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성공의 주역이 될 수 없을까'

글쓴이
아나로그의추억
등록일
2009-01-07 17:40
조회
8,9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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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건
bozart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글을 만나는 것은, 기술 세계를 잘 모르는 저에게 행운입니다.
====

이번 글을 읽으면서 의문이 생깁니다. 바로 '우리나라 또는 기업이 이러한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주력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점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취약점은 무엇일까요?

글을 쓰는 저에게 이 질문은 항상 화두와도 같이 따라다닙니다. Bozart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감사합니다.

  • 돌아온백수 ()

      스티브 잡스가 주류가 아니에요. 대학도 듣보잡 2년제인가를 나왔고요. 엔지니어도 아니죠.

    즉,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먼저에요.

  • bozart ()

      당연히 저도 이문제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기 때문에, 새로운 글 타래를 따로 열어서 제 경험을 토대로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예진아씨 ()

      돌백님 뭔가 크게 잘못 알고 계시는데 Reed College는 듣보잡 학교가 아닙니다.
    세상에 리드 칼리지가 듣보잡 학교라됴 ㄷㄷㄷ

    혹시 어디서 이런 얘기 하시다 그 리드 출신 사람이라도 만나면 큰일나십니다.
    거가 얼마나 자부심이 대단한 100 전통의(1908 설립) 리버럴 아츠 스쿨인데요. -_-;;;;
    양부모가 그래도 괜찮게 살에서 일부러 좋은 대학교육 시켜준다고 사립하교 보낸겁니다.

    잡스는 대학 학위 정규과정 공부에 흥미를 잃고 자기 영문 서체와 서법을 다루는 캘리그래피 같은 흥미있는 수업만 듣고 싶어서 중퇴한 것 뿐입니다요.

  • 돌아온백수 ()

      3천개가 넘는 대학중에 지금봐도 모르겠는데 (예전에 봤을때도 몰랐던 곳), 듣보잡이죠.

  • 예진아씨 ()

      돌백님 위키피디아라도 참조해 보세요. 일단 잘못된 사실관계를 말하고 계신 것부터가 문제인데 Reed는 2년제 대학이 아니라 4년제이고요, 이런 학교가 듣보잡이라면 대체 돌백님이 듣보잡이 아니라고 말하는 기준이 뭔지 궁금하군요. 확실한 건 북서부에서는 사람들이 이름 들으면 웬만큼 다 알아주는 대학이라는 겁니다.

    <a href=http://en.wikipedia.org/wiki/Reed_College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Reed_College</a>

    Reed College is a private, independent, liberal arts college located in southeast Portland, Oregon. Founded in 1908, Reed is a highly selective[3] four-year residential college with a campus located in Portland's residential Eastmoreland neighborhood, featuring architecture based on the Tudor-Gothic style,[4] and a forested canyon wilderness preserve at its center. Reed is distinctively known for its mandatory freshman Humanities program, as the only private undergraduate college with a nuclear reactor supporting its science programs,[5] and for the unusually high percentage of graduates who go on to earn PhDs and other postgraduate degrees.[6][7][8]

    ... ...

    Reputation

     Rankings

        Main article: Criticism of college and university rankings (North America)

    In 1995 Reed College refused to participate in the U.S. News and World Report "best colleges" rankings, making it the first educational institution in the United States to refuse to participate in college rankings. According to Reed's Office of Admissions:
    “ Reed College has actively questioned the methodology and usefulness of college rankings ever since the magazine's best-colleges list first appeared in 1983, despite the fact that the issue ranked Reed among the top ten national liberal arts colleges. Reed's concern intensified with disclosures in 1994 by the Wall Street Journal about institutions flagrantly manipulating data in order to move up in the rankings in U.S. News and other popular college guides. This led Reed's then-president Steven Koblik to inform the editors of U.S. News that he didn't find their project credible, and that the college would not be returning any of their surveys.[29] ”

    Rolling Stone, in its 16 October 1997 issue, argued that Reed's rankings were artificially decreased by U.S. News after they stopped sending data to U.S. News and World Report.[30] Nicholas Thompson reiterated this judgment in an article in The Washington Monthly in 2000.[31] Reed has also made the same claim.[32] In discussing Reed's decision, President Colin Diver wrote in an article for the November 2005 issue of the Atlantic Monthly, "by far the most important consequence of sitting out the rankings game, however, is the freedom to pursue our own educational philosophy, not that of some news magazine."[33]

    However, in 2005 Reed did submit statistics to the Princeton Review, and received first in Overall Undergraduate Academic Experience. They continued to rank in the top 5 every year since.

    ... ...

  • 돌아온백수 ()

      에이 그래도 한국사람은 하바드, 엠아이티, 스텐포드.... 아니면, 우크라 라도 되야.....

    하여간, 좋은 정보 감사하고요. 2년제가 아니고, 2년 다니다 말았군요. 여기서 핵심은 스티브 잡스는 주류가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거에요.

  • 돌아온백수 ()

      그리고, 아트 스쿨에 대한 조크가 좋은게 있으니, 한번 관람하십시오:
    Art School Confidential (2006)

    조크는 조크입니다. 실제는 아니지만, 미국 사람들의 선입견을 훔쳐볼 수 있어요.

  • 예진아씨 ()

      음 돌백님, Liberal Arts College 와 Arts School 은 완전히 다른 거라는 건 아실텐데 갑자기 Art School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요? Liberal Arts College 는 예술학교가 아닙니다. 미국 오래 사셨는데 설마 헷갈리시는 건 아닐테고요 ...

  • 준형 ()

      한국에서는 Reed 가 듣보잡 맞지요. 미국에 사는 일반인에게도 듣보잡 맞습니다. 학교 이름 들어서, 바로 생각 나는 유명인사가 없으면, 듣보잡으로 칭하는게 정상이죠.

    읽어 보니깐 웃기죠? :-) 결론은 돌백님 말씀처럼 일반적인 주류의 사람은 아니죠.

  • 예진아씨 ()

      Yale은 부쉬랑 클린턴이 있으니까 듣보잡이 아닐지 몰라도 미국 일반인들한테 갑자기 가서 Harvard 나온 유명인 대보라 하버드 중퇴한 빌 게이츠 말고는 제대로 못대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저도 막상 생각나는 사람이 나탈리 포트만이 하버드 자연대 다닌다 정도에요. 게다가 MIT 는 공대니까 아마 거기 나온 유명인 대보라면 일반인들은 거의 못댈거고요, 저도 MIT 나온 유명인사가 누구냐고 하면 어디 한참 찾아봐야지 그냥 당장은 못대겠습니다.

    제가 IT관련 쪽 전공이고 스티브 잡스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잡스 하면 리드 칼리지가 떠오릅니다. 그 학교 나온 사람들도 만나봤는데 미국 타 지역이나 외국인들같이 잘 모를만한 사람들에게 자기 학교 소개할 때는 스티브 잡스가 다니다가 중퇴하고 캘리그래피 들었던 학교라고 소개하더군요. :-) 나중에 학교 정보를 보니까 학교 학풍 자체가 상당히 좌파적이고 리버럴한 역사를 갖는,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거기 다니지 않았더라도 거기 다녔다고 꾸며내면 믿을만한 그런 곳 같더군요.

    P.S. 그리고 사실 미국 일반인들에겐 자기네 대학 농구팀/풋볼팀이 있는 그 주의 대표 주립대가 킹왕짱이고 나머지는 듣보잡 아니단가요? -_-;;

  • 예진아씨 ()

      학교 이야기로 본론에서 곁가지로 좀 샜는데,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개발자가 서울시의회 직원한테 폭행당한 걸 소송하려 했더니 불기소(기소유예)로 처리하는 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성공의 주역이 못되는 건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의문을 품을 여지조차 없습니다. 싸이엔지에도 이 이야기가 올라왔었죠.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no=637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no=6372</a>

  • 준형 ()

      농구/풋볼이라니요...

    하키/풋볼이겠죠. ㅋㅋㅋ

    거의 모든 스포츠를 봤어도, 농구처럼 지루한 게 없더군요. 작년 딱 처음으로 농구장에 갔었는데, 그땐 많이 재미있었어서, 또 TV 로 보는데, 너무 느립니다, -_- 그렇다고 풋볼처럼 땅 따먹는 것도 아니고. :-)

  • bozart ()

      농구는 축구와 쌍벽을 이루는 거 맞습니다.  March Madness 모르시나요? 그리고 Blue Devil (Duke)의 광팬들 이 글 보면 어쩌실려구...

  • 돌아온백수 ()

      ㅋㅋ... 미국에 대학이 3천개가 넘는데요. 그나마 주의 이름이나 도시 이름 붙은 거는 그런가 하지만, 나머지 대학들 이름을 알고 있을 방법이 없죠. 이공계는 이공계 논문들 주로 보는 거에 오르지 않으면, 더 알수있는 방법이 없고요.

    듣보잡은 한국말이고요, 한국식으로 표현하는 거에요.

  • 준형 ()

      March Madness 를 모를리가 있나요, 다만 스포츠로써 보는게 아니라, 그걸 친구들과 누가 이기는지, 밥사기 내기로만 하는 거라서, -_-

    그리고 3월이면 한창 NCAA Ice Hockey 할때 라서, 농구 볼 시간은 없네요. 다만 많은 미국 사람들이 농구를 하키 보다 더 즐겨 본다는건 인정 하고 있습니다. 근데 싸우지도 않고, 피도 흘리지 않는거 처럼 보이는 농구가 정말 재미 있나요? 하키 싸우는거 보면, 얼음에 피도 흘리고 하는 맛에 보는건데, -_-, 음 글로 적고 보니 페어플레이는 별 상관 안 하는 사람이 되버리는 군요, 흠

  • 돌아온백수 ()

      제 아이들이 첨 하키를 보러가서, 왜 저렇게 자주 싸우냐고..... 티브이에 나오는건 순화된 버젼이죠.

  • 정우성 ()

      준형 님. 저와 같이 가신 농구장이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특히나 그 날 미네소타가 졌는데도 말입니다. ㅋㅋ

    하지만! 결국 하키 경기는 못 봤습니다.

  • Wentworth ()

      듣보잡이라는 말에 비하의 의미가 있습니다. 자제해 주시구요.

    리버럴 아츠 쪽은 지역 주민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신들이 적고 리버럴아츠 자체가 줄세우기 숫자 놀음에 연연치 않거든요. 엘에이에서 나고 자란 몇명에게 물어보니 포모나 칼리지를 전혀 모르더군요.

  • 준형 ()

      우성님: 다음에 미국 오실때는 하키 경기 보러 오시는 겁니다. 고로 아무때나 오시면 안됩니다.

  • 준형 ()

      하키를 정말 스포츠을 떠난 예술로써 보고, 애들에게 가르쳐 주려면, 여자 대학 아이스 하키가 최고 입니다. 몸싸움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엄청난 기술력을 요구 합니다. 다만, "여자" 경기 이기 때문에, 아무도 안 가보는 경기라서, 표 구하기는 쉽습니다.

    다만 어쩔수가 없이 (제가 사는 동네는 하키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데라서..) 제 아들이 3살이 되는 올해 부터 동네 AHL 경기장에(4시간 거리...) 데려갈 생각 입니다. 아직 와이프 한테는 그렇게 한다고 말은 못했지만, -_-a

  • 아웃사이도 ()

      우리나라의 한동대 정도 되나보네요.. 듣보잡인데.. 나름 유명한..?

  • Mi Sueno ()

      쩝.. 위에 아무리 봐도 리드를 나오신 분이 계신 건 아닌가 본데..
    다양성이 인정되는 문화 이야기를 손가락만 보는 모양새로군요.
    역시 한국의 "잡스"는 어디가에서 찌질하게 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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