰이기 때문이죠
• bozart (10-09-20 19:39)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전 삼성 걱정안합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서 시장을 장악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못하는 LG가 욕먹어야 하겠죠.
  
  제가 안타까운건 6개월 주기로 팽 당하는 소비자들입니다. 혹시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9개월전에 옴니아 2가 비슷한 상황이었죠. 이제 3개월 후면 새 모델나오고, 그럼 갤럭시 사용자는 또 버림받을 겁니다. 이게 바로 한국의 왜곡된 에코 시스템때문입니다. 아이폰 때문에 깨지길 바랬는데, 일단 국내시장의 핸드폰 폭리 구조는 깨어졌고, 그래서 LG가 나자빠진거구요.
  
  아직은 삼성이 잘 막고 있는데, 이대로 고착화될지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올지는 두고봐야겠죠.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전 삼성 걱정안합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서 시장을 장악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못하는 LG가 욕먹어야 하겠죠. 제가 안타까운건 6개월 주기로 팽 당하는 소비자들입니다. 혹시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9개월전에 옴니아 2가 비슷한 상황이었죠. 이제 3개월 후면 새 모델나오고, 그럼 갤럭시 사용자는 또 버림받을 겁니다. 이게 바로 한국의 왜곡된 에코 시스템때문입니다. 아이폰 때문에 깨지길 바랬는데, 일단 국내시장의 핸드폰 폭리 구조는 깨어졌고, 그래서 LG가 나자빠진거구요. 아직은 삼성이 잘 막고 있는데, 이대로 고착화될지 좀 더 극적인 변화가 올지는 두고봐야겠죠.
• bittersweet (10-09-21 01:35)

    일단 삼전에 변화를 바라는건 무리일것 같습니다. CEO를 외국에서 영입한다면 모를까..여전히 삼전의 대부분 사업부 수장 및 수뇌부는 제조업에 잔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제조업의 마인드를 절대로 버릴수 없습니다.
  
  삼전 휴대폰사업이 얼마나 어디까지 어떻게 버텨나갈지도 궁금합니다.
  또 모르죠. 애플도 결국 sony나 모토로라처럼 삼성에 밀려날지도요...
  10년전에 누가 sony나 모토로라가 밀려날지 알았겠습니까..

  일단 삼전에 변화를 바라는건 무리일것 같습니다. CEO를 외국에서 영입한다면 모를까..여전히 삼전의 대부분 사업부 수장 및 수뇌부는 제조업에 잔뼈가 굵은 사람들입니다.. 제조업의 마인드를 절대로 버릴수 없습니다. 삼전 휴대폰사업이 얼마나 어디까지 어떻게 버텨나갈지도 궁금합니다. 또 모르죠. 애플도 결국 sony나 모토로라처럼 삼성에 밀려날지도요... 10년전에 누가 sony나 모토로라가 밀려날지 알았겠습니까..
• bozart (10-09-21 05:30)

    bittersweet님 말씀데로 삼성은 지금 상태로 계속 갈 겁니다. 현재의 PC사업부나 백색가전과 비슷한 길을 가게 되는 거죠. 즉, 가는데까지 가다가 핸드폰 시장이 정체되면, 자연스럽게 축소될 것이구요, 그때쯤 되면 또다른 빅 마켓으로 옮겨가는 것이죠.
  
  핸드폰 사업부 직원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없는 하루살이 인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삼성이라는 회사 자체는 이와는 상관없이 늘 살아남게 됩니다.

  bittersweet님 말씀데로 삼성은 지금 상태로 계속 갈 겁니다. 현재의 PC사업부나 백색가전과 비슷한 길을 가게 되는 거죠. 즉, 가는데까지 가다가 핸드폰 시장이 정체되면, 자연스럽게 축소될 것이구요, 그때쯤 되면 또다른 빅 마켓으로 옮겨가는 것이죠. 핸드폰 사업부 직원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없는 하루살이 인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삼성이라는 회사 자체는 이와는 상관없이 늘 살아남게 됩니다.
• restory (10-09-21 13:05)

    정말 좋은 지적이시네요. 전철로 통근을 꽤 오래 했는데 갤럭시S는 죄다 배나온 과장아저씨 정도 되보이는 분이나 어쩌다 머리 듬성듬성한 부장 포스의 아저씨 가끔 보이고 가끔 나이 좀 있으신 분들 중에 어쩌다 좀 공대 교수 포스나는 중후하신 분 정도가 갤럭시 말고 아이폰 들고 있더군요.
  
  그리고 나머지는 죄다 아이폰 들고 있습니다. 세련된 커리어 워먼으로 보이는 분부터 대학생, 20대 중후반에서부터 30대 초중반의 회사원들....모하나보면 트위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고도리도 치고 아이팟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아주 다양하게 잘 가지고 놀더군요...거의 1년 넘게 이런 걸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 "판매 된 갤럭시 S 100만대 도대체 어디 있냐"였습니다. 물론 표본이 협소하고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죠....그래도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일 출퇴근 거의 2호선 반 이상 정도 훑고 지나가는데......갤S 사용자들은 다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나.........
  
  그리고 보자트님 말씀처럼 삼성전자는 어떤 식으로든 생명 유지를 하겠죠. 다음 차세대 먹거리가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은 한물 건너가는 중이라고 보고요. 반도체를 기반으로 TV 사업이 좀 더 탄력받지 않을까 하는데 애플 TV가 또 잠식하려나요....

  정말 좋은 지적이시네요. 전철로 통근을 꽤 오래 했는데 갤럭시S는 죄다 배나온 과장아저씨 정도 되보이는 분이나 어쩌다 머리 듬성듬성한 부장 포스의 아저씨 가끔 보이고 가끔 나이 좀 있으신 분들 중에 어쩌다 좀 공대 교수 포스나는 중후하신 분 정도가 갤럭시 말고 아이폰 들고 있더군요. 그리고 나머지는 죄다 아이폰 들고 있습니다. 세련된 커리어 워먼으로 보이는 분부터 대학생, 20대 중후반에서부터 30대 초중반의 회사원들....모하나보면 트위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고도리도 치고 아이팟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아주 다양하게 잘 가지고 놀더군요...거의 1년 넘게 이런 걸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이 "판매 된 갤럭시 S 100만대 도대체 어디 있냐"였습니다. 물론 표본이 협소하고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죠....그래도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일 출퇴근 거의 2호선 반 이상 정도 훑고 지나가는데......갤S 사용자들은 다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나......... 그리고 보자트님 말씀처럼 삼성전자는 어떤 식으로든 생명 유지를 하겠죠. 다음 차세대 먹거리가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핸드폰은 한물 건너가는 중이라고 보고요. 반도체를 기반으로 TV 사업이 좀 더 탄력받지 않을까 하는데 애플 TV가 또 잠식하려나요....
• 박영록 (10-09-21 13:41)

    안방은 삼성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쉽사리 내줄리가 없구요
  제품외의 장점(AS, 국내용사양(DMB, 무인코딩재생),그외 정서적인것들..)등을 내세우면서 연명하리라 생각됩니다.
  또다른 갈라파고스시장인 일본에서도 아이폰이 11주연속 판매1위를 하는것을 보면 로컬특화정책도 곧 끝을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

  안방은 삼성의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쉽사리 내줄리가 없구요 제품외의 장점(AS, 국내용사양(DMB, 무인코딩재생),그외 정서적인것들..)등을 내세우면서 연명하리라 생각됩니다. 또다른 갈라파고스시장인 일본에서도 아이폰이 11주연속 판매1위를 하는것을 보면 로컬특화정책도 곧 끝을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
• restory (10-09-21 17:35)

    하루빨리 갈라파고스의 종말을 보고 싶군요...

  하루빨리 갈라파고스의 종말을 보고 싶군요...
• qhd (10-09-21 20:26)

    "사실 그동안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은 국내에서는 이익을 챙기고, 외국에서는 판매 대수 (세계 시장 점유율) 를 채우는 방식이었다."
  ================
  딴지 같아 죄송합니다만, 삼성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휴대폰업계에서 가장 높은수준의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었고, 프리미엄폰에 집중한 회사입니다. 작년까지 애플보다 앞선 브랜드 순위를 기록했구요. 공감하는 면도 있지만, 위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이네요. 아이폰 이전까지 리딩업체였다는걸 간과하신듯..  삼성에 국한 한다면 말이죠.

  "사실 그동안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은 국내에서는 이익을 챙기고, 외국에서는 판매 대수 (세계 시장 점유율) 를 채우는 방식이었다." ================ 딴지 같아 죄송합니다만, 삼성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휴대폰업계에서 가장 높은수준의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었고, 프리미엄폰에 집중한 회사입니다. 작년까지 애플보다 앞선 브랜드 순위를 기록했구요. 공감하는 면도 있지만, 위 얘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이네요. 아이폰 이전까지 리딩업체였다는걸 간과하신듯.. 삼성에 국한 한다면 말이죠.
• qhd (10-09-21 20:31)

    그리고 애플도 삼성보다 높은수준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국내사는 보조금이 있죠) A/S비용, 광고나 기타 비용을 KT가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국내시장에서 비용투입이 거의 없습니다. 제조도 중국이구요. 폰가격 거품을 논하자면 애플이 최고봉이죠. 애플이 가지고 온 선순환 효과도 있었습니다만, 가격 거품 일조한 것도 사실입니다.(IT기기 사상 최초의 가격고수 등등) 물론 매니아가 있어 가능한 것이겠죠. 브랜드만 따지면 애플이나 삼성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삼성만 거품이 있다고 할 순 없고, 둘다 거품이죠. 물론 경쟁사가 뒤쳐져있는 과도기적인 현상입니다. 스마트폰 가격도 점차 하향평준화 될 겁니다.

  그리고 애플도 삼성보다 높은수준의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국내사는 보조금이 있죠) A/S비용, 광고나 기타 비용을 KT가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국내시장에서 비용투입이 거의 없습니다. 제조도 중국이구요. 폰가격 거품을 논하자면 애플이 최고봉이죠. 애플이 가지고 온 선순환 효과도 있었습니다만, 가격 거품 일조한 것도 사실입니다.(IT기기 사상 최초의 가격고수 등등) 물론 매니아가 있어 가능한 것이겠죠. 브랜드만 따지면 애플이나 삼성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삼성만 거품이 있다고 할 순 없고, 둘다 거품이죠. 물론 경쟁사가 뒤쳐져있는 과도기적인 현상입니다. 스마트폰 가격도 점차 하향평준화 될 겁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10-09-22 00:02)

    멋진 글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삼성은 세계 최강의 기업입니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이 기득권을 버리고 모험을 감행하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오늘 새롭게 만난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비즈니스의 중심무대에서 한발 벗어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 href=http://sungmooncho.com/2010/08/31/angel-investment target=_blank>http://sungmooncho.com/2010/08/31/angel-investment</a>
  
  삼성을 뛰어넘는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애ㅊ플과 구글 같은...
   

  멋진 글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삼성은 세계 최강의 기업입니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 분야에서... 삼성이 기득권을 버리고 모험을 감행하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오늘 새롭게 만난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비즈니스의 중심무대에서 한발 벗어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 href=http://sungmooncho.com/2010/08/31/angel-investment target=_blank>http://sungmooncho.com/2010/08/31/angel-investment</a> 삼성을 뛰어넘는 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애ㅊ플과 구글 같은...
• bozart (10-09-22 00:26)

    qhds님,
  
  제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프리미엄 정책이 잘먹히던 때 조차, 해외시장과 국내 시장의 가격차가 컸기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신제품 폰이 100~ 200불에 팔리다가 6개월 지나면 공짜폰으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한국에 들러보니, 한국 사람들 핸드폰을 100만원 - 60만원씩 주고 덮석 사더군요. 옴니아 100만원 주고 산사람들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었죠. 이 가격 구조가 아이폰 나오기 직전까지 이어졌었죠.
  
  제 기억으로 삼성폰의 실질적 평균 단가가 200불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얼마씩 주고 폰 샀는지 기억해 보세요.

  qhds님, 제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프리미엄 정책이 잘먹히던 때 조차, 해외시장과 국내 시장의 가격차가 컸기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신제품 폰이 100~ 200불에 팔리다가 6개월 지나면 공짜폰으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한국에 들러보니, 한국 사람들 핸드폰을 100만원 - 60만원씩 주고 덮석 사더군요. 옴니아 100만원 주고 산사람들이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했었죠. 이 가격 구조가 아이폰 나오기 직전까지 이어졌었죠. 제 기억으로 삼성폰의 실질적 평균 단가가 200불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얼마씩 주고 폰 샀는지 기억해 보세요.
• bozart (10-09-22 00:27)

    삼성폰의 프리미엄 전략은 2000년대 초반, 이기태 사장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라이벌인 황창규 (황의 법칙) 사장을 의식해 주장한 얘기죠. 그땐 핸드폰 시장이 한창 팽창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았습니다.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지 않은 노키아의 마진율은 삼성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에 LG가 치고 들어오고, 핸드폰 시장의 팽창 속도가 느려지면서, 모든 핸드폰 회사들이 수익률 저하로 고민하기 시작했죠.
  
  그때가 애플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할 때였고 (2006년 즈음), 사람들은 당연히 애플이 정신나갔다고 했습니다. 이제 정체되어 가는 피터지게 싸우는 시장에 왜 들어오냐고...

  삼성폰의 프리미엄 전략은 2000년대 초반, 이기태 사장이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라이벌인 황창규 (황의 법칙) 사장을 의식해 주장한 얘기죠. 그땐 핸드폰 시장이 한창 팽창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마진율이 높았습니다.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지 않은 노키아의 마진율은 삼성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에 LG가 치고 들어오고, 핸드폰 시장의 팽창 속도가 느려지면서, 모든 핸드폰 회사들이 수익률 저하로 고민하기 시작했죠. 그때가 애플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할 때였고 (2006년 즈음), 사람들은 당연히 애플이 정신나갔다고 했습니다. 이제 정체되어 가는 피터지게 싸우는 시장에 왜 들어오냐고...
• 아나로그의추억 (10-09-22 00:46)

    갈라파고스 현상은 섬에 고립된 채 진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학용어가 정보기술에서 사용될 때 다분히 미국의 정서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뉴스위크 기사(애플이 일본 기업이 될 수없는 이유)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www.newsweek.com/2007/12/01/why-apple-isn-t-japanese.html target=_blank>http://www.newsweek.com/2007/12/01/why-apple-isn-t-japanese.html</a>
  
  갈라파고스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일본 중국 심지어 미국에서도...미국 인터넷 산업도 절름발이입니다.

  갈라파고스 현상은 섬에 고립된 채 진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학용어가 정보기술에서 사용될 때 다분히 미국의 정서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뉴스위크 기사(애플이 일본 기업이 될 수없는 이유)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www.newsweek.com/2007/12/01/why-apple-isn-t-japanese.html target=_blank>http://www.newsweek.com/2007/12/01/why-apple-isn-t-japanese.html</a> 갈라파고스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일본 중국 심지어 미국에서도...미국 인터넷 산업도 절름발이입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10-09-22 00:47)

    뉴욕타임스도 비슷한 주장을 펴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를 일본과 우리나라 신문들이 받아쓴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4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7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4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72</a>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남이 제멋대로 비평한 기사를 읽고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반성해야 합니다. 이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기고만장했던 미국이 일본에 주도권을 내 준 것이 80년대입니다.
  
  미국 기업이 다시 안방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세계 시장을 하나로 묶는 정보기술(IT) 덕분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비슷한 주장을 펴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를 일본과 우리나라 신문들이 받아쓴 것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4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7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4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72</a>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크게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남이 제멋대로 비평한 기사를 읽고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반성해야 합니다. 이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기고만장했던 미국이 일본에 주도권을 내 준 것이 80년대입니다. 미국 기업이 다시 안방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세계 시장을 하나로 묶는 정보기술(IT) 덕분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 zzzZzz (10-09-22 18:57)

    반 이상의 네트워크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상위 3개의 모델 Motorola Droid, HTC Hero, Google Nexus One중에서 2개가 별도의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군요.
  
   Google Nexus One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으로써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로 치부한다면,
  
  한정된 화면에 키보드와 화면을 동시에 구현하는 폰을 꺼린다고 생각됩니다.
  
  뭐 보아 하니 점유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이 스마트폰 사고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거의 사용안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하긴 그렇고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져들중에서 대부분이라고 하면 맞을 까요?
  
  한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그냥 성능 좋은 폰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위의 그래프가 스마트 폰의 키보드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비슷해서요. 그리고 미국에 잠시 가서 본 경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큼지막한 키보드가 달린 블랙베리를 즐겨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기도 했구요.
  
  사실상 위의 그래프를 이와 같이 해석해도 유의한 것인가요?

  반 이상의 네트워크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상위 3개의 모델 Motorola Droid, HTC Hero, Google Nexus One중에서 2개가 별도의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모델이군요. Google Nexus One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으로써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로 치부한다면, 한정된 화면에 키보드와 화면을 동시에 구현하는 폰을 꺼린다고 생각됩니다. 뭐 보아 하니 점유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것이 스마트폰 사고도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거의 사용안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하긴 그렇고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유져들중에서 대부분이라고 하면 맞을 까요? 한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을 그냥 성능 좋은 폰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위의 그래프가 스마트 폰의 키보드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비슷해서요. 그리고 미국에 잠시 가서 본 경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큼지막한 키보드가 달린 블랙베리를 즐겨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기도 했구요. 사실상 위의 그래프를 이와 같이 해석해도 유의한 것인가요?
• 바닐라아이스크림 (10-09-23 17:43)

    명절날이라 친척들이 모였는데, 친척 동생들 중 한명을 제외하고 전부 아이폰을 가지고 있더군요.(저도 아이폰)
  게다가 한 명은 약정이 남은 핸드폰 하나를 가진 채 아이폰을 구입한거더군요.
  아무래도 '감성'과 '편의성'은 언론플레이로 먹혀드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명절날이라 친척들이 모였는데, 친척 동생들 중 한명을 제외하고 전부 아이폰을 가지고 있더군요.(저도 아이폰) 게다가 한 명은 약정이 남은 핸드폰 하나를 가진 채 아이폰을 구입한거더군요. 아무래도 '감성'과 '편의성'은 언론플레이로 먹혀드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 미역 (10-09-24 21:35)

    우리나라에도 CDMA 아이폰이 출시되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에도 CDMA 아이폰이 출시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