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전쟁 (1) ~ Apple's War

글쓴이
bozart
등록일
2009-06-12 06:43
조회
13,031회
추천
2건
댓글
22건
지난 6월 8일 WWDC에서 Apple의 임원진들이 Steve Job 대신하여 Keynote를 했습니다. 여기서 iPhone 3GS 가 발표되었죠. Jobs빠진 Keynote라서 김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고, 그 안에서 Apple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몇가지 생각들을 글로 옮겨볼까 합니다. 제가 애플과 관련있는 건 아니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재미로 읽으시길 ...
 
사족. 우리나라는 iPhone 3GS가 출시되기로 예정된 80개국에 또 빠져있더군요. iPhone의 국내 성공 여부를 떠나서, 점점 세상 (Rest-of-the-world) 과 격리되는 느낌입니다. 명실공히 IT 강국이라는데...

  • 언제나 무한도전 ()

      두둥~ 야... 또 재미있겠네... 개봉박두...

    그러나, 점점 딴 세상이 되어가는 것은 참 그렇습니다.
    윈도 점유율이 99%인것도 이미 딴 세상이지만...

  • 예진아씨 ()

      정부가 동영상 서비스 때문에 망신당하는 IT 바보국이죠.  인터넷 실명제로 정부가 나서서 인터넷 정책이 중국 공산당랑 다를 바 없다고 하고 있으니, 액티브 액스가 없이는 인터넷으로 온라인 금융거래를 할 수 없는 건 그에 비하면 아주 작은 문제 -_-

  • cchem ()

      한국에서 출시되면, Samsung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 예진아씨 ()

      삼성보다도 통신사와의 알력이 더 클겁니다.  아이폰에도 뭐 메모리나 삼성 부품이 들어가긴 하니까요.  애플은 자신들의 플랫폼 정책대로 아이폰을 출시하려 하는데, 특히나 우리나라 통신사는 그런 주도권을 내주기 싫은테니까요.

  • 정우성 ()

      좋은 글을 올려 주시는 건 좋습니다만, 여러 글로 나누어서 올리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도배, 광고글로 보일 거 같습니다.

  • 빨간거미 ()

      애플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개방화 요구와 이익에 대한 쉐어.

    이를 국내통신사가 감내할리 없죠.
    당분간 안나온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 ()

      아이폰 연내 발매할것 같습니다. 전파인증 통과했다네요.
    <a href=http://www.rra.go.kr/approval/status/view.jsp?category=4&no=APA-A1241 target=_blank>http://www.rra.go.kr/approval/status/view.jsp?category=4&no=APA-A1241</a>

  • Wentworth ()

      올려주셨군요. 기대됩니다.

  • ()

      그런데 스카이프 렌탈폰으로 나온다는 말이 있어서, 좀 지켜봐야할것 같긴 합니다만... ktf 출시가 아니더라도 해외공수해서 사용가능하다는데 의의를 둬야할것 같네요. 이베이에서 600-700불하던데.. 흠흠..

  • 빨간거미 ()

      연내 발매가 아직까지 회의적이라 보는 이유는 기술이나 제도적인 사안 때문이 아닙니다.
    경영과 수익에 관련된 파워게임 때문이지요.
    수익 쉐어와 관련해 애플이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 통신업자들이 아이폰을 들여올 이유가 없습니다.

  • ()

      양 사간에 어떻게 합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근시일내에 발매확정인것같긴 합니다. 일단 apple.com/kr/iphone 으로 들어가면 asia.apple.com으로 리디렉션됩니다. 한국 애플스토어에도 아이폰전용 악세사리가 추가되었구요. 단순 떡밥수준은 아닌거같습니다.

  • 빨간거미 ()

      회사들도 마케팅(이라고 쓰고 홍보라고 읽는다)용 떡밥을 너무 많이 뿌리기 때문에, 외부에 공표하는 내용만으로 유추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요.
    게다가 아이폰 국내에 출시한다고 한지가 어언 1년 가까이 되는 듯 해서...

    암튼, 한국에 물건이 풀리는 순간이 애플의 대 국내 시장 정책이 바뀐 순간으로 해석하셔도 무방할 거라고 생각되네요.

  • bozart ()

      정우성님
    "좋은 글을 올려 주시는 건 좋습니다만, 여러 글로 나누어서 올리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칫하면 도배, 광고글로 보일 거 같습니다."

    저는 자신의 감정의 배설을 위해 글쓰는 사람 아닙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도움이 되라고 바쁜 시간 쪼게서 글 씁니다. 그래서 전체 흐름을 잡고, 주제별로 나눈 후,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구요. 글쓰는게 자판기 커피 뽑아먹는 일로 생각하시나 보군요.

    더구나 나 잘났다고 시작한 글도 아니구요, 다른 분이 바람을 넣어서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광고글로 비치는지 ...

  • 언제나 무한도전 ()

      정우성님//

    제가 보기에 bozart님의 글타래를 여는 방법은 이런 사이트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는 이와 읽는 사람 모두에게 관련있는 글들을 따라가면서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글타래를 여는 방법은 오히려 시리즈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권장해야한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이용자 의견이었습니다~

  • Ex. Special Age… ()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정리하려면 필할 수 없고, 유용하기도 하지만, 도배의 부작용은 있죠. 운영진도 나름 고충이 있으니...

  • Wentworth ()

      저도 무한도전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사과전쟁'. 멋진 타이틀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bozart'의 열성팬입니다.

    감히 평가를 한다면, 그의 글은 '빠른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그의 글을 읽기 위해서 이 곳을 찾습니다.

    지식의 향연을 다른 분들도 느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것이라면 저도 시간을 내서 심부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시대의 아이콘이지만 서서히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센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메이저리그라면 우리나라는 마이너리그입니다. 처음부터 경쟁이 될수가 없는 '수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제가 언급한 것이 '스포일러'가 안 되면 좋겠습니다. 제 역할은 그저 장단을 맞추는 것 쯤으로 머물러야 하는데 오늘 조금 더 나간 것이 아닌가 염려가 됩니다.

  • 고전중.... ()

      리플달려고 로그인하네요
    저도 보자트님 애독가입니다

    휴대용 모바일 기기의 혁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사용할 수 없어 못내 아쉽네요

    에스케이는 나름 과점기업이라 관심없겠지만
    엘지같이 밀리는 업체에서는 도입하는 것도
    반전의 기회라고 생각되는데 왜 않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원들에게 영업압박 주지말고
    혁신 좀 하길

    그리고..아날로그님 애플이 사양길에 가고 있다고 하셨는데
    무슨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구체적으로..적어주심 안될까요?

  • 아나로그의추억 ()

      1. 저는 기술을 모릅니다. 제가 세상을 보는 기준은 '시장'입니다.

    2. 시장이 커지면 '기술이 아니라 돈의 싸움'으로 변질됍니다. 애플의 장점은 '기술혁신'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크리스텐슨은 이를 '혁신기업의 딜레마'로 설명합니다.

    "애플이 서서히 사양길에 접어들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수는 있습니다. 사실 모든 비즈니스가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애플이 그 동안 마이너리그의 선두주자였는데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일원이 됐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전혀 다른 조건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겠죠.

    감사합니다.

  • 언제나 무한도전 ()

      고전중님///

    아나로그의 추억님과 비슷한(?) 이유로 bozart님과 돌백님도 애플에 미래에 대해서 이전과 다른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하셨습니다. 관심있으시면 이전 토론을 참조하세요.

  • 아나로그의추억 ()

      언제나 무한도전님. 감사합니다.
    ============

    1. 엔지니어와 장사꾼은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크게 다릅니다. 엔지니어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따라서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사꾼은 아닙니다. 누가 1, 2등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가 판이 무르익으면 뛰어듭니다. 1등 회사를 사면 판을 굳힐 수 있고, 그것이 안 되면 2등과 손잡고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뛰어듭니다.

    누가 이길까요?

    제가 볼 때 'bozart님'은 전형적인 엔지니어입니다. 당연히 저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공통점'보다 '차이'가 더 클 때도 있습니다.

    저는 '그 차이'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이를 위해 이 곳의 글을 읽습니다.

    제가 쓰는 글에 '의견'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그것은 제가 '그 차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아나로그의추억 ()

     
    2. 다시 말하지만, 'bozart님' 글은 훌륭합니다. 풍부한 경험과 이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수능란한 토론방식 모두 훌륭합니다. 이러한 글을 더 많이 만나면 좋겠습니다.

    3. 저는 분석가입니다. 매일 2~3시간씩 외국 신문과 방송을 봅니다.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영어로도 글을 썼습니다.

    자료를 분석하면서 '기술분야'도 복마전이라는 사실을 하나둘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문과 방송은 이를 '마음대로' 해석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4. 예를 하나만 들겠습니다. 우리나라를 IT선진국이라고 하는데 그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을 나는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요즈음 미국 언론들도 이 문제로 시끌벅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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