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iPhone as a Language... a sort of.

글쓴이
bozart
등록일
2009-01-08 01:56
조회
7,7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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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언어라는 것은 문명과 함께 했고, 문화를 표현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새로운 언어가 탄생하여,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죠.
그러면, 사람들은 이 새로운 언어를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목적을 위해 자신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게 됩니다. 희극, 비극, 스릴러, 로맨스, 에세이, 시, 그리고 평론까지 확대 재생산되겠죠.

요즘  iTune App스토어를 둘러보면서, 불현듯 iPhone은 하나의 언어이고, iTune 자체가  하나의 App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iPhone이라는 언어를 이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iTune이라는 곳에서 다양한 형태 (게임, Utility, Tool, Interface ...) 표현하는거죠. 우리 (소비자) 는 iTune을 읽으면서 (사실은 Browse)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trend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요즘 유료 프로그램 1위가 iFart이라는 방귀 소리를 내는 App입니다. 초기에는 Apple에서 역겹다고 강제 추방당하기도 했었는데, 의외로 인기가 있는 거에요.
Joker의 "Why So Serious?" 라는 대사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처럼, iFart가 냉소적인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지 않을까요? 작년에 "So What?"이 최고의 유행어였다는 방송도 연말에 보았구요.

  • 돌아온백수 ()

      네에... 분명히 전환기입니다.

    이번 경제위기가 아니더라도, 인텔, 모토롤라등의 IT 거물들의 쇠퇴가 완연했고요. PDA, 팜탑 등의 시대가 되리라는 예상은 오래전 부터 있었는데, 그걸 어떤 바늘과 실로 엮어서 펼치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죠.

    애플이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열었고,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시대를 열었고,  그런 연장선상이라고 봅니다.

    애플 II 가 결국 IBM PC 연합군에 밀렸고요, Mac OS 가 결국 MS Windows 에 밀렸죠. 이번에도 미미한 시작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그걸 바랍니다. 그게 애플의 색깔이라고 봐요. iPod 는 실수로 남기를.....

    그리고, 또 다음 시대를 준비해서 세상을 놀라게 만들기를 바래요.

  • 언제나 무한도전 ()

      보자트님이 아래 댓글에서 우리나라는 왜 새로운 성공의 주역이 될 수 없을까와 관련해 새로운 글타래를 시작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기대가 큽니다 (그렇다고 부담갖지는 마세요). 그리고 이번 글 (iphone과 문화와의 상관관계)이 아마도 그 새로운 글타래 사이의 이음새 역할을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술의 발전을 문화현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하간 쓰신 내용을 정말 책으로 묶으셔도 될 것 같은데...

    그리고 토론의 성격상 이 정도 되면 박상욱님도 한 번 거드실 때가 되었는데, 요즘 바쁘신지 조용하시네요.

    그러나, 돌백님이 자꾸 이러시면 잡스가 돌백님 싫어합니다. 어떻게 돌와와서 이렇게까지 일구웠는데, 또 연합군한테 밀려야 하다니요. ㅋㅋ. 잡스도 돌아온 사람이예요...

    여하간, 기업이건 연구소건, 주류가 되지는 못하지만, 늘 어디선가 미래를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당장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해도 역사가 평가를 할 겁니다.

  • 돌아온백수 ()

      잡스가 제가 말하는거 신경 안쓰리라 믿고요.

    애플 제품들의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교적 비싸죠. 외주 생산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메이져가 될 수 없어요.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않으면, 가격경쟁에서 이기기 어렵고요.

    수직계열화를 해서 생산량을 늘이면, 투자비용과 감가상각비등 유지보수 비용이 커져서, 여러가지 새로운 실험들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스티브 잡스 이후의 애플에서 가장 우려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생산은 계속 외주로 가야하고, 가격을 낮추지 못하더라도, 혁신을 계속해 가야 합니다. 충분히 돈도 말이 벌었거든요. 굳이 메이져 되어야 할 필요없습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잡스는 자기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으나, 과연 잡스의 뒤를 잇는 사람들이 그럴 수 있을지 저도 자신없습니다.

  • bozart ()

      솔직히 저도 애플교 신도로서 애플이 지나치게 대중화되므로써 지금까지 유지해온 Quality가  저하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책방에서 iTune해킹하는 법이란 책을 보고는 불태워버리고 싶더군요.

    이러한 우리의 기대와 달리, 스티브 잡스의 지금까지 행보는 명백히 잃어버린 과거의 영화를 되찾아오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빌게이츠가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앉아서 돈 버는 모습을 참을 수 없어하는 것 확실합니다.

    재밌는 것은 2000년 초반부터 권토중래를 위해 전력으로 MS를 공격하려고 했는데 (저는 2001년 OS.X의 발표를 시발점으로 봅니다.), 의외로 Google이라는 복병을 만났다는 사실이죠. 세상이 20년전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이를 허겁 지겁 따라가고 있습니다. - 이 표현은 보기 드문 애플의 실패작인 "MobileMe"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과연 시장이 이러한 애플의 노력에 어떻게 반응 할 것인가는 지켜볼 여지가 있습니다. 제 예상은 (몇 번 올렸지만) 애플은 벤츠 (하이엔드)의 위치로 남고, 구글이 토요타 (대중화)의 위치를 차지한다 입니다.

  • 돌아온백수 ()

      글쎄요. 과거의 영화가 있기는 했는지???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날때, 욕도 엄청나게 먹었죠. 미친넘 취급하면서 쫓아냈죠. 그리고, 애플이  IBM PC 처럼 클론을 허용하네 마네 하면서 내리막을 달렸고요.

    잡스가 괴짜에서 천재로 인정받게 된것은 NeXT 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유닉스에다가 GUI 를 씨우고 피씨에 CD ROM을 밀어넣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Pixar 라는 에니메이션 회사를 만들어서 토이스토리라는 영화를 선보이면서 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 볼프램이란 천재를 꼬셔서 Mathematica 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면서 사업화를 시키죠.

    잡스의 천재성이 애플 밖에서 인정받고서, 다시 애플로 귀환하게 된거죠. 그 후에 iMac 으로 다시 색깔을 찾고서, 오늘날 까지 온것인데요.

    애플은 마이너로서 도전할때 늘 빛났습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애플 광팬이 쓴 좋은 책을 한 권 소개하겠습니다. 'The Perfect Thing'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a href=http://www.amazon.com/Perfect-Thing-Shuffles-Commerce-Coolness/dp/B001GVJCF6/ref=pd_bbs_sr_1?ie=UTF8&s=books&qid=1231381637&sr=8-1 target=_blank>http://www.amazon.com/Perfect-Thing-Shuffles-Commerce-Coolness/dp/B001GVJCF6/ref=pd_bbs_sr_1?ie=UTF8&s=books&qid=1231381637&sr=8-1</a>

  • d.hong ()

      MacWorld 2009 키노트가 올라왔네요. 역시나 스티븐 잡스대신 vice president 였던걸로 기억하는 친구가 대신 나왔네요. iLife'09, iWork'09, 그리고 17" MacBook Pro 에 대해서 얘기를 하네요. iLife'09 를 보니 역쉬 기술과 아트를 비지니스에 잘 응용한 듯 합니다. 그나저나 맥북들이 한율때문에 너무 비싸서...

    <a href=http://events.apple.com.edgesuite.net/0901ouabdcaw/event/index.html target=_blank>http://events.apple.com.edgesuite.net/0901ouabdcaw/event/index.html</a>

  • d.hong ()

      참, iTunes 에서 DRM-Free 음악들 (8 million)이 제공된다고 하네요. 어떤 음악들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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